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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주는 쉼 ‘티파니에서 아침을’ 오드리 O′drey  <통권 387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7-06-01 오전 09:59:28



비주얼이 강조되는 시대다. 수많은 외식 매장들이 브랜드의 특징을 살리면서 고객의 이목을 잡고자 비주얼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대다수 전문가들은 질리지 않으면서도 고객에게 가장 큰 편안함을 주는 비주얼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라 말한다. 그런 의미에서 (주)제미의 외식 브랜드는 자연스러움의 추구가 단연 돋보인다. 외식 본연의 즐거움을 모토로 자연과 함께 하는 공간을 전면에 내세운 결과 어느 사이 미식가들의 ‘비밀스런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    
글 사진 김상우 기자 ksw@foodbank.co.kr


레저와 외식을 한 곳에
남양주시 별내동에 소재한 ㈜제미의 ‘오드리’, ‘스테이크 나인’, ‘레이디 BBQ’, ‘커피샤워’는 매장 오픈 1년도 안 돼 숨겨진 맛집으로 소문이 났다. 주말은 물론이고 평일 점심, 저녁에도 고객들이 문전성시를 이룬다. 손색없는 메뉴에다 자연이 주는 편안함을 만끽할 수 있다는 소문에 인근 별내 신도시부터 서울 노원구와 의정부 등에서도 고객들이 몰려든다. 
이 곳은 지난해 3월 첫 고객을 맞이했다. 월남쌈 등 동남아 메뉴를 포진한 오드리가 출발선을 끊었고 커피전문점 커피샤워가 뒤를 이었다. 그해 5월에는 아메리칸 스테이크전문점 스테이크 나인을 론칭했으며, 12월에는 오드리 2호점(광장점)을 확장 오픈했다. 올 1월에는 미국 브루클린 스타일의 바비큐전문점인 레이디 BBQ를, 6월에는 갈비전문점 ‘호감’이 추가로 문을 연다. 
박미나 대표는 “2015년 사회인 야구장 ‘스타파크’를 오픈하면서 외식복합매장을 구상했다”며 “레저와 외식이 어우러진 특별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다”고 말했다.
야구장 스타파크는 박 대표의 신념에서 시작됐다. 평소 야구 동호인들의 열악한 인프라에 안타까워하다 직접 야구장을 지은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흔하게 볼 수 없는 특별한 외식 공간까지 덧입었다.
각 외식 브랜드는 별내 신도시 입지 특성에 맞춘 고심의 흔적을 엿볼 수 있다. 오드리의 경우 평일 기준 1인당 1만5000원만 지불하면 대표메뉴인 월남쌈과 쌀국수를 무한대로 맛볼 수 있다. 무한리필이라고 그럭저럭한 평범한 맛이 아니다. 정통 월남쌈의 풍성한 맛을 제대로 뽐낸 전문가의 손길을 느낄 수 있다.   
박 대표는 “다들 가성비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가성비를 충실히 구현하는 메뉴가 실제로 많지 않은 것 같다”며 “가격에만 치중한 것이 아닌 성능에도 만족할 수 있는 의미 그대로의 가성비 메뉴를 선보이고 싶었다”고 말했다. 
오드리는 매장 곳곳에 아기자기한 특색이 묻어난다. 3040 주부층을 타깃으로 한 여성스러움과 가족고객들을 위한 좌식 테이블, 빈티지 분위기는 마치 오드리 헵번이 열연한 영화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떠오르게 한다.     

식사 후 즐기는 특별한 티 타임
타 브랜드 역시 우월한 가성비를 자랑한다. 스테이크 나인은 달궈진 무쇠팬의 열기만으로 미디엄 레어로 익힌 스테이크가 대표적 특징이다. 뉴욕 스트립이라 불리는 채끝살 스테이크 ‘써로인 스테이크 나인’의 경우 2만4000원(240g)이라는 가격이 놀라울 만큼 각종 채소가 어우러진 풍성한 양의 스테이크를 제공한다. 
미국 브루클린 스타일의 펍 매장인 레이디 BBQ는 미국식 정통 바비큐의 풍미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스모키를 이용한 ‘로우 앤 슬로우’ 조리법을 고수하고 있으며 시중에서 쉽게 보지 못하는 고급 수입 맥주들을 덤으로 즐길 수 있다. 수제롤빵에 싸먹는 플레터가 대표메뉴다. 
식사를 마친 고객들은 카페샤워에서 아라비카 원두로 만든 스페셜 커피를 대폭 할인된 가격에 마실 수 있다. 커피샤워를 찾은 고객들은 저마다 일상의 피로함을 씻어낸 듯 여유로움이 가득한 얼굴이다. 이국적 색깔의 테라스에 앉아 눈앞에 펼쳐진 수락산 자락을 즐기거나 시냇물이 흐르는 길을 걸으면서 한껏 기지개를 펴는 모습이다.   
커피샤워란 브랜드 네이밍도 흥미롭다. 당초 야구장과 함께 목욕탕을 지으려 했다가 입지 조건에 맞지 않아 포기하고 말았다. 그러나 그 의미를 조금이나마 살리기 위해 커피샤워란 이름을 붙였다. 식사를 마친 고객이 고급 커피로 샤워하면서 깔끔함을 주겠단 의미다. 
박 대표는 “고객들이 입소문을 내주면서 이렇다 할 홍보 없이도 재방문 고객이 상당히 많다”며 “아직 매장 오픈 기간이 짧기 때문에 고객 피드백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신규 매장 계획에 대해서 “경험이 더 쌓이다보면 자연스럽게 검토할 수 있는 부분”이라며 “느리지만 건실하게, 고객들에게 제대로 된 외식공간이라는 평가를 받고 싶고 무엇보다 고객들이 편안하게 쉬고 돌아간다면 그것으로 충분히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2017-06-01 오전 09:59:28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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