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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겹고, 푸짐하고, 맛있는 요리 - SIGOLO  <통권 427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20-10-06 오전 02:12:19

정겹고, 푸짐하고, 맛있는 요리  

SIGOLO


파인 다이닝 레스토랑이 즐비한 서울 청담동에 독특한 콘셉트의 캐주얼 레스토랑이 들어섰다. 
아메리칸 러스틱 퀴진(미국 시골풍 요리)을 표방한 이경호 오너셰프의 SIGOLO(시고로)다. 이 셰프의 궁극적인 목표는 ‘시골로’ 가는 것이다. 산들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곳에서 장밋빛 노을을 보며 식사할 수 있는 레스토랑을 만드는 게 그의 로망이라고. 
사실 레스토랑 이름인 시고로(SIGOLO)도 ‘시골로’를 영어로 옮긴 것이다.
글 이서영 기자 young@foodbank.co.kr  사진 조지철


  

 

 

 


강남서 요리로 세계여행 
자유분방한 분위기의 뉴욕 스타일 레스토랑을 지향하는 시고로는 매장 인테리어부터 심상치 않다. 10명은 족히 앉을 수 있는 커다란 원목 테이블이 한가운데에 놓여 있고, 양 옆으로 2인·4인석이 세팅돼 있다. 홀 쪽으로 시원하게 트인 오픈키친 앞으로는 1인 고객을 위한 바테이블도 마련돼 있다. 때문에 혼자 와도 여럿이 와도 부담이 없다. 
메뉴 구성 또한 독특하다. 마치 무국적 요리점을 연상케 한다. 피자나 파스타같은 이탈리안 요리는 물론이고 갈레트(프랑스), 타코(멕시코), 빠에야(스페인), 세비체(페루), 바칼라우(포르투갈)까지 준비돼 있다. 요리로 세계 여행을 할 수 있을 정도다. 이렇게 다양한 요리를 취급하는데 왜 ‘아메리칸 러스틱 퀴진’일까? 
“미국은 다양한 인종만큼이나 다양한 요리가 존재한다. 이탈리안에 멕시칸 터치가 가미돼 있는 식이다. 그처럼 다양한 시도를 하고 싶었다. 담음새나 요리의 모양은 투박하지만 푸짐하고 맛있는 요리를 지향한다.” 이경호 셰프의 설명이다.

갈치 스파게티, 육회 탕탕이 등 퓨전 메뉴 주목
이경호 셰프는 미국 뉴욕과 인연이 깊다. 대학에서 호텔조리학을 공부한 그는 1년 가까이 뉴욕 동부에 있는 레스토랑에서 인턴 생활을 했다. 한국에 돌아와서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유명했던 스스무 요나구니 셰프의 ‘오키친’에서 수년 간 경력을 쌓았다. 이경호 셰프는 “스승인 요나구니 셰프의 영향을 받아 틀에 구애받지 않는 요리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셰프가 추구하는 요리는 ‘재밌고 맛있고 손님들이 좋아하는 요리’다. 그래서 시고로에는 그만의 톡톡 튀는 창의성이 돋보이는 메뉴들이 여럿 있다. 시그니처 메뉴인 갈치 스파게티를 비롯해 육회 탕탕이, 광어와 리치 빙수 등이 그것이다. 
갈치 스파게티는 갈치속젓으로 간을 하고 구운 갈치를 올린 파스타다. 조선호박과 애호박, 단호박 등 3가지 호박과 생갓을 넣어 조화로운 감칠맛을 구현했다. 육회 탕탕이는 트러플 소스와 타코 와사비 소스를 넣어 만든 것으로 한식을 양식적으로 풀어낸 메뉴다. 광어와 리치 빙수는 광어세비체 위에 청양고추와 함께 우유얼음을 빙수처럼 갈아 올린 전채요리다. 






매일 시장에서 싱싱한 식재료 공수
시고로의 주방에는 수족관이 있다. 매일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공수해 온 낙지, 조개 등 각종 해산물을 여기에 담아 놓는다. 
그는 요리에 있어서는 욕심이 있는 셰프다. 손님들에게 허브를 많이 넣은 요리를 주고 싶어 주말농장에서 각종 허브를 기르는가 하면 빠에야에는 그 비싼 제주도 딱새우를 넣는다. 
이경호 셰프는 “요리를 시작했을 때부터 언젠가 내가 가고 싶은 레스토랑을 만들어야겠다는 꿈을 꿨는데 시고로를 통해 그 꿈이 어느 정도 실현됐다”며 “청담동 매장이 안정되면 외곽에 또 다른 매장을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A 서울시 강남구 선릉로146길 27-3
T 02-6489-3338
M 푸아그라 버거 3만2000원, 갈치 스파게티 2만4000원, 시고로 빠에야(2인분) 6만2000원

 

 
2020-10-06 오전 02:12:19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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