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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과 패티, 버거의 본질 그대로. 번패티번  <통권 387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7-06-01 오전 09:58:17



신사동 가로수길에 버거의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가는 ‘번패티번’이 문을 열었다. 
프리미엄 식재료와 조리법으로 요리가 된 버거를 세련된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제대로 된 
프리미엄 수제버거를 먹고 싶은 사람이 모여드는 가로수길 맛집으로 등극했다.  
글 우세영 기자 sywoo@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팀장

버거를 즐기는 다이닝 공간
지난 4월 오픈한 신사동 가로수길의 수제버거전문점 번패티번은 ‘최고의 식재료로 우리만의 버거를 만들자’는 슬로건 아래 론칭한 토종 수제버거 브랜드다. 번패티번은 번 사이에 패티를 넣은 햄버거를 의미한다. 버거의 핵심은 번과 패티라는 점을 강조하는 동시에 본질에 충실한 버거를 만들겠다는 의지다. 번패티번은 프리미엄 식재료로 만드는 건강하고 정직한 버거를 추구하며 버거메뉴가 가지고 있는 패스트푸드의 이미지를 극복하고 진정한 수제버거를 만들고자 했다.
번패티번은 다른 수제버거전문점보다 고객 연령대가 높은 편이다. 수제버거 업소는 대개 키치하고 젊은층을 겨냥한 콘셉트가 대다수인 반면 이곳은 젊은 감각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식재료의 퀄리티를 강조하고, 테이블도 넓게 배치해 프라이빗한 느낌을 주는 다이닝 공간을 지향한다. 330㎡(100평) 공간에 좌석수가 65석 정도로 좌석배치를 넓게하고 12·8·6인석 등 단체고객을 위한 공간을 분리해 모임을 갖고자 하는 고객층의 수요를 충족시켜주고 있다. 실제로 가로수길 인근 직장인의 점심 모임이나 간단한 회식 장소로 단체 예약이 많다.
건강하고 풍만한 한국형 수제버거
이곳 버거는 짜고 자극적인 기존의 버거와는 달리 한 입 베어 물면 바로 건강한 맛이 느껴진다. 염분이 높아 짜게 느껴지는 미국식 버거스타일에서 벗어나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소스를 개발하고 염분을 줄여 버거를 만들었다. 
한국 소비자들이 버거에서 패티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만큼 번패티번은 패티를 스테이크급으로 완성하고자 욕심을 냈다. 소 목심, 우둔살, 삼겹양지 등 고소한 맛을 내는 부위와 담백하고 차진 맛을 내는 부위를 매일 컨디션에 따라 블렌딩해 쓴다. 시즈닝이나 밑간 없이 오로지 통고기 그대로 그라인딩하고 육즙이 빠지지 않도록 24시간 숙성해 사용하며, 그날 사용하지 못한 패티는 폐기한다.
번에 대한 자부심도 대단하다. 매장 지하 1층에 따로 마련한 번 조리실에서는 효모가 살아있는 탕종 반죽이 하루종일 숙성되고 있다. 탕종 반죽이 들어간 빵은 촉촉하고 쫄깃하며 소화가 잘 된다. 유기농 밀가루와 12시간 숙성한 프랑스산 고메버터를 사용해 트렌스지방이 낮고 풍미가 강한 것도 특징이다. 감자 향이 강한 감자번은 반죽에 으깬 감자를 넣고 감자가루를 뿌려 굽는다. 쫀득하고 고소한 맛이 입소문을 타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
포테이토쉬림프버거는 수제버거 아이템의 비주얼적 요소를 잘 활용한 메뉴로 특히 여성고객에게 인기 있다. 통새우알 6개가 버거 밖으로 삐져나온 모습은 인스타그램 등 SNS로 실시간 업로드될 정도로 인증샷 욕구를 불러일으켜 가로수길 상권의 관광객 및 여성고객의 시선을 끌고 있다. 트러플오일 아이올리소스로 버섯의 향과 맛을 담은 트러플머쉬룸버거와 고소한 치즈의 풍미를 한껏 살린 프리미엄 그뤼에르버거도 인기다.
생맥주와 커피를 준비해 버맥(버거+맥주)이나 커피 한잔의 여유를 즐기는 고객의 발길도 잡았다. 저녁고객 10팀 중 4팀 이상이 맥주를 주문하는데 여름이 다가오면서 맥주 주문량이 더욱 늘고 있다. 버거전문점이면서도 여유로운 캐주얼 다이닝 공간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는 것이다.
번패티번은 계속해서 한국형 버거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한국인이 입을 벌려 베어 물었을 때 먹기 편한 두께와 버거 패키징을 개발하고 가격도 대중적으로 다가갈 수 있게 낮췄다. 신메뉴는 이달 말 서울역 2호점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2017-06-01 오전 09:58:17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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