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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업주부였던 자매, 억대 매출 점주로 <남다른감자탕 대구 칠곡점>  <통권 437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21-08-02 오전 10:49:23

전업주부였던 자매, 억대 매출 점주로

남다른감자탕 대구 칠곡점




특허받은 건강감자탕으로 유명한 프랜차이즈 남다른감자탕을 운영하는 (주)보하라는 외식·프랜차이즈진흥원이 주최하는 ‘2021 가맹하고 싶은 프랜차이즈 300’에 선정된 바 있다. 창업 초창기부터 본사와 가맹점이 상생하는 정책을 펼친 것이 이번 수상의 계기가 됐다. 고향인 대구에서 남다른감자탕 칠곡점을 운영하는 양화선·양예화 자매 역시 20년 가까운 세월을 남다른감자탕과 함께 하고 있다.
글 신동민 기자  사진 박성관




한숟가락 맛보는 순간, ‘이거다’ 
전업주부이던 양화선, 양예화 자매가 남다른감자탕과 인연을 맺은 것은 벌써 18년 전이다. IMF 후폭풍으로 건설업에 종사하던 남편이 어려움을 겪자 어떻게든 생활비라도 마련해 보기 위해 언니 양화선 대표가 생업전선에 뛰어 들었다. 이어 끈끈한 우애를 자랑하던 동생 양예화 대표가 합류했다. 확실한 사업 아이템을 놓고 고민하던 자매는 우연히 손님들로 문전성시를 이룬 감자탕 매장을 방문하게 됐다. 그리고 딱 한숟가락 맛보는 순간, 자매의 머릿속에는 ‘이거다’라는 생각이 동시에 떠올랐다고 한다. 바로 남다른감자탕이었다. 
양화선 대표는 “전업주부이다 보니 외식업에 문외한이었다. 그런데 이 정도 맛이면 전국 어디에 오픈해도 되겠다 싶었다”며 “동생이랑 다짜고짜 본사를 찾아가 밑도 끝도 없이 면접을 봐달라고 사정했다”고 회상했다. 
창업에 앞서 일단 식당에서 일하면서 주방일을 몸에 익히겠다는 심산이었다. 하지만 매니저는 고된 주방일을 못하게 생겼다며 퇴짜를 놨다. 자매는 좋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아 그 자리에서 가맹점 계약을 결심하고, 남다른감자탕 이정열 의장과 면접을 보게 됐다. 





맛·고객응대·직원관리 모두 철저
자매의 열정을 높이 산 이정열 의장은 기본기를 제대로 다지기 위해 가맹교육부터 ‘빡세게’ 가르쳤다. 남다른감자탕은 점주 선발 과정이 3단계로 이뤄지는 등 까다롭다 보니 업력에 비해 가맹점수는 적지만 그런 만큼 내실을 탄탄히 다졌다. 현재 전국 약 70여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이러한 성과를 내기까지 남다른감자탕의 가맹교육을 담당하는 보하라 아카데미가 큰 역할을 했다.  
남다른감자탕 가맹교육은 프랜차이즈의 이해, 직원 채용 가이드, 프랜차이즈 세무/노무, LSM 및 배달 시스템 활용, 상인의 노하우와 자세, 서비스 7단계/포스 교육, 식재료 전처리 및 보관, 탕류 및 사이드 메뉴 조리 실습, 발주 실습 등으로 구성돼 있다. 
양예화 대표는 “이정열 의장이 남다른감자탕이라는 브랜드에 갖는 애정이 매우 크다. 그래서인지 아무에게나 매장을 내주지 않는다. 인성과 성향, 재무상태 등 모든 면을 엄격히 심사하니까 좀 까다로웠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그래도 오픈 뒤에는 매출 유지를 위해 물심양면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하게 챙겨줬다”고 전했다.
이정열 의장은 조마루감자탕에서 시작, 2006년 독립해 남다른감자탕의 전신인 보하라감자탕을 대구·경북 지역에 설립한 후 2010년부터 현재의 남다른감자탕 가맹사업을 펼치고 있다. 그는 “프랜차이즈는 교육에서 시작해서 교육에서 끝난다는 말이 있을 만큼 가맹교육을 제대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며 “본사와 가맹점주가 함께 잘 되려면 무엇보다 교육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보하라 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업그레이드해 가맹점과 함께 성공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양예화 대표는 “아무래도 식당 운영에 있어 초보이다 보니 본사에 많이 의존했다. 음식 맛도 중요하지만 외식업에서 가장 힘든 것이 고객응대와 직원관리라고 생각한다. 하루 24시간 연중무휴로 돌아가는 칠곡점이지만 남다른감자탕 가맹교육 과정에서 배운대로만 운영하니 큰 어려움은 없었다”며 “지금껏 만난 수많은 고객 중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한명이 있다. 대구에서 자동차로 한시간 거리에 있는 경북 성주에서 매번 연로한 부모님을 모시고 오는 단골이었는데, 어느날 부모님을 모시지 않고 혼자 매장을 방문해 음식을 포장해 가는 모습을 봤다. 이유를 물으니 그 사이 돌아가신 부모님이 그토록 좋아하시던 감자탕을 산소에서 같이 먹기 위해 포장해 간다는 이야기를 듣게 됐다. 한동안 가슴이 먹먹했다”고 전했다.





