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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디셀러, 명품 미역국 오복미역  <통권 394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8-01-04 오전 11:16:27


 

‘미역국을 돈 주고 사 먹는다?’ 5년 전 오복미역 론칭을 앞두고 최보규 대표를 비롯한 임직원들이 가장 먼저 한 고민이었다. 가정에서 손쉽게 끓여 먹는 미역국을 외식 아이템으로 상품화해 판매하기까지는 제법 오랜 시간이 걸렸다. 2012년 4월 부산 남천동 직영 매장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 40여 곳의 가맹점을 운영 중인 ‘오복미역’은 다소 평범한 메뉴인 미역국을 건강한 가정식 한 상 차림으로 풀어 각광받고 있는 브랜드다.
글 황해원 기자 banana725@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팀장

미역국 아이템 가능성 재조명
오복미역을 론칭할 당시만 해도 미역국 프랜차이즈는 생소했다. 일반 대중식당은 물론 미역국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업소가 드문 데다, 국내 소비자들에게 미역국은 외식메뉴라기 보단 가정에서 흔히 먹는 만만한 집밥 메뉴였기 때문이다. ‘과연 미역국을 돈 주고 사 먹는 고객이 있을까’ 라는 고민은 당연했다.
2012년 부산 남천동에 오픈한 오복미역은 예상을 깨고 선전했다. 우선 ‘미역국전문점’에 대한 호기심과 미역국이 건강식이라는 강점, 주문 시 바로 끓여내는 따끈한 미역국과 정갈한 9찬 중심의 푸짐한 한 상 차림이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에 충분했다. 다소 평범한 가정식 메뉴인 미역국을 뚝배기에 펄펄 끓인 외식 아이템으로 상품화한 것이 주효했다.
오복미역의 대표메뉴이자 시그니처는 미역국 한 가지. 그러나 고객 개개인의 다양한 입맛과 기호를 고려해 가자미미역국과 전복가자미미역국, 조개미역국, 전복조개미역국, 소고기미역국, 전복소고기미역국 등 각기 다른 부재료를 넣어 구성했으며 가격도 메뉴마다 1만 원부터 1만8000원까지 다양하게 책정했다.
육수는 대합과 가자미, 황태 12가지 재료를 넣고 8시간 동안 끓여 만든다. 국물이 녹진하고 따로 간을 하지 않아도 짭짤한 풍미가 은근하게 돈다. 본사 CK에서 육수를 일괄적으로 만든 후 농축해 액상 형태로 각 가맹점에 공급하고, 가맹점에서는 조개와 가자미를 넣고 끓인 육수 베이스에 액상을 적정 비율로 섞어 주문 시 각각의 부재료를 넣고 뚝배기에 끓여내면 된다. 모든 메뉴는 주문 시 조리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미역국 한 그릇을 상에 내기까지 시간은 대략 15분 정도. 조리시간이 다소 긴 편이라 대부분의 예비 창업자들이 회전율을 걱정하지만, 홈메이드 방식으로 정성껏 끓여낸 건강식이라는 메리트에 30~40분 이상 줄을 서서라도 미역국을 먹고 간다는 것이 조호성 서울지사장의 설명이다.

회전율·객단가·가성비
3박자 갖춘 창업 아이템

오복미역의 또 다른 경쟁력은 푸짐한 한 끼 식사의 매력이다. 미역국과 함께 8가지 반찬과 꽁치구이를 정갈하게 차려낸다. 따뜻한 밥과 고소한 미역국을 매장에서 직접 만든 한식 찬과 골고루 맛볼 수 있다는 것은 혼밥족은 물론 직장인과 주부 고객들에게도 어필할 만한 매력 요소다. 꽁치구이를 제외한 나머지 찬은 가맹점주 역량대로 각자의 강점을 살려 차려낼 수 있고 원하는 점주에 한해 본사에서 다양한 밑반찬 레시피를 알려주고 교육하기도 한다.
오복미역은 회전율과 객단가, 가성비 3박자를 골고루 갖춰 최근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브랜드 중 하나다. 우선 주류고객보단 식사고객이 주를 이루기 때문에 회전이 빠른 편이고 일반 식사 메뉴지만 객단가가 높은 편으로 회전율과 매출 두 마리 토끼를 안정적으로 잡고 갈 수 있는 구조다.  
2인 상차림 기준 식재료 원가는 약 30~33% 정도이고 평균 순익은 약 25~30%가량. 132.23㎡(40평) 기준 월 1억 원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 구조다.
부산을 비롯한 지방 상권의 경우 132㎡(40평) 기준 월 매출이 6000만~7000만 원인 곳도 있지만, 임대료가 비교적 저렴한 데다 서울 오피스 상권에 비해 직원 수가 적은 곳이 많기 때문에 순익이 25~30% 정도인 것은 마찬가지다.

진입장벽 높인 도도한 브랜드,
안정적 매출 강점

오복미역은 소자본 창업이 아니다. 임대료와 권리금 등 자릿세를 제외한 창업비용은 약 1억5000만 원 선. 소자본, 소규모, 부부창업 등을 내세운 기존 프랜차이즈 브랜드들과는 다른 전략이다. 투자비용에 대한 창업자들의 부담을 고려하지 않은 전략 같지만 본사에서는 처음부터 소자본 창업으로 포지셔닝 하지 않았다.
조호성 서울지사장은 “누구나 쉽게 하는 창업 아이템이 아닌 한식과 미역국 아이템에 대한 경쟁력을 제대로 파악하고 오랫동안 운영할 수 있는 점주를 원한다”며 “무작위식 점포 오픈보다 진입장벽을 높이고 지역별 상권을 보호해 점주들이 안정적으로 매장을 끌고 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2018년 1월호를 참고하세요.

 
2018-01-04 오전 11:16:27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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