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ecial

HOME > Special
제8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 레스토랑 비즈니스의 새로운 장을 열다  <통권 386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7-05-08 오전 10:01:41



제8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가 지난달 11~14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는 전국 지자체를 비롯해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추천한 23개 농공상융합형 중소기업, 주요 식품제조기업, 주방기기·기물업체 등 207개 업체 280여 개 부스가 참가해 활발한 B2B 비즈니스를 펼쳤다. 특히 지난해까지 식자재를 주요 테마로 했던 박람회에서 올해는 외식산업박람회로 거듭나면서 새로운 레스토랑 비즈니스의 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디자인을 담은 레스토랑’을 테마로 한 주제관을 비롯해 ‘박람회 속 작은 세미나’를 테마로 무료로 진행된 미니 세미나, 다양한 메뉴의 푸드트럭까지 볼거리, 즐길거리 가득했던 박람회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글 특별취재팀  사진 이종호 팀장 




레스토랑 디자인페어
레스토랑에 생명을 불어넣는 디자인 상품 한곳에
올해 주제관으로 선보인 ‘레스토랑 디자인 페어’는 레스토랑에 생명을 불어넣는 수많은 디자인 상품을 한곳에서 둘러볼 수 있도록 한 테마관이다. aT센터 제2전시장에 마련된 주제관에는 레스토랑의 기본 용품인 의·탁자를 비롯해 유니폼, 그릇, 기물, 테이블매트, 그림, 소품, 가드닝 용품, 디자인 가구, 테이크아웃용 패키지 등 외식업체를 꾸미는 다양한 디자인 용품과 유니크한 제품을 전시해 많은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인테리어의 화룡점정 그림 
주제관 좌우를 장식한 곳은 그림 판매·대여 전문업체인 아트리에 갤러리와 유니온아트닷컴이었다. 유니온아트닷컴은 현대 회화의 주력 장르인 프린트 포스터를 전시해 많은 고객들로부터 임대와 판매 등 다양한 조건으로 주문을 받았다. 아트리에 갤러리는 200호 이상의 대형 유화작품부터 4호 내외의 판화 소품까지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온라인에서 미술 애호가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아트리에 갤러리는 전문 큐레이터가 외식업소의 분위기에 맞는 작품을 추천해주기도 한다. 아트리에 윤정환 대표는 “인테리어에 큰 돈을 들이지 않고 그림 하나만으로 업장 분위기를 쉽게 바꿀수 있다”며 “그림을 잘 모르거나 레스토랑 분위기를 자주 바꿔야 하는 경영주들의 문의가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릇, 음식을 디자인하다
같은 음식이라도 어떤 그릇에 담아 먹느냐에 따라 맛이 다르다. 최근 인스타그램 등 SNS 트렌드를 살펴보면 음식을 먹는 즐거움보다 보는 즐거움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음식을 디자인하는 그릇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해졌다.
이번 박람회는 평소 쉽게 접할 수 없던 국내 유일의 청자 명인 세창 김세용 선생의 작품과 명품 유기업체의 다양한 그릇 등 최고급 식기들을 만나는 자리였다. 특히 전통 도자기 그릇으로 만든 유아용 식기나 이탈리아 레스토랑에 어울릴법한 서양적인 디자인의 유기그릇 등 전통과 실용성을 겸비한 그릇들이 눈에 띄었다.   

색채미학의 ‘한끗’을 전수 
국내 색채 디자인의 선두주자인 ‘노루팬톤’은 박람회를 통해 외식업소의 컬러미학을 제시했다. 새롭게 외식업을 시작하는 예비창업자는 물론 중견 외식업체들도 장기 불황의 돌파구가 되는 디자인 경영의 ‘한끗’을 전수 받는 자리가 됐다. 
상담을 진행한 퍼스널이미지브랜딩 연구소의 임휘성 부소장은 “식당을 운영하는 대표의 성향과 메뉴, 입맛을 돋우는 색깔로 레스토랑을 꾸밀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카레 메뉴를 전문으로 하는 레스토랑의 경우 일본식 카레냐 인도식 카레냐에 따라서도 인테리어 색채와 디자인을 달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능성 갖춘 감각적 디자인으로 셰프 스타일 업그레이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의 셰프 유니폼 디자인을 맡은 팩토리66과 븟 등 젊은 감각의 조리복 전문업체가 참여했다. 팩토리66은 데님소재의 내구성이 돋보이는 앞치마와 조리복으로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고 븟은 통풍이 잘되는 매쉬 소재를 사용한 기능성 조리복으로 많은 상담이 이어졌다. 

