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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하라! 이제는 라이브커머스다  <통권 438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21-08-27 오후 12:00:10

주목하라! 

이제는 라이브커머스다



라이브커머스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외식업계에 미치는 영향력도 확산하고 있다. 라이브커머스 방송 즉 ‘라방’을 통해 1시간 만에 수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업체들도 적지 않다. 
코로나19로 언택트, 비대면 소비문화가 일상화됐고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다. 소비자와의 대면 접점이 줄어드는 것도 막을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라이브커머스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실시간 소통을 하며 일대일 대화하듯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동시에 수만명의 시청자로부터 생생한 피드백을 받는 것도 가능하다. 
기존 이커머스의 한계를 완전히 새로운 방식으로 극복한 라이브커머스가 커머스시장 전체를 뒤흔들고 있다. 본지 취재 결과 외식업계의 라이브커머스에 대한 관심도와 이해도는 1년 전에 비해 부쩍 높아졌고, 실제 라이브커머스시장에 진출해 활발한 성과를 내는 곳들도 많았다. 이들은 하나같이 ‘시장형성 초기인 지금이 기회’라고 입을 모은다. 
<편집자 주>








PART 1


왜 라이브커머스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송출 수수료가 없고 전문 스튜디오나 쇼호스트가 없이도 방송을 진행할 수 있다,
판매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하면서 직접체험에 가까운 간접체험을 해볼 수 있다,
각종 이벤트와 예능 요소를 활용해 다양한 목적으로 시청자를 끌어들일 수 있다,
미래 소비계층의 주체로 떠오르는 MZ세대와 소통할 수 있다.

라이브커머스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이 외에도 많다. 당장 시작하지는 못하더라도 지금부터 관심을 두고 지켜보는 것은 가능하다. 늦지 않았다. 
2021년 하반기 계획에 ‘라이브커머스’ 목록을 추가하자.
글 박선정 기자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물건을 파는 시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그리고 모바일 판매를 넘어 모바일에서 동영상을 이용해 상품을 판매하는 새로운 형태의 커머스가 등장했다. 바로 라이브커머스다. 라이브커머스란 실시간 방송을 뜻하는 ‘라이브 스트리밍’과 전자상거래를 뜻하는 ‘이커머스’의 합성어로 실시간 중계를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유통 채널을 말한다. 
라이브커머스와 TV 홈쇼핑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소통’에 있다. 홈쇼핑이 판매자가 구매자에게 일방적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라면 라이브커머스는 판매자와 구매자가 댓글 등으로 소통하며 실시간으로 필요한 정보를 주고받을 수 있다. 방송중인 상품에 대해 문의하려면 상담사에게 전화를 해야 하는 홈쇼핑과는 달리 라이브커머스는 전화 연결 없이 판매자와 다이렉트로 소통하며 그 자리에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다. 이런 내용이 다른 시청자들에게도 동시에 전달되면서 또 다른 정보를 발신하는 역할을 한다. 판매자와 구매자 만족도가 훨씬 높을 수밖에 없다. 


