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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프가 만든 영양만점 건강밥 ‘수다밥’  <통권 383호>
수다락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7-01-26 오전 07:21:33



식사를 준비하는 번거로움에서 벗어나 간단하게 한 끼를 해결하기 위해 즉석밥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이런 현실에 맞춰 여러 기업에서 즉석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쌀로만 조리한 흰쌀밥이 대부분이다. 수다락은 전국에서 생산된 우리 산나물을 넣은 즉석밥 ‘수다밥’을 출시해 간편하면서도 영양가 많은 밥을 선보이고 있다. 
글 이동은 기자 delee@foodbank.co.kr  사진 수다락 제공


신토불이 농산물로 지켜가는 전통 생산방식 
수다락은 지난해 4월 HMR 상품인 간편 나물밥 ‘수다밥 6종’을 선보이며 즉석밥 시장에 뛰어 들었다. 곤드레수다밥, 시래기수다밥, 취수다밥, 방풍수다밥 등 셰프 출신 차해리 대표가 선보이는 다채로운 나물밥은 100% 국내산 농산물을 사용했다는 점과 전자레인지에 2분만 데우면 손쉽게 먹을 수 있다는 점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차 대표는 “좋은 산나물을 찾아 전국 방방곡곡을 뛰어 다녔다”며 “쌀도 고급 브랜드인 아산 맑은쌀과 안성 추청쌀을 각각 단일품종으로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수다밥을 짓는 쌀은 밥을 막 했을 때의 향과 식감, 윤기가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가가 높아 다른 기업에서는 다른 쌀과 섞어 쓰고 있다. 
고사리, 곤드레, 취나물, 시래기 등 밥과 함께 들어가는 나물류도 모두 국산이다. 산지에서 직접 공수한 건나물(말린 나물)은 충남 아산에 있는 수다락 공장에서 가공과정을 거친다. 나물을 가마솥에 삶아서 다시 불리는 작업을 거쳐 수다락만의 비법 간장으로 양념을 한다. 
나물을 삶고 불리는 과정은 시간이 많이 걸리는 복잡한 작업이지만 이런 전통방식을 고수하는 건 맛이나 영양적인 면에서 뛰어나기 때문이다. 차 대표는 “옛날 선조들이 하던 방식을 그대로 적용시켜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지만 소비자들에게 엄마가 해준 정성 가득한 집밥을 먹이고 싶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이유로 하루 4만 개의 즉석밥을 생산하는 대기업과는 달리 수다밥은 하루 8000~1만 개 정도만을 생산한다. 규모로 본다면 소규모라고 할 수 있지만 정성을 다하는 수다락만의 기술력으로 밥맛의 차이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처음 밥맛 그대로, 수다락만의 포장공법
소비자들은 수다밥의 간편함과 막 지은 것 같은 밥맛에 자주 찾게 된다고 말한다. 전자레인지에 2분만 데우면 향긋한 나물밥이 뚝딱 완성되고 꺼냈을 때도 금방 한 밥처럼 고소한 향과 쫀득한 맛이 일품이라는 것이다.  
비법은 바로 수다락만의 포장공법에 있다. 레토르트 상태로 포장하면서 처음 했던 밥맛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2차로 데웠을 때 포장용기가 압력밥솥 역할을 해주면서 밥맛을 살려주는 것이다. 레토르트 포장 기법을 멸균뿐만 아니라 용기를 압력솥처럼 사용하는 경우는 업계에서 처음이다. 
차해리 대표는 “보존료나 조미료를 넣지 않겠다는 원칙 아래 유통기한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다가 레토르트 공법을 시도하게 됐다”며 “이것이 밥맛을 살려주는 비법이 됐다”고 설명했다.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즉석밥 
수다밥은 혼밥족과 1~2인 가구가 늘어나는 추세 속에 프리미엄 가정간편식(HMR), 건강식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나물밥에 뿌려먹는 요리장은 차해리 대표가 개발한 특허 받은 소스로 조선간장에 가쓰오부시 국물을 넣어 짠맛을 잡고 감칠맛을 더했다. 요리장 덕분에 나물밥에 익숙하지 않았던 아이들이나 청소년도 맛있게 수다밥을 즐길 수 있다. 
수다밥은 현재 농협 하나로마트에 ‘한토래’라는 브랜드명으로 납품 중이다. 지난 1월에는 한토래 브랜드로 중국에 수출까지 했다. 차해리 대표는 “국내산 쌀소비에 조금이나마 기여를 한 것 같아 뿌듯하다”며 “앞으로 고객반응을 관심있게 지켜본 뒤 나물밥 메뉴를 확대하겠다”고 계획을 밝혔다.


Interview
음식으로 전하는 따뜻한 마음
차해리 수다락 총괄이사

수다락(手多樂)은 ‘음식을 찾는 손이 많아 즐겁다’라는 뜻으로 여러 사람들과 둘러 앉아 함께 식사하는 즐거움을 말한다. 더 좋은 음식, 더 따뜻한 사람, 더 나은 삶을 추구하는 수다락의 모토처럼 차해리 대표는 건강한 음식을 추구하면서 사람에 대한 따뜻한 마음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차 대표는 한식, 중식, 양식, 일식을 모두 섭렵한 셰프 출신이다. 전국에 퍼져있는 새로운 식재료를 알고 싶어 2년 전 한국벤처농업대학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고 200여 명의 농민들과 인연을 맺게 되면서 우리 땅에서 나는 여러 식재료를 알게 됐다. 
차 대표는 “평소 시간과 경제적인 이유 때문에 밥을 챙겨 먹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면 안타까웠다”며 “건강식으로 알려진 나물과 밥을 접목시키면 나물의 좋은 영양소를 밥과 함께 많이 섭취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한국벤처농업대학을 졸업한 후 전국을 다니며 곤드레, 시래기, 취나물, 방풍나물 등 각종 나물을 산지에서 직접 공수해 가공하는 작업을 반복했다. 1년 여 간의 시행착오 끝에 충남 아산에 지금의 공장을 설립, 밥에 넣는 나물을 말리고 불리는 가공작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차 대표는 “우리 농산물이야 말로 최고의 명약이다”라며 “집밥처럼 엄마의 마음을 담아 밥을 생산하는 기업으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2017-01-26 오전 07:21:33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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