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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마케팅의 모든 것  <통권 435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21-05-27 오전 06:00:51

인스타그램 마케팅의 모든 것

시작하자, 인스타그램



“하긴 해야 하는데 엄두가 안 나서….” 
“SNS가 대세라는 것은 알지만 막상 하자니 무엇을 어디서부터 해야 할지 
 도무지 모르겠다.” 
인스타그램 마케팅 책이 넘쳐나고, 유튜브에도 관련 동영상이 수두룩하지만 마음만 있을 뿐, 여전히 아무것도 시작하지 못한 독자들을 위해 준비했다. 이름하여 인스타그램 마케팅의 모든 것.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마케팅이 1년 넘게 제약을 받고 있지만 여전히 온라인에 발을 들이지 못하고 전전긍긍 중이라면 주목하자. 다른 것은 몰라도 인스타그램만은 꼭 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시작하자, 인스타그램! 






PART 1

SNS 마케팅과 인스타그램의 이해 

블로그도, 페이스북도, 트위터도, 유튜브도 아닌 인스타그램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답은 간단하다. 한국인은 물론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SNS 채널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요즘 대세는 인스타그램인 만큼 고민할 필요가 없다. 인스타그램의 특징만 제대로 이해한다면 
내 손으로 직접 인스타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결코 어렵지 않다.




친구 추천은 안 믿어도 인스타 추천은 믿는 MZ들

아무리 봐도 음식점이라고는 있을 것 같지 않은 조용한 동네의 외진 골목. 지도 앱을 보며 찾아가는 내내 의심이 끊이지 않지만 이내 눈앞에 거짓말 같은 광경이 펼쳐진다. 30년은 족히 된 듯한 허름한 가게 주변을 둘러싸고 끝이 보이지 않는 줄이 늘어서 있는 것. 노포처럼 생긴 이곳에서 순서를 기다리는 건 중년도 장년도 아닌 20, 30대다. 이들은 어디에서, 무엇을 보고 여기까지 찾아온 걸까?
글 박선정, 신동민 기자




맛집, 인스타로 검색하고 네이버로 찾아간다

요즘 젊은세대들의 맛집 검색 방법은 기성세대의 그것과는 다르다. 인스타그램 추천이나 검색을 통해 가고 싶은 곳을 ‘찜’한 뒤 네이버 검색에서 위치와 영업시간, 메뉴, 가격 등 상세내용을 검색하고 네이버나 구글 지도앱을 이용해 찾아가는 것이 MZ세대의 방식. 가만히 있어도 전국 각지의 맛집 정보가 인스타그램 피드에 시시각각 올라오니 맘만 먹으면 서울에서 지방까지 한달음에 달려가는 건 일도 아니다. ‘도대체 이런 곳은 어떻게 발견했을까’라는 생각이 들 만큼 꼭꼭 숨어 있는 장소도 몇분 만에 찾아낸다. 인스타그램이야말로 골목상권의 부활, 노포의 재조명에 기여한 일등공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것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는 시대, 마케팅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외식업종의 경우 코로나19로 언택트 소비가 일반화하면서 오프라인 마케팅만으로는 살아남기 어려워졌다. 입소문, 구전마케팅의 의미도 사라졌다. 사람들은 이제 친구나 지인의 추천보다는 일면식 없는 인플루언서의 추천을 신뢰하고, SNS에서 회자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하며 플렉스를 즐긴다. 그리고 그것을 자신만의 온라인 공간인 인스타그램에 올려 ‘자랑한다.’ 외식업소에서 SNS 마케팅을 배워야 하는 이유다.


