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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스 이즈 나이스 & 정식카페  <통권 411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9-06-07 오전 09:53:51

밥으로 즐기는 건강한 브런치 한 상  

베이스 이즈 나이스





서울 마포구 도화동의 번잡한 뒷골목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한적한 동네에 아담하고 소박한 식당이 나온다. 채소를 테마로 간결한 한 끼 밥을 제공하는 ‘베이스 이즈 나이스(base is nice)’라는 단아한 밥집이다. 
한 끼 밥을 차려내지만 일반적인 한식의 백반이나 단품요리와는 결이 다르다. ‘밥으로 즐기는 건강한 브런치’를 콘셉트로 균형적이고 간결한 식사를 지향하는 이곳의 주인공은 채소 토핑을 올린 밥이다. 메뉴는 토핑의 종류에 따라 구운토마토와 시금치미소 밥, 애호박절임과 노른자 밥, 바삭 청무와 옥수수 밥, 무화과를 올린 연근양념구이 밥,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채소소테와 닭 가슴살 구이가 있다. 
이곳의 음식은 먼저 눈을 사로잡고 이어서 음식 하나하나에서 느껴지는 재료의 맛이 미각을 일깨운다. 가장 많이 찾는 무화과를 올린 연근 양념구이 밥은 귤피를 말려 갈아 넣고 지은 밥을 하코스시 틀에 눌러 담고 그 위에 마리네이드해 구운 연근과 동결건조한 무화과를 토핑해 완성한다. 여기에 표고버섯 우린 물에 우엉과 참나물을 넣어 맑고 담백하게 끓여 낸 국, 말린 토마토를 올린 유즈코쇼 무절임, 에그브륄레, 표고버섯구이와 구운 래디쉬 등을 트레이에 담아 제공하는데 비주얼부터 음식의 맛까지 한마디로 단아하다. 
밥을 이처럼 새로운 형태로 선보인 중심에는 장진아 대표가 있다. 제주도가 고향인 장 대표는 일본에서 식공간 연출을 공부한 후 한국의 모 기업에서 음료 R&D 팀에서 근무하다가 뉴욕 오픈 멤버로 발령을 받아 매장을 세팅하고 운영했었다. 이후 뉴욕에서 회사를 만들어 7개의 레스토랑을 기획하고 오픈한 경력을 갖고 있다. 이런 글로벌한 경험을 녹여 한국인의 밥상에서 가장 중요한 밥의 형태적인 변화를 꾀해 브런치로도 가능한 밥을 선보였다. 더하기가 아닌 빼기를 실천하는 공간인 듯 주방조차 간결한 베이스 이즈 나이스는 오픈 주방으로 모든 재료를 바로바로 소진하기 때문에 업소용 냉장고도 없다. 
커다란 유리창으로 들어오는 햇살이 가득 찬 이곳에서는 음식을 기다리면서 요리를 하는 모습을 바라보는 시간조차 힐링이 되는 듯한 기분이다. 바쁜 일상 속 약간의 여유와 위로가 필요한 이들에게 이곳 채소밥을 소개한다면 마음이 따뜻해질 것만 같다. 
글 육주희 국장 jhyuk@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차장 


INFO
A 서울시 마포구 도화2길 20  
T 010-9617-6724
O 화~금 10:30~14:30, 목~토 18:00~21:00, 토~일 11:30~16:00 
M 구운토마토와 시금치미소 밥 1만4000원, 애호박절임과 노른자 밥 1만4000원, 바삭 청무와 옥수수 밥 1만4000원, 무화과를 올린 연근양념구이 밥1만5000원




임정식 셰프의 브런치&와인바

정식카페




임정식 셰프가 식사, 디저트, 커피, 맥주, 와인까지 모든 메뉴를 브레이크 타임 없이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한 브런치&와인바를 열었다.
이 자리는 원래 청담동 와인바의 터줏대감 격이던 정식바가 있던 곳이다. 지난 4월 어두운 조명과 무거운 인테리어를 리모델링하고 완전히 새로운 공간으로 변신했다. 오후 6시 이후 오픈하는 클래식한 와인바로 운영하던 정식바에서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시간대에 구애없이 외식을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하고 밝은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메뉴 종류와 와인의 가격대도 폭넓게 조정했다.
정식카페의 가장 큰 매력은 푸드·베이커리·커피는 물론 디톡스 주스·티 등 음료와 와인까지 메뉴를 폭넓게 갖춰 하루 중 언제 방문해도 원하는 음식과 음료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이다. 브런치 플레이트(오후 4시까지 주문)를 제외한 10가지 내외의 푸드 메뉴는 오전의 가벼운 식사, 또는 늦은 밤 가벼운 와인과 즐겨도 좋은 다양한 메뉴로 구성했다.
제주도에서 공수한 달고기로 만든 마켓피쉬는 맥주와 페어링하도록 만든 메뉴다. 페코리노 치즈와 아메리칸 체더 치즈에 꽈리고추를 곁들인 치즈 스파게티 역시 맥주와 잘 어울리는 든든한 식사로 반응이 좋다. 브로콜리니, 페코리노 치즈에 트러플 오일이 살짝 들어간 타르타르나 광어회, 자몽큐브, 콜라비를 조합한 크루도는 와인과 어울리는 가벼운 메뉴다. 
정식카페는 스파클링 와인부터 로제, 화이트, 레드, 디저트 와인까지 다양한 와인 리스트를 갖췄다. 기본적으로 정식당의 와인 리스트를 공유하고 저렴한 가격대의 글라스 와인을 추가했다. 정식바에 비해 와인의 가격대는 낮아졌지만 소믈리에가 상주하며 전문성을 유지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와인을 즐길 수 있다.
정식당의 디저트 파트가 매일 아침 구워내는 에그타르트, 베이글, 마들렌, 파운드 케이크, 조각 케이크 등 아기자기한 베이커리류도 다양하다. 시그니처인 옥수수무스케이크는 옥수수를 볶아 구수한 맛을 살리고 바닐라빈과 함께 무스로 만들어 고소하고 가벼운 콘스프가 떠오르는 달콤한 케이크다. 소금스콘은 적당히 짭짤하고 단정한 맛으로 식감 역시 부서지거나 날리는 질감이 아니라 밀도 있고 촉촉함이 느껴진다. 
글 우세영 기자 sywoo@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차장


INFO
A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58길 11
T 02-517-4650
O 11:00~01:00 
M 브런치플레이트 1만8000원, 마켓피쉬 2만9000원, 크루도 1만9000원, 타르타르 1만8000원, 옥수수무스케이크 7800원, 소금스콘 4000원, 와인(보틀) 8만 원~

 
2019-06-07 오전 09:53:51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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