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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방배 카페골목, 양재시민의숲, 남부터미널 상권  <통권 431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21-02-02 오전 03:56:24

상권분석 시리즈 ②
우리동네에서 잘 되는 업종과 안 되는 업종은 무엇일까? 주고객은 누구일까? 마케팅은 어떻게 해야 할까? 데이터에 답이 있다. 숫자에 담긴 의미를 분석하다 보면 우리 가게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키포인트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서초구

방배 카페골목양재시민의숲‧

남부터미널 상권


서초구는 강남3구 가운데 주거지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지역이다. 녹지가 풍부하며 곳곳에 공원이 많이 조성돼 있는 데다 ‘강남8학군’에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래 전부터 진행돼 온 방배동 일대 재건축 사업이 속속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 상전벽해(桑田碧海)의 변화가 기대된다.  
글 이서영 기자  사진 이경섭




#큰 그림 보기

서초구 역시 강남권을 대표하는 지역으로서 곳곳에 다양한 상권이 분포해 있다. 서초구에서 규모가 큰 상권을 꼽자면 교대역 상권을 들 수 있다. 상업 및 업무 중심지인 강남구와 가깝고 인근에 서울교대가 위치해 있어 대학생과 직장인 등으로 늘 붐빈다. 
그러나 교대역 상권의 경우 외식업소들이 이미 포화상태인 데다 임대료도 만만치 않아 진입하기가 쉽지 않다. 따라서 이번 상권분석에서는 좀 더 작은 규모의 동네 상권들을 들여다 보기로 한다. 이번에 분석할 상권은 방배 카페거리 상권과 양재시민의숲 상권, 남부터미널 상권 등 3곳이다. 





강남3구 중 녹지 가장 풍부…개발호재도

서초구의 면적은 46.98km2으로 강남구(39.5 km2), 송파구(34km2)에 비해 넓다. 반면 인구는 43만명으로 3구 가운데 가장 적은 규모를 기록하고 있다(강남구 53만명/송파구 66만명). 이같은 통계 수치를 통해 서초구가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추론할 수 있다.
서초구에는 우면산, 청계산, 인릉산, 밤바위산 등 녹지를 풍부하게 품고있을 뿐 아니라 서리풀공원, 방배공원, 이수동산, 말죽거리공원, 양재시민의숲 등 공원들이 곳곳에 조성돼 있다. 
서초구는 또 서울의 교통중심지이기도 하다. 지리적으로 서울 강남에서도 중앙에 위치해 있다. 이에 따라 각종 교통 인프라가 발달했다. 고속터미널, 남부터미널 등 2개 터미널이 자리하고 있으며 지하철 2호선, 3호선, 9호선, 7호선, 신분당선 등 5개 노선이 이 지역을 지난다. 이에 더해 신분당선 연장, GTX 개통 등도 계획돼 있어 교통 편의가 더욱 증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적으로도 남부러울 것이 없다.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시설인 예술의 전당이 있기 때문. 사시사철 국내 최고 수준의 전시와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메리트를 갖고 있다. 


방배 카페골목 상권 코로나19 직격타

먼저 3개 상권의 업종별 현황을 체크해 본다. 방배 카페골목 상권과 양재시민의숲 상권은 음식업종 점포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표1> 참고) 남부터미널 상권의 경우 소매업종 점포가 음식업종 보다 많다. 
3개 상권의 매출액을 비교했을 때 양재시민의숲 일대 식당들이 타격을 제일 적게 받은 반면 방배 카페골목 일대 식당들은 꽤 큰 타격을 입었다. 평균 월매출액 변화 자료를 살펴보면 양재시민의숲 상권 음식업종 점포의 평균 월매출액은 10만원가량 감소했다. 그러나 방배 남부터미널은 130만원, 카페골목은 230만원가량 매출액이 감소한 모습이다. 
전체 점포 수 대비 음식업 점포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타난 상권은 양재시민의숲이었다. 
이 상권 음식업 점포의 비율은 46.4%로 절반에 육박했다. 이는 양재시민의숲 상권이 먹거리에 특화돼 있는 상권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한편 방배 카페골목 음식업 점포 비율은 33.4%, 남부터미널 상권은 27.6%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남부터미널 상권이 외식업종에 취약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음식업종이 대세인 상권은 아냐

상권별 전체 매출규모와 월평균 매출을 비교해 봤다.(<표2> 참고) 역시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1년 전에 비해 상권 규모가 많이 위축된 상태였다. 전체 매출규모는 10~20억원가량 감소했으며 월평균 매출도 200만원 내외로 줄어든 모습이다. 
그런데 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 있다. 점포당 월평균 매출이다. <표1>에서 음식업종 점포의 평균 월매출액과 비교했을 때 상권별로 적게는 800만원에서 많게는 1300만원가량 차이가 난다. 세 곳 모두 음식업종이 흥하는 상권은 아니란 얘기다. 

상권별 인구 특성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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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분석을 해보니 각 상권별 특성이 뚜렷하게 나타났다.(<표 345> 참고) 남부터미널 상권은 3개 상권 가운데 유동인구가 가장 많았으며 방배 카페골목은 주거인구가, 양재시민의숲은 직장인구가 가장 많았다. 
남부터미널 상권에는 터미널과 역이 함께 자리하고 있으므로 유동인구가 많을 수밖에 없다.(<표6> 참고) 또 금융기관이 많은 것도 유동인구가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이 상권에는 숙박시설도 많다. 터미널 상권의 전형이다. 
양재시민의숲 상권의 경우 분석 범위 내에 아파트가 없다. 대신 양방향 8차선 도로가 시원하게 가로지르고 있으며 주변으로 aT센터와 대기업 및 중소기업의 연구소들이 다수 포진해 있다.
방배 카페골목은 주거인구가 많다. 이 상권은 아파트와 주택으로 둘러싸인 곳이다. 고급 빌라들을 비롯해 고가 아파트인 롯데캐슬 포레스트와 방배대림 아크로리버 등이 자리하고 있다. 이 때문인지 의료·복지시설도 다른 상권에 비해 많은 편이다. 







양재시민의숲 상권, 외식 소비 목적 방문 多

상권별로 카드 이용자 현황을 따져 봤다.(<표7> 참고) 양재시민의숲 상권의 카드 이용자가 가장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가 50% 가까이 차지한다. 상권이 비교적 젊다는 것을 의미한다. 앞서 언급했듯 양재시민의숲 상권은 식당이 많은, 이른바 ‘먹자 골목’이다. 따라서 이곳은 젊은층이 주로 외식을 하기 위해 찾는 상권이라고 유추할 수 있다. 
반면 방배 카페골목이나 남부터미널 상권의 경우 20~30대보다 40대 이상의 비율이 높다. 비교적 올드한 상권에 속하는 것이다. 또 소비자의 목적 또한 외식이 아닌 경우가 많을 것으로 보여진다. 


*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2021년 2월호를 참고하세요.

 
2021-02-02 오전 03:56:24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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