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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밀키트 시대 매력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  <통권 435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21-06-07 오전 05:41:44

지금은 밀키트 시대

매력적인 창업 아이템으로 각광


밀키트 열풍이 프랜차이즈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로나19로 비대면 소비와 밀키트에 익숙해진 고객을 타깃으로 유망 창업 아이템으로 거듭난 것. 소자본과 간단한 오퍼레이션, 그리고 인건비 절감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밀키트 전문점 역시 점차 많아지고 있다. 뜨겁게 주목받고 있는 밀키트 프랜차이즈시장의 경쟁력을 살펴봤다. 
글 박귀임 기자 사진 이경섭·업체제공 






국내 밀키트시장 올해 3000억원 전망
해외에서 먼저 유행한 밀키트는 코로나19 이후 국내에서도 점점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밀키트시장 규모는 2017년 100억원에서 지난해 2000억원 수준까지 급성장했다. 올해 역시 3000억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관측됐고, 오는 2024년에는 7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가정간편식 중에서도 밀키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요리법만 따라 하면 서툴러도 쉽고 빠르게 제대로 된 한끼를 차릴 수 있고, 직접 요리하는 즐거움과 성취감까지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일일이 식재료를 구매하는 것보다 경제적인데다가 미리 만들어진 음식을 데워 먹는 것보다 신선하다는 이유도 빼놓을 수 없다. 이에 따라 1인 가구와 맞벌이 부부에만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세대에서 밀키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식 아닌 일반식으로 바뀐 트렌드
초반 밀키트가 등장했을 때는 스테이크, 파스타 등 양식 베이스의 고급 메뉴이거나 셰프가 만든 요리 위주였다. 평소에 경험하지 못했던 외식 메뉴를 합리적인 가격에 맛볼 수 있다는 장점으로 주목받은 것. 이에 가족들과 특식을 먹고 싶거나 홈파티를 할 때 구입하는 경우가 대다수였다. 
코로나19로 외식 소비 트렌드가 바뀌면서 밀키트 종류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다. 외식이 어려워지고 내식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편하게 먹을 수 있는 부대찌개, 김치찌개, 된장찌개 등 한식 밀키트를 선호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밀키트 전문점에서도 찌개류 등을 주력 메뉴로 선보이는 추세다. 또 1세대 밀키트가 가족단위인 2~3인분 기준이었다면 2세대 밀키트는 1인 가구에 적합한 소량으로 바뀌고 있다.
밀키트 전문 브랜드 (주)프레시지는 최근 B2B 전용 밀키트 사업을 시작하며 새로운 시도에 나섰다. 볶음, 찌개 등 한식 메뉴가 대표적. 앞으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해 B2B시장에서 밀키트 매출을 더욱 확대하는 방안도 모색 중이다.


프랜차이즈시장에서도 주목
(주)맥세스컨설팅과 (사)외식·프랜차이즈진흥원이 지난 4월 발표한 프랜차이즈산업통계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등록된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6847개로 집계됐다. 브랜드 수는 전년대비 약 12% 증가했다. 프랜차이즈 산업의 규제강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에도 불구하고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늘어난 것. 반면 프랜차이즈 브랜드 폐업현황을 보면 매년 1000여개의 브랜드가 사라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프랜차이즈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업종은 밀키트와 관련된 브랜드다. 지난 3월 열린 제6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와 4월 개최된 제29회 부산창업박람회 등에서 올해 주목할 만한 창업 키워드로 ‘밀키트’가 꼽히기도 했다. 땅스부대찌개와 담꾹은 전국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자리 잡았고, 이지쿡 등이 올해 론칭하며 밀키트 프랜차이즈시장을 확장하는 모양새다. 집어가, 바른찌개 등도 무인 매장 운영 시스템을 내세우며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밀키트 아이템 경쟁력

▶소자본·소규모 창업 가능
조리된 음식이 아닌 밀키트 제품을 판매하기 때문에 큰 규모의 매장이 필요 없고 키오스크 등을 활용한다면 인건비 절감까지 가능하다. 이 때문에 2000만~3000만원대로 창업할 수 있다.

