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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맞은 기소야 백년기업 목표 - 기소야 김재소 대표  <통권 402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8-09-04 오전 06:21:33


 

 

프랜차이즈산업의 역사가 일천한 국내 외식시장에서 1세대 정통일식우동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30년간 조용하고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온 기업이 있다. 설립 당시부터 일본과 합자회사 형태로 출발을 해 일본 기소 지방의 정통일본식 우동의 맛과 비법을 전수받아 기소야라는 브랜드로 한국의 식도락가들에게 우동의 참맛을 전해주며 사랑받아 온 공영식품이 바로 그 곳. 30년 장수 브랜드 기소야를 비롯해 매장 규모와 입점 전략에 따라 신기소, 소노야 등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는 (주)공영식품의 김재소 대표를 만나 봤다.

 

 

 

 

 

 




정통일본식 생면과 가쓰오부시의 진한 국물 맛

우리나라 우동프랜차이즈는 기소야 이전과 이후로 구분할 수 있다. 국시마당, 장터국시, 국시랑 등 한국형 우동프랜차이즈가 전부이던 지난 1988년 5월, 정통일식우동을 표방한 기소야의 등장은 장안의 화제였다.
공영식품에서 선보인 삼성동 본점이자 1호점은 1층 198㎡(60평) 규모로 오픈했으나 워낙 사람들이 많이 몰려 IMF 이전까지만 해도 2층까지 영업장으로 사용할 만큼 식도락가라면 반드시 방문하는 핫플레이스였다. 그동안 먹어왔던 툭툭 끊어지는 면발이 아닌 한 가닥 입에 물고 힘껏 흡입하면 마지막 우동가락 끝이 콧등을 때릴 정도로 쫀쫀하고 탱글탱글한 매력에 모두 빠져들었던 시절이었다. 여기에 조미료 대신 가쓰오부시의 진한 국물이 더해져 건강음식으로도 인기가 높았다.
공영식품에서 현재 운영하고 있는 브랜드는 기소야, 신기소, 소노야, 멘타로 등 4개의 브랜드와 교외지역에 가든형 기소야 패밀리레스토랑이 있다.
기소야는 국·내외에 26개의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우동을 주메뉴로 돈까스, 새우, 우나기(민물장어), 튀김요리 등으로 구성된 다양한 정식이 인기다. 30년이라는 업력에 비해 프랜차이즈 가맹점 수가 적은 것은 처음 출발 자체가 일식 우동계의 패밀리레스토랑을 추구, 198㎡(60평) 이상 규모의 중대형 매장 형태를 추구했기 때문이기도 한다. 그러나 최근 사회적인 분위기와 프랜차이즈 창업 트렌드가 점차 중소형 규모로 바뀌면서 규모와 입지에 따라 자유롭게 입점할 수 있도록 신기소, 소노야, 멘타로 등의 브랜드를 선보였다. 신기소는 일식우동과 돈까스를 바탕으로 초밥을 더해 중저가 전략으로 차별화해 선보인 제2브랜드다. 소노야는 우동, 소바, 돈부리, 라멘 등 다양한 메뉴구성과 ‘맛있다! 싸다! 빠르다!’를 모토로 셀프형 시스템으로 선보인 소형매장 콘셉트다.

 

 


 






사용자 편의성 높고 안정적인 솔루션 경쟁력

기소야는 일본 기후현에 있는 지명 기소(木曽)에 집(屋)를 합한 의미다. 예로부터 기소지역은 숲이 울창한 산간지역으로 화전을 일궈 밀과 메밀의 주 생산지였다. 따라서 기소에서 생산된 밀과 메밀을 이용한 우동과 소바의 맛이 구수하고 시원하여 이를 먹는 사람들의 식도락을 만족시켜주었다고 한다.
기소야를 운영하고 있는 (주)공영식품은 한일합자회사로 일본 하마사꾸(濱作) 사와 공동으로 설립해 기소야 등의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하마사꾸사는 1964년에 창업해 기소지역에서 우동과 메밀을 전문으로 하는 외식기업이다. 면이나 소스 개발 등 기술적인 부분은 하마사꾸 측에서, 한국은 경영을 담당하고 있다.
기소야 우동 면에 대한 이야기도 재미있다. 이곳 김재소 대표는 “지금은 일본에서 요리공부를 하고 면 뽑는 기술을 익혀 정통일식우동을 선보이는 개인 업소도 많지만 당시만 해도 국내산 밀가루로 면을 뽑으니 제대로 쫄깃한 면발과 식감을 살릴 수 없어 일본의 동업자인 하마사꾸 측에서 국산 밀가루를 일본으로 가져가 재료 특성에 따른 배합 비율을 찾아내 다시 한국에 기술을 전수하는 방식으로 면을 개발할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고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우동 국물 맛을 좌우하는 쯔유는 반대로 하마사꾸에서 가쓰오부시를 국내로 가져와 한국인들이 좋아하는 맛을 찾은 후 일본의 200년 전통의 장류회사인 이찌비끼사에 레시피를 줘서 만든 것을 3사 합의하에 국내 총판인 공영식품이 수입해서 프랜차이즈를 전개하고 있다.

 

 

*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2018년 9월호를 참고하세요.

 
2018-09-04 오전 06:21:33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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