온라인에 강한 업소가 살아남는다

좋은 입지에 대형 매장을 열고 오픈행사를 시끌벅적하게 치르면 고객이 알아서 찾아오던 시절이 있었다. 상대적으로 골목상권의 작은 식당은 이름 알리기가 좀처럼 쉽지 않았다. 
하지만 온라인과 SNS의 발달로 상황이 변했다. 온라인 시대로 접어들면서 일상생활에서 ‘활동반경’이라는 개념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로 더욱 뚜렷해졌다. 오프라인도 중요하지만 온라인에서 강한 면모를 보이는 업소가 살아남을 확률이 커졌다. 외식업에서 인스타그램 마케팅이 중요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우리 업소는 인스타그래머블하지 않아서’라는 이유로 인스타그램에 적합하지 않다는 발상은 버리자. 인스타그램에 올라오는 모든 음식이 예쁘거나 화려하지만은 않다. 비주얼로 시선을 끌 수 없다면 ‘인스타에 인증샷 올리기’ 같은 이벤트를 통해 고객이 스스로 인증하게 하면 된다. ‘인스타그래머블’이라는 단어에만 집착할 것이 아니라 고객 입장에서 ‘인증하고 싶어지는’ 내 업소만의 특별한 경험에 대해 고민해봐야 할 때다.


한국인이 하루 중 가장 많이 이용하는 SNS

와이즈앱이 지난 3월 만 10세 이상 한국인의 스마트폰 사용실태를 표본 조사한 결과, 모든 세대를 합쳐 가장 오래 사용한 SNS 앱은 인스타그램인 것으로 나타났다. 1566만명이 한달에 평균 6시간 11분 동안 인스타그램을 이용했으며, 한달 동안 총 사용시간은 무려 58억분이다.
인스타그램의 성공 요인은 단순함이다. 페이스북, 트위터 등 텍스트 중심 SNS에서 벗어나 사진으로 소통의 방식을 바꾼 것이 주효했다. 사진과 영상을 기반으로 하고 있어 광고와 쇼핑에도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 지난해 13~64세 국내 인스타그램 이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35%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제품과 서비스를 실제 구매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왜 인스타그램인가

우리나라에서 업종을 불문하고 가장 활성화된 온라인 마케팅 수단은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블로그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인플루언서 하면 네이버 파워블로거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었지만 전 세계적으로 인스타그램 이용자가 급증하면서 국내 마케터들도 인스타그램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인스타그램의 최대 장점은 뛰어난 접근성이다. 사진 한장과 해시태그 몇개만 있으면 즉석에서 몇초만에 콘텐츠 생성이 가능하다. 사진을 선별하고 긴 글을 써야 하는 블로그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 생성된 콘텐츠는 알고리즘에 의해 실시간으로 전 세계 이용자들에게 노출되므로 반응속도 역시 엄청나다. 
또 다른 장점은 채널 생성 후 유저들에게 노출되기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다는 것이다. 블로그나 유튜브의 경우 콘텐츠가 다른 유저에게 노출되기 위해서는 채널을 개설한 이후에도 꾸준하고 성실하게 콘텐츠를 누적해야 한다. 반면 인스타그램은 개설 직후 콘텐츠를 올리는 순간 바로 노출이 가능하다. 이 때문에 마케터가 인스타그램을 선호하는 것이다. 
지금 당장 인스타그램을 시작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 앞으로 더욱 많은 분야, 많은 업체에서 인스타그램 마케팅에 뛰어들 것이고 그만큼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다. 이용자가 늘어나고 상업적인 시도가 많아지다 보면 인스타그램 마케팅의 가치는 떨어질 수밖에 없다. 많은 전문가들이 ‘하루라도 빨리 인스타그램을 시작해 선점효과를 누릴 것’을 강조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이다.


#해시태그란?