100평 규모, 한달 매출 1억원 넘겨
감자탕의 주재료인 돼지등뼈는 본사에서 전처리해 손쉽게 조리가 가능한 상태로 가맹점에 공급한다. 덕분에 요리 문외한도 빠른 시간 내에 메뉴를 만드는 데 아무런 무리가 없다. 무엇보다 여타 감자탕 전문점처럼 많은 시간과 노동력을 요하는 뼈 삶기 과정을 거치지 않아 한결 수월하다. 
하지만 한때 하루 18시간을 근무할 정도로 열정이 넘치는 칠곡점의 자매는 이 또한 즐거움이라 생각하며 직접 뼈를 삶고 있다. 본사에서도 자매의 열정에 놀랄 정도다. 
대구 북구 동암로 128(구암동)에 위치한 남다른 감자탕 칠곡점은 100평 규모로, 한달 매출 1억원을 넘기며 늘 전국 매출 상위 5% 안에 들고 있다. 오픈 초창기만 해도 허허벌판이었던 칠곡점 주변에는 현재 2만세대가 거주하는 대형 주택단지가 들어섰다. 한때 남다른감자탕 칠곡점 장사가 잘 된다는 소문이 돌아 인근에 신규 감자탕 브랜드 5개 정도가 너도나도 할 것 없이 오픈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모두 폐점하고 말았다. 지금은 남다른감자탕만 남았다. 
남다른감자탕 칠곡점에서는 감자탕 외에 男다른뼈전골, 女辛뼈찜, 활력보감 뼈전골 등의 메뉴가 사랑받고 있다.  
신메뉴도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상남자탕은 대구 한의대와 메뉴 개발 MOU를 맺고 신메뉴로 선보일 때까지 일년이 넘게 걸렸다. 뿐만 아니라 남다른감자탕은 복분자, 산수유 등 한약재 소스와 스테미너·피부미용에 도움이 되는 달팽이 육수, 숙취해소용 해장국 등 다양한 식품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 
양화선 대표는 “김치와 고추 그리고 감자탕만으로 한자리에서 18년을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감자탕 원물의 맛 자체가 최고라는 방증”이라며 “초창기부터 본사에서 많은 도움을 줬다. 직원, 고객, 음식 관리 등 철두철미하게 가르쳐준 덕분에 지금의 남다른감자탕 칠곡점이 존재할 수 있었다. 아직도 18년 전 오픈할 때의 초심을 유지하고 있다. 감자탕을 메뉴로 18년이란 세월을 버틸 수 있게 도와준 임직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미소 지었다.


브랜드 론칭 2010년 10월
매장현황 70개
메뉴 남자와함께라면 8000원, 남자탕 9000원, 부대해장국 9000원, 순살감자탕 1만원
가맹문의 1644-1886

 

 
2021-08-02 오전 10:49:23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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