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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성장의 또 다른 활로, 크라우드펀딩  <통권 390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7-08-31 오전 09:46:49



새로운 투자처를 찾던 이들이 외식업에 눈을 돌리면서 크라우드펀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외식업 경영주들에겐 외식업에 대한 다양한 산업군의 관심을 모아 투자비용을 확보하고 新사업 모델을 구축·홍보할 수 있는 채널이 생겼다는 것을 의미한다. 크라우드펀딩의 핵심 키워드는 낮은 금리의 안정적인 투자금액 마련,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를 모음으로써 발생하는 브랜드 홍보 효과, 이를 통해 다양한 외식업 수익 모델을 만들어나갈 수 있는 채널 확장이다. 
글 황해원·이내경 기자  사진 이종호 팀장·업체 제공

투자금 확보·홍보효과 배가·단골층 형성
대중을 뜻하는 크라우드(Crowd)와 자금 조달을 뜻하는 펀딩(Funding)을 결합한 용어로,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해 다수의 대중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하는 방식을 말한다. 초기에는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적극 활용해 ‘소셜 펀딩’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크라우드펀딩의 가장 좋은 점은 투자금 확보와 동시에 홍보 효과를 누리면서 팬층을 형성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P2P업체들이 투자자를 효과적으로 불러 모으기 위해 다양한 온라인·SNS 채널과 언론매체를 활용하는데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다. 또한 투자자들은 투자 매장에 대한 애착을 갖고 충성고객을 자처한다. 
막걸리전문점 ‘월향’은 2015년 P2P업체인 (주)빌리와의 크라우드펀딩으로 152명의 투자자를 모았다. 투자자 모집을 위해 페이스북과 블로그 등의 온라인 공간을 통해 월향의 비전과 사업 방향, 다양한 산업군의 투자자들을 기다리는 이유에 대해 진정성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게재했다. 월향 이여영 대표는 “월향의 기존 단골고객이 투자자를 자처하는 경우도 있지만 크라우드펀딩 과정을 통해 월향의 신규 단골이 된 경우도 많았다”며 “비록 소액일지라도 월향 광화문점에 투자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지인들을 데리고 방문하면서 브랜드 홍보 효과와 동시에 탄탄한 팬덤을 형성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맥주전문점 ‘브롱스’ 건대점 안대은 점주는 크라우드펀딩으로 건대점을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고 최근 석계점 역시 크라우드펀딩으로 추가 출점했다. 안 점주는 “구글이나 네이버 등의 포털사이트를 통한 키워드 광고나 또 투자자를 모으는 과정에서 언론에도 여러 번 노출되고 SNS 상으로도 화제가 되면서 상당한 홍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외식업 P2P 투자 관심 증폭
크라우드펀딩 중 가장 대중화돼있는 방식이 P2P 투자다. P2P는 대출형 크라우드펀딩 서비스로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 P2P업체를 통해 개인 간에 필요 자금을 지원하고 대출하는 시스템이다. P2P업체가 불특정 다수로부터 투자금을 모아 대출을 원하는 사람에게 비용을 전달하고 투자자들에겐 약속한 기간 동안 이자를 받아 각각 제공한다. 여기에서 투자자들의 플랫폼 이용 수수료가 P2P업체의 수익이 되는 것이다. 
국내 P2P 대출의 경우 2017년 7월 말 기준으로 1조2093억 원 규모까지 성장했고 매달 10% 이상씩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대부분이 개인 신용, 부동산 대출이고 이중 소상공인 외식업 창업이나 스타트업 대출이 10% 정도다. 
외식업 P2P 대출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 까닭은 금융권 대출에 비해 투자비용을 비교적 쉽게 확보할 수 있으면서 은행 대출보다 절반 이상 낮은 금리로 상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각각의 P2P업체들은 이렇게 기존 제도권 금융에서 소외된 중소상공인들한테 좀 더 낮은 금리로 대출해주고 이자 금리를 줄여 안정적인 사업의 틀을 마련해주자는 취지를 갖고 있다. 투자자들 입장에서는 기존 주식이나 펀드 외 다양한 산업군에 투자할 수 있는 채널을 소개받을 수 있는데, 최근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분야 중 하나가 바로 외식업이다. 

