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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간편식 상품개발 노하우2  <통권 440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21-11-03 오전 01:41:26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간편식 상품개발 노하우2

최소한의 비용으로 밀키트 출시하기



지난달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던 간편식 상품개발 노하우 1>에서는 식품 대기업의 간편식 상품화 프로젝트 사례를 통해 맛집 RMR 상품개발 프로세스를 살펴봤다. 이번달에는 유튜브와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서 밀키트 컨설팅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컨설팅 업체를 방문해 컨설팅 과정을 들어봤다. 이와 함께 소상공인이 큰돈 들이지 않고 밀키트를 출시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도 소개한다. 
글 박선정 기자  사진 이경섭, 업체제공




소상공인이라면 밀키트부터 도전

간편식시장이 계속해서 성장하면서 밀키트 등 간편식 제작 서비스와 컨설팅 업체, 관련 온오프라인 교육상품이 봇물 터지듯 쏟아지고 있다. 
레스토랑 간편식(RMR) 제조에 대한 정보가 부족했던 코로나19 초장기와는 달리 자영업자들도 마음만 먹으면 스스로 RMR을 출시할 수 있는 시대가 됐다. 비싼 돈을 들여 전문적인 컨설팅을 받지 않아도 유튜브나 온라인 교육 플랫폼을 통해 전문가의 노하우를 전수받는 것이 가능한 시대. 대량생산이 아닌, 매장 내 제조를 통해 부가매출을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밀키트 제작을 기획 중인 소상공인에게는 반가운 소식이다. 


컨설팅 전 사전학습은 필수 

포털 사이트에 ‘밀키트 컨설팅’을 검색하면 다수의 밀키트 컨설팅 업체를 접할 수 있다. 이들이 제공하는 컨설팅의 종류는 대동소이하다. 밀키트 패키지 디자인을 시작으로 사진·동영상 촬영, 밀키트 판매에 필요한 온라인몰 구축에서 상세페이지 디자인까지 밀키트 출시와 판매에 필요한 A에서 Z를 종류별/가격별로 다양한 상품으로 구성해 판매한다. 
어떤 상품을 선택해 컨설팅 받을 것인지는 경영주의 몫. 하지만 유료 컨설팅을 시작하기 전에 유튜브 콘텐츠나 온라인 교육 플랫폼, 관련 서적 등을 통해 밀키트 상품과 시장 특성을 충분히 이해한 뒤 진행해야 투자 대비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온라인 또는 이커머스시장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만 갖춘다면 컨설팅 없이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기 때문이다. 


2022년부터 밀키트 진입장벽 낮아져

정부는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외식대체 가정간편식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간편조리세트’(소위 밀키트) 식품유형을 신설하고 제품의 특성을 고려한 합리적인 기준·규격 신설을 통해 관련 산업을 활성화하고 식품안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제품의 특징에 맞춰서 각각의 식품유형별로 개별 신고를 해야 했다면, 내년부터는 간편조리세트라는 하나의 유형으로 신고가 가능해진다. 프레시지 콘텐츠전략2팀 최진희 부장은 “지금까지는 기타수산가공품, 식육수출가공품, 즉석조리식품, 기타가공품 등 유형을 규정하는 부분에서의 번거로움과 혼선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2022년 1월 1일부터 신설 시행되는 간편조리세트는 농·축·수산물의 별도 유형 구분 없이 조리되지 않은 손질된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 등을 조리에 필요한 정량의 식재료와 조리법으로 구성하면 간편조리세트 유형으로 신고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간편식 제품을 기획 및 구성하는 면에서 좀 더 유연하고 편의성이 높아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소상공인 밀키트 컨설팅의 모든 것

엠엠컨설팅연구소


엠엠컨설팅연구소는 유튜브 동영상 ‘내 가게에서 밀키트 판매하는 방법’으로 이름을 알린 김상미 대표가 이끄는 소상공인 대상 밀키트 컨설팅 기업이다. 밀키트 기획에서 제작, 마케팅까지 밀키트의 A to Z를 컨설팅한다. 지금까지 김상미 대표가 진행한 밀키트 관련 상담 건수만 1000건이 넘는다. 





제작대행이 아닌 컨설팅에 집중

엠엠컨설팅연구소(이하 엠엠컨설팅)는 말 그대로 ‘컨설팅’을 하는 곳이다. 앞서 본지 10월호 기사를 통해 소개한 와디즈×현대그린푸드(모두의맛집)와 위쿡×GS×오픈더테이블(넥스트푸디콘)이 상품 디자인에서 메뉴개발, 조리 등 간편식 제작을 위한 업무를 직접 진행한다면 엠엠컨설팅은 업소의 현황을 진단·분석하고, 기획부터 상품화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이끄는 역할을 한다. 
제조와 디자인, 패키징 등의 실무는 직접 하지 않는다. 분야별 전문업체의 정보만을 전달한 뒤 경영주 스스로가 선택하게 하는 방식. 경영주가 자신의 예산과 브랜드·상품 콘셉트를 고려해 적합한 업체를 객관적으로 고를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Go? Stop? 선택은 경영주의 몫 

엠엠컨설팅을 똑똑하게 활용하려면 고가의 컨설팅 상품이 아닌 가장 기본적인 ‘진단 컨설팅’부터 받아보길 권한다. 진단 컨설팅을 통해 간편식으로서의 상품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될 때 다음 단계로 나아가도 늦지 않는다는 것이 김상미 대표의 설명. 
김상미 대표는 “검증을 통해 가능성이 없는 업체는 아예 진행 자체를 추천하지 않는다. 실제 컨설팅 의뢰인의 절반 정도가 진단 후 ‘가능성 없음’ 판정을 받는다”며 “그럼에도 의지가 있는 경영주라면 실속 또는 디럭스 컨설팅 단계까지 가기도 한다. 선택은 엠엠컨설팅이 아닌 경영주의 몫”이라고 말했다.