‘2025년에는 시장규모 25조원’ 전망도
국내 유통시장에서 라이브커머스가 부상한 것은 2019년 네이버와 카카오 출신이 창업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 ‘그립’이 등장하면서다. 이후 카카오와 네이버, 쿠팡, 배달의민족(이하 배민) 등 IT 대기업들이 차례로 뛰어들면서 시장을 본격적으로 형성했다. 현재는 네이버와 카카오, 배민 3사가 국내 라이브커머스시장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교보증권에 따르면 국내 라이브커머스 거래액은 지난해 기준 4000억원으로 올해는 3조원, 2023년에는 10조원대로 커질 전망이다. 2025년에는 25조원 규모로 성장할 거라는 예측도 있다. 160조원 규모의 국내 이커머스시장에서 라이브커머스의 비중은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인터넷 사용자의 라이브커머스 경험률이 30%가 넘는 것을 감안할 때 그 잠재력은 엄청날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업계 한 관계자는 “이커머스시장에 진출해 있거나 진출 계획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라이브커머스에 관심을 갖고 준비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며 “4년 뒤인 2025년에는 유통시장에서 MZ세대의 영향력이 더욱 커지는 만큼 그들의 소비행태에 부합하는 새로운 시장에 발을 들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립·네이버·카카오에 이어 배민, 쿠팡, 티몬, 11번가까지
그립으로 시작한 라이브커머스시장에 네이버와 카카오, 배민, 쿠팡, 티몬, 11번가 등 IT 및 유통기업들이 차례로 뛰어들면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자사의 라이브커머스 채널인 ‘쇼핑라이브’ 출시 1년 만에 거래액 2500억원이 넘었다고 밝혔다. 카카오 또한 쇼핑라이브 서비스를 론칭한지 1년 만에 누적 시청수 7000만뷰를 기록했다. 거래액은 약 300억원 규모로 추정된다. 지난 3월 쇼핑라이브를 선보인 배민은 후발주자 가운데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민 쇼핑라이브 평균 시청수는 3월 4만건에서 7월 6만건으로 급증했다. 
다양한 라이브커머스 채널 중 신선식품이나 HMR, RMR 등 식품·외식 판매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채널은 그립과 네이버, 배민 3곳으로 그립은 인지도와 이용 편의성,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라는 자사 온라인 쇼핑몰과의 연동 편의성, 배민은 배달앱 특성을 살린 먹거리 특화 플랫폼이라는 장점을 각각 내세우며 식품 관련 카테고리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카카오와 쿠팡 같은 경우 플랫폼 자체 인지도는 높지만 패션, 미용, 생활용품, 잡화 등 상품 유형이 너무 많아 사용자의 식품 카테고리에 대한 주목도는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다.


진입장벽 낮고 MZ세대 타깃 가능
라이브커머스의 장점으로 낮은 진입장벽을 빼놓을 수 없다. 스마트폰 화면이 허락하는 인원인 2~3명 이내라면 쇼호스트는 물론 연예인, 인플루언서에서 업체 대표나 직원, 그들의 가족이나 친구까지 누구나 출연해 상품을 팔 수 있다. 잘 갖춰진 장소나 장비가 없이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방송을 할 수 있어 비용부담도 적다. 
한편 주요 라이브커머스 업체에 따르면 라이브커머스의 주 소비층은 3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10~20대는 시청은 많이 하지만 소비로 이어지는 비율은 상대적으로 적다. 소비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경제력이 뒷받침돼야 하기 때문이다. 다르게 해석한다면 MZ세대는 지금 당장 라이브커머스를 보고 지갑을 열지 않더라도 라이브커머스에 익숙해진 5년, 10년 후에는 ‘큰손’이 될 가능성이 크다. 한 라이브커머스 업체 관계자는 “10~20대 중에는 라이브커머스를 쇼핑이 아닌 단순히 재미와 소통 목적으로 시청하는 이들도 상당히 많다”며 “콘텐츠 요소를 강조한 방송으로 브랜드를 인지시키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크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규제 사각지대…판매자 스스로의 노력 필요
현재 라이브커머스시장은 규제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장형성이 얼마 되지 않아 관련 규제가 마련되지 않은 탓이다. 실제 라이브커머스 업계 종사자 및 관계자들은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규제가 심한 홈쇼핑과는 완전 다르다. 홈쇼핑에서는 할 수 없는 다양한 시도를 해볼 수 있는 것이 최고 장점”이라며 “시장규모가 커지고 규제가 생기기 전에 하루라도 빨리 이 시장에 뛰어들어 자리를 잡아놓아야 한다는 분위기가 크다”고 전했다. 
허술한 규제의 틈새를 이용해 거짓과장 및 소비자 기만 광고방송을 하다가 적발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식약처는 최근 라이브커머스 방송의 불법행위를 점검한 결과 CJ제일제당과 롯데쇼핑이 거짓과장 및 소비자 기만광고를, 하림과 티몬은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광고를 한 것을 적발했다. 한국소비자원은 라이브커머스 방송 4건 중 1건은 부당한 광고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정부의 규제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분위기”라며 “규제와는 별개로 판매자 또는 업체 스스로가 허위·과장광고에 대한 자체 기준을 마련하는 등 문제의 원인을 차단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PART 2