외식업 특수성 고려 대출 심사기준 달라
P2P 금융업계의 대출 서비스는 현재 개인신용과 사업자, 부동산 담보대출 등 세 가지 부류로 나뉜다. 이중 소상공인 대출이 점점 더 확장돼가고 있는 추세. 사업자등록을 한 경우라면 누구든 소상공인 대출 신청을 할 수 있다. P2P업체의 소상공인 대출 심사 기준은 은행권과 전혀 다르다. 개인 신용 등급뿐만 아니라 신사업 전개에 따른 성공 가능성과 빅데이터를 분석하는 것이 특징. 
외식업 P2P전문업체 펀다 황승민 팀장은 “과거 사업장을 운영한 경험이 있는 차입자라면 해당 매장의 장·단기간 매출과 상권 특성 등을 살펴보기도 하고 신규 사업자의 경우 사업 발전 가능성을 여러 가지 방법으로 세밀하게 분석한다”며 “비슷한 상권의 동종업계 매장 매출 추이를 분석하거나 프랜차이즈라면 다른 지점의 비슷한 상권과 규모 등의 가맹점 매출을 분석해 가능성을 본다. 대출자의 백그라운드 히스토리 등을 보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외식업은 저마다 다른 컨디션을 갖고 있다. 업력이 짧은 식당은 짧은 식당대로, 긴 식당은 긴 식당대로 또 사업자의 개인 경험치나 사업 경력, 마인드, 사업 규모 등에 따라 각각 다른 기준을 접목해야 하기 때문에 기계적으로 취합할 수 있는 POS 매출이나 신용 정보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인력으로 해결할 수밖에 없는 구조다. 그래서 대부분의 P2P업체들이 신규 대출 상품을 구성하고 안정적인 대출 심사 기준 매뉴얼을 구축하는 데 가장 많은 인력을 투자하고 있다. 
한국P2P금융협회 이승행 회장은 “투자 상품, 채널에 대한 자료를 취합하고 심사하는 기준은 투자 상품에 따른 안전장치와도 직결되기 때문에 P2P업체마다 다르다”며 “리스크가 낮고 안정적인 투자처를 마련하기 위한 업체별 노하우이기 때문에 100% 공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설명한다. 심사기준과 지표를 미리 공개할 시엔 해당 지표에 따라 데이터 조작이나 불법 자금 마련의 부정적 채널이 만들어질 우려가 있기 때문에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재 국내 P2P업체 중 외식업 투자 채널에 집중하고 있는 곳은 ‘미드레이트’와 ‘펀다’, ‘올리펀딩’, ‘8퍼센트’ 정도가 있다. 

소상공인부터 프랜차이즈까지 ‘관심집중’ 왜?
현재 P2P업체로 크라우드펀딩을 문의해오는 외식업 사업자들이 점점 느는 추세다. 동시에 P2P업체 역시 외식업 투자 채널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P2P업체 입장에서는 안전하고 재미있는 투자처를 지속 개발해나가야 하는데 국내 외식산업은 시장 점유율이 높은 만큼 다양한 색깔의 신 모델이 있는 데다 초기 투자금을 필요로 하는 소상공인이 가장 많은 산업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수익률이 좋다는 강점이 크다. P2P금융협회에 속해있는 P2P업체는 총 54개로 연평균 수익률은 14.6% 정도, 연체와 부실률은 연 1% 안팎으로 관리하고 있다. 현재 P2P업체를 통해 투자하고 있는 이들의 대부분이 30~40대 직장인, 남녀 비율은 7대3 정도라는 것이 P2P금융협회 측 이야기다. 
예전에는 ‘투자’의 개념이 일부 자산가들이나 기업들에게만 국한됐다면 최근에는 일반 직장인들 사이에서도 공공연히 확대되고 있다. 소액 투자가 가능한 데다 보다 개인 투자자의 경우 한 업체(브랜드)당 1000만 원까지, 동일 차입자에겐 500만 원까지 투자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이 있기 때문에 비교적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하다.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high risk high return)’보다는 분산 투자와 중금리 대의 이자 상환으로 자산을 알뜰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해나갈 수 있다. 투자 채널이 다양하고 직관적이며 다양하고 새로운 모델이 많기 때문에 젊은 직장인들에겐 캐주얼하면서도 매력적인 투자다.


