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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넘어 필(必)환경 시대로 제로웨이스트 열풍  <통권 435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21-06-07 오전 01:26:56

친환경 넘어 필(必)환경 시대로 

제로웨이스트 열풍




생활 속 쓰레기 줄이기, 이른바 제로웨이스트(Zero Waste)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뜨겁다. 국민 1인당 플라스틱 연간 사용량이 세계적으로 상위권에 올라있는 우리나라도 마찬가지. 더구나 코로나19로 인해 일회용품 사용이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외식업계에서 펼쳐지고 있는 제로웨이스트 운동 현황 및 대응 전략에 대해서 알아봤다. 
글 신동민 기자 사진 이경섭·업체제공 





배달앱에서 다회용기 사용 현실적으로 쉽지 않아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배달음식 소비가 늘어남에 따라 플라스틱 배달용기 과용 문제가 불거졌다. 통계청 집계에 따르면 배달음식 주문 거래액은 2019년 9조7000억원에서 2020년에는 17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78.6% 늘었다. 지난해 5월 환경부가 배달업계에 플라스틱 용기 배출 감량을 요청한 것도 이같은 사정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배달업계의 선두주자인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용 플라스틱 용기 및 일회용품 사용을 20%가량 절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2019년 4월부터 이미 일회용 식기 줄이기 운동을 시작했다. 배달의민족 앱의 음식 주문 과정에 ‘일회용 식기 받지 않기’ 선택 버튼을 추가한 것. 우아한형제들 집계에 따르면 2020년 6월 기준 일회용 식기 사용이 전년동기 대비 7000만개 줄어 들었다. 또한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친환경 용기도 판매하고 있다. 코코넛 껍질 등 천연재료를 혼합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대 50%까지 줄이면서도 100% 재활용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이론적으로는 일회용기 보단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최상”이라고 전제한 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음식점이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고추장 등을 베이스로 한 요리가 많아 그릇에 물들기 쉬워 시각적으로 민감한 소비자들이 다회용기 사용을 꺼릴 수 있다”며 “재활용 업계 및 관련 단체와 협력을 통해 일회용품 감축 계획을 세울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프라인 매장에선 ‘용기내 챌린지’ 캠페인 전개    
요즘 SNS를 살펴보면 제로웨이스트와 관련된 내용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MZ세대를 필두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는 방법 중 하나로 용기내 챌린지가 확산하고 있다. 이는 음식 포장으로 발생하는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용기(勇氣, courage)를 내서 용기(容器, container) 내(內, in)에 식재료나 음식을 포장해 오는 운동이다.
용기내 챌린지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특정 가게를 통해 다회용 포장을 경험한 소비자들이 일반 식당에서도 집에서 가져온 용기를 활용하는 흐름이다. SNS에는 비닐이나 플라스틱이 아니라 천주머니나 다회용기 등에 음식과 식재료를 담아 온 다양한 사례가 게시돼 있다. 
실제로 서울에서 찜닭 매장을 운영중인 P씨는 “요즘들어 냄비나 프라이팬 등 다회용기를 들고 식당을 찾는 젊은 사람들이 꽤 있다”고 말했다.
비슷한 사례로 감자탕 프랜차이즈 남다른감자탕은 생활유리제조전문기업 SGC솔루션(주)의 글라스락과 협업해 포장주문 시 다회용기 사용을 독려하는 ‘남다른 픽업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지난 3월 시작한 ‘남다른 민족 용기내 캠페인’의 일환으로 작은 실천을 통해 플라스틱 용기를 비롯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자는 필환경 캠페인이다. 글라스락의 유리 소재를 포함한 다회용기를 지참해 해당 매장에서 방문포장으로 주문하면 1000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참여 매장은 역삼본점, 동대문구청점, 인천 루원시티점, 방화점, 진해용원점, 포항이동점, 경산영남대점, 노원점, 상인점, 성서점, 서재점 등이다. 
남다른감자탕 관계자는 “글라스락과 함께 일회용기 사용을 줄이는 의미 있는 캠페인을 시작했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브랜드와의 의미있는 협업으로 남다른감자탕만의 필환경 캠페인을 이어나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쌓여가는 일회용기, 쌓여가는 죄책감 
“족발 하나 시켰을 뿐인데, 플라스틱 용기가 무려 7개나 생겼다.” 서울에서 자취중인 대학생 임진영 씨의 푸념이다. 그는 “배달은 편리하긴 하지만 환경에 대한 걱정이 앞선다. 배달음식을 시켜 먹으면 쓰레기가 한가득이다. 조금 불편하겠지만 다음부터는 다회용기를 식당으로 가져가서 직접 픽업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한 KT CS 리서치사업팀이 발표한 ‘코로나19 이후 외부음식 이용 행태 및 일회용품 사용 관련 환경문제 인식’에 대한 온라인 설문결과 참여자의 91% 이상이 ‘최근 크게 늘어난 일회용품 쓰레기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특히 참여자의 71%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추가 비용을 지불할 의사가 있다’고 말했다. 


