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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0원보다 더 강력한 ‘토닥토닥’의 힘 - 오늘, 와인한잔  <통권 417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19-11-29 오전 03:38:31


2900원보다 더 강력한 ‘토닥토닥’의 힘

오늘, 와인한잔 


오늘, 와인한잔은 주점 프랜차이즈로는 처음으로 와인 잔술을 메인상품화한 브랜드다. 
와인 한 잔 2900원이라는 파격적인 가격으로 진입장벽을 낮추고, 
매장 곳곳에 숨겨둔 달달한 위로의 문구로 2030 젊은 여성의 감성을 사로잡았다. 
글 박선정 기자 sjpark@foodbank.co.kr  사진 이종호 차장 



1  도심 속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힐링공간을 테마로 한다.  
2  (위에서부터)트러플순대와 오늘라면, 맛집떡볶이. 
3  와인을 주문하면 와인의 스토리가 적힌 와인명함이 따라 나온다. 
4, 5  방배 직영점에 한해 운영 중인 체험형 와인숍. 원하는 와인을 시음해본 뒤 주문할 수 있다. 
6  오늘, 와인한잔의 감성 포인트인 시집. 백일장을 통해 공모한 고객의 작품을 시집에 담았다. 


외로움을 채워주는 감성 콘텐츠 
누구나 가끔은 위로받고 싶은 날이 있다. 흔히 말하는 ‘요즘 세대’도 예외는 아니다. 기성세대에게는 자유분방하게만 보이는 그들도 때로는 위로받고 싶다는 니즈를 읽어내고 이것을 마케팅 포인트로 연결한 곳이 바로 오늘, 와인한잔이다. 
먼저 ‘와인은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깨기 위해 복잡한 와인 리스트를 벗어던졌다. 와인명은 제품명 그대로 표기하는 방식이 아닌 ‘고생했어 토닥토닥’, ‘언제나 고마워’, ‘넌 예쁘니까’처럼 위로와 감사를 담은 감성적 문구로 대신했다. 포도품종과 원산지, 생산연도를 보면서 고민할 필요 없이 지금 내 기분에 맞는 와인을 골라 마실 수 있어 편하다. 
메뉴판 곳곳에는 시가 적혀 있다. 백일장을 통해 공모한 고객들의 작품이다. 분기별로 백일장 주제를 정한 뒤 테이블마다 노트를 비치, 이곳에 누구나 자유롭게 시를 적을 수 있도록 했다. 응모기간이 끝나면 본사에서 백일장 노트를 취합해 당선작을 선정하고, 당선작은 다음 분기 메뉴판에 실려 전매장에 비치된다. 그래서 이곳에서는 메뉴판을 ‘시집’이라고 부른다. 
오늘, 와인한잔의 주고객은 2030 여성이다. 기존 와인의 주요 소비층로 인식되던 중장년층과 비교해 10세 이상 낮은 연령대다. 이들은 매장 곳곳의 감성적인 콘텐츠를 SNS에 올려 주변에 공유하고, 이것은 입소문을 타고 신규고객 유입으로 이어진다. 단순히 ‘와인 한 잔 2900원’이라는 가격만을 앞세웠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떡볶이, 순대, 라면까지 발랄한 ‘마리아주’ 
와인은 ‘고생했어 토닥토닥(까스틸로 데 솔리스 세미스위트, 스페인)’을 시작으로 ‘넌 예쁘니까(피에스 마셀, 프랑스)’, ‘옆에 있을 때 잘해줘
(산타캐롤리나 프레미오 레드(칠레)’, ‘오늘, 
어제보다 많이 웃자(이스페투 템브라니요, 스페인)’ 등 40여 가지로 1잔 가격은 2900~5900원이다. 와인을 주문하면 와인의 이름과 특징 등 스토리를 적은 와인 명함을 함께 제공하는 것도 오늘, 와인한잔이 앞서 도입한 서비스다. 
안주류는 피자와 파스타, 스테이크, 치즈 등 이탈리안 스타일에 떡볶이와 순대, 라면 등 분식류를 더해 한국적 요소를 가미했다. 이 중 가장 인기가 좋은 것은 맛집떡볶이와 트러플순대, 과일&치즈플래터, 감바스 알 아히요. 음식 자체만으로는 익숙하지만 와인과 조합했을 때 새로운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분식 메뉴에 대한 반응이 특히 좋다. 전체 30여 가지 안주류 가운데 1만 원 미만이 70% 가까이 차지하며 평균 객단가는 2만 원 정도다. 



INTERVIEW
(주)오늘와인 유재용 대표 

위로받고 싶은 젊은이들의 
감성을 ‘콕’ 

Q. 오늘, 와인한잔의 가장 큰 경쟁력은. 
제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경험을 판매한다는 점이다. 현 세대가 느끼는 외로움을 채워주고 싶었고, 그러한 의미에서 ‘위로를 전달하는 것’을 브랜드의 미션이자 콘셉트로 삼았다. 식음료 제공을 넘어 감성을 자극할 수 있는 인테리어와 자사 특유의 와인이름과 와인명함, 백일장과 시집 등 곳곳에 위로의 감성을 담아낸 것이 차별화 요소이자 경쟁력이라고 생각한다. 

Q. 초창기와 비교해 메뉴 경쟁력이 월등히 높아졌는데. 
초창기에는 누구나 편하게 와인을 즐기는 문화를 만들고자 가볍고 편안한 메뉴를 선보였다면 최근에는 익숙한 메뉴를 새로운 방식으로 풀어내 가성비를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Q. 향후 가맹전개 계획은. 
이달 제주도점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부터는 전국적으로 점포를 확대할 계획이다. 수도권 중심으로 2020년 110호점, 2024년 330호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브랜드 론칭 2016년 12월(대학로 1호점)  
매장 수 74개
메뉴 글라스 와인(고생했어 토닥토닥 2900원, 오늘, 하루가 선물이에요 3900원, 오늘, 상그리아 4900원), 안주류(감바스 알 아히요 8900원, 오늘라면 4500원, 맛집떡볶이 9900원, 트러플순대 7900원, 해물빠에야 9900원) 
가맹문의 070-5176-4020



 
2019-11-29 오전 03:38:31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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