크라우드펀딩 성공사례_P2P 대출형



성공적인 P2P 대출로 3개 매장 안정적 오픈·운영 
브롱스 수유점

브롱스는 합리적인 가격과 고품질의 수제 맥주를 판매하는 업장으로 2014년 서울 사당 본점을 시작으로 건대점과 노원점, 수유점, 연남점 등을 차례대로 오픈하며 맥주 마니아들의 사랑 받고 있다. 
브롱스는 P2P업체 미드레이트를 통해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다. 크라우드펀딩으로 노원점, 수유점을 오픈한 안대은 대표는 40% 이상의 순익을 올리며 매장을 안정적으로 운영, 투자금 상당 부분을 중도상환 했다. 그리고 최근 크라우드펀딩으로 재투자를 받아 왕십리점을 추가로 오픈할 계획이다. 
브롱스 수유점은 총 1억5000만 원 규모로 자금을 나눠서 투자 모집을 진행했으며 총 200명의 투자자들이 모였다. 연 수익률은 13%로 책정했다. 
브롱스 안대은 대표의 경우 기존 P2P업체보다 더 낮은 금리의 은행 대출이 가능한 데도 불구하고 P2P 대출을 고집하고 있다. 홍보 효과 때문이다. 안 대표는 “구글이나 네이버 등의 포털사이트를 통한 키워드 광고나 또 투자자를 모으는 과정에서 언론에도 여러 번 노출되고 SNS 상으로도 화제가 되면서 상당한 홍보 효과를 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특정 다수의 투자자들에게 투자 가치를 설명하기 위해 브롱스만의 사업 철학과 비전, 매력적인 리워드를 제시하는데 이 과정에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공고히 할 수 있고 투자자들과의 커뮤니케이션도 활발하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투자자들에게 제공하는 리워드도 눈길을 끌 만하다. 브롱스 수유점의 경우 100만 원 이상 투자자들에게는 금액에 따라 수유점에서 사용 가능한 스페셜 리워드와 각인 명판을 제공했고 한쪽 벽면에는 투자자들의 이름을 새겨놓기도 했다. 각종 언론 노출과 획기적인 투자자 리워드로 브롱스는 투자자를 충성고객으로 만들었다. 
브롱스의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했던 미드레이트 신규식 COO는 “브롱스는 P2P 크라우드펀딩으로 모집해 상환한 이력이 있고 투자를 받은 수유점은 유동 인구가 많은 1·4호선 역세권에 위치하고 있어 수익확보가 용이해 채권회수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입자 소유의 부동산 담보설정으로 투자자 보호에 안정성을 높였으며, 추가적인 사업장 양도담보 설정, 채권 양도 담보, 연대 보증으로 투자자를 보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시 강북구 도봉로97길 14  ● 02-992-3389




상권 전환 성공·마케팅 효과는 덤
월향

2015년 막걸리전문점 월향은 P2P업체 (주)빌리와 손을 잡고 크라우드펀딩을 처음으로 시작했다. 당시 월향은 서울 홍대, 이태원, 신사동에서 매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면서 광화문 등 새로운 상권에 신규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었다.
첫 크라우드펀딩의 목표 금액은 5억 원, 위험성을 고려해 1·2차로 진행된 월향의 펀딩은 빠른 시간 안에 성공적으로 마감됐다. 1차부터  목표 금액의 165%인 3억3100만 원을 52시간 만에, 2차에서도 목표 금액인 1억6900만 원을 58시간 만에 달성했다.
월향은 투자금에서 중개수수료율 5.5%를 제한 후 4억7250만 원을  투자받았다. 투자금은 광화문점의 인테리어 비용과 매장 보증금에 모두 사용했다. 상환은 투자자 151명(1차 98명, 2차 53명)에게 원금 균등상환 방식으로 36개월 동안 진행 중이다. 
월향은 성공적인 투자 모집을 위해 웹페이지에 진정성 있는 사진과 편지로 고객과 소통했다. 월향이 크라우드펀딩을 시작한 계기와 투자자들과 함께 이루고 싶은 이유를 정직하게 글로 표현하면서 사진과 동영상을 통해 월향을 꾸밈없이 공개했다. 투자설명회는 물론 투자자를 위한 파티도 개최해 월향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기도 했다. 투자설명회에서는 투자자가 궁금해하는 질문에 진솔하게 답했으며, 투자 파티에서는 국악 공연, 한복 패션쇼, 전시 등 월향의 이미지에 맞는 프로그램을 구성해 재미를 선사했다.
리워드형 펀딩을 진행해 고객층의 특성을 확인하기도 했다. 월향은 투자 단위를 10만 원부터 설정해 많은 투자자가 투자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투자 금액별로 리워드를 제공했다. 10만 원 이상 100만 원 미만 투자자에게는 막걸리 1병과 대출 기간 3년간 월향 5% 할인권, 100만 원 이상 1000만 원 미만 투자자에게는 막걸리 10병과 10% 할인권, 1000만 원 이상 고객에게는 100병과 10% 할인권, 신메뉴 시식권, 요리 및 창업교육 등을 제공했다. 월향 이여영 대표는 “리워드 회수를 통해 어떤 고객이 어느 지역의 매장에서 누구와 얼마나 소비하는지 등 고객 분포도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단골 고객이 많은 월향은 수익을 나누고자 하는 마음에서 리워드형 펀딩을 지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여영 대표는 “크라우드펀딩을 사용하는 목적을 분명히 하고 높은 이자 비용이 매장 수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월향은 크라우드펀딩의 이자를 마케팅 비용이라고 생각한다”며 “광화문점은 오픈 당시부터 언론에 집중을 받으면서 많은 고객이 방문했는데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상권 전환에 성공한 케이스다”라고 말했다.
● 서울시 중구 세종대로21길 30  ● 02-723-9202


