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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통해 고객과 소통하세요”  <통권 384호>
반디앤루니스 롯데월드몰점 최원석 도서 MD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7-02-27 오전 10:35:19



2017년도 벌써 두 달이 지나 어느덧 3월이다. 봄, 다시 한 번 머릿속을 정리하며 심기일전하기 좋은 때다. 인터넷과 SNS로 최신 정보를 수집하고, 모처럼 서점에 들러 잘 나가는 책자 몇 권 구입하는 것도 좋겠다. 오랜만에 들른 서점에서 어떤 책을 골라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열심히 책을 정리하고 있는 서점 직원, 도서 MD에게 조언을 구해보자. 1년 365일 책과 함께 하는 최원석 도서 MD에게 외식업 경영주들이 읽을만한 베스트셀러를 추천받았다. 
글 박선정 기자 sjpark@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팀장


대형 서점에는 코너별로 도서를 담당하는 직원, MD(머천다이저, Merchandiser)가 상주한다. 이들의 주요 업무는 도서 주문에서 매장관리에 이르는 서점운영의 전반. 도서를 취급하는 특성상 분야별 전문성이 필수인 만큼 각 분야마다 담당 MD가 상주하며 서적관리에서 고객응대의 전반을 책임진다. 월간식당 독자라면 경제경영·창업 분야의 서적을 가장 많이 찾을 듯하다. 반디앤루니스 롯데월드몰점 최원석 MD는 2010년 이곳에 입사, 경제경영 도서 분야의 전문가로서 책과 사람을 이어주는 지식의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도서 MD의 하루가 궁금합니다. 
기본적으로 도서 정리와 주문, 재고관리 등 관리의 업무를 주로 하고 그 외에 고객응대와 매장관리 등의 업무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도서 MD는 책만 읽고, 책과 관련한 일만 하는 것으로 생각하는데 서비스 업무의 비중도 큰 편입니다. 하루 종일 서서 일하고, 사무와 서비스 업무를 병행한다는 점은 외식업과도 유사하겠네요. 또 출판사와의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각종 기획전을 진행하거나 외부행사가 있을 때는 지원을 나가기도 합니다. 

서점마다 ‘MD 추천도서’라는 것이 있는데, 어떠한 기준으로 선정하시는지요. 
온라인 서점과 SNS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독자들의 선호도를 파악하고, 매장에서 한 주 동안 판매량이 많은 도서를 체크해 추천도서를 구성합니다. 경제경영 분야는 트렌드의 흐름이 분명하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특히 중요합니다. 수시로 관련 기사를 통해 사회적 이슈를 파악하고, 신간의 경우 타사의 서평까지 꼼꼼히 챙기는 등 독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경기불황에도 외식창업에 대한 수요는 꾸준합니다. 요즘 예비창업자들이 즐겨 찾는 책으로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과거에는 프로세스와 노하우 등 창업 자체와 관련한 책만 찾았다면 최근에는 마케팅 도서를 함께 구매하는 편입니다. 경쟁이 치열해진 만큼 창업 이후 매장을 홍보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 때문인 듯합니다. 특히 요즘은 SNS 마케팅이 활발히 이루어지다보니 SNS 마케팅 관련 서적이 꾸준히 판매되고 있습니다. 
 
외식 관련 분야의 도서 트렌드는 어떠한가요? 
앞서 말씀드렸듯 역시 SNS를 이용한 홍보·마케팅 책이 가장 눈에 띕니다. 저도 여자친구와 함께 맛집 찾아다니는 것을 즐기는 편인데요, 새로운 곳을 갈 때는 인스타그램을 검색해 근처 맛집을 찾아보곤 합니다. 예전에는 블로그 마케팅 책자가 주를 이뤘다면 최근에는 SNS 관련 책자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인터넷 사용 환경이 달라지면서 도서 시장도 함께 변화하고 있는 거죠. 창업 분야의 경우 요즘에는 소자본 투자로 성공한 이들의 케이스를 다룬 책들이 대부분입니다.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설계하는 분이 많아진 탓인 것 같아요. 최소한의 자금으로 창업을 돕는 책들이 꾸준히 나오고 있습니다. 

외식업 경영주들이 시간을 내 책 읽기란 사실 쉽지 않아요. 좋은 책을 효율적으로 읽기 위한 팁을 듣고 싶습니다. 
MD 추천도서와 베스트셀러를 적극 활용하세요. 베스트셀러는 그 책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이미 검증이 되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장사는 전략이다(김유진 저)》 《총각네 이영석의 장사수업(이영석 저)》《백종원의 장사 이야기(백종원 저)》 《권도균의 스타트업 경영 수업(권도균 저)》 등 경제경영 분야의 베스트셀러는 외식업을 경영하는 CEO들도 즐겨 찾는 책입니다. 또 책을 고를 때 추천사보다는 인터넷 서평이나 이미 읽은 사람들의 후기를 살펴볼 것을 권합니다. 

외식 실무자에게 꼭 추천하고 싶은 책으로는 어떠한 것들이 있나요?
《파스타는 검은 접시에 담아라(우지케 슈타 저)》 《매출이 200% 오르는 아침청소의 힘(고야마 노보루 저)》 《대한민국 자영업 트렌드 2017(허건 저)》 등은 꼭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매장에서 근무한다는 건 회사를 대표해 최전방에서 싸우고 있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장에서 싸워 이기려면 다른 음식점에는 없는 나만의 경쟁력을 갖춰야 하죠. 외식업의 경우 맛은 기본이고 서비스와 운영 등 그 외의 경쟁력 또한 필수가 되어야 합니다. 이 책들은 그러한 경쟁력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는 도서입니다. 업계의 흐름을 읽는 것도 중요합니다. 특히 인터넷과 SNS를 통해 고객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그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필수죠. 이러한 의미에서 《인스타그램 마케팅(임헌수 저)》과 같은 SNS 관련 도서도 외식업 관계자라면 한 번은 읽어보셨으면 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최원석 MD와의 만남을 통해 경제경영은 물론 외식분야와 관련한 최근의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었다. 서점 한편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책에 가려 빛을 발하지 못하는 존재가 아니었다. 오히려 책을 더욱 빛나게 하고 그로 인해 책과 사람을 이어주는 것이 그가 지닌 진정한 힘이 아닐까? “책은 사람을 이어준다고 합니다. 책 속의 정보를 통해 더욱 넓은 세상과 소통할 수 있어요. 좋은 책들과 함께 건승하시길 바랍니다.”

 
2017-02-27 오전 10:35:19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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