곳곳에서 확산하는 제로웨이스트 움직임 
제로웨이스트 운동은 개인뿐만 아니라 단체에서도 확산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과 함께 음식물 쓰레기를 줄여 환경을 보호하고, 전 세계 굶주리는 사람도 돕는 ‘제로웨이스트, 제로헝거(Zero Waste, Zero Hunger, ZWZH)’ 캠페인을 시행 중이다. aT는 월 1회 ‘제로헝거 데이’를 정해 잔반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제로헝거 메뉴를 선보여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천을 유도하고 있다. 또 잔반 없는 그릇 사진을 인증하면 친환경 상품을 증정한다.
2019년 9월 설립된 트래쉬버스터즈는 일회용품 대체 솔루션을 제공하는 예비 사회적기업이다. 지난달 KT 광화문 사옥 내 한 사내 카페에서 트래쉬버스터즈의 다회용기를 도입한 것이 알려지면서 사내에서 쓰는 일회용품을 다회용품으로 어떻게 바꿀 수 있느냐는 문의 메일이 부쩍 늘어났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지난달 4일 서울 강서구 한국환경공단 수도권서부환경본부 대회의실에서 서울시, 한국환경공단, 위메프오 등 6개 지자체·기관·기업·단체와 일회용품 줄이기를 위한 ‘내 그릇 사용 캠페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내 그릇 사용 캠페인은 소비자가 본 캠페인에 동참 중인 매장에 배달앱으로 포장주문 요청 시 내 그릇 사용 캠페인 참여 희망 의사를 체크하면 소비자의 그릇에 음식을 담아주는 자발적 실천 운동이다. 
현재 감탄떡볶이, 땅스부대찌개, 걸작떡볶이치킨, 가마로강정, 김영희강남동태찜, 김영희동태찜&코다리냉면, 달토끼의떡볶이흡입구역, 강창구찹쌀진순대, 얌샘, 삼대족발 등 9개 회원사 브랜드들이 참여 의향을 밝혔다. 
땅스부대찌개 김성현 매니저는 “배달음식이 대세가 되면서 음식을 파는 입장에서도 환경오염이 걱정됐다”며 “마침 좋은 취지의 내 그릇 사용 캠페인이 진행되고 있어 땅스부대찌개 전 가맹점이 참여를 결정했다. 준비된 재료를 고객이 가져온 그릇에 담아주기만 하면 되는 만큼 불편함은 없다. 참여 고객에게는 옹심이 사리를 제공하는 등 제로웨이스트 운동을 독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협회는 일회용기 사용량이 많은 프랜차이즈 업계의 캠페인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업계의 환경 문제 인식 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협약에 참여한 지자체, 공공기관, 배달앱, 시민단체 등과도 캠페인 활성화를 위한 제반 노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지난해 5월에도 외식업계의 배달·포장 플라스틱 사용 감축을 위해 환경부, 한국플라스틱포장용기협회 등과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배달, 포장으로 발생하는 일회용기는 수거율이 상대적으로 낮고 세척을 거쳐도 실제 재활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면서 “환경문제 개선을 위한 업계의 노력을 촉진하고, 소비자에게 가치있는 소비 환경을 제공하고자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 외식업 관계자는 “현재의 시스템 안에서만 해결하려 하지 말고 문화 자체를 바꿔야 한다”고 지적하며 “일회용품 사용 제한을 법으로 강제할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일회용품을 쓰지 않으면서도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사회적 목표까지 추구하는 스타트업 등장
지난해 9월 녹색연합이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50명 중 76%는 ‘배달 쓰레기를 버릴 때 마음이 불편하거나 죄책감을 느낀다’고 답했으며, 40%는 ‘다회용기 사용 확대를 위한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일식당 대표 L씨는 “예전에는 다회용기를 썼지만 회수하고 또 씻는 게 힘들어 다시 일회용기로 바꿨다. 다회용기를 사용하려면 그릇을 회수할 배달담당 직원을 따로 고용해야 하는데 인건비가 만만치 않다. 만약 식기 세척 및 회수 작업을 대신해 주는 업체가 있다면 다시 다회용기사용을 고려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제로웨이스트 운동의 확산과 함께 식기 세척 및 회수 사업도 주목받고 있다. 일회용품 사용 절감이라는 사회적 목표까지 추구하는 스타트업들이 등장한 것. 국내에선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이를 시도하는 업체가 몇몇 있다. 뽀득, 리디쉬(REDISH), P.NOT(피넛), 리턴잇 등이 대표적이다.
식기 렌탈·세척 전문 스타트업 뽀득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세척 기술과 세제, 유통망을 바탕으로 기업들에게 식기 세척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식기를 대여한 업체들이 사용 후 수거박스에 식기를 넣어두면 뽀득이 이를 수거, 세척한 후 매일 깨끗한 식기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향후 경기도 광명시에 800평 규모의 세척 허브를 증설해 수도권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뽀득은 오피스 케이터링 구독 서비스 스타트업인 플레이팅과의 협업을 통해 지난해 12월부터 약 3만5000개의 일회용 식기 사용을 절감했다. 플레이팅은 기업에게 정기 구독 형태로 매일 식사를 케이터링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말부터 기존에 제공되던 일회용 식기를 뽀득의 다회용 식기로 대체해 사용하고 있다. 양사는 사용한 용기를 뽀득이 수거해 세척한 후 다시 플레이팅에 제공하고, 플레이팅은 다회용기에 음식을 담아 배송하는 방식으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있다. 
2018년 오픈한 리디쉬는 배달그릇을 대신 회수해 세척해주고 다음날 식당이 오픈하기 전까지 배송해준다. 별도로 직원을 채용하지 않고 배달대행업체를 통해 배달하는 식당들이 많아졌다는 점에 착안했다. 리디쉬는 올해 약 500억원대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다회용 식기 렌탈 서비스업체 P.NOT