외식업체가 주목해야 할 라이브커머스 채널 투톱


외식업체에 최적화된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으로 꼽히는 곳은 네이버와 배민이다. 
쇼호스트 없이도 판매자 개인이 자유롭게 방송을 진행할 수 네이버는 접근성과 경제성을, 특유의 감각적인 방송으로 예능과 같은 재미를 제공하는 배민은 참여도와 흥미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각각 확고한 경쟁력을 확보했다. 
글 박선정 기자


라이브커머스에 발을 들이기 전 가장 큰 고민은 어떤 플랫폼을 선택하느냐는 것. 
네이버와 배민 두가지로 선택지를 좁혔다면 어느 것이 우리 업소/브랜드에 어울리는지 고민해보자. 처음부터 여러 채널을 공략하는 것도 좋지만 한곳에서 확실히 노하우를 쌓은 뒤 다른 채널로 진출해 리스크를 줄이는 것도 효과적이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운영 중이라면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빠르게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 네이버 자체에서 다양한 카테고리 판에 쇼핑라이브를 노출하고 있는 데다 스마트스토어와 연계한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스마트스토어 단골이 많은 브랜드라면 이들을 라이브 방송으로 유입함으로써 시청자를 비교적 쉽게 확보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RMR이 있긴 한데 종류가 하나뿐이라 망설여진다.
상품 가짓수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 관건은 상품의 종류가 아닌 ‘혜택’이다. 제품 할인은 얼마나 할 것인지, 어떠한 구성으로 혜택을 줄 것인지, 배송비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을 고민해 다양한 혜택과 구색을 제공한다면 소비자는 구매 버튼을 누르게 돼 있다. 단가가 낮은 제품일수록 단품이 아닌 3개, 5개, 10개 단위로 구색을 다양화해 구매단가와 선택폭을 넓히고, 그에 따른 할인율을 조절해 체감 혜택을 크게 느끼게 하는 것이 좋다. 방송 중에만 배송비 무료, 1+1 등도 라이브커머스에서 많이 사용하는 판매기법 중 하나다. 


모바일 상품권을 판매하고 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실물 상품 판매에 특화돼 있는 반면 배민 쇼핑라이브는 실물 상품 외에 모바일 상품권이나 교환권 등 온라인 상품권 판매도 가능하다. HMR이나 RMR은 없지만 모바일 상품권을 보유한 기업 또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라면 배민을 통해 라이브커머스 진출을 시도해볼 수 있다. 실제 bhc나 교촌치킨, 미스터피자, 맘스터치, 삼첩분식, 국수나무, 뚜레쥬르 등 다양한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배민 쇼핑라이브를 통해 상품권을 판매해 효과를 거뒀다.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상품권 판매는 가맹점 매출증대로도 이어지기 때문에 일석이조다.


배달의민족을 통해 배달영업을 하고 있다.
배민 쇼핑라이브에서 연락이 오면 즉시 수락한다. 배민 쇼핑라이브는 들어가고 싶다고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배민 쇼핑라이브팀 MD의 선택을 받은 브랜드만이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기에 네이버에 비해 문턱이 높다. 네이버 보다 판매수수료가 높고 콘텐츠 제작비용까지 별도로 지불해야 하기에 손에 쥘 수 있는 비용은 상대적으로 적지만 배민 이용객을 시청자로 끌어들일 수 있다는 점, MZ세대와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은 배민만의 가장 큰 메리트로 꼽힌다.