가구·소품업체 
식탁의 분위기를 바꿔 줄 다양한 테이블매트를 선보인 멜로우 스페이스와 레스토랑에 자연의 숨결을 불어넣는 가드닝업체 키마, 실용주의 가구업체인 쎄누가 레스토랑 디자인 페어를 장식했다. 

패키지 제품 전시 
‘레스토랑 디자인 페어’에서는 농식품과 테이크아웃 메뉴 포장디자인 우수기업 10곳의 패키지를 전시했다. 참가업체는 디자인농부, 농부로부터, 클래식농원, 야베스영농조합법인 등 농식품 생산업체와 엿츠, 인시즌 등 식품제조업체, 동양디앤피 등 도시락과 테이크아웃 용기 제조업체가 소개됐다. 
판타스틱 국수는 국수와 양념 선물세트 등을 선보여 회갑연이나 결혼식 답례품에 관심이 많은 참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디자인농부의 잡곡세트와 곡물가루 선물세트도 비닐포장에서 벗어난 디자인으로 상품성을 높였다. 



푸드트럭존
9900원 소고기 스테이크, 하와이안요리 ‘포케’ 등 다양한 메뉴 선보여
aT센터 3층 제2전시장 안쪽에는 청년창업가들이 운영하는 9대의 푸드트럭이 푸드트럭 존을 형성했다. 이탈리안, 하와이안, 한식, 미국식 바비큐 등 다양한 메뉴를 주문과 동시에 조리하고 각 푸드트럭 사이에 테이블을 설치, 주문한 메뉴를 즉석에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하와이청년 / 원더트럭 / 헝그리베어 / 금촌1호만두 / 하이브클럽 / 오빠손맛 / 그릴나인 / 달달한형제들  / 카페시율




지자체관
전국 향토 식품 한자리에. 지방색 묻어나는 특산물 로컬푸드 주목
국제외식산업박람회의 가장 큰 특징이자 볼거리는 각 지역 지자체 부스다. 지방 특색이 묻어나는 특산물과 로컬푸드, 가공식품까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각 지역 B2B 식품을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참관한 지자체 부스는 경남 함양군과 창녕군, 충북 서산시, 충남 당진시, 강원도 고성군, 전남 순창군이다. 신선한 로컬푸드에 가공기술을 더한 가공품과 각종 천연재료, 발표식품 등 볼거리가 풍부했다.  

경남 함양군
여전히 활력 넘치는 우수 지자체
함양군은 국제외식산업박람회에 빠지지 않고 참관하는 단골 지자체다. 매년 우수 지자체 시상식에 이름을 올릴 정도로 식재료 전시와 홍보에 열정적이다. 함양은 지리산과 덕유산 자락에서 생산한 다양한 청정 농산물과 농촌진흥청에서 지정한 농가공식품들을 전시했다.

충남 서산시
해풍과 비옥한 토양으로 맛난 볼거리 가득
서산시 역시 국제외식산업박람회 단골 지자체 부스 중 한 곳이다. 서산의 자연환경과 비옥한 토양을 토대로 만들어지는 각종 식재료와 다양한 먹거리로 부스를 가득 채운다. 서산을 대표하는 지역 농특산물 업체로는 소금이오는소리와 송원식품, 간월도어리굴젓(주), 서림농장 등이 있으며 대부분 서산의 대표 향토 식재료를 가공한 식품들이다.

