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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계 혁신, 모바일 스탬프, 블루스탬프1891  <통권 386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7-05-08 오전 11:26:55



1891년 미국에서 고객의 재방문율을 높이기 위해 시작한 종이 쿠폰 마케팅은 현재에도 외식업소에 유용하게 쓰이는 방식이다. (주)로컬마케팅파트너스는 125년 만에 종이 대신 모바일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시스템인 블루스탬프1891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했다. 단순한 적립뿐만 아니라 고객의 정보를 수집해 마케팅에도 활용할 수 있다. 소상공인에게도 유용한 블루스탬프1891의 경쟁력을 엿본다.   
글 이내경 기자 nklee@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팀장, 업체 제공

식사를 마친 고객이 결제하며 블루스탬프1891(이하 블루스탬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 휴대폰을 종업원에게 건넨다. 직원은 모바일 화면 위에 블루스탬프를 찍는다. 페이지가 바뀌며 매장 정보와 함께 고객의 누적된 기록이 나타난다. 소비자는 종이 쿠폰을 별도로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되며, 외식업 경영주는 고객의 이용 정보를 수집해 마케팅 도구로도 활용할 수 있는 세상이 도래했다.

소상공인 위한 마일리지 시스템
(주)로컬마케팅파트너스는 바코드나 포스 기계가 없는 소규모 외식업소에서도 블루스탬프를 통해 고객 정보를 축적하고, 타깃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타트업이다. 주요 사업은 모바일 적립 시스템 블루스탬프로 종이 쿠폰을 대신할 수 있는 전자 형태 스탬프이다. 매장 고유 패턴이 등록된 스탬프를 블루스탬프 애플리케이션을 실행한 휴대폰 화면에 대기만 하면 특정 음식점을 검색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적립된다. 고객은 모바일에 블루스탬프 애플리케이션만 설치하면 되고, 경영주는 매장 고유 번호가 등록된 스탬프만 가지고 있으면 이용할 수 있다. 
블루스탬프는 터치 스탬프와 디지털 스탬프 두 종류다. 0.5세대 터치 스탬프는 4억 개의 패턴이 저장된 도장으로 종이에 찍듯 모바일 화면에 터치하면 마일리지가 적립된다. 하지만 일부 모바일에서 인식 장애, 보안성 등 문제가 발생해 이를 보완한 제품인 1세대 디지털 스탬프를 개발했다. 비가청음파를 활용한 디지털 스탬프는 바코드처럼 스탬프와 모바일을 일정한 간격을 둔 후 인식시키면 스탬프에서 애플리케이션 메인 화면에 빛 파장을 쏘아 포인트를 적립한다. 사용 장소별로 각기 다른 파동을 등록해 터치 스탬프보다 잘못 인식될 확률이 낮으며 보안성이 높아 다른 사업 모델에도 적용하기 쉽다. 

매장 현황 분석과 타깃 마케팅 가능
로컬마케팅파트너스는 단순한 스탬프 적립 서비스에서 더 나아가 통합 마일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블루스탬프를 이용하는 모든 매장에서 마일리지를 적립하고 쓸 수 있으며, 외식업 경영주는 서비스 이용자의 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 기존에 다양한 브랜드에서 적립한 마일리지를 통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막대한 자본이 필요하고, 정밀한 시스템이 구축되어야 해 중소기업에서 쉽게 도입할 수 없었다.  
외식업 경영주는 블루스탬프 가맹점주 전용 페이지를 통해 마일리지 설정, 스마트메시지 등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경영주는 방문 횟수별 적립 마일리지를 1포인트, 100포인트 등 자유롭게 지정할 수 있으며, 이탈 고객 관리 페이지에서는 발걸음이 뜸해진 단골 고객의 방문 횟수를 전월과 한눈에 비교할 수 있다. 나아가 이 고객들에게 스마트메시지를 전송해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다.
스마트메시지는 지역을 중심으로 블루스탬프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보낼 수 있는 광고 메시지다. 1건당 10원의 비용이 발생하는데 외식업 경영주가 직접 수집한 고객 정보를 바탕으로 전송해야 하는 MMS와 비교할 때 비용과 편의성 측면에서 더 효율적이다. 또 광고를 수신하는 대신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는 리워드 광고 개념으로 메시지 수신을 동의한 고객에게만 전송, 관심도와 도달률이 높은 편이다.
외식업 경영주가 블루스탬프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블루스탬프에 가맹점으로 가입한 후 터치 스탬프를 구입하고 월 이용료를 납부하면 된다. 터치·디지털 스탬프 비용은 각각 5만5000원, 9만9000원이며, 월 이용료는 3만3000원이다.
서비스 이용에 따른 수수료는 적립 마일리지의 10% 정도다. 적립 마일리지는 매장당 상이하지만 일반적으로 적립률이 0.5~1% 정도임을 감안하면 가맹점주 입장에서 부담은 거의 없는 셈이다.

Interview
“작은 성공 신화부터 쓰겠다” 
(주)로컬마케팅파트너스 서태섭 대표

(주)로컬마케팅파트너스 서태섭 대표는 국내에서 최초로 인터넷 지도 서비스 ‘콩나물닷컴’을 운영한 IT 전문가다. Daum에 기술을 매각한 후 로컬본부장으로 근무하며 스카이뷰와 로드뷰 서비스를 론칭했다. 회사를 퇴직한 후 중화요리 전문점을 운영하던 그는 고객 정보를 모으고 활용하는 데 어려움을 느꼈고, 이를 해결하고자 외식업소가 위치한 상권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전개할 수 있는 블루스탬프1891를 개발했다. 
블루스탬프는 지역을 거점으로 사업을 확장한다. 지난해 5월에는 서울 관악구 인헌시장에 블루스탬프를 도입했다. 블루스탬프와 모바일만 있으면 사용할 수 있고, 인근 지역 주민을 주요 타깃으로 충성도를 높일 수 있어 경영주와 고객 모두가 만족도가 높다.
서태섭 대표는 “외식업 경영주는 고객에게 색다른 체험 요소를 제공하고, 고객 정보를 수집해 마케팅에 활용할 수 있어서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현재 블루스탬프는 강북구와 금천구를 표적 시장으로 
삼고 공격적으로 시장을 넓혀갈 예정이다. 구의 소상공인회와 협력을 맺어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한 달에 1만 명의 이용자를 늘려가는 것이 목표다.
서 대표는 “블루스탬프는 부담은 낮으면서도 효율은 극대화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소상공인이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다”며 “작은 사례에서부터 성공 스토리를 만들어가 향후 블루스탬프가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7-05-08 오전 11:26:55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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