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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공소와 예술인 그리고 숨은 맛집들-문래 창작촌  <통권 401호>
관리자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8-08-16 오전 01:26:48

 

 

 

문래동은 불과 10여 년 전까지만 해도 혼자 다니기에는 다소 위험한 골목이었다. 크고 작은 철공소가 모여 있었던 문래동3가를 특별한 일 없이 찾아오는 사람은 드물었기 때문이다. 그랬던 문래동에 예술가들이 터를 잡기 시작하면서 변화하기 시작했다. 거리 곳곳에 벽화와 조형물이 세워졌고, 음식점, 카페, 술집이 문을 열었다. ‘한번만 가보면 그 매력에 푹 빠질 수밖에 없다’는 문래창작촌으로 들어가봤다.

   

철공소 사이 새로운 세상

좁은 골목길 사이사이에 양키스버거, 쉼표말랑, 삼부리, 경성카레 등 다양한 밥집과 레스토랑. 웨이브스, 올드문래, 호텔707, 비닐하우스 등 펍과 카페가 밀집해 있다.
지금의 문래창작촌으로 변화하기 전 문래동은 철강공장과 철재상이 가득했다. 하지만 철강산업시장이 쇠퇴하면서 많은 철공소들이 문을 닫기 시작했다. 빈자리는 예술가들이 채웠다. 낮은 임대료 때문이다.
예술가들이 들어오면서 문래동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 2010년에는 서울문화재단에서 문래예술공장을 세우면서 본격적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차가웠던 철공소 벽면에는 그림이 그려졌고, 거리에는 철제로 만든 조형물이 세워지며 ‘문래창작촌’이라 불렸다. 마을 분위기의 변화는 사람들을 불러들였다. 사람들이 모이자 자연스레 문래동에 상권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문래창작촌에서 만난 한 관람객은 “문래동의 이색적인 분위기 때문에 오랜만에 카메라를 들고 출사를 나왔다”며 “골목에 들어서기 전까지는 쇠망치 소리와 특유의 철 냄새 때문에 낯설고 차가운 느낌이 들지만, 좁은 골목을 들어서면 새로운 문을 열고 들어온 것처럼 전혀 다른 세계가 펼쳐진다”고 말했다. 

 

음식과 문화를 함께 즐기는 곳

문래창작촌은 이색적인 분위기에 호기심을 느낀 사람들이 주로 찾는다. 물론 갑자기 변해버린 분위기에 걱정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이 같은 분위기를 잘 활용하면 예술가들은 자신의 작품을 알리는 기회를 얻을 수 있고, 관람객들은 작가의 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는 이색공간이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조각가 이대석 작가가 오픈한 다이닝 펍 ‘웨이브스’는 ‘하와이’라는 정확한 콘셉트를 갖고 메뉴를 도입하고, 전공을 살려 직접 발로 뛰면서 매장을 인테리어했다. 실제로 매장 문을 열면 ‘와~’하는 탄성이 절로 나올 정도로 멋진 하와이의 해변이 눈앞에 펼쳐진다.
또 기다리는 손님들이 적을 때는 매장 안 작은 무대에서 소규모 콘서트와 다양한 문화 활동을 기획해 진행하기도 한다.
이대석 작가는 ‘웨이브스’라는 공간을 통해 자신이 무엇을 하는 어떤 사람인지를 표현하고, 이야기 한다. 물론 지금도 생각날 때마다 매장을 고치며 조금씩 변화를 준다. 손님들은 늦은 시간까지 매장 앞에 줄을 서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인다. 맛있는 음식과 환상적인 인테리어로 작품을 만들어낸 작가와 이를 감상하기 위한 손님들은 ‘웨이브스’라는 공간 안에서 만난다.

 

웨이브스 

서울시 영등포구 도림로 434-11 tel.070-7681-0101

 

 

 

삼부리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로 8-6 tel.02-2677-0392

 

 

 

 

양키스버거

서울시 영등포구 도림로 434-1 tel. 070-7758-6263

 

 

 

한끼마끼

서울시 영등포구 문래동2가 14-7  tel.010-2521-7954

 

 

 

 

 

올드문래

서울시 영등포구 도림로 433-6 tel.02-6326-4336

 

 

 

 
2018-08-16 오전 01:26:48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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