플라스틱 없는 행사 문화 조성
배달 등으로 일회용품 사용량이 늘어난 요즘 MZ세대들은 어느 세대보다 환경보호를 위한 생활 속 실천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P.NOT은 성균관대학교 글로벌 대학연합 단체 인액터스(enactus)에서 운영하는 다회용 식기 렌탈 서비스 업체다. 플라스틱 없는 행사 문화 조성을 목표로 활동 중인 P.NOT은 전 세계 36여개국 1700여개의 대학 연합 단체인 인액터스의 성균관대 소속 프로젝트로 시작된 젊은 기업이다. P.NOT의 이름에는 심심풀이 땅콩(피넛, Peanut)처럼 인지하지 못하고 마구 사용되고 있는 플라스틱 사용 습관을 경계함과 동시에 ‘플라스틱 프리, 별로 어렵지 않아요’(Plastic free, NOT that difficult)라는 뜻이 담겼다.
현재 P.NOT은 식사가 포함된 행사나 모임에서 무분별하게 사용되는 일회용 플라스틱 폐기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배달에서 수거, 세척, 보관까지 모든 과정을 책임지고 있다. 세미나, 포럼 등 기업 및 단체의 작은 행사부터 푸드트럭 축제와 같이 규모가 큰 행사 등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스테인리스식기, 수저세트, 트라이탄 컵 등 다양한 식기를 대여하고 있다.
P.NOT은 다회용 식기 사용시 발생하는 번거로운 과정을 줄이고 사용자의 편리함에 포커스를 맞췄다. 
주문을 하면 일정에 맞춰 다회용 용기를 배송하고, 소비자들이 잔반처리대에 가져다 놓으면 수거해서 세척하는 과정으로 이어진다. 세척의 경우에는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업체에서 담당하고 있다.  

