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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프랜차이즈 창업 트렌드 엿보기- 소형·배달·무인결제 아이템 대세  <통권 409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9-05-02 오전 05:19:48


2019 프랜차이즈 창업 트렌드 엿보기

소형·배달·무인결제 아이템 대세





정부의 가맹사업법 시행령 개정에 따른 가맹점 공급물품 상·하한가 공개 등 시행을 두어 달 앞두고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가 헌법소원을 청구하는 등 업계 안팎이 술렁이고 있다. 
정부가 골목상권 자영업자를 살리기 위해 일부 프랜차이즈 본사의 갑질 프레임을 도마 위에 올려놓고 프랜차이즈 업계를 옥죄고 있는 가운데 최근 프랜차이즈 음식점과 비 프랜차이즈 음식점 점포수와 매출액을 비교한 의미 있는 자료가 보고됐다. 
통계청과 공정거래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점포수는 지난 2012년 브랜드 2246개·점포수 7만2903개에서 2014년 브랜드 3142개·점포수 8만8953개, 2016년 브랜드 4017개·점포수 10만6890개, 지난해에는 브랜드 4567개·점포수 11만7202개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비 프랜차이즈 음식점의 점포수는 2017년 기준 58만603개로 줄어드는 자영업 점포수와 극명하게 대비된다. 점포당 연간 평균 매출액도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2억2200만 원 인데 반해 비 프랜차이즈 음식점은 1억7800만 원으로 나타나 일반 음식점에 비해 프랜차이즈 음식점의 경쟁력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7~9일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9 상반기 프랜차이즈서울’에는 우수·유망 브랜드 217개 업체가 참가했다. 1인 창업이 가능한 소규모 아이템부터 인건비 상승에 대한 대안으로 각광받는 무인 창업 및 무인 결제·관리 시스템, VR·AR 기술 및 IT 신기술 기반 창업 아이템이 대거 선보여 차세대 프랜차이즈 트렌드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업체 현황 및 업계 동향을 바탕으로 2019년 창업 트렌드와 프랜차이즈 업계의 주요 이슈들을 살펴본다.
글 최민지, 이동은 기자  사진 이종호 차장, 업체 제공


2019 상반기 FC 서울로 본 올해 창업 경향
이번 박람회에서는 유행을 타지 않고 창업비용이 적어 진입 장벽이 낮은 생계형 소자본 창업 아이템이 두드러졌다. 떡볶이(신불떡볶이, 33떡볶이, 신참떡볶이, 걸작떡볶이치킨, 홍대마녀, 홍마떡), 치킨(장모님 치킨, 돈치킨, 또봉이 통닭, 치킨 플러스, 치킨선수, 치킨89, 푸라닭 치킨)을 비롯해 한 마리 가격에 두 마리의 찜닭을 제공한다는 콘셉트의 두찜, 간편 조리 시스템으로 1+1 복합매장이 가능한 바비박스&개념떡볶이, 최대 2명의 인력으로 매장 운영이 가능한 김충기꽃삼겹 등 거품을 뺀 합리적인 창업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는 브랜드들이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육류업계는 평소 자주 먹는 삼겹살, 목살 부위에서 벗어나 쉽게 접할 수 없는 ‘특수 부위’에 주목했다. 정통 삿포로식 징키스칸 전문점 양에반하다, 막창 일번가 대구에서 올라온 막창도둑, 스페인산 이베리코 흑돼지와 닭을 함께 판매하는 미식가의구이 등이 눈에 띄었다.
주점들도 강세를 보였다. 역전할머니맥주, 청담동말자싸롱, 레드문 등 가볍게 술 한 잔 즐길 수 있는 저렴한 맥줏집부터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뉴트로 감성의 청춘연가, 크라운호프, 이국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뉴욕야시장, 미술관, 경성주막1929, 도쿄술집 등 다양한 스타일의 주점들이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 또한 마라탕 전문 프랜차이즈 라화쿵부, 베트남의 감성을 그대로 가져온 베트남노상식당과 1683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시작된 300년 전통의 비엔나커피하우스, 대만 현지의 흑당 밀크티를 즐길 수 있는 흑화당 등 해외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에스닉 푸드가 음료와 디저트시장에까지 발을 넓히는 모습이었다.
외식업과 IT가 접목된 반짝이는 아이디어들도 눈에 띄었다. 24시간 운영으로 언제든지 반찬 구입이 가능한 반찬자판기(서민반찬), 고객이 먹고 싶은 만큼 양을 직접 정해 따라 먹는 셀프 비어 시스템 스마트펍
(주식회사 옐로오션), 서빙 로봇 푸두봇(브이디컴퍼니(주)), 예비 창업자들에게 매장 실습의 기회를 제공하는 더 매칭 플레이스 등이 참관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주점 프랜차이즈

올 상반기 프랜차이즈 박람회에서 유독 눈에 띈 브랜드들은 주점 프랜차이즈다. 올해의 외식 트렌드 키워드 중 하나인 
뉴트로(New+Retro)를 반영한 복고풍 콘셉트 주점부터 인스타그래머블을 공략한 트렌디한 분위기의 감성주점, 다양하고 저렴한 안주를 
내세운 가성비 주점까지 규모와 형태도 가지각색인 주점 브랜드를 살펴본다.