세일즈는 경영주가 직접 해야 진정성 있다고 생각한다. 
네이버 쇼핑라이브에 직접 출연해 라이브를 진행하면 된다. 배민 쇼핑라이브는 예능인에 가까운 쇼호스트의 입담과 연기력을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우는 만큼 쇼호스트가 없는 판매자 개인방송은 편성 자체를 하지 않고 있다. 다만 쇼호스트와 판매자가 동반 출연하는 것은 가능하다. 판매자인 경영주와 직원 위주의 진정성 있는 방송을 원한다면 네이버가, 쇼호스트 중심의 재미있는 방송을 원한다면 배민이 정답이다.


라이브 방송을 하고는 싶은데 장소, 장비, 예산이 없다.
네이버 쇼핑라이브에서 시작하면 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가 없거나 스마트스토어 판매 등급이 일정 기준에 미치지 못한다면 그립 등 개인방송이 가능한 다른 채널을 택해도 좋다. 실제 라이브커머스 판매자 중에는 점포 또는 자택에서 스마트폰 하나만 놓고 방송하는 사람들도 많다. 스마트폰 거치대와 마이크 정도만 있어도 방송 진행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품질에는 자신 있는데 브랜드 인지도가 없어 걱정이다.
아직 라이브커머스를 시작할 단계가 아니다. 대신 인스타그램이나 블로그 같은 SNS 마케팅을 통해 브랜드와 제품 인지도를 구축하는 데 주력해야 한다. 아무리 제품이 좋아 보여도 전혀 생소한 브랜드라면 소비자는 구매를 망설일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시청자를 끌어모으기에 역부족이다. 엄청난 팬덤은 아니더라도 ‘라이브를 진행합니다’라고 고지했을 때 관심을 가질 만한 팬고객은 어느 정도 확보해 둘 필요가 있다.




새로운 쇼핑 문화 창출 네이버 쇼핑라이브

한번도 구매하지 않은 소비자는 있어도 한번만 구매한 소비자는 없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두고 하는 말이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일일 500개 이상의 라이브가 진행될 정도로 판을 키우며 새로운 쇼핑 문화 창출에 나섰다. 판매자의 진입 장벽까지 낮추며 라이브커머스시장을 적극적으로 장악하는 모양새다.   
글 박귀임 기자  사진 업체제공




출범 1년 만에 라이브커머스시장 선점
상품을 실시간 라이브 영상으로 소개하며 판매하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지난해 7월 30일 정식으로 출범했다. 그보다 4개월 앞서 론칭한 셀렉티브(네이버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이 라이브 영상과 실시간 채팅을 통해 상품 직접 소개하는 플랫폼)에 라이브커머스 기능을 강화한 것. 패션, 뷰티, 라이프, 키즈, 테크레저, 문화생활 등 다양한 카테고리 가운데 푸드가 강세다. 
네이버에 따르면 쇼핑라이브는 지난 1년 동안 1000만개의 상품을 판매했고, 라이브를 본 횟수는 3억뷰로 집계됐다. 매일 네이버를 찾는 2700만명 이상의 이용자가 잠재 구매고객인 데다 네이버가 쇼핑과 쇼핑라이브를 별도의 카테고리로 구분, 대대적으로 홍보 및 노출하면서 소비자의 유입을 늘렸던 것도 주효했다. 
모바일 설문조사 기업 오픈서베이가 지난 7월 28일 공개한 ‘모바일쇼핑 트렌드 리포트 2021’에 따르면 라이브커머스 이용률 면에서 네이버 쇼핑라이브(73.6%)가 압도적인 수치로 우위를 차지했다. 이어 카카오쇼핑라이브(41.9%), 잼라이브(20.3%), 쿠팡라이브(19.7%)가 차례로 이름을 올렸으며 신세계 SSG라이브와 티몬 티비온은 각각 12.4%와 12.2%로 비슷한 비중을 보였다.


