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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사업자의 한결같은 플랫폼 될 것” -(주)트러스트어스 포잉 정범진 대표  <통권 399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8-06-11 오전 10:24:32



지난 2월 신사동 가로수길에 오랜만에 미식가의 발길이 몰렸다. 정식당 임정식 셰프와 톡톡 김대천 셰프, 스시코우지, 오레노라멘 등 핫한 셰프와 레스토랑이 한 자리에 모여 팝업 스토어를 열었기 때문이다. 미식의 성지로서 힘을 잃은 가로수길을 다시 핫하게 만든 주인공은 (주)트러스트어스의 레스토랑 플랫폼 포잉. 맛집 추천과 레스토랑 예약 앱 ‘포잉’을 시작으로 외식 사업자를 위한 솔루션 ‘포잉 멤버십’, 팝업 프로젝트 등 연이은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는 트러스트어스의 정범진 대표를 만나봤다.
글 박선정 기자 sjpark@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팀장


외식업 부동산 이슈, 팝업 스토어가 되다    
가로수길 ‘바이 포잉 팝업 스토어’에 입점했던 레스토랑은 평화국밥과 돈신당, 33apartment, 오레노라멘, 스시소라 SSB 등 여섯 곳. 행사를 기획한 정범진 대표는 팝업 스토어를 ‘부동산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외식업 경영주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것이 월세, 보증금, 권리금 등 부동산 문제다. 아무리 장사를 잘해봤자 건물주가 임대료를 두 배로 올려달라고 하면 나가야 한다. 말도 안 되는 일이다.” 
이런 ‘말이 안 되는 구조’를 바꿔보고 싶었다. 신사동 가로수길이 더 이상 미식의 성지로서 힘을 쓰지 못하는 것은 이런 부동산 구조 탓도 크다고 생각했다. 

팝업 프로젝트의 키워드는 ‘도전’      
포잉 팝업 프로젝트의 키워드는 ‘도전’이다. 외식업계의 고질적 문제이지만 해결할 수는 없었던 부동산 이슈를 새로운 형태로 풀어냈다는 것 자체가 정 대표와 포잉에게는 큰 도전이다. 
임정식 셰프는 ‘평화국밥’을 통해 최근 그의 가장 큰 관심사인 국밥 메뉴의 시장성을 테스트했고, 김대천 셰프는 자신의 빵집 식부관에서 만든 번에 바비큐를 접목한 새로운 메뉴를 ‘돈신당’ 브랜드로 선보였다. 스시코우지는 스탠딩 스시 바 시스템을 도입한 ‘스시 소라 SSB’로 고퀄리티 스시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선보이는 새로운 시도를 했다. 모든 것이 셰프의 도전이자 브랜드의 도전이었다.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던 이지스 자산운용의 만족도도 매우 높았다. 부동산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세련된 소비자를 자신의 상권으로 이끄는 것이다. 그래야 부동산의 가치가 올라가기 때문이다. 포잉의 부동산 프로젝트는 자산운용사의 목적에도 부합한다. 

물음표투성이였던 외식업계    
정범진 대표가 외식업을 처음 접했던 건 대학원을 중퇴하고 ‘카페나 해 볼까’라는 생각으로 카페 주변을 기웃거리던 20대 중반이다. 카이스트에서 생명과학을 전공하고 한양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지만 닷새 만에 그만뒀다. “월, 화 이틀 수업을 들어보니 완전 주입식 교육이더라. 수, 목, 금 3일 더 듣고 일주일 만에 자퇴를 결정했다. 내가 결정을 진짜 빨리 하는 편이다.”  
당시 2011년 무렵은 전국적으로 카페 붐이 불면서 프랜차이즈를 비롯한 중소형 카페가 우후죽순 생겨나던 때였다. 어렵지 않게 돈을 벌 수 있겠구나 싶어 아르바이트부터 시작했다. 하지만 막상 일을 해 보니 재료 구입에서 점포 운영관리까지 스물다섯 합리적 사고를 가진 젊은이에게는 ‘말도 안 되는’ 것들이 한두 가지가 아니었다. ‘도대체 이유가 뭘까’라는 생각에 아르바이트를 그만두고 외식 사업자를 직접 만나기 시작했다. 

사업자를 위한 플랫폼을 만들자 
6개월 동안 발품을 팔면서 외식업 운영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자 전용 서비스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겉보기에 화려한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조차 시스템 없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고 있는 모습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외식문화의 발달, 미식에 대한 관심 증가에 힘입어 다이닝씬은 급성장했지만 내부 시스템은 그것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빨리빨리’에 치중한 나머지 정작 가장 중요한 것을 미뤄왔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여기서 출발한 것이 외식 사업자를 위한 토털 솔루션 ‘포잉 멤버십’이다. 고객관리와 예약관리, 통합 마케팅, 사진촬영과 디자인, 식자재와 주방설비 구매, 발렛파킹, 매장보안, 해충방제까지 외식업소 운영에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포잉이 식자재 유통 업체와 주방설비 전문기업, 회계법인, 방제업체 등 분야별 전문기업과 제휴를 맺고 외식업소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멤버십 대상은 호텔에서 동네 식당까지 다양하다. 
식자재의 경우 삼성 웰스토리와 CJ 프레시웨이, 동원홈푸드 등 대기업 3사 비딩을 통해 제안가가 가장 합리적인 곳으로 낙찰을 한다. 포잉 멤버십이라면 골목식당을 운영하는 소상공인이라도 대기업의 원스톱 물류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프랜차이즈 시스템으로 치자면 포잉이 가맹본사 역할을 하는 것이다. 




*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2018년 6월호를 참고하세요.

 
2018-06-11 오전 10:24:32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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