인스타그램 마케팅에서 가장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해시태그다. 감성컴퍼니 정진수 대표는 “해시태그는 소비자와 나의 관심사를 하나로 묶어주는 매개체이자 홍보수단”이라고 정의하며 “과거에 비해 네이버 검색을 신뢰하지 못하게 된 젊은이들이 인스타그램에서 해시태그를 이용해 브랜드나 매장을 검색하는 빈도가 높아졌다. 그렇기 때문에 인스타그램에서 브랜드를 알리는 것이 매우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나와 같은 해시태그를 사용한다는 것은 나와 같은 취향과 감정을 공유하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해시태그를 잘 이용한다면 비슷한 감성을 지닌 다양한 사람들을 인스타그램이라는 특정 공간에 묶어두는 것이 가능하다. 
해시태그의 기능은 글에 꼬리표를 달아 주제별로 분류하는 데서 시작했다. 이것이 특정 주제를 찾는 검색 기능으로 발전하면서 지금은 분류와 검색의 기능을 모두 갖추게 됐다. 인스타그램 마케팅을 전문으로 하는 서울매니아 황규진 대표는 “콘텐츠를 올리기 전 해시태그를 먼저 검색해본 뒤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것을 선택하면 좋다”며 “다만 게시물이 지나치게 많은 해시태그의 경우 반대로 노출이 잘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개인 계정 VS 브랜드 계정, 어떤 것이 좋을까

A라는 사장이 B라는 부대찌개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고 치자. A 사장이 인스타그램을 처음 시작할 때 가장 먼저 고민하게 되는 것이 ‘A 사장의 인스타그램’으로 소통할 것인지 ‘B 부대찌개의 인스타그램’으로 소통할 것인지다. 개인 계정으로 할 것인지 브랜드 계정으로 할 것인지에 대한 문제다. 
이에 대해 인스타그램 마케팅 전문가들은 ‘처음 시작할 때는 무조건 개인 계정으로 시작하라’고 조언한다. 일반인 가운데 특정 브랜드와 친구 맺기를 희망하는 사람은 거의 없기 때문. 반면 동네 부대찌개집 사장과 인스타 친구를 맺었는데, 이 인스타그램의 콘텐츠가 재미있고 인간적인 매력까지 느껴진다면 그가 운영하는 부대찌개집에도 호감을 가질 확률이 커진다. 한 브랜드 마케터는 “같은 스토리라도 이야기의 주체가 사람이냐 브랜드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느낌이 달라진다”며 “자연스럽게 소통하면서 팔로우를 늘려가다 보면 마케팅 채널로서의 기능도 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 계정 활용하기

개인의 기록이나 취미가 아닌 비즈니스, 마케팅 용도로 인스타그램을 활용하고 싶다면 비즈니스 계정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비즈니스 계정을 이용할 경우 ‘인사이트’라는 페이지를 통해 방문자 통계나 콘텐츠에 대한 반응 정도를 확인할 수 있어 내 페이지를 방문하는 유저들의 성향이나 선호하는 콘텐츠 특성 등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브랜드 공식 계정이나 인플루언서들은 모두 이 비즈니스 계정을 이용해 인스타그램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브랜드앤피플 최은희 대표는 “콘텐츠를 계속 올리면서 인사이트를 확인하지 않는 사람은 콘텐츠를 발전시킬 의지가 별로 없다는 의미”라며 “인사이트를 통해 사람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는 콘텐츠가 무엇인지 파악, 반응을 일으키는 쪽으로 계속해서 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짚었다. 
비즈니스 계정에서는 광고를 집행하는 것도 가능하다. 콘텐츠를 발행할 때 ‘홍보하기’ 기능을 이용하면 원하는 광고비용을 선택해 광고집행을 할 수 있다. 광고를 집행하면 나를 팔로우하지 않은 이들에게도 콘텐츠를 노출할 수 있는데, 같은 콘텐츠를 2~3가지 형태로 디자인해 소액으로 광고 테스트를 해본 뒤 이 중 반응이 좋은 것을 지속적으로 노출시킨다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단,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이 연동돼 있는 만큼 페이스북 비즈니스 계정을 가지고 있어야 인스타그램 비즈니스 계정을 개설하는 것이 가능하다.




PART 2

인스타그램 마케팅 벤치마킹

이제는 인스타그램 마케팅의 고수들을 만나볼 차례. 인스타그램 채널의 명확한 콘셉트를 잡고 이를 일관성 있게 이어가기 위해서는 잘 하고 있는 인스타그래머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프랜차이즈 브랜드에서 동네 맛집, 맛집 인플루언서 등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는 인스타그래머들이 자신만의 인스타그램 마케팅 노하우를 공개했다.



