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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을 부르는 초록색 마법 Green interior 그린인테리어  <통권 395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8-02-08 오전 10:34:48


최근 잘 나가는 핫플레이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실내인지 실외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식물이 가득한 곳에서 사람들이 차와 식사를 즐긴다는 것이다. 단순한 제품 소비를 넘어 체험형 소비로 트렌드가 옮겨 가면서 힐링과 휴식을 주는 그린인테리어가 고객을 끌어 모으고 있다.  
글 이동은 기자 delee@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팀장, 각 업체 제공

2018년 키워드와 맞물리는 그린인테리어
트렌드코리아 2018에 따르면 가심비, 플라시보 소비가 올해 핵심 키워드로 꼽혔다. 지친 현대인을 위한 힐링산업이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면서 소비자들의 마음을 달래 주는 가심비, 위로가 되는 플라시보 소비가 대세로 떠오른 것이다.
특히 많은 소비자가 초록색 식물이 주는 편안함에 이끌리면서 식물을 이용한 그린인테리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중요한 것은 이런 효과가 매출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음식점의 매력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바이오필리아 효과(Biophilia effect)인데 바이오필리아 효과는 도시보다 자연환경이 인간에게 훨씬 편안하게 느껴지며 휴식과 같은 안정감을 제공해 정서적 치료가 된다는 이론이다.
이런 바이오필리아 효과는 매장에 대한 고객들의 주목을 이끌어 낸 다음 흥미를 갖게 하고 방문하고 싶다는 욕구를 만들어 낸다. 방문 후에는 기억에 남아 재방문을 유도하면서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것이다.

힐링과 휴식을 주는 초록빛 공간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소비에서 공간을 체험하고 경험하는 체험형 소비로 트렌드가 옮겨가고 있다. 전통적인 마케팅이 주로 제품의 속성과 편익을 강조하고 마케팅 자극에 따른 소비자의 정보처리 과정을 중시했다면 최근의 마케팅은 소비자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체험적 소비를 중요시한다. 음식점에서도 공간환경이 중요해지고 있다.
과거에는 맛과 서비스, 스타일, 구색을 잘 갖추고 적절한 가격을 책정하면 됐지만 이제는 그러한 것을 넘어서 기분 좋은 체험을 제공해야 성공점포로 거듭날 수 있다.
실제로 실내조경을 통한 공간체험은 음식점에서 일반화되고 있다. 플라워카페, 온실 레스토랑 등 자연을 테마로 한 공간 연출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으며 자연주의 느낌으로 인테리어에 변화를 준 매장들도 늘어나고 있다. 식물원과 흡사한 환경에서 직접 수확한 채소로 음식을 만드는 온실 레스토랑도 늘어나는 추세다.

part1
고객 충성도 높이는
바이오필리아 효과

바이오필리아 효과(Biophilia effect)는 미국의 사회심리학자 에리히 프롬이 주창하고 사회생물학자인 에드워드 윌슨이 발전시킨 이론으로 인간이 자연과 접촉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면 정서, 인지, 신체적으로 영향을 받아 학습이나 치료, 정신집중이 된다는 이론이다. 도시보다는 자연환경, 또는 자연환경이 그려진 이미지가 인간에게 훨씬 편안하게 느껴지며 이러한 요소들이 휴식 공간 같은 안정감을 주고 집중력을 향상시킨다는 것이다. 바이오필리아 효과는 고객의 감성을 자극하고 식감을 높여 충성고객으로 만드는 중요한 마케팅 도구로 활용할 수 있다.  


서울 성수동 대림창고

인더스트리얼 카페에 인조나무 조경으로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모던한 스타일을 추구하는 식당이나 카페들이 공간에 생동감을 불어 넣기 위해 그린인테리어를 접목하는 추세다. 기존 인테리어를 크게 바꿀 필요 없이 매장 중간중간 인조나무를 설치하거나 커다란 화분을 놓는 것만으로 바이오필리아 효과를 볼 수 있다.

