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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과 감성이 공존하는 샤로수길 상권  <통권 422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20-05-06 오전 06:01:57


상권분석 시리즈 
월간식당은 독자들에게 심도있는 상권분석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김영갑 한양사이버대 호텔외식경영학과 교수, 대한창업상권연구원, 나이스지니데이타와 협업, 상권분석 시리즈 기사를 연재합니다.

개성과 감성이 공존하는 샤로수길 상권


샤로수길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골목 상권이다. 슈퍼마켓과 세탁소 등이 자리잡고 있는 흔한 원룸촌 골목에 개성있는
맛집들이 속속 들어오면서 뉴트로한 분위기의 ‘힙한 상권’으로 다시 태어났다.
취재 및 정리 이서영 기자 young@foodbank.co.kr. 사진 조지철 팀장



샤로수길 상권 들여다보기

이탈리아부터 쿠바까지…이태원 부럽지 않은 맛집 상권
샤로수길은 도로명 주소상 서울시 관악구 관악로14길에 해당되는 약 600여 m의 일방통행 길에 형성된 골목상권을 말한다. 샤로수길이라는 이름은 서울대학교의 상징인 ‘샤’자 모양의 정문 조형물에 강남 신사동의 ‘가로수길’을 합성해 지은 것이다. 관악구에서 2014년부터 공식적으로 샤로수길 입구에 안내 표지판을 만들어 설치하고 홍보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언론의 조명을 받기 시작했다. 
이 곳은 2000년대 까지만 해도 서울대학교 학생이나 강남권 직장인들이 주로 거주하는 주거지였다. 샤로수길 상권의 시작은 2010년 오픈해 현재까지도 운영되고 있는 수제버거 전문점 저니(journey)가 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저니가 위치한 골목을 중심으로 개성있는 음식점들이 하나 둘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맛집 골목으로 재탄생했다. 샤로수길에는 현재 이탈리아, 베트남, 일본 음식은 물론 프랑스, 쿠바, 스페인, 멕시코, 태국 음식 등 다양한 국적의 개성있는 요리 전문점들이 들어서 있다. 
한편 샤로수길에는 아직까지도 오래된 미용실, 세탁소, 슈퍼마켓, 정육점 등이 영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같은 점포들이 트렌디한 업소들과 어우러지면서 독특한 아우라를 풍긴다. 

조용한 골목상권…2층 입점 매장도 다수
샤로수길 입구는 서울대입구역 2번 출구에서 관악구청 방향으로 100m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 입구 양 옆으로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과 올리브영 매장이 위치해 있다.
샤로수길 골목에 들어서면 마치 다른 세상에 와 있는 것 같은 착각에 빠지게 된다. 고층 빌딩과 6차선 도로가 펼쳐져 위압감을 풍기는 대로변과는 달리 3~5층 높이의 오래된 건물들과 폭 5m 정도의 이면도로, 조용한 풍경이 정겹게 맞아주기 때문이다. 
도로가 좁기 때문에 차보다 걸어다니는 이들이 많다. 관악구청은 실제 샤로수길 일대 1400여 m를 보행자 우선도로로 조성했다.
샤로수길 상권에는 2층과 지하에도 외식매장들이 다수 입점해 있다. 멕시코 음식 전문 프랜차이즈 도스 타코스, 일식당 킷사 서울, 카페 오후의 과일, 이탈리아 음식점 모힝, 맥주 전문점 밀형제양조장 등 맛집으로 유명한 업체 중 다수가 2층에 둥지를 틀고 있다. 일식당 텐동 요츠야, 베트남 음식 전문점 안녕 베트남 등은 지하에 자리를 잡았다. 샤로수길은 오전에는 한산한 모습을 보이다 점심시간이 지나서야 활기가 돈다. 그래서인지 전체 매장 가운데 적지 않은 수의 매장은 5시 이후에야 문을 연다. 

서울 상권중 임대가격지수상승률 1위
우리금융연구소가 지난해 6월 발표한 ‘서울 주요 상권의 부동산 임대업 리스크 검토’ 보고서에 따르면 2018년 4분기 기준 서울지역 내 38개 세부상권 가운데 임대 및 투자여건이 가장 좋은 1위 상권은 서울대입구역이었다. 이어 왕십리, 신림역 등이 뒤를 이었다. 
서울대입구역은 임대가격지수상승률도 5.6%로 38개 상권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서울 평균인 0.7%보다 8배가량 높은 수준이다. 한편 서울대입구역 상권 공실률은 0.6%로 가장 낮았다.
우리금융연구소는 서울대입구역과 왕십리, 신림역 등 3개 상권을 우량상권으로 분류하면서 ‘역세권과 골목상권 위주로 형성된 상권들로 임대료 상승 폭이 가장 크고 상가 자산가치도 높은 편’이라고 평가했다. 




프랜차이즈 첫 입점…젠트리피케이션 우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샤로수길에 중화요리주점 리춘시장 테스트 매장을 열었다. 샤로수길의 첫 번째 프랜차이즈 매장이다. 일각에서는 이것이 젠트리피케이션의 본격적 신호탄이 아니냐는 우려를 하고 있다. 
샤로수길 부동산 정준성 팀장은 “샤로수길 시세는 10평대 기준으로 임대료 150만~200만 원, 보증금 2000만~3000만 원 정도”라며 “권리금의 경우 적게는 2000만 원에서부터 최대 1억 원까지 부르기도 한다”고 말했다. 샤로수길 인근 D부동산 관계자는 “샤로수길이 홍대나 합정보다야 저렴한 편이지만 5년 전쯤과 비교하면 10평대 기준 50만 원가량 오른 것”이라며 “임대료가 올라 매장을 내놓은 곳이 꽤 많다”고 설명했다. 
한편 관악구는 지난 2018년 11월 한국공인중개사협회 관악구지회와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2020년 5월호를 참고하세요.

 
2020-05-06 오전 06:01:57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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