크라우드펀딩 성공사례_지분 증권형



전례 없는 지분형 투자, 연례총회 통해 배당금 지급
안씨막걸리

서울 이태원 ‘안씨막걸리’ 안상현 대표는 3년 전 크라우드펀딩으로 100명의 투자자를 모아 전통술전문점을 열었다. 33㎡(10평) 남짓한 작은 가게를 오픈하는 데 100명의 투자자를 모은다는 소문이 나면서 한동안 화제가 됐다. 국내 대부분의 막걸리집들이 온갖 장구며 북이며 한복만 잔뜩 걸어놓은 민속주점 형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점을 아쉬워하며 한국술집의 새로운 패러다임과 업태를 구현해보겠다는 일종의 대의명분을 만든 것이다. 
안씨막걸리는 일반 크라우드펀딩처럼 P2P업체를 거치지 않았다. 오롯이 안상현 대표의 개인 인맥을 통해 의사, 변호사, 금융맨, 컨설턴트, 부동산전문가, 예술가 등 다양한 직업군의 전문가들을 모아 각각으로부터 50만~100만 원 정도의 소액투자부터 5000~6000만 원 상당의 투자까지 받은 것. 외식업에 별 관심 없던 이들은 당시 안상현 대표의 포부와 ‘투자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명분에 관심을 갖고 투자를 결정했다.  
그렇게 시작한 안씨막걸리는 3년 만에 전체 매출을 400% 이상까지 끌어올렸고 입점 상권에서 평당 매출 1위 업소로 등극했다. 뿐만 아니라 오너와 셰프, 직원들이 똘똘 뭉쳐 재미있는 기획과 시도들을 많이 했는데 전통 장류 전문가와 젊은 셰프들의 요리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이기도 하고 요리사의 밤이나 외식인의 뜨거운 밤, 제철 식재료 갈라디너 등 다양한 행사를 열어 그들만의 문화 콘텐츠를 만들어갔다.
매년 한 번씩 투자자 연례총회를 열어 매출, 성과보고와 함께 배당금을 지급하고 그들만의 파티를 연다. 그러나 안씨막걸리의 특징은 투자 계약서에 ‘배당금 지급의 모든 권리는 안상현 대표에게 있고 업장 운영 사정상 배당금을 지급하지 않을 의무도 있다’고 명시해두었다. 안씨막걸리라는 한국의 새로운 전통술집을 개척하고 전례 없는 ‘주점의 파인다이닝화’를 구현하는데 함께 뜻을 모아가자는 대의명분을 갖고 투자금을 운용해나가자는 취지이고, 대신 매년 여는 투자자 연례총회에서 투자금액이 어떤 루트로 쓰이고 있는지를 100%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안씨막걸리 안상현 대표는 “상장이나 매각을 통해서만 기업 가치가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오너가 어떤 비전을 갖고 어떠한 투자자를 모아 어떠한 명분을 갖고 매장을 운영해나가느냐가 중요하다”며 “투자금액으로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고 한국술집 발전을 위한 다양한 외식 부대행사와 파티 등을 기획하며 매년 재투자와 신규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 서울시 용산구 회나무로13가길 61  ● 010-9965-5112