실시간 소통 가능… 홈페이지보다 전달효과 뛰어나

요즘 개인 외식업소 가운데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곳이 몇이나 될까? 외식 브랜드의 홈페이지 운영이 ‘경영 잘하는 곳’의 척도였던 시절은 지났다. 각종 포털과 SNS에 맛집 관련 정보들이 넘쳐나는 시대, 브랜드 운영자가 홈페이지를 통해 굳이 정보를 제공하지 않아도 소비자가 스스로 찾아다니며 원하는 정보를 얼마든지, 더 빠르게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포털 사이트 네이버가 ‘플레이스’라는 기능을 통해 자영업자들의 매장정보를 소개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네이버 플레이스로 홈페이지를 대신하는 업소들도 부쩍 늘었다. 이용료 없이 네이버 이용자에게 점포위치와 영업시간, 메뉴 등 기본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데다 예약, 선결제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제공해 외식업 경영주의 이용률도 높아지는 추세다. 
네이버 플레이스와 함께 홈페이지로서 활용도가 높은 채널이 바로 인스타그램이다. 사업자 정보를 등록하고 신청을 기다려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인스타그램 계정만 있으면 페이지를 개설할 수 있는 데다, SNS 특성상 하루에도 몇번씩 게시물을 수정하거나 추가할 수 있어 편리하기 때문. 무엇보다 실시간으로 고객과 소통하며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고받는 것이 가능해 홈페이지나 네이버 플레이스에는 없는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네이버 플레이스와 함께 사용하면 효과 2배

인스타그램을 가장 잘 사용하는 외식업주의 대부분은 20~30대 젊은 경영주들로 소규모, 소자본으로 창업한 1인 점포 운영자가 많다. 별도의 홍보·마케팅 비용 없이 혼자서도 손쉽게 운영할 수 있는 채널로 인스타그램을 선택한 것. 특히 매일매일 메뉴가 달라지거나 영업시간에 관계 없이 재료가 소진되면 영업을 종료하는 곳, 수시로 신메뉴를 선보이는 곳 등 고객과 자주 소통해야 하는 업종일수록 인스타그램 활용도가 높게 나타났다. 
이들 경영주가 추천하는 또 다른 방법은 인스타그램과 네이버를 함께 사용하는 것. 한 경영주는 “점포 기본정보 및 간판과 외관, 인테리어, 메뉴사진 등은 네이버 플레이스에 고정 노출하고 수시로 바뀌는 사항들은 인스타그램을 통해 상세히 공지하는 형태로 용도를 구분한다면 고객관리에 더욱 효과적”이라며 “네이버 검색을 통해 유입되는 고객(일회성 검색 고객, 블로그 후기 검색, 지도 검색 등)과 인스타그램 친구(단골 또는 충성고객), 피드를 통해 유입되는 고객(관심사가 비슷한 고객)을 동시에 관리할 수 있어 홍보 효과가 훨씬 높아진다”고 말했다.



‘대놓고 홍보’하는 브랜드 계정은 역효과

반면 홍보에 급급해 ‘대놓고 홍보’하는 콘텐츠로 도배를 한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특히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공식 계정일수록 소통보다는 홍보에 치우치게 되는 경향이 큰데, 지나친 광고홍보성 콘텐츠는 이미 맺은 팔로우 관계를 끊어버리는(언팔) 결과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유의하는 것이 좋다. 역전할머니맥주 마케팅 관계자는 “처음부터 인스타그램 운영 목적을 명확히 해두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며 “역전할머니맥주의 경우 먹스타그램 콘텐츠나 경품 이벤트는 인스타그램에서, 가맹점 모집과 사업설명회 같은 창업광고는 공식 홈페이지나 유튜브를 통해 발신함으로써 채널별 운영효과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글 박선정 기자


