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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 느낌 그대로 - 효뜨  <통권 422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20-05-06 오전 04:15:15

베트남 현지 느낌 그대로

효뜨


쌀국수로 대표되는 베트남 요리가 진화하고 있다. 주류와 함께 가볍게 즐기는 비스트로 개념으로 바뀌고 있는 것. 그 대표적인 곳이 신용산역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효뜨다. 한국 제철 식재료로 베트남 지방의 맛을 재현한 것 뿐만 아니라 취향에 따라 골라먹을 수 있는 다양한 내추럴와인까지 갖췄다. 여기에 트렌디한 인테리어는 덤이다.
글 김은석 기자 kesh@foodbank.co.kr  사진 조지철 팀장 



호주에 있는 베트남 식당에서 셰프로 8년 동안 일한 경험이 있는 남준영 대표는 한국에서 제대로 된 베트남 맛을 전하기 위해 효뜨를 오픈했다. 쌀국수와 분짜로 대표되는 기존의 베트남 요리에서 벗어나 베트남 지방 음식의 맛을 선보이고 싶은 마음이 가장 컸다. 

레트로풍의 감각적인 인테리어 
최근 몇 년만에 호주를 다시 방문한 남준영 대표는 그곳의 베트남 식당의 수준을 보고 깜짝 놀랐다. 우리나라 베트남 식당은 식사 위주의 일반 음식점 느낌이라면 호주는 맥주, 와인과 함께 밤까지 즐길 수 있는 비스트로 개념이었던 것. 메뉴에 있어서도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베트남 지방요리를 재현했다. 이런 베트남 식당이 한국에도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그는 효뜨를 열었다.
지난해 7월 문을 연 효뜨는 간판에서부터 야외 테라스의 테이블까지 레트로풍으로 꾸며져 있다. 실내에는 호치민 국가 주석 사진이 걸려있고 베트남에서 직접 공수해 온 그릇과 냅킨, 테이블 등은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여기에 향을 피우고 동남아 호텔 라운지에서 들었을법한 노래가 흘러나오자 베트남 거리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한국 식재료로 베트남 지방요리 재현
처음 문을 열었을 때는 소고기 쌀국수가 없다는 질타를 많이 받았다. 직장인 상권이라 점심 메뉴로 육수에 쌀국수를 넣은 ‘퍼’를 찾는 손님들이 대부분이었다. 메뉴에 넣을까 잠시 고민도 했지만 처음 의도한 대로 베트남 지방 요리를 콘셉트로 밀고 나갔다. 대신 베트남 후안 지방의 음식인 베트남 국밥을 한국식으로 풀어낸 신용산 국밥을 선보였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족발과 도가니를 장시간 우려낸 국물에 청양고추를 다져 넣어 얼큰한 맛을 살렸다. 베트남 국밥이라는 낯선 메뉴에 부담을 갖는 손님들이 많았지만 지금은 인기 메뉴로 자리잡았다. 퓨전음식이냐고 묻는 고객들에게는 베트남 각 지방의 요리를 우리나라 식재료를 이용해 효뜨식으로 풀어낸 음식이라고 설명한다. 



최근 저녁 매상 역대 최고치 찍어 
고객의 다양한 취향을 존중한 새로운 메뉴들이 등장하면서 찾아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한 번 방문한 이들의 재방문이 많아지고 SNS를 통해 호기심에 방문하는 고객들도 적지 않다. 경기 불황에 코로나19까지 외식업 최악의 시기라 하지만 최근 저녁 매상은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다른 베트남 음식점과 차별되는 콘셉트와 특별한 음식 맛이 주효했다. 
이곳의 가장 인기 메뉴는 닭고기 쌀국수와 해녀 섭 쌀국수다. 닭고기 쌀국수는 열 시간 이상 우려낸 담백한 육수에 쌀국수면과 닭고기, 동남아 바질과 파를 듬뿍 넣었다. 손바닥만한 크기의 자연산 홍합인 섭이 들어간 해녀 섭 쌀국수는 속초에서 해녀가 직접 채취한 섭을 넣은 것으로 각종 해산물과 레몬그라스, 라임 잎이 잘 어우러진 매운 해산물 쌀국수다. 
비스트로를 표방한 이곳은 베트남 맥주는 물론 베트남 소주인 넵 모이와 내추럴 와인까지 함께 즐길 수 있다. 가격이 조금 비싼 내추럴 와인을 시키는 손님에게 튀긴 생선을 서비스로 내놓는다. 재료 소진 시 다른 요리로 대체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A 서울시 용산구 한강대로40가길 6
T 02-794-0526
M 닭고기 쌀국수 9000원, 신용산 국밥 1만1000원, 해녀 섭 쌀국수 1만4000원

 

 
2020-05-06 오전 04:15:15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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