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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은… 미원맛집? MZ 세대를 사로잡은 미원 한꼬집의 힘!  <통권 429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20-12-02 오전 03:22:13

이곳은… 미원맛집? 

MZ 세대를 사로잡은 미원 한꼬집의 힘! 


대상(주) 미원이 감성 편의점 고잉메리와 손잡고 발효조미료 미원을 이용한 신메뉴를 출시하는가 하면 요즘 가장 잘나가는 패션 브랜드 무신사를 통해 ‘미원 굿즈’를 선보이는 등 흥미로운 행보를 이어가며 MZ 세대와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아직도 미원 사용을 숨기고 있는 식당 사장님이라면 주목하자. 이제부터는 ‘미원 한꼬집’으로 MZ 세대와 맛있게 소통할 수 있으니 말이다.
글 박선정 기자 sjpark@foodbank.co.kr  사진 조지철 


 

 


톡톡 튀는 컬래버, MZ 세대를 사로잡다 
미원의 ‘신박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2016년 ‘픽미원’ 2017년 ‘오쓸래미원’ 2018년 ‘미원이 소 한 마리를 살렸다’와 같은 재치 있는 캠페인에 이어 올 초에는 미원으로 만든 레시피를 담은 ‘미원식당’ 책자를 발간하더니 지난 10월에는 미원으로 맛을 낸 요리를 감성 편의점 고잉메리를 통해 출시했다. 
이번 발효 조미료 미원×감성 편의점 고잉메리 컬래버레이션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동안 외식업계는 ‘미원 한꼬집’의 마법을 가장 잘 알면서도 드러내지 못한 채 숨겨왔던 것이 사실. 이에 미원은 차별화된 먹거리와 생활용품 등을 내세워 MZ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고잉메리를 협업 상대로 선택, 미원으로 만든 메뉴를 공동 개발하고 가상의 브랜드인 ‘미원식당’ 이름으로 선보이는 새로운 전략을 내세웠다. 미원식당 메뉴는 12월 31일까지 고잉메리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맛볼 수 있다. 


HMR? No, 셰프의 즉석요리로 퀄리티 높여 
고잉메리를 통해 선보이는 미원식당 메뉴는 마약쭈꾸미김밥과 초럭셜 生트러플 리조또 2가지다. 흔히 ‘편의점 메뉴’ 하면 HMR 또는 레토르트를 떠올리지만 미원식당 메뉴는 재료 준비에서 플레이팅까지의 모든 과정을 셰프들이 담당하는 홈메이드 방식으로 조리된다. 실제 식당에서 음식을 제공하듯 즉석요리 방식으로 맛을 살리고, 메뉴별로 플레이팅도 차별화해 퀄리티를 끌어 올렸다. 컬래버레이션에 참여한 고잉메리 신중환 과장은 “같은 김밥 메뉴라도 미원으로 감칠맛을 살려 맛을 높이고, 고급 레스토랑에서나 맛볼 수 있는 트러플 같은 식재료를 접목하는 등 효율성과 차별화, 고급화에 중점을 두고 메뉴를 개발했다”며 “이번 미원×고잉메리 컬래버 메뉴가 외식업소에서의 미원 레시피 개발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리과정은 줄이고 감칠맛은 높이고 
발효조미료 미원의 특장점은 요리의 감칠맛은 살리고 나트륨 함량을 줄여주는 것. 이번 신메뉴 2종 역시 미원의 이 같은 장점을 최대한 반영했다. 
마약쭈꾸미김밥(7900원)은 따끈한 김밥 위에 미원 한꼬집으로 감칠맛을 더한 불맛 쭈꾸미볶음을 올린 메뉴다. 겉보기엔 단순해 보이지만 매콤짭짤한 쭈꾸미볶음과 김밥의 조합이 만들어내는 감칠맛이 일품이다. 
초럭셜 生트러플 리조또(9900원)는 달걀로 만든 고소한 리조또에 생트러플을 둠뿍 올린 메뉴다. 리조또를 만들 때 미원 한 꼬집을 넣어 감칠맛은 올리고 나트륨 함량은 낮추는 것이 맛의 비결. 미원 한꼬집으로 9900원이라는 가격에 파인다이닝 퀄리티 부럽지 않은 럭셔리한 맛을 만들어냈다.


대상(주) 미원이 감성 편의점 고잉메리와 손을 잡고 
미원으로 맛을 낸 ‘미원식당’ 메뉴를 새롭게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 
고잉메리 매장에는 ‘감칠맛 미원’ 스페셜 에디션과 
미원식당 레시피북으로 꾸민 미원 팝업 코너도 마련했다.





새로운 경험 내세워 MZ 세대와 공감대 형성  
MZ 세대와의 소통을 위해 짧지만 임팩트 있는 동영상 ‘움짤’도 적극 활용했다. 
비주얼을 자극하는 미원식당 메뉴를 동영상으로 제작해 고잉메리 매장을 통해 노출하는가 하면, 고잉메리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는 미원을 활용한 마약쭈꾸미김밥과 生트러플리조또 만드는 법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또 매장 밖에서도 고잉메리 모바일 주문앱인 ‘메리오더’를 이용한 사전주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브랜드 경험 공간을 온오프라인 전반으로 확장했다. 
미원의 이 같은 행보는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새로운 경험’을 제공, 기존 미원의 소비층이 아니었던 MZ 세대의 공감을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는 평가다. 대상(주) 관계자는 “앞으로도 여러 업체와의 컬래버를 통해 미원에 대한 다양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상에 침투한 미원의 부캐 ‘흥미원’
미원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일상의 감칠맛’이라는 메시지를 던지면서 젊은 세대들에게 새로운 이미지로 다가서고 있다. 특유의 감칠맛으로 입안의 즐거움을 넘어 일상의 즐거움까지 함께한다는 전략이다. 
최근에는 ‘부캐(부캐릭터의 준말)’ 열풍에도 합류하며 ‘흥미원’을 주인공으로 한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 흥미원 캐릭터가 일상 속 다양한 상황을 재치 있게 표현하며 쿨하게 받아들이는 내용을 담았다. 업계는 이번 흥미원 마케팅이 음식의 감칠맛을 살리는 조미료를 넘어 세상 사는 맛을 살린다는 유쾌한 메시지로 미원에 대한 인식전환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젊은 세대들에게 다가가기 위한 미원의 노력은 매출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상(주)에 따르면 2019년 9월~2020년 8월까지 1년 간 미원의 국내 매출액은 전년 대비 7% 상승했으며, 8월 매출분은 전년 동월 대비 27%나 성장했다. 최근 3년간 국내 조미료 시장 성장률이 연평균 0.1%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결과다. 특히 미원식당 책자가 본격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5월 매출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55% 성장했다.
미원은 앞으로도 주요 소비층으로 새롭게 떠오르는 이들 세대와 적극적인 소통을 위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외식업계도 미원의 다양한 시도를 참고해 새로운 마케팅 전략을 구상해보면 어떨까? 코로나19 시대, 생존을 위한 전략은 멀리 있지 않다. ‘미원 한꼬집’처럼.



 
2020-12-02 오전 03:22:13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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