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2B Market

HOME > B2B Market
“본사가 탄탄해야 가맹점 경쟁력도 살아납니다”  <통권 387호>
(주)조이식품 아리랑핫도그 조종찬 대표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7-06-01 오전 10:33:28


지난해 프랜차이즈 시장에 핫도그 열풍이 불어 닥치며 주요 상권 곳곳에 핫도그 매장이 들어섰다. 대다수 브랜드가 소자본 창업을 내세워 로드숍 개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가운데 핫도그 하나로 백화점 10여 곳에 입점한 브랜드가 있어 눈길을 끈다. 아리랑핫도그 조종찬 대표를 만나 그 비법을 들어봤다. 
글 박선정 기자 sjpark@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팀장


백화점도 인정한 탄탄한 상품력 
조종찬 대표는 지난 2008년 JOY F&B를 설립하고 ‘신명가참어묵’ 브랜드로 신세계백화점 행사 매장에 입점하며 외식업계에 발을 들였다. 행사 특판으로 대박을 터뜨린 신명가참어묵은 같은 해 정식 매장으로 신세계백화점에 입점을 했고, 이후 떡볶이와 고로케, 핫도그 등 새로운 아이템을 줄줄이 입점시키며 백화점 내에서 인지도를 쌓았다. 지금은 새로운 브랜드를 준비 중이라는 소문이 퍼지면 백화점 측에서 먼저 입점 제안을 할 정도로 MD들 사이에서 ‘믿고 가는 브랜드’로 자리를 잡았다. 
(주)조이식품 법인으로 전환하고 로드숍 개설에 나선 것은 2014년이다. 아리랑고로케를 시작으로 2015년에는 아리랑핫도그를 론칭, 지난해부터는 가맹사업도 시작했다. 아리랑핫도그 브랜드 개발에서 가맹사업을 개시하기까지 들인 시간만 2년 여. 검증된 상품력과 인지도는 가맹점주와 고객이 먼저 알아줬다. 가맹사업 개시 1년이 채 안 돼 매장수를 90여 개로 확대하며 핫도그 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가장 안정적인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것. 조종찬 대표는 “10년 넘게 백화점과 꾸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오랜 기간 백화점 매장 운영을 통해 검증받은 상품력과 노하우는 조이식품의 최대 강점”이라고 자신한다. 

핫도그 열풍의 숨은 주인공
올 초부터 불어 닥친 핫도그 열풍의 주인공이 아리랑핫도그라는 것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2016년 부산에 등장하자마자 1000원짜리 핫도그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순식간에 프랜차이즈 시장을 장악한 명랑핫도그의 전신이 바로 아리랑핫도그다. 조종찬 대표는 “현재 레시피 도용 등 몇 가지를 두고 소송 중에 있다”고 짤막한 설명만을 덧붙인다.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본사 같았으면 매스컴을 앞세워 진흙탕 싸움을 벌였겠지만 조 대표는 그저 우직하게 지켜보며 제 갈 길을 걸을 뿐이다. 애초부터 매장을 수백 개씩 늘려 가맹점 영업으로 돈 벌 생각은 없었기 때문이다. 대신 그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가맹점 수익구조 개선과 직영점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시간과 비용, 열정을 쏟아 붓는다. 
‘핫도그 시장은 벌써 끝났다’는 일각의 우려에는 개의치 않는다. 겨울 대비 여름철 매출이 부진한 것은 사실이지만 메뉴 보완을 통해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최근에는 대상(주)의 쉐프원과 손을 잡고 아리랑고로케의 인기 메뉴를 아리랑핫도그에 공급하기 위한 메뉴개발도 진행 중이다. 조 대표는 “아리랑고로케 메뉴를 반조리 형태로 매장에 공급하는 냉동생지 기술개발을 거의 완료했다”며 “핫도그와 동일한 튀김메뉴로 오퍼레이션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메뉴 카테고리를 다양화, 매출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본사가 탄탄해야 가맹점 경쟁력도 산다 
현재 아리랑고로케와 아리랑핫도그 매장수는 각각 10여개와 90여개, 이 중 직영매장 수는 15개로 여타 프랜차이즈에 비해 직영매장 비율이 월등히 높다. 
대부분의 프랜차이즈 본사가 직영점 1~2개를 제외하고 가맹영업에 주력하는 것과 달리 15% 이상의 직영점 수를 유지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직영매장 운영을 통해 일정한 본사 매출을 확보해야 가맹점에 보다 많은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철학 때문이다. 조이식품 전체 매출의 2/3가 직영점에서 발생한다. 
R&D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로 메뉴 퀄리티를 높이고 대기업 식자재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질 좋은 재료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것도 이러한 구조 덕분이다. 최근에는 IBK기업은행으로부터 본사의 신용도와 안정적인 경영성과를 인정받아 패밀리기업으로 선정, 신규 가맹점주에게 저금리 대출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 가맹점이 살아야 본사가 산다는 마인드를 넘어 본사의 기본이 탄탄해야 가맹점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남다른 마인드가 바로 10년 넘게 롱런할 수 있었던 비결이다. 

 
2017-06-01 오전 10:33:28 (c) Foodbank.co.kr
quickmenu
월간식당 식품외식경제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한국외식정보교육원 제8회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