대출+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통해 신규출점·회사 주주 모집
바스버거

서울 주요 오피스 상권에서 핫한 수제버거전문점으로 자리매김한 바스버거를 운영하는 (주)테이스터스는 크라우드펀딩을 통해 출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펀딩은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주)오마이컴퍼니를 통해 진행했으며, 투자금은 역삼점, 상암DMC점의 매장 보증금과 인테리어 비용으로 사용했다.
현재 6개 매장을 운영 중인 테이스터스는 크라우드펀딩에 4차례 도전해 실패의 쓴맛과 성공의 달콤함을 모두 맛봤다. 첫 크라우드펀딩에서 실패한 테이스터스는 그 원인을 홍보에서 찾고 마케팅을 강화했다. 오픈 2주 전부터 매장에 포스터를 노출, 크라우드펀딩 모집을 알리고 투자설명회도 개최했다. 투자설명회에서는 예비 투자자들에게 재무제표를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회사 현황과 계획 등을 발표해 신뢰감을 높였다. 이후 크라우드펀딩 성공률은 100%.
테이스터스는 신규 출점은 물론 회사의 주주를 모집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 매번 다른 채권 형태로 크라우드펀딩을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7월 성공한 1차 펀딩은 8.5%의 고정금리로 투자자를 모집했다. 그 결과 투자자 27명에게 3920만 원의 투자금을 모았다. 당시 테이스터스는 1구좌 당 20만 원으로 최소 투자 단위를 정했으며, 1만5000원 상당의 상품권 1매를 리워드로 지급했다. 테이스터스 서경원 대표는 “적당한 투자 단위 설정은 펀딩을 성공으로 이끄는 요소”라며 “단위가 작으면 투자자가 많아져 관리가 힘들어질 수 있으며, 단위가 크면 투자 모집이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그해 12월에 진행한 2차 펀딩은 62명에게 이익참가부사채로 총 1억6900만 원을 투자받았다. 투자자에게 유리한 이익참가부사채는 확정된 이자를 받는 것 이외에 회사의 이익배당에도 참여할 권리가 있는 채권으로, 이익 규모에 따라 이자율이 달라진다. 이에 테이스터스는 매장 매출에 따라 15% 이자를 지급하고 있다.
최근에 전환사채로 발행한 펀딩은 1억8208만 원을 투자받으며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전환사채는 만기시점에 원금과 이자를 상환받거나 테이스터스의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채권이다. 투자자는 3개월마다 2.5%의 이자를 받는데 채권이 만기(18개월) 될 경우 6.8% 이자로 상환받거나 1구좌당 20주의 보통주를 소유할 수 있다.
서경원 대표는 “크라우드펀딩의 목적은 회사의 주인이 되는 것”이라며 “테이스터스는 일반 사채에서 회사의 지분을 공유할 수 있는 사채로 크라우드펀딩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말에 진행할 펀딩도 이러한 취지에 맞는 채권 형태로 진행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26길 10(역삼점)  ● 02-568-6654


