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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스트리얼 美學. 나인블럭  <통권 388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7-07-03 오전 11:29:10



비즈니스 영역에서 ‘플랫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공간을 단순히 수익 확보를 위한 일차적인 수단이 아니라 비즈니스적 협력과 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접근하는 것이다. 이러한 움직임은 특히 식품·외식·패션·유통업계에서 두드러진다. 2015년 경기 광주에 오픈한 ‘나인블럭’은 공간을 플랫폼화한 대표적인 사례다. 가구 업체들이 즐비한 국도3호선 길가에 위치한 인더스트리얼 카페 나인블럭을 찾았다.
글 이내경 기자 nklee@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팀장, 업체 제공


산업과 문화의 공존
패션·잡화 브랜드 ‘소다’와 ‘슈스파’ 등을 운영하는 DFD라이프컬처그룹이 론칭한 나인블럭은 인더스트리얼 카페이자 복합문화공간을 추구한다. 현재 나인블럭은 경기도 광주와 남양주, 용인, 이천, 가평에 총 5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모두 서울에서 벗어난 외곽에 있으며, 넓은 대지 면적을 활용해 여유롭고 한가롭다. 또 매장마다 각각의 지역 특색을 녹인 인테리어로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중 가장 먼저 오픈한 경기 광주의 중대동점은 디자인 센터를 인더스트리얼 카페로 리뉴얼한 곳이다. 인더스트리얼 콘셉트를 택한 것은 브랜드 이미지와 지역의 특징을 고려했을 때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가구업체가 밀집한 국도 3호선 옆에 위치해 산업적인 분위기가 주변 환경과 잘 어우러졌고, 나인블럭이 추구하는 9가지 가치인 다양성(Various), 감각적인(Sensuous), 자연스러운(Natural), 기본(Basic), 휴식(Heal), 새로운(New), 편안한(Comfortable), 날 것(Raw)과 잘 매칭됐다.
중대동점은 한눈에 담기 힘들 정도로 큰 건물 규모에 놀랍지만,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양철판과 벽돌로 외관을 마감해 친숙한 느낌을 선사한다. 녹슬어가는 양철판이 건물의 역사를 전하는 것 같아 시간 여행을 하는 기분이다.
건물 내부는 목재와 철근, 벽돌, 타일을 주요 소재를 활용해 공장 이미지를 부각하면서도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천장과 바닥은 시멘트를 그대로 노출시켜 인더스트리얼하게 조성하면서 각각의 공간을 목재나 민트 톤의 타일, 벽돌, 각종 소품과 적절하게 조화시켜 단조로움을 피했다.
나인블럭은 공간의 형태에 맞게 가구와 조명을 배치한다. 빛이 잘 들어오는 공간에는 천장에 천막을 설치하고 식물들을 곳곳에 놓아 화사하면서 따스하게 완성했으며, 빛이 잘 들지 않지만 반듯한 직선이 돋보이는 공간에는 빈티지한 축음기를 배치해 고급스러운 멋을 더했다. 가구들은 실내 장식과 어울리도록 주로 목재와 철근으로 제작한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해 균형감을 주었다. 테이블 간격도 넓어 방문한 고객 모두가 편안하게 여유를 만끽할 수 있다. 
복합문화공간으로서 다양한 공간 활용도 재미를 더한다. 약 1300㎡(390평)의 중대동점은 지하 1층과 지상 2층으로 이루어진 3층 규모다. 지하 1층은 멤버스 스토어로 DFD라이프컬처그룹이 운영하는 브랜드 상품을 판매하며, 1층과 2층은 각각 카페와 루프탑으로 운영한다. 1층은 카페이자 전시장, 편집숍이다. 단종된 클래식한 차와 빈티지한 인테리어 소품을 곳곳에 장식해 처음 방문하는 이들은 구경하느라 시간 가는 줄 모른다. 멋스러운 그릇과 가구, 주방도구, 주얼리 등도 셀렉해 숍인숍으로 운영, 사업 파트너와 협력하기도 한다. 전 층 공간 대여 서비스도 진행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다양한 파티를 주최해 고객들에게 항상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품격 높이는 고품질 커피 제공
나인블럭은 커피 한 잔도 정성을 다해 준비한다. 중남미와 아프리카 산지의 원두를 큐그레이더가 감별해 선정, 수석 로스터와 바리스타가 직접 블렌딩하고 로스팅한다. 커피 메뉴는 에스프레소와 드립으로 분류한다. 에스프레소는 시그니처와 리치 타입으로 블렌딩하는데 시그니처는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 등 커피 본연의 맛이 중점인 메뉴에, 리치는 라테 종류의 베이스로 사용한다. 시그니처는 달콤 쌉싸름하면서도 신맛과 단맛의 밸런스가 좋으며 입안에 커피의 잔향이 남아 맛이 풍부하고 리치는 적당한 바디감과 단맛이 있어 우유와 배합했을 때 조화롭다. 드립은 매장별로 과테말라 멜 바레탈, 엘살바도르 고멧 등 4종의 원두로 선보이는데 고객이 원두를 선택하면 눈앞에서 바로 내려 만족도가 높다.
이와 함께 하루 종일 즐길 수 있는 브런치 4종과 소보로, 단팥빵 등 10여 종의 베이커리 메뉴도 인기다. 최근 가평에 다섯 번째로 오픈한 더스테이힐링파크 내에 설립한 베이커리 공장에서 매일 빵을 구워 매장에 공급해 맛의 퀄리티를 높였다.

DATA 
●  오픈일 2015년 11월
●  주소  경기 광주시 경충대로 1969(중대동점)
●  문의 031-761-1295
●  영업시간 10:00~22:00
●  메뉴  에스프레소 5000원, 아메리카노 6000원, 카페라테 6000원, 과테말라 멜 바레탈 9000원, 엘살바도르 고멧 9000원, 그릴드 치킨 1만2000원, 시금치 크로크 마담 1만2000원, 쿠반 1만2000원, 단팥빵 3800원, 소보로 3800원

 
2017-07-03 오전 11:29:10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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