프랜차이즈 본사의 인스타그램 마케팅 노하우

‘맥둥이’들과 소통하는 즐거운 공간 

‹역전할머니맥주›


주점 프랜차이즈 브랜드 역전할머니맥주는 2만명의 팔로워를 거느린 공식 인스타그램을 운영 중이다. 카페나 디저트, 경양식처럼 ‘인스타그래머블한’ 업종이 아닌 데다 주류 특성상 오프라인 매장의 연령규제가 엄격한 점을 생각한다면 흔치 않은 케이스. 역전할머니맥주의 인스타그램에는 어떤 특별함이 있을까?
글 박선정 기자  사진 월간식당DB


 

 

★ 인스타그램 계정개설  2019년 
★ 콘셉트  역전할머니맥주 본사 공식계정 
★ 인스타그램 팔로워수  2만(2021.5.24. 기준)
★ 인스타그램 운영 목적 및 장점 
•타깃고객인 20대 잠재고객과의 소통으로 친밀도 형성 
•브랜드 인지도 제고를 통한 가맹점 매출 활성화 
•고객의 실질적인 니즈를 브랜드 운영에 빠르게 반영 가능 
★ 인스타그램 운영 포인트 
•콘텐츠 기획에서 제작, 이벤트 당첨자 관리까지 대행사 없이 본사 마케팅팀이 직접 운영함으로써 일관된 메시지 전달

성공 포인트 1 
즐거운 놀이공간을 만들다 
수많은 팬을 거느린 유튜버나 인스타그래머 중에는 자신의 팬을 ‘~둥이’ ‘ ~린’이 등으로 부르며 친근감과 유대감을 표현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역전할머니맥주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을 ‘맥둥이’로 칭하며 공식 인스타그램 채널을 ‘맥둥이들과의 즐거운 놀이공간’으로 만들었다. 역전할머니맥주를 좋아하는 수많은 맥둥이들은 심심할 때면 인스타그램 공간에 들어와 퀴즈를 풀고, 이벤트에 참여하고, 신메뉴를 탐색하고, 역전할머니맥주가 제안하는 꿀조합 메뉴에 열광하며 좋아요를 누른다. 
인스타그램 운영을 담당하는 마케팅팀 김한솔 주임은 “SNS 운영자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라며 “맥둥이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끊임없이 고민하면서 공감과 소통에 주력한 것이 좋은 반응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성공 포인트 2 
광고는 소액으로 꾸준히 집행 
인스타그램을 처음 시작해 자리를 잡기까지는 1일 1포스팅으로 콘텐츠를 쌓아갔다. 콘텐츠가 많아지고 팔로워가 늘면서 #역전할맥 #할맥 #할머니맥주 #살얼음맥주 등 해시태그가 어느 정도 누적된 시점부터는 타깃광고를 시작했다. 
광고를 집행할 때는 특정 콘텐츠에 많은 광고비용을 지출하는 것보다 비용은 적더라도 모든 콘텐츠에 골고루 광고를 태우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그래야 모든 게시물의 평균 도달수가 상승한다는 것이 김한솔 주임의 설명이다. 평균 도달수가 원하는 숫자를 넘어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 광고 대신 이벤트를 통해 콘텐츠가 자발적으로 확산하게 만드는 것도 좋다. 현재 역전할머니맥주가 인스타그램 광고에 지출하는 비용은 게시물당 3만원 정도다. 