외식업 크라우드펀딩_P2P업체

8퍼센트는 소상공인들에게 제1금융권보다는 높고 제2금융권의 고금리보다는 훨씬 저렴한 중금리(5~14%)의 대출을 진행하고 있다. 매일 오후 1시에 홈페이지 심사를 통과한 대출 희망자 정보를 올리는데 대출 목적과 모집 금액, 만기, 수익률, 신용도 등을 공개하면 투자 고객들이 알아서 선택하는 시스템이다. 다수의 개인 투자자의 참여로 자금조달이 되기 때문에 투자자가 잠재고객이 되는 일석이조의 마케팅 효과까지 볼 수 있다. 김영환 전 국회의원(국민의당), 걸그룹 멤버, 타워팰리스 주민 등이 8퍼센트 대출을 받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외식업계 관련 사례로는 재작년 2월과 5월에 진행한 ‘더부스(THE BOOTH)’와 ‘안씨막걸리’ 투자자 모집이 있다. 먼저 이태원의 수제맥주전문점 더부스는 벨기에의 양조장에서 생산한 ‘대동강 맥주’를 출시하는데 필요한 자금 6000만 원을 연 10%의 금리(만기 12개월) 조건으로 단 11분 만에 모았다. 전체 참여자는 총 44명이었고 더부스는 딜에 참여한 개인 투자자들에게 대동강 맥주를 미리 선보이는 등 작은 리워드까지 마련해 인기를 끌었다. 이렇게 빌린 자금은 매월 원리금 균등 상환방식으로 투자자들에게 돌아갔다.
‘안씨막걸리’의 경우 주방확장 공사비 마련 목적으로 8퍼센트를 통해 총 2000만 원을 연 금리 7%, 만기 3개월 원리금 균등 상환방식으로 대출 받았다. 안씨막걸리 투자자 모집에 참여한 인원은 총 140명이었고, 실제 투자자들이 나중에 충성고객으로까지 이어져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8퍼센트 이효진 대표는 “P2P 금융 서비스는 IT 기술과 금융을 결합한 핀테크(Fin-Tech) 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며 “P2P 대출 서비스 플랫폼인 8퍼센트는 요즘 화두로 떠오르는 핀테크 영역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닌 외식업계와의 만남에 있어서 제3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드레이트는 2016년 6월 9일 론칭했으며 산업공학과 경영학을 전공한 후 SK건설에서 리스크 매니지먼트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이승행 대표를 비롯해 3명의 공동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P2P업체다. 지금까지 미드레이트의 전체 대출 건수는 160건, 그중 외식업 창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10% 정도 된다. 대출 심사 시 개인 신용·금융 데이터 600가지 항목에 소상공인 대출 관련 70여 가지 항목, 총 700가지 심사 기준을 바탕으로 꼼꼼하게 체크해 투자자를 모은다. 
미드레이트의 수익률은 12%대로 이는 평균 수익률이 2%대로 그치는 국내 저축은행 적금과 국내 채권형, 은행 예금, 해외 주식형, 국내 혼합형, 주식형 등 여러 투자 채널 중 가장 높은 수치다. 미드레이트는 P2P 금융모델 중 대부업 연계모델로 플랫폼 회사의 자회사인 미드레이트 대부를 통해 여신을 실행, 투자자에 원리금 수취권을 양도하고 있다. 대출 신청 시 심사기준에 통과하면 바로 투자공시에 들어가고 자체 개발한 심사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개인 신용과 함께 사업성 평가를 통해 사업자 신용 대출을 원하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상품을 함께 제공한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사업권 양도담보, 채권양도 담보 및 대표이사와의 연대 보증의 보호장치를 함께 구성하고 있다. 
외식업 소상공인의 경우 매달 포스 데이터를 갖고 와 카드 매출과 현금 매출 등을 확인한다. 매출이 오르지 않거나 원금+이자 상환이 어려워지면 자금 회수를 위해서 다른 방법을 연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는 투자자들을 위한 관리의 개념이다. 

펀다는 국내 유일의 ‘자영업자 전문 P2P 금융 플랫폼’으로 상점의 과거 매출 데이터를 분석하고 미래 매출을 예측하는 방식으로 건실한 상점을 엄선해 10% 초반의 중금리 신용대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펀다는 2015년 4월 13일 첫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2017년 8월 현재 약 500여 개 상점에 연 11%의 금리로 200억 원 이상의 자금을 연결했다. 펀다에서 이뤄지는 모든 P2P 펀딩은 상점의 월 매출, 상점주의 신용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채권 상품을 온라인(펀다 홈페이지)에 내놓고,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대출자에게 연결하는 구조다. 투자자들은 원리금균등상환 혹은 만기일시상환의 방식으로 투자 원금과 이자를 대출기간에 걸쳐 상환받는다. 대출자가 펀다에 지급하는 대출 이자는 수수료 명목의 일부 비용을 제한 뒤 투자자들의 투자 수익률이 된다. 펀다의 대출 고객은 테이스티 컴퍼니, 셰프찬 등 유명 외식업 법인부터 베이커리(파리바게뜨, 뚜레쥬르 등), 치킨(BBQ, 교촌치킨 등) 등 외식 프랜차이즈 가맹점, 서울 및 경기, 인천 지역 포함 광역시의 크고 작은 상점까지 다양하다. 업종은 주로 외식업에 집중되어 있고, 그 외 마트나 편의점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나가고 있다. 
펀다의 누적 투자자수는 2017년 8월 현재 약 3300여 명이며, 30~40대 남성 투자자가 가장 많다. 펀다는 사업자의 신용과 소득, 경력, 매장의 상권과 사업성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매장의 상점의 실 매출이다. 단순히 매장의 매출이 높고 낮음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최근 매출 추세, 안전성(분산), 향후 매출예측 등을 주로 평가한다. 이는 단순 서류상의 매출이 아닌 실제 포스에서 발생하는 실시간 매출을 기반으로 한다. 매출이 큰 변화 없이 꾸준한 매장, 최근 상승 추세에 있어 기대매출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매장 등이 펀다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 

 
2017-08-31 오전 09:46:49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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