part2
그린인테리어
스타일링 노하우

근 카페나 레스토랑을 찾는 고객들은 매장 인테리어를 사진으로 찍어 SNS에 올린다. 식물 자체가 인테리어의 핵심 역할을 하는 그린인테리어의 경우 존재감 있는 커다란 식물을 놓거나 아기자기한 열대식물로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해서 포토존을 만드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그린 인테리어에 활용하기 좋은 식물 7
1 마오리 소포라 뉴질랜드 자생식물. 반음지에서도 잘 자라 초보자들도 키우기에 어렵지 않다. 크기마다 가격이 다르지만 작은 것은 5만 원 정도.
2 몬스테라 커다란 잎이 이국적이면서도 독특한 분위기를 낸다. 물에 담가 놓으면 줄기에서 뿌리가 자라기 때문에 화분으로도 옮겨 심을 수도 있다. 잎 한 장당 8000원.
3 에어플랜트 공기 중의 수분을 흡수하기 때문에 따로 물을 주거나 관리하지 않아도 된다. 돌이나 나무, 고목 등 잘 어울리는 소품을 함께 배치하면 인테리어 효과를 볼 수 있다. 1만~1만5000원 선.
4 유칼립투스 생화에 보존처리를 한 프리저브드(preserved) 플라워. 생화와 조화의 중간 형태로 질감이나 색감이 생화와 흡사해 조화를 싫어하는 사람들도 많이 찾는다. 물을 주지 않아도 돼 별다른 관리가 필요 없다. 금액은 생화의 3배 정도지만 3년 정도 오래 두고 볼 수 있다.
5 프로테아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수입된 꽃으로 말려 놓아도 생화의 모습 거의 그대로 유지한다. 음식점이나 카페 테이블의 포인트 플라워로 오래 꽂아 놓을 수 있다. 한 송이에 1만7900원.
6 행잉플랜트(립살리스 레인) 공중식물이라고도 하는 행잉플랜트 중 립살리스과의 레인 품종이다. 흘러내리는 특유의 모양이 아름다워 천장에 매달아 놓으면 좁은 공간에서 그린인테리어 효과를 낸다. 에어플랜트처럼 공기 중의 수분을 먹고 살지만 2주에 한 번씩 물을 주면 더 잘 자란다.
7 아세비 일본 수입 품종으로 나무의 줄기나 가지를 잘라 물병에 꽂아 놓으면 뿌리 없이 3~6달 동안 감상할 수 있다. 크기가 커서 눈에 잘 보이기 때문에 카페나 레스토랑에서 원포인트 인테리어 식물로 인기가 좋다. 작은 것은 3만5000원부터.

part3
실외 조경을 실내로,
자연스러운 조경 만들기

지난해 옥상정원이나 야외 테라스, 루프톱 같은 외부 조경 만들기가 인기를 끌었다면 올해 들어서는 외부 조경을 실내로 들여오는 형태가 인기를 끌고 있다. 포인트 화분을 넘어서 그린 인테리어의 면적을 넓혀 실내 숲을 조성하고 들녘의 보리밭을 그대로 구현하는 등 범위와 스케일이 커지는 추세다. 병원과 주택, 사무실 등 여러 영역에서 정신 안정과 힐링을 목적으로 했던 인테리어가 외식업 분야에도 적용되고 있다. 



실내 조경 디자인&시공 사례

롯데마트 대구 칠성점 1층 푸드코트
어반포레스트(도시 속의 숲)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1층 푸트코트 매장에 자작나무 숲을 조성했다.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없는 특이수종인 백자작나무를 강원도 인제에서 공수해 자연에 있던 모습 그대로 구현했다. 1층은 고가의 상품을 파는 곳이지만 고객들이 식사를 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푸드코드&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기획한 점도 특징이다. 각 외식업체의 푸드코트 매장에도 곳곳에 식물을 배치하거나 음식을 주문하는 창구에 덩굴식물로 장식한 철제 프레임을 고정하는 방법으로 실내 조경과 매치시켰다.

part4
업종별 실내 조경 활용법

조경에 사용되는 소재나 스타일도 업종마다 다르다. 한정식 백제원, 일식 도쿄하나, 서양식 풀사이드228를 함께
운영 중인 (주)디딤은 업종별 특징과 콘셉트를 조경으로 표현함으로써 브랜드 이미지를 확고하게 구축했다.  


업종별 조경 스타일
일본식 조경과 한국식 조경
일본식 조경과 한국식 조경의 차이는 인위적인 아름다움과 자연스러움의 차이다. 일본 조경의 특징 중 하나가 왼쪽 사진의 도쿄하나 조경처럼 인위적으로 물길을 내서 개울을 가늘고 길게 빼는 것이다. 백제원 역삼GFC점(오른쪽)의 한국식 조경은 약수터를 보는 것처럼 물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자연스러움을 살려서 연출했다.

업종과 어울리는 소재 선택
백제원 송도점(왼쪽)은 한옥 구들장으로 사용했던 석재를 활용해서 전통 기와와 시골 돌담벼락 모습을 재현했다. 도쿄하나(오른쪽)는 일본 가옥 느낌이 나도록 목재를 사용했다. 주의해야 할 점은 매장의 목재 사용면적이 일정 수준을 넘지 말아야 한다는 소방법에 저촉되지 않도록 하는 것인데 철제 손잡이를 목재무늬 시트로 마감하거나 목재 구조를 유리로 덧대 화재를 예방하면서 매장 분위기 살리는 것도 하나의 팁이다.

*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2018년 2월호를 참고하세요.

 
2018-02-08 오전 10:34:48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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