자사몰 관리에서 SNS 마케팅까지…판매전략 전수

엠엠컨설팅을 통해 상품을 론칭한 외식업주들이 만족하는 또 하나의 포인트가 있다. 바로 김상미 대표의 온라인 마케팅 교육이다.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별 글쓰기 방법에서 상위노출, 체험단 모집, 광고까지 온라인 마케팅 노하우를 전수하는 과정으로 총 1개월에 걸쳐 일대일 대면 교육으로 진행된다. 강의형이 아닌 개인교습 형태로 노트북을 펼쳐 놓고 하나하나 짚어가며 교육을 하기 때문에 온라인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도 쉽게 이해하고 따라할 수 있다고. 비용은 1개월 기준 200만원이다. 
엠엠컨설팅 온라인 마케팅 교육의 핵심은 효율성이다. 김상미 대표는 온라인 마케팅을 진행함에 있어 “남들이 하니까 우리도 해야 한다는 생각이 아닌 효율성을 따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그는 “온라인 마케팅에 대한 이해도가 낮은 경영주 가운데는 매월 온라인 마케팅 비용이 나가기는 하는데 효과를 체감할 수 없다거나, 본인이 어떤 곳에 돈을 쓰고 있는지조차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소비자의 대부분은 네이버에서 블로그 검색을 하고 있는데, 그것을 모른 채 다음에 블로그를 개설한다면 효과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식자재 유통 중개 플랫폼이 선보인

밀키트 출시 서비스 by 오더플러스


식자재 유통 중개 플랫폼인 오더플러스가 외식 자영업자를 위한 ‘밀키트 출시 서비스’를 선보였다. 밀키트 제작에 필요한 메뉴 사진 촬영과 패지키 디자인, 영상 촬영, 온라인 상세 페이지 구축 등으로 구성된 상품으로 디자인 전담 직원이 없는 소형 외식업소에 특히 적합하다.




회원 대상으로 시작해 비회원 업체로까지 확대

오더플러스는 2016년 4월 론칭한 B2B 식자재 유통 중개 플랫폼으로 식재료 및 주방용품, 포장용기 등 13만9000여가지의 식당용품을 비교·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21년 9월 기준 가입자수는 3만여명. 주이용층의 연령대는 30~40대다. 
밀키트 출시 서비스를 선보인 것은 지난 3월이다. 처음에는 오더플러스 가입자를 위한 서비스로 기획했지만 입소문이 나면서 외부에서 유입되는 외식업소가 많아졌고, 현재는 가입자/비가입자 구분 없이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오더플러스 유상근 이사는 “코로나19로 외식업체 매출이 하락하면서 식자재 유통 중개를 하는 오더플러스 매출도 동반 하락하게 됐다”며 “오프라인 매출 하락분을 온라인으로 조금이라도 상쇄해보려는 외식업 경영주들이 늘어남에 따라 상생과 서비스 차원에서 밀키트 출시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영업신고 가이드에서 온라인 상세페이지 디자인까지 

오더플러스가 제공하는 밀키트 서비스 상품은 종류별로 ▲셀프 ▲기본 ▲표준 ▲스페셜 4가지다. 상품 종류에 상관없이 밀키트 제조를 위한 영업허가 가이드와 포장 가이드 등을 기본으로 제공하고, 이후 가격에 따라 디자인과 사진 촬영, 온라인 판매 채널 제작 등의 서비스가 추가된다. 무엇보다 매력적인 것은 모든 상품에 1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하락분을 밀키트 판매로 만회해보고 싶지만 비용이 부담돼 망설이고 있는 경영주라면 부담 없이 도전해볼 수 있다. 


포장·배달 판매용으로 밀키트 제작하기도

오더플러스 밀키트 사업 담당자에 따르면 온라인 판매가 아닌 오프라인 매장의 포장·배달용 상품개발 차원에서 제작을 의뢰하는 곳도 많다. 오더플러스 관계자는 “일반 배달용기가 아닌 밀키트를 이용해 브랜딩 효과를 내면서 차별화·고급화를 꾀하는 업주들이 많이 찾는다”며 “셀프 서비스 상품을 이용하면 큰 돈 들이지 않고 홍보 효과까지 낼 수 있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반면 온라인 판매를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확장하려는 목적이라면 표준 또는 스페셜 상품을 추천한다. 특히 영상 콘텐츠가 포함돼 있는 스페셜 상품의 경우 경영주가 영상을 통해 브랜드의 철학이나 경쟁력, 스토리텔링 등을 직접적으로 전달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오더플러스 관계자는 “인지도가 부족하지만 브랜드와 메뉴에 대한 철학이 뚜렷하고 자신감이 있는 경영주들이 특히 동영상 콘텐츠를 선호한다”며 “온라인 상품의 경우 타깃 지역이 전국으로 광범위한 만큼 해당 브랜드를 모르는 사람에게도 매력적으로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2021년11월호를 참고하세요. 

 
2021-11-03 오전 01:41:26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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