외식업소들과도 파트너십 맺기 위해 노력
주문은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받고 있으며 배송과 회수는 피넛 박스를 카트에 담아 이동하고 있다. 행사 규모에 맞춘 식기 세트를 필요한 시간에 맞춰 배송해주고 소비자가 이용 후에는 세척할 필요 없이 P.NOT이 시간에 맞춰 회수해가는 시스템이다. 
P.NOT 배지숙 PM은 “카페에서 컵이 제공되고 마트에서는 장바구니를 대여 해주는 등 개인들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 있지만 행사 등 단체모임에는 여전히 일회용품을 사용할 수 밖에 없다. 이런 현실에 P.NOT이 그 대안일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배지숙 PM은 특히 학생으로서 사업을 꾸려나가기에는 기성 사업가에 비해 연륜이 부족한 데다 학업과 병행해야 했기에 어려움도 많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업자등록부터 시작해 팀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운영해 나가면서 많이 성장하고 배웠다고. 기업이나 친환경 혹은 비건 행사, 결혼식, 유치원 등에서 많은 성과가 나고 있다.  또한 지역경제를 살리며 친환경적 가치를 발굴하는 프로모션도 꾸준히 기획 중이다. 
외식업소들과도 파트너십을 맺기 위해 노력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보류된 상태다. 앞으로 P.NOT의 목표와 비전은 거점 확대와 인식 개선이다. 현재 수도권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전국으로 넓혀 사업으로서의 수익성을 갖출 계획이다. 서비스 외적으로는 환경 관련 캠페인을 진행하며 제로웨이스트 문화를 더욱 보편화해 나갈 예정이다.



용기를 가져와야 포장해 주는 친환경 카페

얼스어스


카페에서 당연하게 사용하는 일회용 컵과 빨대. 하지만 지구를 위하는 것이 우리를 위한 것이라는 생각에서 일회용품 쓰지 않는 카페가 주목받고 있다. 서울 연남동과 서촌에 위치한 얼스어스(Earth us)가 바로 그곳이다. 





다회용기 가져와야만 포장 가능
크림치즈 케이크 맛집으로 유명한 얼스어스는 포장이 되지 않는 카페다.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는 터라 테이크아웃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곳에 머무르다 보면 한가지 낯선 풍경을 만나게 된다. 카페 고객들이 냄비, 반찬통 등 다회용기를 가져와서 케이크를 포장해 가는 것. 
매장 내 음료는 전부 빨대 없이 다회용컵에 서빙된다. 휘핑크림 등을 올려 빨대가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메뉴에는 숟가락이 제공된다. 흔히 사용하는 냅킨도 이곳에선 찾아볼 수 없다. 필요하다고 말하는 고객에게는 손수건을 제공한다.
오래된 적산가옥을 리모델링한 매장 곳곳은 제로웨이스트 슬로건에 걸맞은 소품들로 꾸며져 있다. 방문객이 일회용품을 요구할 경우 환경보호 차원에서 제공하지 않는다는 취지를 설명하며 정중히 거절한다. 이렇게 꾸준히 장사를 하다 보니 별다른 홍보를 하지 않았지만 어느 순간 친환경 카페로 입소문이 났다.




메뉴 개발 과정에서 낭비되는 음식 최소화
고객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텀블러나 용기가 없으면 테이크아웃도 할 수 없지만 환경을 위한 방침을 대부분의 고객들이 응원해 줬다. 일부 불편하다는 반응도 있지만 한번 원칙을 정하고 지켜온 터라 스스로 다짐한 것을 지키기 위해 더 애쓰고 있다. 
얼스어스 길현희 대표는 “물론 나 자신도 일회용품을 아예 사용하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만 일회용 컵과 빨대는 절대 쓰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습관이 되니 일회용품을 쓰고 이것들을 다시 분리수거 해서 쓰레기를 버리는 과정들이 오히려 더 귀찮다”고 말했다.
음식물 쓰레기 역시 배출량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라 할 수 있는 크림치즈 케이크 경우 한번 만들어 보고 곧바로 론칭했다. 테스트 과정에서 낭비되는 음식, 시행착오를 줄이고자 머릿속으로 여러 가지를 시뮬레이션 해본 다음 새로운 메뉴에 도전했다. 케이크는 시즌마다 새롭게 개발해서 선보이고 있는데 추후에는 요즘 유행하고 있는 비건 메뉴를 접목시키는 것을 목표하고 있다. 
길현희 대표는 “쓰레기 줄이는 일을 강요하기 보다는 많은 사람이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느끼고 실천하는 것을 지향한다. 인식을 조금만 바꾸면 일회용품 문제 해결은 결코 어려운 일만은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2021년 6월호를 참고하세요.

 
2021-06-07 오전 01:26:56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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