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anchise

HOME > Franchise
회장님댁&청담 회장님댁  <통권 430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21-01-05 오전 11:26:48

럭셔리 레트로 브랜드의 탄생

회장님댁&청담 회장님댁


회장님댁은 카멜레온같은 브랜드다. 주위 환경에 따라 자신의 몸 색깔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카멜레온처럼 상권 혹은 타깃 고객에 따라 완전히 새로운 분위기의 매장을 만들어 내기 때문. 핫한 주점 브랜드를 시작으로 최근 파인 다이닝 브랜드를 론칭하며 투트랙으로 가맹사업을 펼치고 있는 회장님댁의 경쟁력을 들여다 봤다.
글 이서영 기자  사진 조지철·업체제공 





회장님댁은 두가지 브랜드로 가맹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가지는 주점 브랜드인 ‘회장님댁’(이하 오리지널 회장님댁)이고 다른 하나는 파인 다이닝&와인바 브랜드인 ‘청담 회장님댁’이다. 청담 회장님댁은 오리지널 회장님댁의 프리미엄 버전이다. 지난해 말부터 가맹점을 모집하기 시작한 청담 회장님댁은 이달 중 부산과 제주도에 각각 가맹 매장을 오픈한다. 





브랜드 론칭과 동시에 줄서는 맛집 등극
오리지널 회장님댁은 지난 2019년 7월 부산 서면에 첫 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회장님댁이라는 상호에는 고객을 회장님처럼 모시겠다는 의지가 들어 있다. 1호점은 개점하자마자 20~30대 젊은층 사이에서 핫한 술집으로 소문이 나면서 순식간에 부산의 ‘줄서는 맛집’에 등극했다. 복고스러우면서도 럭셔리한 매장 분위기와 퀄리티 높은 메뉴로 젊은층의 취향을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가맹사업은 같은 해 10월부터 시작했다. 1년이 조금 넘은 시점인 현재 가맹점 27곳과 직영점 3곳을 운영 중이다. 


자개장과 샹들리에 인테리어로 매장 분위기 UP
오리지널 회장님댁과 청담 회장님댁은 완전히 다른 콘셉트의 브랜드다. 따라서 인테리어 콘셉트도 완전히 다르다. 그러나 두 브랜드를 아우르는 인테리어 키워드가 있으니 바로 자개장과 대형 샹들리에다. 한국을 대표하는 공예 가구라고 할 수 있는 자개장과 서양을 대표하는 인테리어 조명인 샹들리에를 한 공간에 절묘하게 배치함으로써 회장님댁만의 독특하고도 새로운 분위기를 창조해 냈다. 휘황찬란한 대형 샹들리에의 화려함과 자개장의 절제된 아름다움이 균형잡힌 조화를 이룬다.
자개장은 시중에서 구하기 힘든 소품이지만 회장님댁에게는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300평 규모의 본사 창고에 자개장 100여개를 구비해 놓고 있기 때문. 모두 실제 가정에서 사용하던 중고 가구다. 애지중지 귀한 대접을 받아서인지 대부분 상태가 좋다고. 사슴, 용, 봉황 등 자개 그림도 가지각색이다. 어느 것 하나 같은 그림이 없다.