▶밀키트 프랜차이즈 가속화
밀키트 전문점이 쏟아지는 가운데 유명 프랜차이즈 외식업체에서도 밀키트 브랜드 창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당분간 밀키트 창업 트렌드는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B2B 밀키트시장의 성장
업소용 소스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스카이푸드(주)는 B2B용 겉절이 김치 밀키트를 개발한 데 이어 업소용 양념 소스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최근 (주)프레시지도 B2B 전용 밀키트의 비중을 늘리는 등 관련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업계 최초 해산물 밀키트 전문점

집어가




(주)영상에프앤비의 배달 전문 브랜드 달리는려석들이 업계 최초로 해산물을 메인으로 한 밀키트 브랜드 프랜차이즈를 기획했다. 올해 4월 부산 창업박람회에서 ‘집어가’ 브랜드로 참가해 주목받으며 본격적인 창업시장에 뛰어든 것. 저렴한 창업비용과 차별화된 메뉴 등을 내세우며 활발하게 점포 오픈을 준비 중이다. 

해산물 밀키트로 차별화
집어가는 업계 최초 해산물 밀키트를 콘셉트로 하는 밀키트 전문점이다. 대부분의 밀키트 전문점이 탕류, 찜류 등의 메뉴를 구성하고 있는 것과 달리 해산물을 선택해 차별화를 꾀한 것. 지난 4월 공식 론칭한 후 일평균 50~60건의 가맹문의를 받고 있다. 론칭 3주 만에 가맹계약 50호점을 돌파했으며, 6월 중 첫 매장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창업 지원 혜택
집어가는 원팩 시스템으로 제공될 뿐만 아니라 간단하게 소분하고 진열하면 되기 때문에 창업 경험이 없는 초보도 키오스크를 통한 무인 매장 운영이 가능하다. 게다가 전문 물류업체와의 제휴는 물론 자체 물류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어 저렴하고 안정적으로 식자재를 공급할 수 있다. 특히 집어가는 2000만원대로 창업이 가능하며 창업 후 수익이 나오지 않을 경우 투자원금을 전액 보상해주는 ‘투자원금보장제’도 시행한다.  




부대찌개 밀키트로 전국 접수

땅스부대찌개




(주)티에스푸드에서 운영하는 땅스부대찌개는 부대찌개 테이크아웃 전문점이다. 3인분에 9900원이라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들을 사로잡은 데 이어 맛있고 간편한 밀키트 구성으로 재구매율을 높였다. 이러한 인기에 힘입어 현재 밀키트는 물론 부대찌개 가맹점 수 1위의 전국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했다.


파격적인 9900원 전략
땅스부대찌개는 지난 2016년 오픈 당시부터 ‘3인분 9900원’이라는 가성비 전략을 내세웠다. 테이크아웃 시스템으로 원가 절감에 성공했기에 가능했던 것. 당시 타 부대찌개 브랜드가 1인분에 7000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놀라운 가격대였다. 이에 가성비를 선호하는 고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시작했고 비법 레시피로 만든 맛까지 인정받으며 입소문을 타고 점차 유명해졌다. 
땅스부대찌개 관계자는 “가격이 저렴하다고 식재료까지 저렴한 것을 사용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부대찌개의 주재료인 햄은 물론 별도 판매 메뉴인 음료와 즉석밥도 1위 브랜드 제품을 고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간단한 오퍼레이션·편리한 매장운영
오퍼레이션이 쉬울수록 점주들은 서비스에 더 집중할 수 있다. 땅스부대찌개 주방은 육수, 두부, 햄 등 소분 작업이 대부분이다. 육수는 비율에 맞춰 양념장을 풀어 제조하면 된다. 대파, 느타리, 팽이버섯 등 채소는 신선도 유지를 위해 점주가 직접 구매하도록 하고 있다. 채소를 제외한 모든 것은 본사에서 제공한다.
땅스부대찌개는 편리한 매장 운영을 위해 포장 및 배달 판매에만 집중하고 있다. 총 매출에서 포장이 70~80% 비율로 가장 높다. 본사의 배달 정책도 확고하다. 배달앱인 배달의민족과 요기요에 독점권역을 만들어 같은 브랜드끼리 경쟁하지 않도록 하는 것. A지역에는 A지점만, B지역에는 B지점만 보이도록 해 점주들의 만족도도 높다. 

