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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짝반짝 러블리한 여자들의 놀이터. 만지오네 MANGIONE  <통권 393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7-12-11 오전 03:38:34



이탈리안 가정식을 추구하는 ‘만지오네’는 정익상 총괄셰프를 주축으로 푸드디렉터 출신 기정민 팀장, 박용일 푸드스타일리스트 등 4명으로 구성된 ‘파스타리퍼블릭’이 공간 기획을 맡았다. 핑크, 골드, 그레이, 그린 4가지 컬러의 조합으로 재미있게 풀어낸 레스토랑 분위기가 마치 동화 속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된 것처럼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글 이동은 기자 delee@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팀장


핑크, 골드, 그레이, 그린 4가지 컬러로 색다르고 과감하게  
서울 이태원 골목의 이탈리안 레스토랑 만지오네(MANGIONE)가 지난 5월 청담으로 자리를 옮겼다. 만지오네를 기획한 파스타리퍼블릭은 식품·외식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4명의 전문가가 모인 프로젝트팀이다. 이태원에서 파스타 맛집으로 통하던 정익상 셰프의 만지오네를 자주 찾던 이들이 레스토랑 이전을 계기로 뭉쳐 회사까지 설립하게 됐다.  
파스타리퍼블릭의 기정민 팀장은 CJ, 이마트, BBQ 등 외식대기업의 메뉴를 기획하던 푸드디렉터 출신이다. 여기에 박용일, 남경현 푸드스타일리스트가 합세했다.  
인테리어 전문가는 아니지만 음식에는 일가견 있는 사람들이 모이다보니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참신하면서 독특한 분위기를 만드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음식의 색깔에 민감한 푸드디렉터, 푸드스타일리스트인만큼 판에 박힌 인테리어 보다 핑크, 골드, 그레이, 그린의 과감한 색감으로 만지오네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사랑스러운 핑크색은 여성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으면서 이탈리아 가정식이라는 정체성을 무겁지 않게 표현했고 고급스럽고 따뜻한 골드 컬러를 곳곳에 배치해서 지하 공간을 어둡지 않게 빛이 나는 공간으로 연출했다. 여기에 웜그레이 색상으로 차분함과 안정감을 주고 마지막으로 생동감 도는 초록색으로 신선한 푸드를 상징적으로 녹여 냈다.

소녀취향 여심저격, 동화 속에나 나올법한 비주얼  
만지오네는 출입구부터 이색적이다. 레스토랑에서 흔히 사용하지 않는 채도 높은 핫핑크 색상을 과감하게 출입문에 적용했다. 모양도 초콜릿 형태로 제작해서 마치 딸기맛 초콜릿 같은 느낌을 준다. 
매장 입구 핑크색 문을 열고 들어서면 지하 출입구로 이어지는 계단이 나타나는데 여성 손 사이즈에 딱 들어맞는 금빛 손잡이를 설치해서 철저히 여성고객을 위한 공간을 추구하고 있다.  
계단을 내려오면 만지오네(MANGIONE) 영문상호가 금빛으로 새겨진 하얀 대리석 바닥이 나오고 레스토랑으로 연결되는 2번째 출입문이 나타난다. 역시 쨍한 핫핑크 색에 금색 손잡이로 만지오네의 이미지를 각인시킨다.    
레스토랑에 들어서면 정면에 싱싱한 열대 활엽수 이파리가 그려진 초록색 벽면이 눈에 가장 먼저 들어와 시원하면서 탁트인 느낌을 준다. 그 아래 길다란 벤치형 소파가 놓여져 있어 단체고객 또는 4인, 6인석 등 다양하게 공간을 활용할 수 있다. 
홀 공간에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핑크빛 의자와 탁자다. 분홍색 마시멜로 같은 푹신한 의자와 다트판 같은 원형 테이블은 밝은 톤의 웜그레이 색상과 핑크를 번갈아 가며 배치해 현실에는 없을 법한 동화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테이블 위로 떨어지는 조명과 어우려져 서커스장이나 놀이동산에 온듯한 즐거움도 느낄 수 있다. 
출입구의 오른쪽은 복층 구조로 아래층은 오픈주방, 위층은 바 라운지와 쇼파 좌석, VIP룸으로 이뤄져 있다. 위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은 원목 발판을 무광의 동색 봉으로 천장까지 연결해서 고객들이 동화 속 주인공처럼 날아 오르는듯한 느낌이 들게 한다. 
계단을 올라가면 홀 공간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펼쳐진다. 회색빛 대리석 테이블과 보랏빛에 가까운 톤 다운된 핑크 쇼파와 의자가 차분한 느낌을 주고 8인석의 VIP룸은 원목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해 이탈리아 가정에 온듯 따뜻한 느낌을 준다.  
동화 속의 주인공처럼 색다른 분위기를 원하는 여성고객들에게는 홀 좌석을, 비즈니스 미팅이나 가족 단위 고객들은 조용하면서 아늑한 2층 좌석을 권한다. 

색다르지만 빈티지 풍으로 고급스러운 공간  
만지오네는 주조색이 핑크와 골드로 자칫 유치해 보일 수 있지만 웜그레이나 다크 그린 계열의 소품과 빈티지 가구들로 톤다운시켜 유쾌하지만 가볍지 않은 분위기를 연출했다.   
출입구 가까이에 비치한 브라운 색상의 나무 옷장은 프랑스에서 직접 공수한 것으로 식기와 유리잔, 메뉴판을 놓는 수납공간으로 재탄생했다. 홀 가운데 자리한 웜그레이 색상의 빈티지 서랍장은 독일에서 가져온 것으로 서랍장 위에 분홍색 식기와 꽃병을 놓아 장식적인 효과를 낸다. 
테이블 위를 비추는 다크 그린색상의 펜던트등은 일본 빈티지숍에서 발품을 팔아 구한 것이다. 소품과 장식 하나하나가 모두 일본과 유럽에서 공수해온 고가의 제품들로 아기자기하면서도 디테일에 충실한 푸드스타일리스트의 손길이 느껴진다. 
분홍색 바탕에 금빛 테두리를 두른 앞접시는 만지오네의 색깔에 맞게 국내 도자기 업체에 특별 주문한 것으로 테이블에 놓기만해도 장식품처럼 보인다. 그 위에 포르투칼산 금색 스푼, 포크, 나이프 세트를 올려놓아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꽃병에는 항상 생화를 꽂는데 요리를 즐기는 고객들에게 방해가 되지 않도록 향기 없는 꽃을 고른다. 최근에는 남아프리카 공화국이 원산지인 핑크숀 플라워를 놓아 신비하면서 이색적인 분위기를 냈다.  

*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12월호를 참고하세요.

 
2017-12-11 오전 03:38:34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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