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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매장에서 이색메뉴, HMR까지 차별화로 경쟁력 강화 모색하는 치킨 FC  <통권 425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20-07-29 오전 06:03:10

특화매장에서 이색메뉴, HMR까지

차별화로 경쟁력 강화 모색하는 치킨 FC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의 새로운 시도가 활발하다. 배달에만 주력하던 것에서 벗어나 카페형 매장을 오픈하는가 
하면 HMR 시장을 겨냥해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코로나19로 외식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된 가운데 매출 다각화를 모색 중인 치킨 프랜차이즈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살펴봤다. 
글 김은석 기자 kesh@foodbank.co.kr 사진 신승희, 업체제공 



판매채널 다양화 판매방식 차별화

건강과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높이지면서 닭고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가정간편식(HMR) 시장과 온라인쇼핑으로 눈을 돌리는 치킨 업체들이 늘고 있다. 
‘한마리 메뉴’ 대신 인기 부위인 닭다리, 날개 등만 따로 묶어파는 부분육 메뉴도 인기다. 


HMR 시장 경쟁 가열
치킨 프랜차이즈 시장에서도 HMR 경쟁이 치열하다. BBQ는 2017년 비비큐몰에서 HMR을 선보였다. 현재 주력상품은 BBQ 통다리 바비큐와 BBQ 닭곰탕 등이다. 간편식 시장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올해부터 인터넷 쇼핑몰이나 홈쇼핑 등 유통 채널을 다양화해, HMR 매출을 극대화 할 계획이다. 지난 3월 CJ 오쇼핑 방송에서는 BBQ 통살 닭다리 구이세트 7000세트가 완판되는 등 성공적인 사례를 남기기도 했다.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신년 경영 목표 중 하나로 HMR 시장 공략을 내세웠다. 지난 7월 초 출시한 ‘교촌 수 삼계탕’은 전국에 있는 1000여개의 교촌치킨 매장에서 배달·포장 방식으로 판매되고 있다. 지난해 선보인 ‘교촌 닭갈비 볶음밥’은 현재 온라인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있다.



자체 온라인몰 운영…판매 채널 다양화
치킨 업계에서 굽네치킨은 온라인몰과 HMR 시장에 가장 빨리 움직였다. 2012년 온라인몰 굽네몰을 열고 닭가슴살 제품을 선보인 데 이어 2017년 본격적으로 HMR 시장에 뛰어든 것. 굽네치킨의 HMR 제품 치밥(치킨+밥) 시리즈는 2018년 출시 이후 인기를 끌며 온라인 매출을 견인했다. 이에 굽네몰의 매출액은 2018년 143억 원으로 전년의 약 3배로 급증했고 지난해에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최근에는 굽네몰 외에 홈쇼핑 시장까지 진출하는 등 활동 무대를 더욱 넓히고 있다. 교촌치킨은 지난해 3월 오픈마켓에 처음 선보인 닭갈비 볶음밥이 호응을 얻자 아예 자체 유통망까지 갖춤으로써 HMR을 위한 판을 키우기로 했다. 하반기에 자체 온라인몰이 구축되면 여러 가지 HMR 메뉴를 내놓을 방침이다. 이렇듯 간편식 시장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치킨업계는 다른 인터넷 쇼핑몰이나 홈쇼핑 등 유통 채널을 다양화해 HMR 매출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마리 메뉴’ 대신 부분육 메뉴 확대
닭다리와 닭날개로 구성된 교촌허니콤보는 교촌치킨의 효자메뉴로 등극했다. 
bhc치킨이 지난 3월 출시한 콤보 시리즈 5종 역시 인기다. 날개 부위와 다리 부위만 묶은 세트 상품으로 지난 3개월 여 간 누적 판매량이 190만 개에 달했다. 하루 평균 1만8000개가 팔려나간 셈이다. bhc 전체 메뉴 가운데서도 대표 상품인 뿌링클 다음으로 가장 많이 팔린다. 
BBQ의 경우 고객들의 요청으로 부분육 메뉴가 탄생했다. 닭다리와 순살로 구성한 ‘핫황금올리브 부분육 6종’은 BBQ의 대표 메뉴인 핫황금올리브를 부분육으로 즐기고픈 고객들의 문의로 선보이게 된 메뉴다. 인기 부위인 다리와 날개만 주문하는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특정 부위 수요 급증으로 그 외 다른 부위는 상대적으로 소비가 되지 않는 현상도 나타났다. 한국육계협회 시세정보에 따르면 올해 1~6월 부분육 가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지난 7월 18일 가격 기준으로 kg당 닭다리는 6301원 날개 부위는 6479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7월~2020년 7월 평균가 대비 24.5% 상승한 것이다. 