강원도 고성군 
고성의 산과 호수, 해풍, 높새바람의 삼중주
강원도 고성은 현재 (사)고성향토사업단 산하 ‘고성마루’라는 브랜드를 두고 고성군 향토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강원 청정 브랜드 고성마루는 단순 생산유통 중심의 사업에서 2차, 3차 산업으로 전환, 고성군의 청정 농수산물 중 하나인 꾸지뽕과 표고버섯을 활용한 제품 개발로 부가가치 창출에 주력하고 있다. 

경남 창녕군
양파와 마늘로 유명한 창녕 이모저모
창녕군 부스에서는 지역 향토재료의 특성을 잘 살린 제품들을 둘러볼 수 있었다. 경남 창녕군은 양파와 마늘로 유명한 지역이다. 

전남 순창군
고추장의 본고장 순창에서 고추장 맛보세요!
전남 순창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고추장이다. 이번 국제외식산업박람회에서 선보인 제품은 순창장수발효사업단에서 론칭한 식품 브랜드 ‘리던’의 다양한 토마토 발효 장류였다. 청정장수의 농특산자원과 순창의 발효 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장맛을 구현했다. 전통 장을 연구개발 하는 데만 그치지 않고 제품 유통판매 채널을 확대하기 위해 전주 한옥마을에 리던 매장을 오픈하기도 했다. 

전북생물산업진흥원
아기자기한 먹거리·가공식품 눈길
전국 각 지자체 부스 가운데 전북에서 참관한 업체는 유달리 아기자기한 가공식품과 톡톡 튀는 제품들이 눈에 띄었다. (주)산드레와 모닝팜(주), 영농조합법인 애농, (주)디자인농부, 뽕의도리, (주)착한음식, 남원미꾸리추어탕, 명신푸드 유한회사 등 총 17개 업체가 참관해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였다. 

충남 당진시
해풍 맞고 자란 안심 농산물의 대명사
충남 당진시에서는 당진을 대표하는 안심 농산물 브랜드 ‘해나루’에서 부스를 마련했다. 해나루는 ‘해가 뜨고 지는 나루터’라는 뜻으로 당진의 지리적 특성을 표현한 순 우리말이다. 당진의 깨끗하고 신선한 농특산물을 상징한다. 




주목할 만한 업체
전통 장·소스업체 각광. 그릇·밥 짓는 기계 관심 늘어
올해 국제외식산업박람회 역시 이색적인 업체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작년 박람회에서 많은 외식업 경영주들이 찾았던 가공소스와 된장, 소금 업체들이 이번 박람회에 참관했으며 특히 한식당이나 고깃집을 운영하는 경영주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혹시나 박람회에 참석하지 못한 외식업 관계자들을 위해 소개할 만 한 식자재 업체들을 정리했다.

복식품
미네랄 죽염으로 만든 청국장·간장 ‘인기’
복식품에서 생산하는 간장과 청국장은 100% 우리 콩 전통 메주와 죽염만으로 담근 자연발효 명품 된장이다. 30년 전통 방식 그대로 무쇠 가마솥에 장작불로 콩을 삶아 띄우는 메주와, 아홉 번 구운 죽염을 이용해 150m 지하 암반수로 담그는 것이 특징이다. 전통 장독에서 3년 이상 자연 발효시켜 구수하고 깊은 맛이 난다. 
죽염간장도 인기 상품 중 하나였다. 죽염간장은 대나무에 천일염을 넣어 황토로 입구를 막은 뒤 1200~1500℃에서 아홉 번 구운 죽염으로 만든다. 육지의 콩과 바다의 소금을 토대로 황토 성분, 대나무 성분 등 다양한 미네랄 성분을 함축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문의 02-742-0172

