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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찌개시장의 새로운 강자. 장혁민의 부대찌개  <통권 389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7-08-01 오전 02:54:18



경인지역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빠르게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는 신생 부대찌개 업체가 있다. (주)오름푸드에서 운영하는 ‘장혁민의 부대찌개’가 그 주인공. 깔끔한 국물 맛과 넉넉한 소시지 인심, 합리적인 가격으로 기존 부대찌개 브랜드와 차별화하며 확고한 경쟁력을 구축했다.
글 박선정 기자 sjpark@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팀장

‘듣보잡' 부대찌개 백화점 입성하다 
(주)오름푸드 임영진 부사장은 장혁민의 부대찌개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프랜차이즈시장에 발을 들이게 한 장본인이다. 과거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식품관 MD로 근무하던 시절 식품관에 입점시킬 맛집을 찾아 전국을 누비던 중 우연치 않게 장혁민의 부대찌개를 접하게 됐고, 맛보는 순간 가능성을 발견했다. 곧바로 회사로 달려가 백화점 입점을 추천했으나 백화점 측에서는 알려지지도 않은 브랜드의 입점을 허락하지 않았을 터. 상사에게 ‘제발 가서 맛이라도 봐 달라’며 수십 번을 사정한 끝에 부대찌개 맛을 보여줄 수 있었고, 곧바로 ‘무조건 입점시키라’는 명령이 떨어졌다. 그렇게 1호점을 오픈한지 7개월 만에 백화점 입성에 성공해 지금까지 신세계백화점 충청점 식음매장에서 상위권 매출을 유지하고 있다.  

비주얼맛가성비를 모두 잡다 
수북이 쌓은 채소 위에 손바닥보다 큰 햄소시지를 듬뿍 얹은 뒤 베이컨과 소고기 등심을 호쾌하게 올린 비주얼은 보는 것만으로 입이 떡 벌어진다. 끓기 시작해 어느 정도 맛이 우러나오면 종업원이 일일이 햄과 소시지, 베이컨을 잘라주는데 이때가 가장 맛있는 타이밍이다. ‘아무리 특별해도 부대찌개가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으로 별 기대 없이 한 숟가락 뜨는 순간 ‘캬아~’ 탄성을 자아내는 그 맛. 채소의 단맛에 시원한 양념장과 짭조름한 햄소시지베이컨이 어우러진 맛이 자극적이지 않고 부드럽고 깔끔하다. 5분도 채 끓이지 않았는데 푹 우려낸 깊은 감칠맛이 숨어 있다. 
감칠맛의 비법은 대파와 양파, 양배추에서 우러나온 자연스러운 단맛과 김치를 베이스로 하는 특제 양념장, 부대찌개에 최적화된 미국산 육가공 제품에 있다. 이 중 양념장은 장혁민의 부대찌개 맛을 결정하는 핵심 포인트로 잘 익은 김치를 잘게 다진 뒤 고춧가루와 마늘, 간장 등 갖은 양념을 넣어 숙성해 사용한다. 장혁민 대표가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완성한 레시피다. 
넉넉한 양 또한 장혁민의 부대찌개를 다시 찾게 만드는 요소다. 채소는 물론 햄과 소시지도 일반 부대찌개의 1.5배 분량을 넣어 푸짐하게 제공, 셋이서 2인분을 주문해도 모자람이 없다. 덕분에 라면사리 등 사리메뉴의 추가매출은 적은 편이지만 첫 방문 고객이 포장주문과 재방문으로 이어지면서 오히려 매출상승 효과를 누리고 있다. 
장혁민의 부대찌개를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은 따끈한 밥에 버터를 넣어 녹인 뒤 부대찌개를 넣고 비벼먹는 것이다. 옛날 추억의 버터밥에서 착안해 개발한 메뉴로 가공버터가 아닌 100% 우유버터를 제공해 풍미를 더한다. 
 
제1 고객은 점주 
임영진 부사장은 장혁민의 부대찌개를 백화점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뒤 곧바로 회사에 사직서를 던졌다. 그리고 장혁민의 부대찌개에 새 둥지를 틀었다. 장혁민 대표의 남다른 철학에 감동해 내린 결정이다. “물류업체에 식재료를 최저가로 납품하겠으니 가맹점 공급가를 낮춰달라고 요청하더라”며 “점주가 고객이라는 마인드로 점주 이익을 위해 백방으로 뛰는 모습에 신뢰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공기밥 무한리필이 포함된 7000원짜리 부대찌개로 25% 정도의 순익을 낼 수 있는 건 원가관리 노하우에 있다. 가맹점 영업기준 실제 원가율이 36~37%를 유지할 수 있도록 본사 마진을 최소한으로 유지하는 것. 대상베스트코 관계자는 “품질과 가격 등락 없이 안정적인 특성상 점주 클레임이 없고 만족도가 높다”며 “영업사원이 가장 맡고 싶어 하는 업체 중 하나”라고 귀띔했다. 
장혁민의 부대찌개 본사에는 월별 가맹개설 목표가 없다. ‘진짜 업으로 삼을 수 있는 이에 한해 가맹점을 내 준다’는 원칙만이 있을 뿐이다. 최근에는 중국과 베트남 등지에서 소문을 듣고 온 외국인들이 현지에 가맹점을 내달라고 찾아올 정도이니 머지않아 전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장혁민의 부대찌개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7-08-01 오전 02:54:18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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