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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을 관통하는 공간 - 킨카 이자카야 KINKA IZAKAYA & 킨톤 라멘 KINTON RAMEN  <통권 394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8-01-04 오전 09:08:46

 

 

2009년 캐나다 토론토에서 처음 론칭한 킨카 패밀리(KINKA FAMILY)는 이자카야, 라멘전문점, 카페 등 5개의 브랜드를 운영하는 글로벌 외식업체다. 작년 11월 국내에 킨카 이자카야와 킨톤 라멘을 오픈하기 위해 서울 신사동에 자리를 잡고, 약 10년 동안 장기 임대했다. 한 곳에서 오랫동안 운영하기 위해 특성상 킨카 패밀리는 ‘시간이 지나도 멋스러운 디자인’을 원했다. 이를 위해 디자이너는 원목과 흙 등 자연의 재료를 주로 활용, 시간을 관통시켰다.
글 이내경 기자 nklee@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팀장

 

킨카 이자카야와 킨톤 라멘(이하 킨카, 킨톤)은 일식전문점 특유의 개성보다는 모던미와 정제된 세련미를 부각시킨 공간이다. 디자이너는 한 공간에 성격이 다른 두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특성상 각각의 특징을 드러내면서도 공간을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시간의 정원이라는 커다란 콘셉트 아래 웨이팅존을 중심으로 좌측에는 킨카를, 우측에는 킨톤을 입점시켰다. 모든 공간은 시간이 흘러도 멋을 더해가는 원목과 석재, 금속을 주요 마감재로 활용해 통일감을 형성하되 무게감을 달리했다. 킨카는 일본 소주, 사케 등과 다양한 일본식 타파스 요리를 프라이빗한 고급스러운 공간에서 즐길 수 있도록 중후한 분위기를, 킨톤은 캐주얼한 분위기에서 라멘을 먹을 수 있도록 연출했다. 킨톤은 원목과 석재 등 마감재를 한정적으로 사용했다면 킨카와 웨이팅존은 다양한 마감재를 활용했다. 킨카는 원목, 흙 등으로 시간의 흐름을 형상화했으며, 웨이팅존은 원목과 석재, 바닥의 자갈 등을 사용해 깔끔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킨카는 원재료의 질감과 간접 조명 활용이 돋보이는 공간이다. 특히 친환경 인테리어 마감재인 토로를 사용한 벽면이 공간의 분위기를 주도한다. 킨카는 벽면에 토로를 물이 흐르는 듯, 퇴적층이 쌓이는 듯이 여러 번 덧발라 이색적이면서도 고급스럽게 완성했다. 반면 룸이 있는 공간은 큐블록을 비스듬히 쌓은 후 상하부에 간접조명을 설치해 입체감을 형성, 단조롭지 않게 완성하고 있다. 룸 내부는 어두운색의 금속 파이프를 스트라이프 형태로 배치해 동양미를 살리고 무게감 있는 프라이빗한 공간으로 연출했다.
반면 킨톤은 밝은 원목과 골강판을 이용해 캐주얼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스트라이프의 변주라고 일컬을 정도로 이 공간은 다양한 재료를 수직 형태로 배치해 재미와 활기를 더한다. 먼저 벽면은 목재를 이등변 삼각형으로 자른 후 일렬로 이어 붙여 입체감을 형성했다. 바 테이블석의 상하부에는 골강판을 사용했는데 가벼워 보이지 않도록 간접 조명을 활용해 멋을 더했다. 자칫 허전해 볼 수 있는 홀 중앙에는 대리석 테이블을 설치, 매장의 구심점 역할을 하도록 했으며 그 위에 일자형 펜던트 조명을 설치해 분위기를 전체적으로 조화롭게 했다.
킨카와 킨톤은 지하 1층에 입지한 제약상 고객이 자연스럽게 유입될 수 있도록 버려질 수도 있는 선큰(Sunken) 공간을 적극적으로 이용한다. 선큰은 지상과 연결되어 자연채광이 가능한 지하 공간이다. 대나무와 남천나무, 자갈 등을 사용해 동양적인 정원을 조성했으며, 새소리와 물소리가 들리는 음향을 설치해 도심 속에서도 잠깐이나마 여유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2018년 1월호를 참고하세요. 

 

 
2018-01-04 오전 09:08:46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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