성공 포인트 3 
브랜드 상품권으로 매장방문 유도 
인스타그램에서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경품은 커피쿠폰이나 문화상품권 같은 온라인 상품 교환권. 하지만 역전할머니맥주는 주점이라는 특성상 온라인 상품권 판매가 불가능하다. 이에 대안으로 선택한 것이 지류 상품권이다. 본사에서 발행하는 1만원, 3만원, 5만원 단위의 매장이용권을 이벤트 경품으로 증정, 오프라인 매장 방문으로 이어지도록 한 것. 
본사 관계자는 “발송절차 등이 모바일 상품권에 비해 번거롭기는 하지만 무엇보다 점주 만족도가 높아 투자대비 효과가 큰 편”이라며 “가맹점에서는 매장이용권을 현금으로 정산받을 수 있어 매출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인스타그래머블한 공간 기획하기

‘외식공간’에서 ‘놀이공간’으로 진화

‹회춘›


회춘은 지난 5월 서울 압구정동 로데오거리에 오픈한 신상 레스토랑이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인스타그램에서는 벌써부터 핫플레이스로 소문이 났다. ‘#회춘’ 해시태그를 단 인스타그램 게시물은 이미 1000개를 넘었다. 이번 사례에서는 어떻게 하면 ‘사진이 찍히는’ 매장을 만들 수 있는지에 대해 알아 본다.
글 이서영 기자  사진 이경섭, 업체제공


층마다 다른 콘셉트 눈길
회춘은 다이닝 레스토랑이면서 브런치 카페이고 칵테일 바이기도 하다.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의 건물 한채에서 4개 층을 사용하고 있는데 지하 1층은 별도의 칵테일 바 ‘춘몽’, 지상 1·2층은 다이닝 겸 카페, 지상 3층은 룸 및 루프탑 테라스로 꾸몄다. 
각 층별 인테리어 콘셉트도 다르다. 지하 1층은 어두운 클럽 분위기에 조명 수족관으로 포인트를 줬고 지상 1·2층은 에코 인테리어로 제주도 감성을 살렸다. 지상 3층의 경우 럭셔리&유러피안 콘셉트로 꾸몄다. 럭셔리풍 가구들로 채워진 프라이빗 룸과 유럽 가정집 분위기의 야외 테라스가 고급스러우면서 편안한 느낌을 자아낸다. 


“외식 매장은 먹으러 오는 곳이 아니라 놀이 공간”
회춘을 기획한 이는 30대 젊은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가 김기문 회장님댁 대표다. 김 대표는 주점 브랜드 회장님댁과 다이닝 브랜드 청담 회장님댁을 운영하고 있다. 두 브랜드는 음식의 맛은 물론 비주얼이 뛰어나기로 유명하다. 젊은층 사이에서는 인스타그래머블한 핫플레이스로 인정받고 있다. 
회춘은 이처럼 핫한 브랜드를 만들어 온 김 대표의 F&B 사업에 대한 노하우가 집약된 브랜드다. 그는 회춘을 ‘놀이문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식사하고 커피를 마시러 오는 곳이라기 보다 사진을 찍으며 노는 공간. 그것이 그가 설정한 콘셉트 방향이었다. 그의 기획의도는 젊은층에게 정확히 어필됐다. 인터뷰를 통해 김 대표가 어떻게 회춘이라는 놀이공간을 만들었는지, 구체적으로 들어 봤다.


 

 

동네상권에서 인스타그램으로 맛집 되기 


오마카세 초밥을 마트에서? 생소한 콘셉트, 인스타그램에서는 통했다

‹초밥마트›


문래동 초밥마트는 이름 그대로 다양한 초밥을 진열·판매하는 테이크아웃 초밥집이다. 그날그날 공수한 신선한 재료로 만든 고급 초밥에 마트의 판매방식을 접목한 새로운 형태. 생소한 콘셉트, 매일 바뀌는 메뉴, 예약고객을 우선으로 하는 판매방식 등 낯설기만 한 시스템에도  문래동 대표 맛집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한 데는 인스타그램 마케팅의 힘이 컸다.
글 박선정 기자  사진 이경섭