늘푸른채
실내 수경재배기로 웰빙과 쇼잉 효과 모두 잡으세요
198.35㎡(60평) 규모에서 매월 2억 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돼지고기전문점 ‘교대이층집’의 포인트는 실내 수경재배기다. 상추를 비롯해 다양한 쌈 채소를 매장 안에서 키우는 수경재배 시스템을 도입해 건강과 웰빙에 관심이 많은 주부고객의 호응을 얻고 있다. 상추 추가 주문이 들어올 시 직원이 고객이 보는 앞에서 직접 수경재배기에서 채소를 딴 후 씻어 제공함으로써 ‘깨끗한 음식’이라는 신회감과 쇼잉(Showing) 효과를 동시에 제공한다.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는 자연 이미지를 토대로 인테리어를 구성했는데 매장 한쪽에 설치한 수경재배기가 한 몫을 했다. 특히 빌트인 형식으로 제작된 수경재배기는 자체 LED 장착으로 시각적인 효과를 끌어냈으며 이 매장의 핵심 콘셉트로 자리 잡았다. 
수경재배기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가운데 늘푸른채에서 개발, 생산하고 있는 ICT스마트팜 수경재배기에 대한 관심 역시 당연히 뜨거울 수밖에 없었다. 원격제어로 재배 관리가 쉽고 한 번에 다양한 채소를 키울 수 있으며, 동시에 업소의 이미지를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어 상담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문의 031-451-2042

테나
외식업소에 최적화된 무전시스템
대형 외식업소에서 반드시 필요한 기물 중 하나가 바로 무전시스템이다. 주방과 홀, 룸에서 룸으로 전달하는 현장 메시지가 동선과 오퍼레이션에 영향을 미치며 이는 곧 접객 서비스와 매출과도 직결된다. 무전시스템전문업체 ‘테나’는 대형업소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무전시스템과 중계기, 호출벨 등을 판매하는 곳으로 넥 밴드형 와이파이 무전기를 주력 으로 하고 있다. 벨 호출 시 모니터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 홀 서빙의 효율성을 높였다. 문의 053-815-9952

스카이푸드
한식당, 소스 하나면 만사 해결!
어떠한 음식이든 원재료 자체도 중요하지만 어떤 소스를 입히느냐에 따라 음식 맛이 달라질 정도로 소스가 중요하다. 스카이푸드는 고추를 주원료로 한 간편 조리 소스 브랜드로 겉절이 김치소스를 시작으로 비빔냉면, 파절이, 낙지볶음, 제육볶음, 매운탕, 드레싱 등 다양한 소스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스카이푸드가 특별한 이유는 우수한 고추 원료를 얻기 위해 1997년 중국 사천성 차마고도 일대 해발 2700m 청정지역에 한국의 고추 씨앗을 뿌려 재배를 시작했기 때문이다. 
스카이푸드에서 생산하는 모든 소스는 맵고 얼큰하면서 뒷맛이 깔끔한 것이 특징이며, 재료 준비만 해놓으면 소스 만드는 과정을 생략해도 되기 때문에 주방 오퍼레이션이 간단해진다. 이날 가장 인기 있었던 제품은 겉절이 김치소스와 파절이소스였다. 고깃집이나 한식당을 운영하는 경영주나 오너셰프들의 반응이 특히 뜨거웠다. 문의 02-553-2212

반죽원
아직도 반죽을 손으로 직접 하십니까?
이번 박람회에서 모든 외식업 경영주들과 셰프들에게 주목 받았던 업체 중 한 곳이 바로 반죽원이다. 이곳은 감자 반죽을 메인으로 내세운 반죽전문회사로 강원도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감자를 홈메이드 방식으로 직접 강판에 갈아 원재료의 맛과 향, 식감을 그대로 살린 반죽을 판매하고 있다. 일반 감자 반죽과 함께 옹심이와 수제비 제품도 생산하고 있으며 감자 반죽 특유의 탱글거리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다. 
문의 033-764-0047

우리기술미래
달고 맛있는 밥, 한식당 주요 경쟁력입니다
작년에 비해 눈에 띄게 관심이 증가한 분야가 바로 밥이다. 최근 1년 사이 다양한 외식전문가, 맛 칼럼니스트들이 외식업소 내 밥의 경쟁력에 대해 자료를 모으고 강연을 하며 밥의 중요성을 어필했기 때문이다. 
(주)우리기술미래는 2014년 ‘부뚜막’이라는 상품명의 가마솥 밥 조리기를 제조했다. 부뚜막은 국내 최초 인덕션 히터 기술로 고효율 가열 방식을 이용해 차진 가마솥 밥과 고소한 누룽지를 만들어낼 수 있는 기기로 화재 위험이 없고 가스 대비 90% 연료 절감이 가능해 많은 외식업소에서 사용하고 있는 인기 제품이다. 문의 1644-5012