빠르게 성장중인 쇼핑라이브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코로나19 이후 언택트 시대로 전환하면서 더욱 빠르게 성장 중이다. 라이브커머스에 대한 소비자의 이해도가 높아졌고, 이러한 흐름에 따라 판매자 역시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또 다른 기회를 잡고 있다. 
우선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별도의 장비 없이 스마트폰(네이버 쇼핑라이브 앱 다운) 하나만 있으면 되고, 장소 및 시간에도 구애받을 필요가 없다. 쇼호스트, 인플루언서가 아닌 판매자가 직접 출연해도 되기 때문에 접근성이 용이하다. 라이브 화면 하단에 상품이 노출되고 상품 리스트 확인 및 결제까지 끊김 없이 진행할 수 있어 자연스러운 구매 흐름을 제공한다. 
쇼핑라이브판은 물론 메인, 서비스홈, 검색 등 네이버 곳곳에서 노출되는 것도 혜택 중 하나다. 이처럼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스마트스토어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강력한 라이브커머스 툴이라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스마트스토어 단골에게 홍보도 가능하고, 신규 모객에도 도움이 돼 하나의 채널로 다양한 고객층을 유입시킬 수 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통해 추가 매출을 올리고 있는 한 외식업소는 “처음에는 라이브커머스 자체를 어렵게만 생각했지만 하다 보니 요령이 생기면서 금방 익숙해졌다”고 밝혔다. 또 다른 외식업소 관계자 역시 “소비자와 소통하면서 상품을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좋다. 이미 스마트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 판매자라면 특히 도전해 보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다양한 브랜드와 지역 중소상공인과도 소통하며 다양한 기획전 및 코너를 진행하고 있다. 기획전 등은 일반적인 라이브 방송 보다 노출이 많이 되는 만큼 이를 통해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어 판매자들의 관심이 높다. 기획전은 네이버 쇼핑윈도 공식 블로그의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매번 다른 주제로 진행되기 때문에 조건에 부합하는 상품을 판매한다면 제안서를 제출하면 된다. 기획전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경쟁력 있는 상품이 필수다.


진입 장벽 낮추고 교육에도 적극적
네이버는 지난 6월 10일부터 판매자의 쇼핑라이브 진입 장벽을 낮추면서 중소상공인을 적극적으로 유입하고 있다. 기존 스마트스토어 기준 파워 등급(3개월 누적 거래액 800만원 이상) 이상에서 새싹 등급(3개월 누적 거래액 200만원 이상)까지 쇼핑라이브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쇼핑 O2O 플랫폼인 쇼핑윈도(오프라인 소상공인을 위한 플랫폼)의 모든 판매자에게 라이브 권한을 부여했다. 이와 관련해 네이버측은 “비대면 소비 환경 속에서 쇼핑윈도의 좋은 상품과 우수한 라이브 콘텐츠가 더 많은 이용자와 연결돼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쇼핑라이브 이용 권한을 확대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네이버는 쇼핑라이브에 필요한 교육 프로그램 제공에도 적극적이다. 지난 6월 쇼핑라이브 온라인 교육 허브 페이지를 추가로 오픈해 쇼핑라이브 이용자를 위한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쇼핑라이브 기능부터 유의사항까지 확인 가능하다. 판매자들이 안정적인 환경에서 높은 퀄리티의 라이브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파트너스퀘어 라이브 스튜디오도 마련, 쇼핑라이브 운영에 도움이 될 장비도 지원해준다. 이는 스마트스토어 파워 등급(3개월 누적 거래액 800만원 이상) 이상만 신청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다.
 


음식 특화 라이브커머스 배민 쇼핑라이브

배민 쇼핑라이브는 음식에 방점을 찍은 음식 전문 라이브커머스다. 식품을 포함한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는 네이버와 그립, 카카오 등 타 라이브커머스 채널과는 달리 100% 식품만을 취급, 판매자와 소비자를 위한 새롭고 다양한 기능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전문성을 강화하고 있다.   
글 박선정 기자  사진 이경섭·업체제공




