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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차’ 콘셉트로 차 시장을 리드하다  <통권 383호>
㈜오가다 카페 오가다 최승윤 대표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7-01-26 오전 06:57:09



지난해 음료시장에서 주목받은 아이템 중 하나가 차(茶)다. 커피를 잇는 새로운 음료 트렌드로 차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것. 천천히 우려 맛과 향을 음미하는 차는 그 자체로도 슬로푸드이자 건강의 상징이다. 국내에 차 시장이 형성되기 전인 2009년 론칭, 현재 전국 80여 개 매장을 운영하는 전통 차 프랜차이즈로 거듭난 오가다의 행보가 우리 차와 많이 닮았다.
글 박선정 기자 sjpark@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팀장업체 제공 

다양한 재료와 배합이 만들어내는 무한한 매력 
오가다를 창업할 당시 최승윤 대표의 나이는 스물여섯. 여기저기서 청년 창업의 대표 사례이자 성공한 청년 CEO로 그를 소개했지만 정작 20대의 나이에 전통 차 사업에 뛰어든 배경에 대해서는 주목하는 이가 없었다. 중장년 어르신들도 테이크아웃 커피를 마시는 요즘,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전통 차에 젊은 열정을 바친 이유가 궁금했다. 
“어려서부터 집에서 생수를 마셔본 기억이 없어요. 어머니는 늘 대추차나 결명자 등 계절별로 여러 가지 차를 끓여 냉장고에 넣어두셨고,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전통 차 즉 우리 차에 익숙해진 것 같습니다.”  
그는 우리 차의 가장 큰 매력으로 다양한 재료를 꼽는다. 찻잎에 대추나 도라지, 당귀 등 다양한 한국적 재료를 넣고 우리거나 끓여 수 없이 다양한 배합을 만들어내는 것, 우리 차가 아니면 불가능한 이것이 바로 오가다의 콘셉트다. “오가다의 차를 ‘코리언 허벌 티(Korean Herbal Tea)’로 발전시키고 싶어요. 맛과 건강을 충족시키는 다양한 차 메뉴를 구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아 무엇보다 연구개발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적인 재료+세련된 비주얼로 전통 차 약점 뛰어넘어  
차를 포함해 ‘전통’을 표방하는 메뉴들의 취약점은 자칫하면 촌스럽고 올드해져버리는 이미지다. 오가다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비주얼만은 ‘인스타급’을 지향하며 디자인과 콘셉트 구축에 남다른 공을 들이고 있다. “한국적인 식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메뉴명은 향토적일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화려한 비주얼을 강조하는 편입니다.” 차나 주전부리를 담아내는 그릇이나 담음새부터 매장 인테리어, 홈페이지 구성까지 어느 것 하나 올드할 것 없이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 감각이 묻어난다. 
지난해 블랜딩 차를 대거 출시하며 차 메뉴군을 탄탄히 했다면 올해는 청정원으로 유명한 대상㈜과의 협력을 강화, 계절감을 살린 다양한 메뉴개발을 통해 퀄리티를 한층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봄에는 한라봉, 여름에는 복숭아, 가을에는 오미자, 겨울에는 유자 등 계절별 식재료 콘셉트도 이미 구상해놓았다. 매년 새로운 신메뉴를 선보이다보니 고객들도 오다가의 신메뉴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이에 최 대표는 원재료 품질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새로운 식재료를 개발하는 등 보다 다양하고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기 위해 전국 곳곳으로 바쁘게 발걸음을 움직인다.  

빠르지 않아도 탄탄하게  
천천히 꾸준하게 성장해온 만큼 젊지만 탄탄한 내공이 쌓였을 터. 오가다의 향후 비전에 대해 묻자 “사람들의 삶이 좀 더 조화로워지길 바란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일과 휴식의 균형, 일과 건강에 대한 조화, 일과 가정의 균형…. 오가다 매장을 통해, 오가다라는 직장을 통해 고객과 사원 모두가 행복해지는 것이 최승윤 대표의 바람이자 비전이다. 청년창업 프로젝트를 통해 청년들에게 매장을 직접 운영해보는 기회를 주고 마케팅과 경영, 실패의 경험까지 공유하는 것도 이의 일환이다. 
차 시장이 형성되기 이전인 2009년 오가다를 론칭해 7년이 넘는 시간 동안 묵묵하게 걸어왔다. 차 시장이 주목을 받으며 성장세가 전망됨에 따라 오가다의 성장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 커피업계의 차 시장 진출이 이어지고는 있지만 커피전문점의 차와 차전문점의 차는 비교 자체에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업종 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는 커피 업계에 비해 뚜렷한 경쟁상대가 없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지난해만 해도 전년 대비 가맹점 문의 건수가 1.5배나 늘었다. 
“저와 함께 묵묵히 오가다를 운영해온 점주님들은 일찍이 차 시장의 가능성을 높게 봤던 분들입니다. 카페 오가다가 고객과 점주, 내부직원 모두가 미래를 지향하며 행복을 공유할 수 있는 발판이 되었으면 합니다.”

 
2017-01-26 오전 06:57:09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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