바이어상담회
중소 식품·가공업체 상품력 확인한 바이어 상담회
바이어와 참가업체 모두 ‘방긋’
제8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가 외식업체와 중소 식품·가공업체의 직거래가 가능한 장터를 만들겠다는 본래의 취지를 살려 박람회 기간 동안 바이어 상담회를 진행했다. 브랜드 인지도가 다소 낮은 식품·가공업체에 반신반의했던 바이어도 상담을 통해 기술력과 상품력에 감탄했다. 

제8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 기간 동안에 참가업체와 바이어의 관심이 뜨거웠던 부스는 단연 바이어 상담회였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된 바이어 상담회는 제1전시장에서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동안 이어졌다.
올해 바이어 상담회는 주최 측 한국외식정보(주)가 선정한 국내외 식자재 대량 소비처인 대형 외식업체와 단체급식기업, 식품가공업체 등에서 상담 희망 참가업체를 사전에 접수받아 진행했다. 총 71개 바이어 업체가 박람회 참가업체와 169회의 상담을 했다. 상담 시간은 20분 내외로 상품과 거래 조건 등 핵심 내용을 압축적으로 공유했다. 
제1전시장에 마련된 바이어 상담 부스에는 6개의 테이블을 배치했고, 각 테이블마다 진행 요원을 배정해 원활한 상담이 가능하도록 도왔다. 진행 요원은 바이어와 식품·가공업체의 상담내용을 기록하고 상담 후 양방간의 평가서를 수집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상담회에 참가한 바이어 중 외식업체는 CJ푸드빌(주), (주)한솥, 원앤원(주), 군선생, 송추가마골 등이 대표적이다. 단체급식업체는 CJ프레시웨이, 대상베스코(주), 제이제이케터링(주), (주)엘에스씨푸드, 삼주외식산업(주) 등 다수의 기업이 참여했으며, 유통업계에서는 현대백화점과 한화갤러리아백화점, 주식회사 메가마트, 농협홈쇼핑 등이 참여했다.
인기 참가업체와 상품은 화심영농조합의 레토르토 상품 수다밥, 이낙근베이커리의 찹쌀떡 외 떡과 베이커리류, 디자인 농부의 다양한 미숫가루 제품, (주)우리가의 삼계탕 등이 있었다. 이 업체들은 뛰어난 기술력과 보기 좋은 디자인으로 바이어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바이어 (주)군선생 윤정현 대표는 “작년보다 볼거리도 많고, 참가 부스의 상품력도 높아진 것 같다”며 “상담한 업체를 중점으로 공장 견학 등을 진행한 뒤 거래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외 바이어로는 중국 광저우와 홍콩 및 중화권 최대의 식품산업 단체 중국홍콩식품협회가 참가해 8개 이상의 박람회 참가업체와 상담을 진행했다. 박람회 셋째 날인 1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이어진 상담은 점심시간을 잊을 정도로 그 열기가 뜨거웠다. 중국홍콩식품협회 천메이얜 회장과 관계자, 중국 식품약품감동관리총국(식약총국)에서 임명한 한국 측 대리인 (주)중국투자상회 김길성 대표 등 7명이 참석했다. 상품을 시식하고 예리하게 관찰하며 중국 본토와 홍콩에 수출이 가능한지와 기술 합작 여부 등을 확인했다. 상담을 진행한 박람회 참가업체는 (주)사옹원과 (사)영풍, 화심영농조합법인, (주)착한음식, (주)오존에이드 등이다. 특히 중국홍콩식품협회는 (주)착한음식의 야외에서 불 없이도 먹는 즉석밥 야불밥에 이용된 단열재 기술과 (주)오존에이드의 농산물 저장 기술인 오존에이드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다. 향후 기술을 합작해 야외에서 조리할 수 있는 중국 식품 개발이나 농산물 저장 창고에 오존에이드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법 등 향후 사업 방향을 업체에 구체적으로 제시하기도 했다.
참가업체 (주)오존에이드 홍명기 대표는 “어떤 바이어가 상담을 원하는지 미리 통보되지 않아 적절한 상품을 준비할 수 없어 아쉬웠지만, 식품·외식업계에서 자사 상품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충분히 체감할 수 있는 기회였으며 향후 사업 진행에 있어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문/미니 세미나

