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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야기가 곧 브랜딩의 힘” - 일도씨패밀리 / 김일도 대표  <통권 408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9-03-11 오전 11:19:31

일도씨패밀리 - 김일도 대표

“내 이야기가 곧 브랜딩의 힘”

최근 외식업계에 ‘콘셉트를 갖춘 브랜딩’이 가장 큰 경쟁력으로 떠오르면서 주목받고 있는 사람이 바로 일도씨패밀리의 김일도 대표다.
‘일도씨 곱창’, ‘일도씨 닭갈비’, ‘일도씨 찜닭’ 등 자신만의 색깔이 그대로 묻어나는 브랜드를 만들어가고 있는 김일도 대표는 차세대 외식업계를 대표하는 2030 리더로 손꼽힌다. 각종 교육 컨설팅부터 예비창업주 강의까지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그를 만나보았다.

글 이동은 기자 lde@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차장






모든 브랜드에 ‘김일도’를 담다
다브랜드를 운영하는 외식기업 일도씨패밀리의 김일도 대표는 많은 예비창업주들이 롤모델 삼고 싶어 하는 외식사업가다. 그는 ‘일도씨 곱창’을 시작으로 닭갈비, 찜닭, 뚝배기불고기 등 메뉴의 전문성을 살린 다양한 브랜드를 론칭하면서 성공적인 브랜딩 전략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김일도 대표만의 특별한 브랜딩 노하우와 방법을 궁금해하지만 그가 추구하는 기술은 의외로 단순하다. 브랜드에 ‘내 이야기’를 그대로 담아내는 것이다.
김일도 대표는 “장사를 처음 시작했을 당시에는 누가 봐도 멋있고 대단한 매장을 만들고 싶었다. 그러나 부족한 자본으로 그걸 구현하기란 쉽지 않았고, 다른 방법을 찾던 중 내 취향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매장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인테리어나 메뉴가 아니라 온전히 내가 좋아하는 것들을 표현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취향은 음식의 간에서부터 반영됐다. 평소 짜고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던 그는 ‘일도씨 닭갈비’를 오픈하면서 양념이 조금 진하게 밴 닭갈비 메뉴를 출시했다. 고객의 반응은 두 갈래로 나뉘었다. 김 대표와 입맛이 비슷한 이들은 맛있게 즐기는 반면 간이 너무 세다며 아쉬워하는 고객들도 있었다.
그는 “이왕 내가 좋아하는 걸 해보자고 마음먹은 만큼 몇몇 고객의 컴플레인을 해소하기 위해 음식의 색깔을 바꾸고 싶지는 않았다. 조리방법을 고민하다가 양념의 간은 그대로 세게 하되 국물을 자작하게 더한 닭갈비를 선보였고 반응은 성공적이었다. 기존의 닭갈비와 차별화된 닭갈비가 일도씨 닭갈비만의 특별함으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며 “그때부터 ‘내가 좋아하는 것, 내가 그리는 것이 먹힌다’는 자신감이 생겼고, 이후에 본격적으로 메뉴부터 인테리어, 매장 콘셉트까지 브랜드의 모든 부분에 나를 풀어내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일도씨’ 캐릭터로 브랜드 이미지 구축
일도씨패밀리의 모든 브랜드에는 김일도 대표의 개성이 분명하게 드러나 있다. 매장을 방문해보면 분명히 다른 브랜드고 다른 메뉴를 판매하지만 어쩐지 통일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김 대표는 통일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위해 ‘일도씨’, 즉 자기 자신을 캐릭터화했고, 지금은 일도씨패밀리 하면 빼놓을 수 없는 상징적인 존재가 됐다. 그는 “일도씨패밀리가 외식기업으로서 자리잡기 위해서는 반드시 시그니처가 부각돼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구상한 것이 ‘일도씨’라는 캐릭터였다. 브랜드를 만든 사람에 대한 캐릭터를 설정하고, 캐릭터를 통해 브랜드이미지를 통일성 있게 구축하고 싶었다”며 “사람들이 ‘일도씨’를 생각했을 때 ‘고집스럽고, 짜게 먹고, 많이 먹는 사람’ 이라는 이미지가 떠오를 수 있도록 캐릭터를 설정했고, 그런 ‘일도씨가 만든 브랜드’ 답게 각각의 매장도 특유의 분위기가 묻어나도록 만들었다”고 말했다.
캐릭터 자체가 독특하다보니 처음에는 일도씨패밀리를 ‘괴짜스러운 브랜드’라고 생각하며 냉대하던 사람들도 있었지만, 이제는 오픈하는 매장마다 일일이 방문할 만큼 일도씨패밀리를 좋아하는 마니아층도 생겼다. 김 대표는 “비가 오나 눈이 오나 계절에 상관없이 찾아주시는 마니아들이야말로 일도씨패밀리를 흔들리지 않게 잡아주는 분들이다. 일정 매출을 탄탄하게 받쳐주시는 건 물론이고 새롭게 론칭하는 브랜드에 대해 객관적인 평가도 해주셔서 많은 도움을 받는다”며 “하나씩 생겨나는 일도씨패밀리 브랜드를 통해 김일도라는 사람이 이번엔 어떤 도전을 했고 얼마나 발전 했는지를 묵묵히 지켜봐주시는 분들인 것 같다. 외식업에 처음 발을 들인 20대부터 30대 후반이 된 지금까지 내 젊은 날의 여정을 함께 해준 그분들에게 정말 고맙다”고 강조했다.




*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2019년 3월호를 참고하세요.

 
2019-03-11 오전 11:19:31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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