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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 강한 동네술집이 뜬다  <통권 400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8-07-12 오전 04:11:46



주점문화가 바뀌며 새롭게 등장하고 있는 것들이 바로 1인 술집을 비롯한 작은 규모의 개성 강한 바들이다. 바문화가 대중화되면서 세분화된 고객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메뉴판 없는 바, 아는 사람만 찾아가는 골목길 숨은 바, 취향공동체를 이루며 소셜 플랫폼으로 진화한 바 등 미처 술집에서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던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개성강한 사람들이 조용하게 또는 요란하게 모여드는, 요즘 사람들이 다니는 바 네 곳을 찾아갔다. 
글 우세영 기자 sywoo@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팀장


전문화·세분화된 주류의 대중화를 거친 소규모 바 등장
최근 주류 시장의 트렌드를 꼽자면 단연 세분화다. 수제맥주, 전통주, 칵테일 등 거의 모든 주류에 걸쳐 종류가 확장되고 있다. 주류가 다양하게 발달해가면서 소비자도 자신의 취향을 발견하고 명확하게 분별하며 원하는 것을 요구하는 추세다. 

커뮤니티·문화공간으로 진화하는 작은 술집
주류가 세분화되어가며 주점시장도 다양한 특성을 가진 술집으로 발달해가는 모양새다. 과거에 술을 먹을 수 있는 곳들은 음식점, 맥주집 등 다소 단조롭고 한정된 장소였다면 최근 주목받는 것은 트렌디한 요소들과 개성으로 무장한 바들이다. 그 중에서도 세밀해진 고객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는 골목골목의 개성 강한 소규모 바들이 각광받고 있다. 





어른들의 은밀한 놀이방
감각의 제국

1~2년 전부터 을지로 상권에는 간판이 없거나, 작게 걸어둔 채 아는 사람만 알고 찾아가는 술집이 모여들었다. 1층에 비해 저렴한 임대료로 2층에서 운영하며 주인의 작업실로 활용하거나 작품전시를 하는 등 외식업의 형태를 기본으로 하나 정의내리기 쉽지 않은 성격을 가진 개성 있는 곳들이 많아졌다. 
감각의 제국도 나무로 된 낮은 입간판 하나만 서있다. 건물 입구에 들어서서 계단을 올라가면서도 이곳에 바가 있을까 의문이 든다. 숨을 고르며 4층에 올라 주변을 둘러보니 범상치 않은 소품들의 기운이 느껴진다. 고개를 갸우뚱하며 철문을 열면 을지로의 풍경과는 완전히 다른 감각의 제국이 펼쳐진다.




개인의 세계를 공유하는 공간
마돈나릴리

마돈나릴리는 개인주의자를 위한 공간이다. 여기서 말하는 개인주의자는 ‘혼자’를 추구하는 사람이 아닌 개성있는 개개인의 감정과 에너지를 의미한다. 혼자 찾아온 사람은 혼자 온 대로, 삼삼오오 모여 찾은 사람은 그들대로 그만의 음악, 미술, 사진, 패션 세계를 자연스럽게 공유할 수 있다. 
매월 정기적으로 열리는 월간마릴이 이러한 공유 활동의 일환. 이곳을 찾은 고객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청만하면 누구나 자유롭게 공연·그림그리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다. 매주 수요일 진행했던 음주 드로잉도 고객에게서 시작한 아이디어다. 이곳을 찾은 친구들끼리 술을 마시며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재미있어 대표가 정기적인 활동을 할 것을 제의했다.




누구나 들어오기 쉬운 1층 바
모어댄위스키

원부술집, 하루키술집, 팝업술집 등 독특한 술집을 연이어 오픈해 화제를 모았던 원부연 대표의 모어댄위스키는 바 문화의 대중화를 목표로 한 캐주얼바다. 
원부연 대표는 가격이 부담스럽지 않고 술을 잘 모르는 사람도 편히 즐길 수 있는 공간, 누구에게나 오픈된 편한 바를 구상하며 모어댄위스키를 기획했다. 신촌을 선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바가 자리 잡은 곳은 신촌 대학가 원룸촌으로 이곳에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대학원생이나 갓 취업한 직장인초년생 등 바문화를 접하기 시작한 사람들이 많은 곳. 모어댄위스키의 주 고객도 이제 막 바 문화를 받아들이기 시작하는 20대 중반에서 30대 중반이다.  




고 복잡한 당신의 한 잔을 위해
코블러

고풍스러운 한옥 지붕아래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내는 바 코블러는 나에게 딱 맞는 칵테일을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서촌 내자동의 캐주얼 칵테일바다. 코블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텐더와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다. 일단 편안하게 자리를 잡은 후 바텐더에게 자신이 마시고 싶은 술을 이야기하면 된다. 






*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2018년 7월호를 참고하세요.


 
2018-07-12 오전 04:11:46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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