할머니 안방같이 편안한 공간으로 젊은층 향수 자극
오리지널 회장님댁의 인테리어는 ‘할머니의 안방’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인상을 준다. 매장 한 쪽을 차지하고 있는 좌식 테이블 공간이 이같은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시골집의 마루바닥을 연상케 하는 이 공간은 자개 수납장, 자개 거울, 도자기 화병, 다이얼 전화기, 재봉틀, 브라운관 TV, 꽃 병풍 등 레트로 소품들로 꾸며져 있다. 70~80년대 집집마다 한개 씩은 있었을 법한 물건들을 배치해 40~50대 중장년 층에는 향수를 자극하고, 20~30대 젊은층에는 복고의 신선함을 줬다.
이와 달리 입식 테이블 공간은 대형 샹들리에로 포인트를 줬다. 어두운 톤의 테이블 사이에 전시하듯 놓여 있는 샹들리에는 인스타그래머블한 비주얼을 만들 뿐 아니라 한국적인 복고 분위기를 중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프리미엄 안주부터 저렴한 안주까지 구비
오리지널 회장님댁의 시그니처 메뉴는 탕 및 전골류다. 스지탕, 밀푀유 나베, 해물 게살 누룽지탕, 김치 전골 등이 그것. 소주와 맥주에 잘 어울릴 뿐만 아니라 식사로도 손색이 없는 국물 요리들을 메인메뉴로 선보임으로써 퇴근 후 식사와 술을 겸하려는 직장인들의 발길을 끌어 모으고 있다. 
오리지널 회장님댁은 특히 재밌는 메뉴들로도 유명하다. 간장 계란밥, 짜파게티 등은 MZ세대 고객들이 가장 좋아하는 안주 메뉴 중 하나다. 김기문 대표가 직접 개발한 페퍼로니 감자전과 미숫가루 소주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김기문 대표는 “페퍼로니 감자전은 비주얼이 예뻐 사진이 잘 나오고, 미숫가루 소주는 소주 특유의 알코올 맛과 향이 나지 않아서 여성 고객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젊은 여성 고객 사로잡은 청담 회장님댁
청담 회장님댁의 매장 분위기는 오리지널 회장님댁의 그것과 완전히 다르다. 메인 컬러는 화이트&골드로 깔끔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특히 흰색 벽면은 검은색의 자개장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또 화이트 톤의 대리석 테이블과 벨벳 소파가 럭셔리 무드를 한껏 끌어 올려 준다. 이외에 스테인드 글라스, 선인장 조경 등 인스타그래머블한 요소가 가득한 매장이다 보니 하루 종일 여성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청담 회장님댁의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익일 새벽 5시까지다. 브런치, 런치, 디너, 바까지 운영하고 있는 것. 메뉴도 샌드위치, 오믈렛, 샐러드, 토스트, 파스타 등 브런치&런치 메뉴부터 소꼬리 찜, 한우 등심 스테이크 등 디너 메뉴, 샤퀴테리와 칼라마리 등 와인 안주 메뉴까지 커버하고 있다.
음식의 퀄리티는 수준급이다. 미국 뉴욕의 미쉐린 레스토랑 출신 셰프가 홀과 주방을 책임지고 있는 만큼 어느 것 하나 정성이 느껴지지 않는 메뉴가 없고 감각적인 플레이팅을 선보인다. 식기 또한 놋그릇과 도자기 그릇, 나무 도마 등 다양하게 사용, 심미적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인테리어·물류 자체 소화…점주 금액 부담 덜어줘
회장님댁은 본사에서 자체적으로 인테리어를 하고 있다. 따라서 점포 개설 시 인테리어 비용 부담이 타 프랜차이즈에 비해 적은 편이다. 이런 시스템이 가능한 것은 김기문 대표가 인테리어 전문가이기 때문이다. 신규 점포 개설 시 대표가 직접 나서 해당 매장에 가장 적합한 인테리어가 구현되도록 지휘한다. 
물류도 자체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주 3회 부산 자갈치시장과 엄궁시장에서 신선하고 싱싱한 식재료를 구매해 전국으로 배송한다.
오퍼레이션이 간단하다는 것도 장점. 김기문 대표는 “식재료는 70%가 반조리 형태로, 30%가 완조리 형태로 공급된다”며 “점주들은 식재료를 냄비에 순서대로 담아 놓고 랩핑만 해놓으면 되기 때문에 조리도 어렵지 않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린시절 추억 떠올리며 브랜드 기획 
회장님댁 김기문 대표는 다년간 인테리어 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베테랑이다. 하지만 이에 못지 않게 외식업 경험 또한 만만치 않다. 회장님댁 론칭 전 부산에서 직접 포장마차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만들어 이끌기도 했다.
오리지널 회장님댁은 순전히 김 대표가 철저히 자신의 취향을 반영해 만든 브랜드였다. 어릴 적 집에서 봤던 안방의 풍경, 어머니가 타 주시던 미숫가루, 할머니 집에서 먹었던 건강한 음식들을 떠올리며 브랜드를 기획했다. 
청담 회장님댁의 경우 청담동 상권에 어울리는 분위기의 매장을 만들기 위해 고심하다 콘셉트를 ‘청담동 회장님’으로 180도 바꾸면서 탄생했다. 트렌드에 민감한 외식업계에서 김 대표의 감각과 기민한 행동력은 빛을 발했다.


INTERVIEW
회장님댁 김기문 대표


“회장님댁은 고객과 점주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

처음에 회장님댁을 론칭할 때 40~50대 중장년층 고객이 많이 오실 것으로 예상했다. 인테리어가 복고풍이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오픈을 하고 보니 20대 후반에서 30대 후반 고객이 대다수였다. 현재 20~30대 고객들의 취향이나 감성이 나의 취향과 겹치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 최근 젊은층의 트렌드는 술을 마시더라도 만취할 때까지 마시지는 않는다. 또 아무리 술자리라도 고퀄리티의 음식을 먹고자 하는 니즈가 있는 것 같다. 그런 점에서 회장님댁의 메뉴는 점주와 고객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다. 점주 입장에서는 주류보다 음식의 마진이 더 크기 때문에 좋고 고객 입장에서는 건강한 음식을 먹고 예쁜 사진을 찍으며 즐겁게 놀 수 있으니 좋은 것이다.

 

 
2021-01-05 오전 11:26:48 (c) Foodbank.co.kr
quickmenu
월간식당 식품외식경제 한국외식산업경영연구원 한국외식정보교육원 제8회 국제외식산업식자재박람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