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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개의 섬을 품고 있는 여수시  <통권 425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20-08-05 오전 10:56:06

상권분석 시리즈 
월간식당은 독자들에게 심도있는 상권분석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부터 김영갑 한양사이버대 호텔외식경영학과 교수, 대한창업상권연구원, 나이스지니데이타와 협업, 상권분석 시리즈 기사를 연재합니다.

365개의 섬을 품고 있는

여수시


면적 510.6km2, 인구 28만 명의 조그만 도시 여수. 그런데 이 작은 도시를 찾는 관광객만 한 해에 1300만 명에 달한다. 그래서일까 여수는 관광 관련 조사에서 늘 상위권에 랭크되곤 한다. 여수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관광 상권이다. 
글 이서영 기자 young@foodbank.co.kr, 사진 조지철





여수시 상권 들여다보기

2012여수세계박람회 기점으로 관광도시 도약
‘이 조명에 담긴 아름다운 얘기가 있어 네게 들려주고파 전활 걸어 뭐하고 있냐고 나는 지금 여수 밤바다 여수 밤바다….’(버스커버스커 1집 수록곡 ‘여수 밤바다’ 中)
여수 밤바다의 아름다움을 전국민에게 알린 1등 공신은 이 노래가 아닐까. 발표 당시 이 곡은 ‘가온차트’와 ‘빌보드 K-Pop 핫 100’ 등 각종 음원차트에서 5위권 내에 오르는 등 인기를 끌었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들었다는 얘기다. 여수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사람도 여수 밤바다의 야경이 아름답다는 것은 알고 있을 정도였다.
이 곡이 발표된 해인 2012년, 여수사람들이 제2대교라고 부르는 거북선 대교가 개통됐고 ‘2012여수세계박람회(엑스포)’가 열렸다. 이에 앞서 2011년에는 전라선 복선 전철화가 마무리되면서 서울역~여수엑스포역 간 운행 시간이 3시간으로 단축됐다. 
2012년은 여수시에 있어 국제 행사 개최와 대중문화의 영향력에 힘입어 국내외에서 인지도를 쌓는 한편 사회간접자본 확충, 교통여건 개선 등을 통해 관광도시로의 본격적인 도약을 예고한 해였다. 



전남 최고의 관광지…연간 1300만 명 방문
여수시의 관광객은 2014년 988만 명이었으나 이듬해 1358만 명을 기록, 관광객 1000만 시대를 열었다. 2017년에는 1508만 명으로 정점을 찍었고 지난해까지 1300만 명대를 유지하며 전라남도 최고의 관광도시 위상을 확고히 하고 있다. 
더욱이 올해 초부터 전세계를 뒤흔들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을 하려는 관광객들이 늘면서 여수시의 인기가 날로 더하고 있다. 
지난 6월 한국관광공사가 ‘국내 여행 재 개시 첫 국내여행 희망 방문지’를 조사한 설문결과에 따르면 여수시가 기초지자체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또 여행전문 리서치 회사인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 3월 발표한 ‘여행자와 현지인이 꼽은 최고의 먹거리 여행지’에서도 1위에 올라 국내 최고의 식도락 여행지라는 것을 증명했다. 
한편 여수시는 지난 2017년 한국여행업협회에서 발표한 국민이 가장 좋아하는 여행지 3위에 랭크되기도 했다. 

장어, 게장, 해물삼합 등으로 특화거리 조성
여수시는 식도락 천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먹거리가 다양하다. 봄에는 새조개 샤브샤브, 여름엔 갯장어회·샤브샤브, 가을에는 전어회·구이, 그리고 겨울에는 굴구이가 대표적이다. 이외에도 돌게장 백반, 서대회, 장어구이·탕, 갈치조림, 여수한정식 등도 여수10미(味)로 꼽히고 있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먹거리 특화 사업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특정 메뉴 음식점 군집지역을 특화거리로 지정해 홍보하고 있는 것. 시는 현재 국동 장어탕·생선회거리, 봉산동 게장백반거리, 해양공원 해물삼합거리, 좌수영 음식문화거리, 덕양곱창전골거리, 학동선소 음식거리 등 6개 특화거리를 지정해 관리 중이다. 또 지난해에는 지역 내 음식점 정보를 손쉽게 찾을 수 있는 ‘여수맛’ 애플리케이션을 출시, 관광객에게 보다 정확한 먹거리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여수시, 관광예산 지속적 확대
관광지로서 여수시의 가능성이 열리면서 행정기관도 관광분야에 힘을 싣고 있다. 여수시의 관광사업 투자예산은 2016년 31억 원에서 2017년 95억 원, 2018년 141억 원으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여수시는 엑스포 이후인 2014년 이순신 장군의 ‘전라좌수영 거북선’을 복원, 이순신 광장에 전시했으며 2016년부터는 낭만포차를 운영하고 있다. 전라좌수영 거북선과 낭만포차는 엑스포 이후 여수 관광의 중요 자원으로 역할하고 있다. 
특히 낭만포차의 경우 관광 활성화에 기여했을 뿐 아니라 중앙동 원도심의 활성화도 앞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6년 해양공원에 개장한 낭만포차는 관광객을 흡입하면서 인근 음식점의 매출 성장까지 견인했다. 그러나 인근 주민의 지속적인 불편 민원으로 현재는 거북선대교 밑으로 이전해 운영되고 있다.