기획~제작까지 직접 진행
배민 쇼핑라이브는 식품을 중심으로 하는 상품구성과 양질의 방송 콘텐츠를 앞세워 라이브커머스 식품 카테고리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다. 판매보다는 재미와 스토리를 내세운 톡톡 튀는 구성 또한 MZ세대를 중심으로 팬덤을 확보할 수 있었던 요소. 쇼핑이 아닌 예능 콘텐츠를 보는 듯한 구성으로 소비자의 흥미를 유발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판매 상품은 다양하다. 농·수산 등 신선식품을 시작으로 HMR, 생수나 과자 같은 공산품류도 인기가 좋다. 외식업체의 경우 RMR도 인기지만 모바일 상품권 판매도 활발하다. 특히 다수의 가맹점을 운영 중인 프랜차이즈의 경우 모바일 상품권 판매를 통해 가맹점 매출을 끌어올릴 수 있어 점주들의 호응도 높다. 
배민의 쇼핑라이브는 100% 자체 제작으로 이루어진다. 제품 발굴에서 방송 콘셉트 기획, 쇼호스트 섭외, 스토리보드 구성, 촬영 등의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하며, 3개의 룸을 갖춘 자체 스튜디오도 보유하고 있다. 일평균 방송 횟수는 2~4편으로 올해 3월 배민 쇼핑라이브 첫 방송 이후 8월 23일 기준 357편의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배민스러움’ 살려 MZ세대 사로잡아
배민 쇼핑라이브의 인기 이유로 쇼호스트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배민 쇼핑라이브에 등장하는 쇼호스트는 여느 홈쇼핑이나 라이브 방송의 그들과는 확연히 다르다. 쇼호스트가 아닌 예능인에 가까울 정도로 뛰어난 연기력과 재치 있는 입담, 과장 섞인 리액션으로 시청자인 MZ세대를 사로잡는다. 
배민 쇼핑라이브에서 활동하는 쇼호스트는 대부분 전속이 아닌 프리랜서다. 개성이 각기 다른 다수의 쇼호스트가 활동 중이기 때문에 판매자가 자신의 브랜드 이미지에 걸맞은 쇼호스트를 선택하는 것도 가능하다. 
배민 쇼핑라이브 관계자는 “시청자수가 많다 보니 쇼호스트가 시청자 반응을 즐기면서 방송을 끌어가기에 좋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인지도를 높일 수 있어 쇼호스트들도 배민 쇼핑라이브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편”이라며 “또 스마트폰이 아닌 전문 카메라를 사용해 촬영하는 특성상 ‘화면발’이 좋아 쇼호스트가 더욱 선호하는 경향도 있다”고 말했다.


누구나 셀러가 될 수 있는 ‘오픈 플랫폼’ 선보일 것
배민은 현재 네이버, 그립 등과 같이 판매자가 직접 라이브 방송을 할 수 있는 ‘오픈 플랫폼’을 준비 중이다. 배민이 오픈 플랫폼을 활성화할 경우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배민 쇼핑라이브에 진입할 수 있는 장벽이 훨씬 낮아지게 된다. 배민 관계자는 “판매자의 니즈를 반영해 오픈 플랫폼 론칭을 준비 중”이라며 “오픈 플랫폼에 거는 판매자들의 기대가 매우 큰 만큼 많은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판매자가 오픈 플랫폼을 통해 자유롭게 라이브를 진행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면 하루 송출 가능한 방송 수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배민 측은 “운영 정책 마련과 시스템 개발, 안전한 라이브 진행을 위한 판매자 가입 기준 마련 등 모든 과정에서 지금보다 더 많은 준비가 필요하다”며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라이브커머스 플랫폼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PART 3


生生 라이브커머스 현장


실제 라이브커머스 현장은 어떤 분위기일까? 매출에 대한 압박, 실수에 대한 두려움보다는 시청자와 소통하는 즐겁고 유쾌한 모습이다. 시청자수와 판매량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소통과 노출이라는 것이 경험자들의 조언이다. 
개인 외식업소와 기업형 외식업체, 프랜차이즈 외식업체 등 유형별 라이브커머스 현장을 방문해 기획부터 진행, 사후관리까지 라이브커머스의 A to Z를 살펴봤다. 라이브커머스시장에서 ‘완판녀’로 소문난 쇼호스트와 17년차 식품 전문 쇼호스트가 공개하는 세일즈 노하우도 들어본다. 마지막으로 라이브커머스 대행사의 역할과 효율적인 협업 방법, 협업 시 체크 포인트를 짚어봤다. 
글 박선정 기자  


