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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하지만 확실히 다르다 한국의 돼지불백 VS 일본의 부타동  <통권 408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9-03-07 오전 04:12:16

비슷하지만 확실히 다르다

한국의 돼지불백(돼지불고기백반) VS 일본의 부타동(돼지고기덮밥)

재료는 비슷하지만 국적도 모양도 전혀 다른 돼지불고기백반(이하 돼지불백)과 부타동(돼지고기덮밥). 
수십 년 간 스테디 메뉴로 사랑받고 있는 한국식 돼지불백과 최근 2~3년 사이 트렌디 메뉴로 떠오른 일본식 부타동의 매력은 무엇일까. 
비슷해서, 혹은 달라서 궁금한 두 가지 메뉴를 살펴봤다.
글 최민지 기자 min@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차장






밥+돼지고기+양념의 조합
돼지불백과 부타동은 양념한 돼지고기 구이를 메인으로 따뜻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다는 공통점을 지닌다. 필수재료는 크게 밥, 돼지고기, 돼지고기 소스 등 세 가지로 이는 음식의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이기도 하다.
사용하는 돼지고기의 부위도 비슷하다. 식당에서 주로 쓰는 부위는 삼겹살, 등심, 목살, 전지, 목전지 등으로 수입산을 쓰는 곳이 많다. 수입산 삼겹살의 경우 1kg 당 7000~8000원, 수입산 목전지는 1kg 당 5000~6000원 선으로 가격 등락폭이 큰 삼겹살은 1kg 당 9000~1만 원까지 치솟기도 해 메뉴 가격 책정에 어려움이 따른다. 이에 업장에서는 가격을 고려해 최대한 좋은 품질의 수입산 전지를 사용, 좋은 맛을 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돼지불백은 양념, 부타동은 타래로 불리는 돼지고기의 소스는 베이스로 간장을 사용해 맛이 비슷하다는 반응도 있다. 기본적으로 간장에 각종 채소들을 넣고 끓이고 각 식당별로 비법 재료들을 넣어 특제 소스를 완성한다. 돼지불백은 한국식, 부타동은 일본식 간장을 사용해 짠맛이나 단맛의 강도가 다를 순 있지만 고객에게는 ‘간장 소스로 만든 돼지고기’라는 하나의 카테고리로 인식될 수 있다.

찬․쌈채가 푸짐한 백반과 단출한 덮밥
돼지불백과 부타동은 정말 닮은꼴일까? 대답부터 하자면 그렇지 않다. 돼지불백과 부타동은 각각의 단일 메뉴로서 경쟁력을 지닌다. 돼지고기와 밥을 내는 방식, 돼지고기와 밥에 어우러지는 재료들에 따라 메뉴가 명확하게 나누어진다.
이들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백반과 덥밥이라는 ‘형태의 차이’다. 백반은 흰 쌀밥에 국과 몇 가지 반찬을 함께 곁들어 내는 것으로 여기에 돼지불고기를 추가하면 돼지불백이 되고, 부타동은 돼지고기(부타)를 밥 위에 올려 한 그릇으로 내는 것을 말한다.
또 다른 점은 찬이다. 찬 문화가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돼지불백 주문 시 상추, 깻잎, 마늘, 쌈장 등의 쌈재료를 비롯해 국, 김치, 무채, 부추, 콩나물 등 쌈에 어울리는 찬들이 각 식당의 특색에 맞게 구성된다. 이는 고깃집에서 고기를 구워먹을 때와 같이 푸짐하고 넉넉한 ‘한 상 차림’이다. 일본에는 찬 문화가 없어 미소 시루(일본식 된장국), 단무지, 생강 초절임, 김치 등 간단하게 구성되는 대신 한 그릇에 모든 정성을 쏟는다. 숯불돼지고기와 잘 어울릴 재료들을 추가해 한데 먹을 수 있도록 하거나 단출한 대신 재료의 품질을 높여 더 나은 맛을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렇기에 부타동은 한 그릇을 먹어도 배부른 ‘속이 꽉 찬 한 그릇’이라는 인식을 갖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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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2019년 3월호를 참고하세요.



 
2019-03-07 오전 04:12:16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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