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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려진 화학공장의 재탄생 - 코스모40  <통권 410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9-05-09 오전 03:56:20


버려진 화학공장의 재탄생

코스모40


인천시 가좌동 코스모화학단지가 울산으로 이전하면서 공장동 45개 중 유일하게 남겨진 것이 
황산 정제 플랜트였던 40동이다. 삭막했던 공장 건물이 리모델링을 거쳐 코스모40으로 재탄생했다. 
기존 폐공장 건물의 독특한 매력을 보전하면서 현 기준에 맞는 안전한 건물을 만들기 위해 
구(舊)관과 신(新)관이 자연스럽게 얽히도록 설계된 이곳은 단순한 문화 공간을 넘어 콘텐츠 플랫폼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 최민지 기자 min@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차장·업체제공




F&B 즐기며 공연·전시까지 관람
1970년대 가좌동에 자리잡았던 약 2만3000평의 코스모화학단지가 2016년 울산시로 이전하면서 부지 매각을 위해 건물들이 하나씩 철거됐는데, 그 중 유일하게 남은 40동이 리모델링을 거쳐 지금의 코스모40이 됐다. (주)에이블커피그룹 성훈식 대표와 13대째 가좌동에서 살고 있는 음식점 ‘신진말’ 대표 심기보 씨는 코스모화학 단지를 일부라도 보존해 지역 활기를 불어넣겠다는 취지로 이 프로젝트를 기획했고 1년 10개월간의 리모델링을 거쳐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 지난해 10월 문을 열었다.
탱크, 반응기, 파이프 등으로 가득 찼던 이곳의 설비들이 고철로 팔려나간 이후 큼지막한 공간으로 거듭났다. 1, 2층 메인홀은 도합 500여 평, 천고 8m의 대규모 공간으로 전시, 공연, 마켓, 행사, 촬영 등 다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높이가 12m에 달하는 3층 호이스트홀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열리는 공간으로 5월 22일부터는 한국 전통 건축물들에 관한 흑백 사진전이 진행될 예정이다.
새 건물은 옛 건물에 관입되는 특이한 형태로 서로 연결되는데, 호이스트홀과 연결된 신관 3층에서는 다양한 F&B 브랜드를 만날 수 있다. 빈브라더스가 운영하는 필터드by빈브라더스(Filtered by Bean Brothers)에서는 여러 종류의 스페셜티 커피를, 탭드(Tapped)에서는 첫사랑 IPA, 속초 IPA, 동명항 페일에일 등의 수제 맥주를 만날 수 있으며 피자 전문점 테이킷이지(Take It Easy), 크로아상 전문점 파티세리 로아상(Roissant Patisserie) 등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신관 2층에 자리 잡은 모두의 서재에서는 코스모40 직원들이 직접 고른 책들을 자유롭게 읽고 구매할 수 있다. 이달부터는 독서 모임, 작가와의 만남, 강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경계 없는 공간 시도
코스모40은 ‘경계 없는 영감의 공간’을 지향한다. 이는 건물을 산책하며 자연스럽게 구관과 신관을 넘나들게 되는 건축적 관점에서뿐만 아니라 이 공간에서 진행되는 프로그램과도 관계가 있다. 사진전과 공연 프로그램이 같은 공간에서 열리고, 스케이트보더들이 전시 작품들 사이로 라이딩을 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또한 공연장, 전시관, 카페의 물리적인 경계를 허물고 커피와 빵을 먹으며 자연스럽게 공연에 머물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동선을 만드는 등 공간의 자유로움을 추구한 것이 특징이다.


INFO
주소 인천시 서구 장고개로231번길
연락처 032-575-2319
시간 12:00~21:30(월, 화 휴무)
규모 1~2층 메인 홀 약 500평, 3층 호이스트홀 약 200평, 3층 라운지 약 100평 주차공간 50여 대

 
2019-05-09 오전 03:56:20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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