 

 

 

1인 방송부터 차근차근
1인 방송이라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개인 라이브커머스 방송에 특화된 네이버 플랫폼을 이용하면 보조 스태프가 없어도 얼마든지 라이브 진행이 가능하다. 유노추보의 유희영 대표가 대표적인 사례. 그는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밀키트를 판매하다 라이브 방송이 가능한 등급을 획득한 후 바로 라이브커머스를 시작했다. 동영상 제품 판매가 처음인 데다 촬영 장소와 장비 등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였지만 자신의 방에서 가스버너로 라멘 밀키트를 조리하고 스마트폰으로 방송을 송출했다. 전문가들은 “라이브 방송이 처음이고 규모가 작은 업소라면 개인 방송으로 시작해 경험을 쌓아가며 수정·보완을 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어느 정도 경험을 쌓은 뒤 전문가 또는 업체와 협업하거나 컨설팅을 통해 원하는 부분만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RMR이 없으면 상품권을 팔면 된다
라이브커머스라고 유형의 상품만을 판매하는 것은 아니다. 메뉴 교환권이나 금액권 같은 상품권을 통해서도 매출을 발생시킬 수 있다. 
상품권 판매는 프랜차이즈 외식 브랜드가 많이 사용하는 방법 중 하나다. 특정 메뉴를 교환할 수 있는 교환권, 메뉴에 구애받지 않고 해당 금액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금액권이 대표적이다. 신메뉴 출시 등으로 특정 메뉴를 집중적으로 홍보하고 싶을 때는 교환권이, 우리 브랜드의 다양한 메뉴를 소개하면서 인지도를 높이고 싶을 때는 금액권이 좀 더 유리하다. 프랜차이즈가 아니더라도 택배 또는 모바일 배송이 가능한 상품권을 보유하고 있다면 라이브커머스 판매를 시도해볼 만하다.


가장 위험한 것은 NG가 아닌 ‘허위·과장 광고’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면서 가장 위험한 것은 쇼호스트의 실수나 방송사고가 아닌 허위·과장 광고 등 소비자 기만이다. 전문가들은 “라이브커머스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정부의 규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일반식품을 소개하면서 다이어트에 좋다는 표현을 사용하거나 의약품이 아닌 것을 의약품처럼 소개하는 행위 등 증명할 수 없는 사실은 소비자 기만으로 간주될 수 있다. 품절이 아닌 상품을 품절임박이라고 표현하는 것도 금지다. 
쇼호스트가 라이브 방송 중 노래를 부르거나 흥얼거리는 행위도 함부로 해서는 안 된다. 저작권자에게 승인을 받지 않았을 경우 최대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낼 수도 있다.


1. 외식업체 라이브커머스 진출 성공사례 
   ▶MZ세대와 소통하며 이미지 제고…RMR 판로 확장까지 <강강술래>  
   ▶라이브커머스, 방송 후속 전략이 더 중요하다 <미소그릴>
   ▶소규모 식당의 라이브커머스 노하우 <미가 들깨수제비·충무김밥>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하는 상품을 팔아라 <삼첩분식> 
   ▶신메뉴 프로모션도 이제는 라이브로 <교촌치킨> 

2. 라이브커머스 업계 전문가 인터뷰  
   ▶지금 당장 라이브커머스 시작하라? 준비하라! <석혜림 쇼호스트>
   ▶라이프스타일 콘텐츠에 특화된 ‘완판녀’ <김채윤 쇼호스트>
   ▶거품 많은 대행사에 반격 선언 <(주)어썸플로우 정상오 대표>

*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2021년9월호를 참고하세요. 

 

 

 
2021-08-27 오후 12:00:10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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