뉴트로풍 올드펍  크라운호프



경성주막1929를 운영하는 (주)PSP F&D에서 새롭게 론칭한 크라운호프는 일반 주점처럼 상온에서 급속냉각기를 사용하지 않고 48시간 저온숙성시킨 맥주를 선보이는 생맥주 전문 브랜드다. 유럽의 생맥주 저장고에서 착안, 최적의 저온숙성을 통해 생맥주 애호가들에게 신선하고 깊은 맛을 그대로 전달한다. 
뉴트로풍 올드펍 콘셉트로 세련되면서도 복고스러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매장은 7080 시절 즐겨 마시던 시원한 맥주 한 잔의 청량감과 당시의 추억까지 모두 이끌어내면서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불러 모으고 있다.  
대표메뉴는 추억의훈제칠면조(1만4000원), 직화무뼈닭발(1만2000원), 모듬소세지&감자튀김(1만3000원), 골뱅쫄면(1만3000원), 케이준치킨샐러드(8900원) 등 요리 안주와 보들이먹태(1만1900원), 촉촉통노가리(9000원), 수제오징어입구이(8500원) 등 건어물 안주다. 
관계자는 “메뉴 대부분이 1만5000원을 넘지 않는 저렴한 가격이지만 맛은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며 “숙성맥주와 어울리는 가성비 높은 안주 덕분에 단골 확보가 비교적 쉬워 작은 공간에서도 효율적으로 매장을 운영할 수 있다”고 말했다.
(주)PSD F&D 가맹문의 1599-7754, 점포수 약 70개



신개념 닭발전문포차 발빠닭




지난 2013년 론칭한 발빠닭은 부산을 시작으로 경상도 지역에서만 점포를 확대해 나가다가 2016년 서울에 첫 매장을 오픈한 뒤 전국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닭발전문포차 브랜드다. 맛은 있지만 먹기에 다소 부담스러워 마니아층만 찾던 닭발을 전처리 작업해 뼈 없는 닭발로 제공, 시각적 거부감을 최소화시켜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진입장벽을 낮췄다. 
특히 2030 여생 고객의 취향에 맞춘 중독성 있는 특제소스와 트렌디한 매장 인테리어 및 플레이팅으로 SNS상에서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발빠닭을 운영하는 어나더F&C 관계자는 “5단계 맵기 조절이 가능한 특제소스를 개발해 매운맛에 약한 고객들도 맛있게 닭발을 즐길 수 있어 닭발 마니아들은 물론 입문자들에게도 필수코스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대표메뉴는 뼈없는닭발(1만6000원), 뼈있는닭발(1만5000원), 국물닭발(1만7000원), 오돌뼈(1만6000원), 순살양념구이(1만6000원), 닭날개구이(1만6000원) 등이며 닭발과 곁들여 먹을 수 있는 새우 또는 콘치즈가 더해진 새우go(2만2000원), 치즈go(2만1000원) 메뉴는 화려한 비주얼로 젊은층에게 인기다.
어나더F&C 가맹문의 1644-8342, 점포수 17개


추억의 한식주점 청춘연가




지난해 하반기부터 가맹사업을 시작한 청춘연가는 삼겹살&부대찌개&돼지불고기 전문 한식주점 브랜드다. 과거 좁은 골목길의 커다란 드럼통 주변에 동그랗게 둘러 앉아 왁자지껄 웃고 떠들던 청춘들의 즐거운 잔칫집을 모티브로 한 복고풍 인테리어가 특징으로, 특유의 정감 있는 매장 분위기는 고객들에게 그 시절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대표메뉴인 추억의 청춘 삼겹살(180g, 1만 원)은 먹음직스러운 두께로 투박하게 잘라내 그때 그 시절 냉동 삼겹살을 그대로 재현해 냈다. 사골육수에 묵은지와 수제 햄을 듬뿍 넣어 끓인 청춘 부대찌개(1인분, 7000원)와 특제 양념으로 재운 돼지고기에 아삭한 대파를 올린 청춘 파불고기(1인분, 8000원) 역시 추억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메뉴로 인기다.
청춘연가를 운영하고 있는 (주)에쓰와이프랜차이즈 관계자는 “외식 선호도 1위 메뉴인 삼겹살로 저녁 시간대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부대찌개와 돼지불고기 등 다양한 식사메뉴로 점심 매출까지 끌어올려 오픈하는 매장마다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청춘연가는 현재 14개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5개 매장 추가 오픈을 준비 중이다.
(주)에쓰와이프랜차이즈 가맹문의 1544-8853, 점포수 14개


*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2019년 4월호를 참고하세요.

 
2019-05-02 오전 05:19:48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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