빅데이터를 통해 본 여수시 상권

여수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이후 국내에서 가장 핫한 관광도시로 발돋움했다. 역사와 문화 자산은 물론 사시사철 풍부한 먹거리 덕에 일년 내내 관광객이 끊이지 않는다. 
관광객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닿는 곳을 꼽자면 이순신 광장 일대와 돌산공원 일대를 들 수 있다. 이순신 광장 일대의 경우 전라좌수영 거북선과 하멜등대, 여객선터미널 등 관광지가 밀집돼 있어 젊은층이 많이 찾는다. 돌산공원은 돌산대교와 거북선대교의 야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야경 뷰포인트로 유명하다. 
이번 상권분석은 여수시의 4개 관광상권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각각 반경 700m 내 음식업소를 분석했으며 분석 업종은 소주방·포차, 커피전문점, 한식·백반, 횟집 등 4개다. 

관광객만? 거주민도? 상권별 특징 도드라져
4개 상권별 특징을 살펴보자면 다음과 같다.(<표1> 참고) 돌산공원 상권은 여수해상케이블카와 돌산대교 덕에 관광객 유입이 많은 지역이다. 이에 따라 일대에 숙박업소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이 상권의 경우 주변에 아파트 단지도 3개나 있다. 게장거리는 돌게장 백반 전문 음식점 밀집 상권이다. 이 지역 외식업소 가운데 돌게장 백반 전문점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영업을 이어가고 있지만 구 상권에 자리잡고 있는 포장마차와 단란주점 등은 인근 아파트 거주민과 대학교 학생들이 주고객이다. 여객선터미널 상권은 수산시장이 위치해 있는 곳으로 관광객들이 회나 수산물 구입을 위해 방문한다. 서대회, 장어탕, 아귀찜을 비롯해 다양한 요리 전문점들이 흩어져 있어 지역 주민들의 이용률도 높다. 해양공원은 4개 상권 가운데 가장 ‘관광지스러운’ 상권이다. 인근에 고소천사벽화마을, 낭만포차, 이순신 광장 등 관광지가 몰려 있고 리조트와 호텔도 위치해 있어 어딜가든 관광객 모습을 볼 수 있다. 





해양공원 2030 관광객 비율 높아
유동인구는 여객선터미널 상권이 가장 많았고 이어 해양공원, 게장거리, 돌산공원 순이었다.(<표2> 참고) 해당 자료는 통신사 휴대전화 통화량을 바탕으로 추출한 데이터를 활용한 것이다. 4개 상권 모두 60대 이상 인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카드사 이용객 데이터를 보면 다른 결과를 볼 수 있다.(<표3> 참고) 돌산공원과 게장거리, 여객선터미널은 30~40대, 해양공원은 20~30대의 비율이 가장 높다. 이용객 수는 여전히 여객선터미널 상권이 압도적으로 많지만 게장거리의 이용객 수가 해양공원 보다 많은 점이 다르다. 
이같은 결과를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는 사실은 두 가지다. 먼저 돌산공원과 게장거리, 여객선터미널 상권의 경우 40대 이용객 비율이 가장 높다는 점에 미뤄볼 때 가족 단위 또는 단체 관광객이 연인 관광객 보다 많을 수 있다. 반면 해양공원은 20대와 30대의 비율이 58%에 달하는 것으로 보아 친구 또는 연인끼리 여행을 오는 관광객이 대다수일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2020년 8월호를 참고하세요.

 
2020-08-05 오전 10:56:06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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