‘디자인을 담은 레스토랑 비즈니스’
성공적인 외식 디자인, 고객 감성 잡는 스토리에 있다
지난달 12일 제8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 부대행사로 ‘디자인을 담은 레스토랑 비즈니스’란 주제의 전문세미나가 aT센터 세계로룸에서 열렸다.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이 주최한 이번 전문세미나는 외식업계 관계자들이 대거 참여해 성황을 이뤘다.
평소 매장 콘셉트 설정에 고민을 가지고 있는 이들은 해법을 찾겠다는 듯 강사들의 말 한 마디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세 개의 세션으로 진행된 전문세미나는 각 세션마다 강연과 함께 청중들의 질의응답이 1시간 30분 동안 이뤄졌다.
첫 번째 강연은 미드플래닝 왕송희 상무의 ‘성공적 외식공간의 디자인 파워’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많은 외식인이 성공적인 레스토랑 디자인에 대해 궁금증이 높은 만큼 세미나 참가자들의 집중도도 높았다.
외식에서 좋은 디자인은 비주얼 디자인(Visual Design), 서비스 디자인(Service Design), 실용적인 디자인(Functional Design) 등 세 가지 요인을 충족해야 한다. 비주얼 디자인은 사회적인 트렌드인 소셜 트렌드(Social Trend)와 사용자가 아닌 공급자가 만들어내는 마켓 트렌드(Market Trend)로 구분한다. 서비스 디자인은 고객의 경험을 디자인한다는 개념으로 접근한다. 공급자 중심에서 사용자 중심으로, 제품 중심에서 사람 중심으로 바꾼다는 인식의 전환을 바탕으로 한다. 
왕송희 상무는 “실용적인 디자인은 기능적인 측면”이라며 “외식 전문 설계업체 등 다양한 전문가들의 정보와 현장을 잘 아는 내부 전문가들의 정보를 조합해 최적의 시스템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 
두 번째 강연은 솔튼라이트파트너스 최성호 대표가 ‘Express your DNA ; 본질, 진정성 그리고 디자인’을 주제로 진행했다. 외식 디자인은 2000년대 초반만 해도 단순하게 인테리어를 차별화한다는 개념에 머물렀다. 그러나 지금은 눈에 띄는 인테리어 하나만으론 고객 유입 효과를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 고객은 이제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 즉 경험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최 대표는 “고객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는 수준의 감성, 그리고 고객의 자존감을 표현할 수 있는 세련감, 신뢰감을 줄 수 있는 조그마한 광기, 편안함과 단순함을 꾸준하게 줄 수 있는지가 고객의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디자인의 핵심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날 강연은 노루&팬톤색채연구소(NPCI) 김승현 책임연구원의 ‘문화코드로 읽는 2017~18 CMF 컬러트렌드’로 마무리됐다. 컬러는 다양한 의미를 함축하며 문화적인 측면에서 재해석할 수 있다. 주요 컬러를 최신 트렌드에 대입하면 빨간색은 인류의 근원과 생생한 삶의 역사를, 노란색과 갈색은 테크노 폼(Techno Poem)을, 녹색은 실험적이고 파격적인 도전을, 파란색은 장엄함과 웅장함, 화려함, 첨단의 신소재와 결합해 냉철함과 다중적인 감성을 표현한다. 흰색은 컬러인 동시에 소재 그 자체다. 대조와 대비되면서 음영만으로 완성된 디자인과 공간을 구현할 때 적합한 컬러다. 검은색은 완벽한 대비나 순수한 조합을, 파스텔 컬러는 소재와 매질의 특성에 따라 색감이 변하는 특성을 나타낸다.
김승현 책임연구원은 “컬러와 함께 빛과 그림자의 연출도 주목해야 할 요소”라며 “빛은 컬러의 분위기를 더하는 역할에서 인간의 미묘한 감성 욕구를 충족시키는 소재이자 방법으로 진화하고 있으며, 반사와 그림자가 만들어내는 공간 연출도 유심히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람회 속 작은 세미나’ 미니 세미나