오픈시기  2020년 11월 
업종  테이크아웃 초밥전문점 
콘셉트  집에서 먹는 오마카세 초밥 
★ 인스타그램 팔로워수  5818(2021.5.24. 기준)
★ 인스타그램 활용 포인트  
•매일 달라지는 오마카세 초밥 구성을 당일 오전 공지
•온라인 예약방법 및 기타 공지사항 안내 
•어버이날, 크리스마스 등 스페셜 메뉴 공지 
★ 인스타그램 운영 포인트 
•일관성 있는 톤앤매너 유지 
•시그니처 포즈, 포토존의 적절한 활용
집에서 편하게 즐기는 오마카세 초밥 
‘고급 일식집의 오마카세 초밥을 마트초밥처럼 편하고 저렴하게.’ 초밥마트의 콘셉트다. 
이곳의 대표메뉴인 오마카세 초밥은 그날그날 들어오는 재료에 따라 매일 바뀐다. 구성과 관계없이 1인분 가격은 2만원(12pc). 100시간 이상 다시마에 숙성한 제주 다금바리, 보리된장을 올린 자연산 광어 지느러미, 키조개관자 감태말이와 성게알, 쥐치와 쥐치간, 전갱이 초절임, 대삼치, 미니 카이센동 등 다양한 변주를 담은 초밥을 매일 점심과 저녁 각각 20개 정도 한정수량으로 준비해 선착순 예약판매한다. 마트초밥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의 놀라운 가성비 덕에 판매를 개시하는 족족 품절사태를 빚기도. 문래동 주민들 사이에서 ‘문래동의 축복’으로 불릴 정도다. 오마카세를 제외한 오늘의초밥과 사시미, 후토마키, 회덮밥, 롤 등 나머지 상품은 예약 없이 자유롭게 구매할 수 있다. 

10개 15만원=12개 2만원 
오너셰프인 신재윤 대표는 “현재 국내 오마카세 초밥시장은 지나치게 과열된 모양새다. 코로나19에도 유명한 곳들은 예약조차 할 수 없을 정도”라며 “초밥 10가지 정도가 제공되는 오마카세 1인분 가격이 15만원 수준이라면 원재료값에 비해 거품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벽을 허물고 싶었다”고 말했다. 
매일 아침 수산시장에서 좋은 재료를 구입해 맛있는 초밥을 만드는 것까지는 어려울 것이 없다. 아쉬운 점은 포장초밥이 지니는 어쩔 수 없는 한계. 여러 가지 쌀 품종을 배합해 밥이 식어도 덜 굳고 부드러운 식감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고, 밥 짓는 과정과 배합초 레시피를 보완해 포장초밥의 약점을 최소화하고 있다. 
테이크아웃이지만 비대면이 아닌 일대일 대면 접객으로 오마카세 품질에 부합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도 특징이다. 요리사가 초밥 하나하나를 제공할 때마다 메뉴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느낌을 살리고 싶었다고. 향후 초밥뿐만이 아닌 다양한 장르의 일식 메뉴를 소개, 보다 폭넓은 고객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테이크아웃에 최적화된 오퍼레이션 
메뉴와 오퍼레이션도 테이크아웃·마트 콘셉트에 맞춰 설계했다. 최소한의 인력으로 최대한의 효율성을 내는 동시에 좁은 공간에서 비롯되는 교차오염과 위생사고를 방지하고자 처음부터 ‘가스 없는 주방’을 구현했다. 일식집이라면 기본적으로 취급하는 튀김이나 구이메뉴도 없어 오퍼레이션이 단순하고 매장에 음식냄새도 나지 않는다. 대신 자투리 재료를 이용한 회덮밥, 매운탕 같은 제품과 성게알, 연어알, 해삼내장, 초생강 같은 사이드 메뉴 판매를 통해 객단가를 높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동네 마트처럼 편안한 초밥마트 목표 
현재 신재윤 대표를 포함해 초밥마트의 직원은 세명. 일손이 부족한 탓에 점심과 저녁 사이 브레이크 타임을 가질 수밖에 없지만 조만간 인력을 충원하고 시스템을 정비해 쉬는 시간 없이 상시 운영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진짜 마트처럼 언제든 들러 초밥을 테이크아웃해갈 수 있는 매장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2021년 6월호를 참고하세요.

 
2021-05-27 오전 06:00:51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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