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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그릴  <통권 423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20-06-02 오전 11:11:01

#남가좌동 #수제돼지갈비 #가족외식

미소그릴


외식상권이 발달하지 않아 이렇다 할 맛집이 없었던 명지대 인근 남가좌동에 
‘진짜 돼지갈비 맛집’이 나타났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갔다. 갈비맛은 물론이고 상차림과 사이드 구성, 시각과 청각, 후각을 
자극하는 디테일 요소까지. ‘남가좌동 주민 중 한 번도 오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 번만 온 사람은 없다’는 미소그릴이다.
글 박선정 기자 sjpark@foodbank.co.kr  사진 이종수 실장 



먹기 전부터 기대감 자극하는 디테일 
문을 열고 들어가려는데 어딘가에서 고기 굽는 소리와 밥 짓는 소리, 찌개 끓는 맛있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어 80년대 추억의 음악이 감성을 자극한다. 출입구 위쪽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다. 들어가기 전부터 왠지 모를 기대감이 피어오른다. 
매장을 들어선 순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가마솥밥 기계. 단박에 ‘이곳, 밥맛 좋겠구나’라는 생각에 입안에 침이 고인다. 
자리에 앉아 대표메뉴인 돼지갈비를 주문하고 매장 곳곳을 찬찬히 살폈다. 연육제와 방부제, 식용본드, 인공색소를 사용하지 않고 직접 포를 떠서 만든 국내산 100% 수제갈비라는 문구에 믿음이 갔다. 한쪽 벽면에는 3대가 둘러앉아 돼지갈비로 외식을 하는 정겨운 그림이 붙어 있다. 한 눈으로 봐도 어릴 적 온 가족이 모여 맛있게 먹던 돼지갈비를 추억하는 그림이다. 40대 이상이라면 누구나 ‘맞아, 졸업식이나 입학식 같은 특별한 날에는 가족들과 돼지갈비 먹으러 갔었지’라며 추억에 잠길 법한 스토리다.


돼지갈비와 가마솥밥, 해물된장찌개의 조화 
‘생고기 비주얼의 수제 돼지갈비’를 콘셉트로 하는 미소그릴의 수제 돼지갈비(1인분 200g, 1만 4000원)는 진한 갈색의 여느 양념갈비와는 달리 육색 그대로에 가까운 선홍빛을 띤다. “질 좋은 국내산 원육으로 만든 좋은 돼지갈비는 최소한의 양념으로도 충분히 맛있다”는 것이 이곳 최우영 대표의 설명이다. 실제로 미소그릴의 돼지갈비는 국내산 1등급 돼지갈비를 엄선해 정성껏 포를 뜨고 비법소스로 양념해 맛을 낸다. 양념 후에는 4320분 즉 72시간 동안 3번의 온도 변화를 거치며 숙성, 최상의 맛을 완성한다. 지나치게 달거나 짜지 않은 절제된 양념과 원육 본연의 맛이 어우러져 많이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미소그릴에서 갈비만큼 유명한 것이 된장찌개다. 게와 전복, 딱새우를 푸짐하게 넣은 제주도스타일의 해물된장찌개를 고기 주문고객에 한해 2000원에 제공하는 것. 가성비가 워낙 좋아 거의 모든 고객이 기본으로 주문하면서 ‘된장찌개 맛집’이라는 별칭까지 얻었다. 
최우영 대표가 추천하는 마무리는 밥이다. 따끈한 흰쌀밥에 돼지갈비 얹어 먹던 옛날 추억을 떠올리며 ‘맛있는 밥’에 힘을 실었다. 최상의 밥맛을 위해 공기밥은 한 솥 분량만 지어 일 20인분 한정판매하고, 가마솥밥 또한 2500원이라는 부담 없는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미소그릴 최우영 대표

웃음과 추억이 머무는 공간 되고파

“어릴 적, 특별한 날에는 가족이 아닌 친구 가족들과 함께 돼지갈비를 먹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 친구 가족들이 정말 행복해 보이고 부러웠다.” 
최우영 대표는 자신의 어릴 적 추억을 미소그릴에 그대로 녹여냈다. 매장 곳곳을 장식하고 있는 따뜻한 그림과 글귀가 바로 이러한 감성의 포인트. 맛은 기본, 웃음과 추억이 머무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는 마음에서다. 
80년대 인기가요와 뽕짝 같은 레트로풍 요소와는 달리 인테리어는 세련된 현대식이다. 옛날 허름하고 지저분했던 돼지갈빗집의 좋지 않은 이미지를 없애고,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외식공간을 구현하기 위해 억지스러운 복고 요소를 배제하고 깔끔하게 꾸몄다. 주요 고객은 가족을 동반한 40~60대 주부들. 40대는 아이와 함께, 50~60대는 부모를 모시고 오거나 3대가 함께 방문하기도 한다. 전체 고객의 80% 이상이 가족 외식일 만큼 남가좌동을 대표하는 가족 외식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최우영 대표는 “SNS 맛집이 아닌 지역 주민에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곳으로 남고 싶다”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동네 맛집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소그릴 - 서울시 서대문구 명지대길 83  T. 02-303-1355

 
2020-06-02 오전 11:11:01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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