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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창업허브 ‘키친인큐베이터’  <통권 429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20-12-02 오전 02:00:55

혼자라면 불가능했을 외식창업

서울창업허브 ‘키친인큐베이터’ 통해 성공 



코로나19가 지속됨에 따라 외식 창업시장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행연습 없이 무작정 창업에 도전했다 고배를 마시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다. 앞으로 예비 창업자들에게 중요한 것은 변화에 맞게 달라진 사업방식과 전략을 펼치는 것이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울창업허브 본관 3층에 자리한 ‘키친인큐베이터’에서 예비 창업자들은 꿈을 키워가고 있다.
글 신동민 기자 sdm@foodbank.co.kr 사진 업체제공





F&B 비즈니스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서울창업허브 키친인큐베이터는 F&B비즈니스 창업자를 위한 전문적인 주방시설을 갖추고 창업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다양한 분야의 노하우를 제공 중이다. 코로나19 여파를 감안한 온라인 판로지원을 더욱 확대하면서 도움을 받은 예비 외식창업자들이 서울 주요상권에 매장을 오픈하는 등 오프라인 진출도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예비 외식창업자들의 다양한 온·오프라인 채널 진출을 지원한 결과 올해 상반기 총 50개 팀이 마켓컬리, 쿠캣, 라이브커머스, 카카오선물하기, 백화점 등에 입점했다. 
키친인큐베이터에는 각 분야의 전문 인력이 상주하며 R&D, 브랜딩, 디자인, 홍보, 사진촬영 등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시제품 제작 및 시장성 검증을 위한 크라우드펀딩, 다양한 채널로의 마켓 연계 등을 통해 시행착오를 줄이고 성공적인 시장진입을 돕는다.






공유·개별·제조 등 다양한 형태 주방 운영
키친인큐베이터에는 외식창업을 준비하고 있는 푸드메이커가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 가능한 공유주방과 소비자에게 직접 메뉴를 판매해 볼 수 있는 개별주방이 마련돼 있다. 
공유주방에서 만든 제품은 키친인큐베이터 내에서 판매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온라인몰 씨엔티티마켓(cnttmarket.com)에 입점해 상품등록부터 판매, 배송, CS까지 실제 개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것과 동일한 경험을 해 볼 수 있다. 씨엔티티마켓의 경우 키친인큐베이터에서 보육·육성하는 기업들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 온라인몰로 수제 디저트 등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저탄고지 아이템까지 다양한 제품을 판매 중이다. 
개별주방은 오프라인 매장을 준비하는 푸드메이커가 월 임대료 없이 조리시설이 완비돼 있는 주방에서 메뉴를 판매하며 실제 매장을 운영하는 것과 같은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개별주방 식사고객은 테이블에 비치된 QR코드를 찍어서 음식에 대한 의견을 남길 수 있고 이는 개별주방 운영 및 메뉴에 적극 반영된다. 서울창업허브 내 입주기업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현재 하루 평균 300여 명에 가까운 고객이 방문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식품제조가공업 테스트베드 역할을 할 제조주방을 새롭게 만들었다. 제조주방은 사업초기 식품 생산설비에 대한 부담 없이 제품을 만들어 유통까지 해볼 수 있는 곳이다. HMR 제품 출시를 원하는 업주들과 가공식품을 만들고자하는 푸드메이커들이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백년가게로 선정된 ‘민들레’는 3대를 이어오는 간장게장 전문점으로 키친인큐베이터 제조주방을 통해 간장게장을 상품화, 현재 와디즈 펀딩을 조율 중이며 이후 마켓컬리 등에 입점할 예정이다. 
품평회 통한 피드백 받아 시제품 완성
상품성 검증을 위한 크고 작은 품평회도 끊임없이 열린다. 키친인큐베이터에 오는 서울창업허브 입주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푸드메이커들이 만든 제품에 대한 품평회를 실시한다. 
푸드메이커 4기 티플라이팀의 ‘국산 식용꽃과 인삼을 활용한 콤부차 3종’은 여러 번의 오프라인 품평회를 통해 피드백을 받아 향기롭고 천연탄산이 살아있는 콤부차 시제품을 완성할 수 있었다. 지난 10월에는 679% 달성률로 크라우드펀딩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티플라이 강보라 대표는 “펀딩 스토리 구성, 제품사진 촬영, SNS광고, 배송 등 제품개발 및 크라우드펀딩 운영 전반에 지원을 받았다”며 “혼자라면 불가능했던 과정을 키친인큐베이터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하여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품평회를 진행하기가 어려워진 후에는 온라인 비대면 시식 품평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민국 1등 식품커뮤니티앱 ‘엄선’의 온라인 시식서비스는 제품에 대한 리뷰 뿐만 아니라 마케팅 효과까지 얻을 수 있어 푸드메이커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소상공인 위한 판매플랫폼 ‘가치삽시다’와 협업
우수한 소상공인 제품을 발굴해 온라인채널의 진출을 촉진하고 라이브커머스 등 새로운 유통채널에 대한 경험을 지원하는 공적 플랫폼 가치삽시다에도 푸드메이커 3팀이 입점했다.
입점한 푸드메이커는 수블수블, 복담, 꽃담청이다. 이들 푸드메이커들은 현재 가치삽시다를 통해 배송비 및 영상제작을 이용한 홍보와 같은 다양한 부분을 지원받고 있다. 
중소기업유통센터 가치삽시다 방은영 주임은 “오프라인에서만 활동하던 소상공인의 온라인화 지원이라는 가치삽시다의 취지와 키친인큐베이터의 푸드메이커 온라인 판매 채널 확대라는 목표가 잘 어울리고, 앞으로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협업이유를 전했다. 
키친인큐베이터는 지난 10월 23일부터 11월 15일까지 F&B비즈니스를 준비하는 개인 및 단체를 대상으로 7기 참가기업 모집을 진행했다. 1차로 서류심사가 끝나면 2차 대면심사를 진행하고 최종 선정된 팀은 오는 12월 21일부터 3월 26일까지 3개월간 활동하게 된다. 
서울창업허브 김동조 파트장은 “키친인큐베이터는 조리사 양성 과정이 아니라 인큐베이팅 창업 과정”이라며 “푸드메이커의 성공적인 창업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2020년 12월호를 참고하세요. 

 
2020-12-02 오전 02:00:55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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