외식업 경영에 꼭 필요한 ‘알토란 노하우’ 전수
제8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 속 작은 세미나는 참관객에게 또 다른 볼거리로 박람회장을 북적거리게 만드는 요소였다. 외식업 관계자가 관심을 두고, 알아두면 좋을 주제를 엄선해 진행한 이번 미니 세미나는 참관객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하고 박람회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 
제8회 국제외식산업박람회 중 눈에 띄는 행사로 ‘박람회 속 작은 세미나’가 있었다. 3층 제2전시장 입구에 무대를 설치해 박람회 기간에 진행한 미니 세미나는 올해 처음으로 야심 차게 시도한 행사였다.
미니 세미나는 4가지 테마로 각각 2회씩, 총 8회가 진행됐다. 먼저 박연경 요리연구가의 ‘시그니처메뉴 개발 & 스토리테링 노하우’ 강연이 미니 세미나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메뉴와 조리방법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스토리텔링을 입혀 상품화하느냐에 따라 가치가 달라진다”라고 강조했다.
배예환 셰프는 ‘소스&드레싱으로 메뉴 가치 높이기’ 주제의 강연에서 외식업 경영주가 알면 좋은 소스 활용법을 간추려 알차게 전달했다. 배 셰프는 다양한 소스와 드레싱을 활용해 색다른 맛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시연했다. 특히 다양한 소스로 메뉴의 맛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일일이 설명하고, 일부 참관객에게 직접 맛보도록 하는 등 생동감 있는 강의를 진행했다.
외식업 경영주라면 꼭 알고 있어야 할 인스타그램 마케팅 강연도 있었다. 모바일마케팅전략연구소 임헌수 소장은 ‘요즘은 다 인스타로 맛집 검색한다’ 강의에서 최근 마케팅 도구로 주목받는 인스타그램 활용법의 핵심을 알기 쉽게 다루어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임 소장은 SNS 마케팅에 대한 관심과 활용해야겠다는 의욕은 강하지만 제대로 알지 못하는 외식업 경영주들이 인스타그램에 입문할 수 있도록 그들의 눈높이에 맞춰 강의를 진행했다. 특히 강연 도중 청중이 자신의 모바일에 인스타그램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세미나장 사진을 찍은 후 게시하도록 하는 등 참여할 수 있는 강연으로 만족도를 높였다. 또 어떤 해시태그를 덧붙여야 더 빠르고 넓게 전파할 수 있는지에 대한 요령을 설명하기도 했다. 
미니세미나를 더욱 다채롭게 만든 강의는 라치오날코리아(주)가 진행한 ‘상품력의 디테일을 높일 수 있는 조리기술’이었다. 리치오날코리아는 신제품 전자동 전기식 오븐 ‘셀프 쿠킹 센터 XS(SCC XS)’로 아르바이트생도 숙달된 셰프 수준의 스테이크 등을 구워내는 기법을 선보였다. 세미나 현장에서 겉은 바삭하고 촉촉한 육즙은 배어있는 스테이크 20점을 순식간에 구워냈으며, 치킨과 생선 등 그릴 요리는 물론 청경채, 양상추, 가지 등 채소 요리와 잡채까지 단숨에 만들어 탄성을 자아냈다.
정태일 라치오날코리아 부장은 “셀프 쿠킹 센터 XS는 크기는 작지만 인공지능과 뛰어난 정밀성, 한 번에 여러 요리를 해낼 수 있는 혼합적재 기능을 갖춰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즉석 음식을 판매하는 편의점과 휴게소 등에서도 쉽게 활용할 수 있다”며 “소규모 외식업소에서도 어떤 요리든 손쉽고 빠르게 해낼 수 있는 요술 방망이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2017-05-08 오전 10:01:41 (c) Foodbank.co.kr
quickmenu
월간식당 식품외식경제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한국외식정보교육원 제8회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