특화매장으로 차별화

치킨 프랜차이즈의 카페형 매장이 서울 시내 곳곳에 눈에 띈다. 배달의 시대에 대형 매장을 늘리는 행보가 
다소 의아하지만 여기에는 배달 수익과 매장 수익을 동시에 얻으려는 투트랙 전략이 숨어있다. 
치킨집은 좁거나 낡았다는 고정관념을 무너뜨리기 위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내세운 것도 하나의 전략이다.




트렌디한 인테리어 강점인 카페형 매장
치킨과 맥주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카페형 치킨 매장이 늘고 있다. 배달 매출과 홀 매출에 주류 판매를 통한 부가수입까지 얻을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교촌치킨은 지난 6월 17일 서울 중랑구 면목동에 카페형 매장 교촌치킨 사가정역점을 개장했다. 지난해 말 종로구 관철동에 카페형 1호 매장을 오픈한 이후 전국 1198개 매장 가운데 140여 개 매장을 카페형으로 탈바꿈시켰다. 사가정역점이 자리한 면목동은 역세권 먹자골목 젊음의 거리 및 신주거 타운 개발 등으로 다양한 연령층이 모이는 밀집 지역이다. 
교촌치킨 관계자는 “치킨집은 좁거나 낡았다는 고정관념을 무너뜨리기 위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내세웠다”며 “치맥 문화 전파 콘셉트로 만든 카페형 매장(30평 이상) 수는 전체 매장 수의 약 10%를 차지한다”고 밝혔다. 

bhc, 카페형 매장 전체 40% 차지
현재 bhc는 1500여 개 매장 중 600여 개가 카페형 매장인 비어존으로 전체 매장 중 40%를 차지한다. 비어존 매장은 고객이 직접 내방함에 따라 맛과 서비스에 대한 다양한 소비자 의견을 바로 접할 수 있어 고객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 이에 종로, 홍대 등 주요 상권에 직영점 형태로 매장을 연이어 열었다. 
최근에는 총 104명 수용 가능한 대형 매장인 신사역점을 오픈, 각양각색 모임이 가능한 테이블을 구성해 인근 직장인들에게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가로수길을 찾는 2030 젊은 세대들의 유입이 더해져 트렌디한 치맥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복합문화공간 콘셉트로 새로운 경험 제공
외식업계에 배달 및 포장 위주의 언택트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식사를 하면서 휴식은 물론 즐길거리를 위한 공간을 갖춘 특화 매장이 눈길을 끈다. 아이들을 위한 시설이나 문화생활을 위한 공간 등과 함께 ‘머물고 싶은 매장’을 표방하며 고객 방문을 유도하고 있는 것. 최근 오픈한 KFC 응암점은 식사 공간 외에 아이와 함께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좌식 테이블과 놀이 매트를 구비했다. 그룹 모임을 위한 넓은 테이블과 편안하게 앉아 독서를 할 수 있는 계단식 좌석 등의 공간도 마련됐다. 
교촌치킨의 청라호수공원점은 120평 규모로, 가족 단위 고객들을 수용할 수 있도록 넓고 안락한 공간으로 꾸며졌다. 매장 내부에는 스포츠와 치맥을 즐길 수 있는 대형 멀티비전도 마련해 기존 매장과는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전달하고 있다.

스마트 배달매장의 등장
배달과 내점이 가능한 매장을 주로 운영해 온 BBQ는 배달대행 서비스가 보편화되자 이를 중점으로 한 배달전용 매장 ‘BSK’를 선보였다. BSK는 비비큐 스마트키친(BBQ Smart Kitchen)의 약자이다. 8평에서 12평 정도의 소규모 매장으로 배달과 포장 고객만을 상대로 운영된다. 전송은 배달대행에 100% 맡기는 것이 특징이다. BBQ는 BSK를 통해 2040 청년들의 신규 창업에 도움을 주고자 했다. 보증금 포함 최소 5000만 원 정도의 투자금으로 창업이 가능해 기존 대비 절반 정도의 비용으로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 
내점 고객을 취급하지 않아 입지 조건에 있어서 선택의 폭이 넓고 이에 따라 보증금과 권리금, 월 임대료 등 초기 비용과 고정비용이 크게 절감된다. 올해 4월 말, 수 개월의 준비기간을 거쳐 용인에 BSK 1호점을 오픈했고 현재 총 5곳을 시범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하루 평균 매출 예상치를 40%에서 최대 80%까지 뛰어넘는 하루 평균 150만~200만 원의 매출을 기록중이다.


*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2020년 8월호를 참고하세요.

 
2020-07-29 오전 06:03:10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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