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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뉴판에 감성 입히기  <통권 430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21-01-04 오전 10:53:53

소소하지만 확실한 감성 터치

메뉴판에 감성 입히기



위드 코로나 시대에도 잘 되는 오프라인 매장의 특징은 뭘까? 고객은 의외로 놓치기 쉬운 사소한 부분에서 배려를 느끼고 감동을 받는다. 고객들이 매장에 와서 설렘과 기대감으로 음식을 주문하기 위해 들여다보는 것이 바로 메뉴판이다. 메뉴판에 글씨만 줄줄이 적혀 있어 고객이 메뉴를 주문하기 난감해할 수도 있고, 맛있어 보이는 메뉴 이미지에 음식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질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 매장의 특색을 나타내고 싶다면 이색적인 감성 메뉴판으로 포인트를 줘보면 어떨까. 감성이 돋보이는 메뉴판의 매력에 업소에 대한 호감도가 상승할 것이다. 
글 이조은 기자  사진 이종수, 조지철, 업체제공





유럽 마을의 감성을 메뉴판에 담다

핏짜굽는 언니





손그림 메뉴판으로 친근한 동네맛집 분위기 살려
핏짜굽는 언니의 유지영 대표는 ‘우리 동네에서 맛보는 유럽전통 화덕피자’라는 친근한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 p&h디자인 고판이 작가와 함께 손그림 메뉴판 작업을 진행했다. 유지영 대표는 “항공샷으로 메뉴 사진을 찍어서 보내면 작가가 손그림을 그대로 그려줬다. 사전 준비가 많이 필요한 스튜디오 사진 촬영보다 편리한 지점이 있었다”며 “재료 중에 크게 그려줬으면 하는 부분이나 강조할 부분을 얘기하면 작가가 요청한 대로 그려줘 만족감이 배가 됐다”고 말했다. 정성 가득, 감성 가득한 손그림 메뉴판을 보고 고객들도 너무 예쁘다며 좋아했단다.




“차별화된 콘셉트를 그려내다”

p&h디자인 고판이 작가


고판이 작가는 캘리그라퍼인 남편 거스와 함께 2016년 p&h 디자인 회사를 설립했다. 고판이 작가는 손그림을, 남편은 손글씨를 맡아 메뉴판 작업은 물론 로고 및 명함 등 각종 디자인 작업을 했다. 지금까지 심야식당 텐조, 핏짜굽는 언니, 이자카야 쿠마, 청담 레스토랑 옐로우, 족황상제, 제주도 국숫집 산도롱맨도롱 등 150여 개의 음식점과 협업했다. 현재는 메뉴판을 제작하지 않고 손그림 작업만 하고 있으며 앞으로 굿즈 제작 등으로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Q 작업하면서 특별히 신경 쓰는 부분이 있다면.
A 그림을 그리기 전 의뢰인에게 매장의 콘셉트, 인테리어 분위기, 추구하는 스타일 등을 구체적으로 물어본다. 상세히 알수록 디자인 구상이 잘 떠오르기 때문이다. 콘셉트에 맞춰서 디자인을 하므로 매장마다 손그림 메뉴판 스타일이 조금씩 다르다. 
예를 들어 심야식당 텐조의 메뉴판은 일본 여행을 가서 찍은 사진을 일기장에 그려 넣은 듯한 콘셉트를 살렸다. 일기 같은 느낌을 주기 위해 메인메뉴뿐만 아니라 실제 매장에 있는 소품도 같이 그려 넣었다. 그 후 텐조 메뉴판을 보고 다른 이자카야에서도 텐조 같은 콘셉트로 메뉴판을 그려달라는 의뢰가 많이 들어왔다. 
핏짜 굽는 언니 메뉴판은 유럽의 시골 마을에서 전통 피자를 만드는 콘셉트로 만들었다. 매장 전경을 그려 넣어 유럽 스타일의 빈티지하면서 레트로한 느낌을 살렸다. 수정 작업을 할 때 피자에 들어가는 재료를 자세히 그려달라는 요청을 받고, 도우 위에 얹는 파슬리 가루와 치즈 조각만 따로 그려서 포토샵으로 덧입히기도 했다. 이렇게 작업을 할 때 해당 매장의 콘셉트와 요청 사항을 꼼꼼히 체크하고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Q 캘리그라피의 장점은 무엇인지.
A 가게 분위기와 콘셉트에 맞춰서 글자체를 쓸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손그림에 캘리그라피를 추가해 더 완성도 있는 메뉴판을 만들 수 있다. 캘리그라피는 손글씨라 다양한 서체가 가능해 저작권 문제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인터넷에서 다운받은 폰트를 썼다가 저작권 문제로 작업을 맡기는 업소도 있었다. 
Q 최근에는 메뉴판이 아닌 손그림 작업만 한다고. 
A 메뉴판 작업은 작업 기간이 너무 많이 소요돼 2020년 3월까지만 주문을 받았다. 단골 의뢰인은 보다 할인된 비용에 메뉴판 수정 작업을 돕는다. 신규 의뢰인은 메뉴를 단품으로 그리는 손그림 주문만 받고 있다. 주문 전에 손그림을 어떤 용도로 사용할지 미리 의논해 그릴 사이즈를 결정한다. 메뉴판에 들어가는 손그림은 작게 그려도 되지만, 로고 혹은 포스터에 들어갈 손그림은 보다 큰 사이즈로 그리고 있다.







쉽게 만드는 손그림 메뉴판

차스워스 디자인


손그림 메뉴판을 만들고 싶어도 비용이 고민되는 업주들을 위한 디자인 툴이 있다. 차스워스 디자인에서는 매장에 필요한 메뉴판을 손쉽게 셀프 디자인 할 수 있다. 




다양한 손그림 샘플로 선택지 늘려 
차스워스 디자인의 특장점은 바로 1600여 개의 손그림 샘플. 전용 편집 툴을 이용해 개수 제한 없이 원하는 만큼 손그림 샘플을 채워 넣을 수 있다. 카페 음료부터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나온 메뉴까지 웬만한 외식업종을 모두 아우르는 샘플 종류 덕분에 자영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또한 이용자들이 게시판을 통해 많이 요청한 메뉴의 손그림을 주기적으로 추가하고 있다. 
제작부터 인쇄·배송까지 한 번에
차스워스 디자인의 장점은 간단한 편집 기능 덕분에 디자인 초보자도 쉽게 작업할 수 있다는 것. 메뉴판뿐만이 아니라 홍보 포스터, 쿠폰, 사인보드 등 매장에서 필요한 거의 모든 종류의 소품을 간단한 조작만으로 손쉽게 제작할 수 있다. 마음에 드는 디자인의 템플릿을 선택해 필요한 그림 혹은 사진을 넣고 메뉴 이름, 가격 등만 수정하면 된다. 더 큰 장점은 메뉴판 제작부터 인쇄와 배송까지 저렴한 비용에 원스톱 진행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셀프 A4 일러스트 인쇄물: 1매 1만원, 10매 2만원 / 배송료:  3000원, 5만원 이상 무료 배송)



차스워스 디자인 메뉴판 제작 과정


➊ 마음에 드는 디자인 템플릿을 선택한다. 
➋ 좌측 손그림 샘플에서 원하는 그림이나 사진을 선택해 넣는다. 
➌ 이미지 크기나 위치를 알맞게 조정한다. 
➍ 원하는 위치에 텍스트 혹은 가격을 입력한다. 
➎ 텍스트 글꼴, 크기, 색깔 등을 조정해 완성한다. 


*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2021년 1월호를 참고하세요.  

 
2021-01-04 오전 10:53:53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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