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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빙로봇 ‘딜리’로 푸드테크 선두에 서다 - 배달의민족  <통권 424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20-07-02 오전 01:43:27

배달의민족 

서빙로봇 ‘딜리’로 푸드테크 선두에 서다


배달의민족(이하 배민)으로 배달 시장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킨 우아한형제들이 서비스 로봇을 통해 
외식업계 푸드테크(food-tech)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로봇이 음식을 서빙하는 미래식당 ‘메리고키친’을 선보인 데 이어 실내 
배달 로봇 ‘딜리타워’를 본사에 비치한 것. 코로나19로 비대면 주문이 늘면서 로봇 도입을 희망하는 곳도 증가해 
현재 전국의 67곳 매장에 서빙로봇 딜리를 렌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글 김은석 기자 kesh@foodbank.co.kr 사진 업체제공


외식업계 혁신할 미래기술 주목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로봇 사업에 관심을 가진 계기는 라이더 수요에 대한 고민에서 비롯됐다. 배달 수요가 늘어났지만 라이더 수는 증가하지 않아 그 대안책으로 로봇에 눈길을 돌린 것. 외국 선진사례들을 살펴본 후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미래기술에 대한 투자 및 개발을 시작했다. 이후 2018년부터 다양한 로봇 제조사 관계자들을 만나며 미래식당 콘셉트를 준비, 실내 자율주행 서빙 로봇 딜리플레이트와 딜리슬라이드 등을 시범 운영했다. 
외식업장에 IT기술을 접목한 우아한형제들의 과감한 시도는 지난 해 6월 오픈한 ‘메리고키친’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이곳에서는 자율주행 로봇과 레일을 따라 움직이는 두 종류의 로봇을 만날 수 있다. 또한 배민 어플을 통해 QR 코드를 인식하면 테이블에서 주문·결제까지 해결하는 스마트오더와 주문 정보를 다루는 프로그램이 세팅된 포스시스템 등의 신기술을 선보였다.

딜리, 1~1.5명 역할 톡톡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자율주행 로봇 딜리다. 점원이 딜리의 선반에 음식을 올려놓고 테이블 번호를 누르면 최적의 경로로 이동하고, 장애물을 마주치면 알아서 피해간다. 총 4개의 선반을 가지고 있어 한 번에 4개의 테이블에 음식을 전달할 수 있으며 최대 50kg까지 적재할 수 있다. 딜리의 주요 역할은 점원의 일손을 거듦으로써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것이다. 무거운 접시를 나르거나 여러 번 테이블을 오고 가는 단순 반복 업무를 대신해 점원들이 접객 서비스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딜리 한 대가 종업원 1~1.5명의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실제 메리고키친은 딜리 도입 3달이 지난 후 3명이었던 점원을 한 명으로 줄였다. 또한 딜리에 대한 고객 반응이 좋아 서빙로봇을 경험하기 위해 레스토랑을 재방문하는 손님들도 적지 않다.




서빙로봇 렌탈 서비스 인기
메리고키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서빙로봇 상용화에 대한 분석을 마친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11월부터 서빙로봇 렌탈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렌탈 서비스는 로봇 대여부터 정기 관리, 영업배상책임보험 등을 제공한다. 렌탈 비용은 1년 계약 시 월 120만 원, 2년 계약 기준 월 90만 원, 3년 계약은 월 60만 원이다. 올해 1월까지만 해도 서빙로봇을 낯설어하는 점주들이 많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비대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먼저 연락을 해오는 업주들이 늘고 있다. 지난 3월 실시한 딜리 무료 지원 프로그램에 총 164곳의 신청자가 몰렸고 당초 식당 10곳에 지원할 계획을 50여 대로 확대했다. 현재 무료 지원한 업장을 포함, 전국 67곳에서 딜리를 사용 중이다. 딜리는 한 종류의 모델로 운영되지만 우아한형제들은 향후 사업장에 최적화된 다양한 형태와 기능의 로봇을 선보일 계획이다.
렌탈 문의  02-6925-7368


실내 배달 로봇 상용화 눈앞에

송파구 방이동에 위치한 우아한형제들 본사에는 자율주행 로봇 ‘딜리타워’가 사람들과 함께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리며 음식과 커피를 배달한다. 사무실과 엘리베이터를 종횡무진 달리는 딜리타워는 로봇하면 떠오르는 딱딱한 이미지와 다르게 귀여운 이미지에 친근감마저 느껴진다. 엘리베이터와 연동돼 스스로 엘리베이터를 호출할 수 있는 딜리타워는 탑승한 사람의 다리 수를 세어 꽉 차 있는 경우 ‘다음에 탈게요’라고 말하기도 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딜리타워 시범 서비스 이후 하반기에는 그 기능성과 서비스 방식 등을 고도화해 오피스 및 호텔 등에 상용화 할 예정이다.

 

 
2020-07-02 오전 01:43:27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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