코로나19 위기 NO
땅스부대찌개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밀키트 수요가 많아졌고 땅스부대찌개의 맛과 품질은 이미 인정받았기 때문에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여기에 대면 시스템이지만 주문부터 결제와 포장까지 15초 정도면 가능해 고객들이 비대면이라 생각할 정도라고. 
지난 2019년 3월 땅스부대찌개 관양시장점을 오픈한 강숙미 점주는 “제품이 좋고 맛있는 데다가 마진율도 높아서 매우 만족하고 있다”면서 “단골도 많아졌고 많은 고객들이 찾아주니까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1인 창업 가능한 밀키트 전문점

이지쿡




서래갈매기, 일차돌 등을 운영하는 외식 프랜차이즈 전문기업 (주)서래스터가 밀키트 브랜드 이지쿡을 새롭게 선보였다. ‘라면보다 쉬운 요리’를 모토로 지난 4월 서울 휘경동에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지속적으로 가맹 계약을 진행 중이다. 오랜 프랜차이즈 운영 경험을 통해 얻은 다양한 노하우가 있는 만큼 밀키트 창업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점주 만족도 높은 시스템 
이지쿡은 본사에서 제공한 밀키트 재료와 채소를 메뉴에 맞게 포장한 후 쇼케이스에 넣어두면 되기 때문에 1인 창업이 가능하다. 신선도 유지를 위해 채소는 직접 손질해야 하지만 정해진 시간이 있는 것이 아니다. 때문에 시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여기에 비대면 시스템과 무인 판매 방식으로 이루어진다는 점에서 점주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24시간 운영할 수 있는 부분도 강점이다. 
유동 인구가 많은 유흥가나 오피스상권보다 배후에 세대수를 확보한 안정된 주거상권에 입점하는 것이 이지쿡의 전략이다. 본사는 점주가 최대한 안정된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컨설팅해주는 것에도 신경 쓰고 있다. 

셰프가 만든 메뉴
이지쿡은 다양한 메뉴의 한식 밀키트를 자랑한다. 일반적인 가정식 메뉴부터 닭갈비와 찜닭처럼 집에서 요리하기 번거로운 메뉴, 대창전골과 같은 외식 메뉴까지 타 밀키트 제품과 차별화된 메뉴가 강점이다. 4명의 전문 셰프로 구성된 메뉴개발팀이 지난 1년 반 동안 노력한 결과다. 가격대도 2인 기준의 제육볶음, 부대찌개, 닭갈비 밀키트가 7900원으로 저렴하다. 앞으로도 다양한 신제품들을 시즌별로 출시하며 메뉴를 확대할 예정이다. 
(주)서래스터 최홍기 본부장은 “닭갈비 메뉴를 개발하면서 셰프들이 춘천닭갈비 전문점을 수없이 방문했을 정도로 정성을 쏟았다. 대창전골 및 대창맑은 전골 메뉴는 오프라인 양대창 브랜드를 준비하던 중에 코로나19로 오프라인 매장을 포기하고 이지쿡 메뉴로 선보여 더 완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탁월한 프랜차이즈 노하우
서래스터는 서래갈매기 650호점과 일차돌 130호점 등을 운영하며 프랜차이즈 사업에 탁월한 감각을 보여준 바 있다. 이지쿡에도 이러한 노하우를 고스란히 담아 신뢰도를 높였다. 10년 이상 협업하고 있는 파트너사들과 함께 CK를 구축해 ODM방식으로 밀키트 제조를 준비하고 있으며, 밀키트 제품은 롯데푸드물류에서 주 3회 배송으로 납품하고 있다.
최홍기 본부장은 “오랫동안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진행해 온 가맹본사의 운영시스템과 높은 마진율에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2021년 6월호를 참고하세요.

 
2021-06-07 오전 05:41:44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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