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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이름을 걸다 원조 부안집  <통권 441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21-12-06 오전 05:44:00

어머니의 이름을 걸다

원조 부안집


원조 부안집은 주식회사 신근식푸드(이하 신근식푸드) 안에 있는 여러 브랜드 중 하나다. 
지난 2019년 첫 선을 보인 후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가맹점포 출점이 이어지며 가맹사업을 시작한지 2년만에 80호점을 달성하는 등 놀라운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글 이서영 기자  사진 이경섭



최상급 돼지고기 사용
작은 평수의 고깃집에서 높은 매출을 올리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그 어려운 일을 원조부안집은 해냈다. 18평 매장에서 7000만원 이상의 월매출이 발생한다면 믿겠는가? 원조부안집 본점의 실제 기록이다.
원조부안집의 경쟁력은 독보적인 가성비다. 시그니처 메뉴인 육즙목살(목살)의 가격은 180g당 1만3000원. 숙성삼겹(삼겹살)과 쫀득살(뒷덜미살)도 동일한 가격이다. 이는 국내 고깃집 프랜차이즈의 평균 가격대에 비해 1000~2000원가량 낮은 수준이다. 메뉴 가격이 저렴하다고 해서 고기의 질이 떨어지는 것도 아니다. 원조부안집은 국내산 1등급 암퇘지 중에서도 최상급 고기를 선별, 14일간 숙성해 사용하고 있다. 
원조부안집의 슬로건은 ‘기본에 충실한 고깃집’이다. 신근식 대표는 “원재료의 질이 좋은지 나쁜지 고객은 다 안다”며 “외식업의 기본인 QSC(질, 서비스, 청결)를 철저히 지켜 고객에게 오래도록 사랑받는 브랜드로 남고 싶다”고 말했다. 

자체제작한 특수불판으로 차별화
원조부안집이 다른 고깃집에 비해 가장 크게 차별성을 갖는 부분은 바로 자체 제작한 특수 불판이다. 화로 가장자리를 둘러싼 형태의 이 특수 불판은 각종 곁들임 반찬을 올려놓는 용도로 쓸 수도 있고 고기를 굽고 난 후 워머로 활용할 수도 있다. 신근식 대표가 직접 개발한 제품으로 현재 실용신안권을 취득한 상태이며 특허 출원을 진행중이다. 신 대표는 “일반적으로 곁들임은 테이블의 양쪽에 나눠 배치한다. 그런데 이럴 경우 고객들이 자기 자리와 떨어져 있는 곁들임을 먹기가 불편하다. 여기서 착안해 특수 불판을 만들게 됐다”고 말했다. 

개성 강한 메뉴들로 고객 취향저격
원조부안집의 시그니처 메뉴 육즙목살은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과 풍성한 육즙이 일품이다. 목살의 두께는 4cm. 두께가 두껍다 보니 고기를 구웠을 때도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고 잘 보존된다. 여기에 앞뒷면으로 촘촘하게 칼집을 넣어줌으로써 부드러움을 더했다. 신근식 대표는 “우리 브랜드의 경우 삼겹살보다 목살의 마블링이 더 좋아서 목살을 메인 메뉴로 정하게 됐다”며 “특히 목살은 삼겹살보다 기름기가 적기 때문에 직화로 구울 때 숯불 화로에서 불꽃이 일어날 확률이 낮아 고객이 조금 더 편안하게 식사를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쫄깃한 식감이 특징인 쫀득살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쫀득살은 뒷덜미살로, ‘피자 고기’라는 별명으로도 유명하다. 피자조각처럼 세모나게 성형한 고기를 동그란 접시에 담아 제공하기 때문. 비주얼이 마치 피자 한판을 연상케 한다고 해서 이같은 별명이 붙었다. 
쫄깃껍데기도 마니아층이 두터운 메뉴다. 일부 고객들은 ‘최고의 껍데기’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한다고. 간장소스에 한번 버무려 제공하기 때문에 감칠맛과 풍미가 깊다. 
한편 원조부안집은 사이드 메뉴를 통해서도 적지 않은 부가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현재 원조부안집에서 판매하고 있는 사이드 메뉴는 비빔수제비, 살얼음 물쫄면, 파절이쫄면, 대파라면, 10분밥, 부안김치찌개 등 6가지. 이 가운데 비빔수제비는 새콤달콤한 맛의 고추장 소스와 야채, 수제비를 함께 버무린 메뉴로 기름진 고기와 잘 어울려 고객들의 호응도가 높다. 대파라면의 경우 원조부안집만의 특별한 레시피로 만든 대파김치가 들어가 있어 매콤하면서 깔끔한 맛을 자랑한다. 

본사 직원도 가맹점 운영
원조부안집은 현재 직영점과 가맹점을 합쳐 8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이 점포 가운데 본사 직원들이 소유하고 있는 매장도 여러개 있다는 사실이다. 그만큼 경쟁력이 있는 브랜드라고 할 수 있다. 
원조부안집 가맹점의 순수익 비율은 30% 내외다. 점주의 서비스 정신과 운영 능력 등에 따라 비율이 달라진다는 게 신근식 대표의 설명이다. 그는 “가맹점 중에는 한달에 1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는 곳들도 있다”며 “특히 권리금이 없는 점포에 입점해 소위 ‘대박’을 치는 사례가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어 “굳이 A급 상권에 들어가지 않고 B·C급 상권에서 영업해도 충분히 좋은 매출을 달성할 수 있는 브랜드가 바로 원조부안집”이라고 덧붙였다. 

내년 200호점 목표…해외 진출도
원조부안집은 본사와 가맹점 간 신뢰 구축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일례로 긴밀한 슈퍼바이저 시스템을 들 수 있다. 원조부안집 슈퍼바이저들은 일주일에 2회 이상 매장을 방문하고 있다. 점주들과 돈독한 관계를 쌓고 소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다. 
또 원조부안집 브랜드를 널리 알리기 위한 홍보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본사의 홍보 활동이 점주들에게 큰 힘이 된다는 사실을 알기 때문이다. 신근식 대표는 “점주들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본사를 믿고 버텨 준 만큼 본사도 점주들에게 최대한 많은 이익을 돌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조부안집에 있어 내년은 도약의 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에는 200호점까지 매장을 확장하는 한편 해외 진출에도 시동을 건다는 계획이다. 신 대표는 “코로나19가 한창 유행하던 때도 외국의 프랜차이즈 관계자들로부터 러브콜을 많이 받았다”며 “미국, 동남아 등에 진출하는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브랜드 론칭 2019년 8월
매장현황 85개
메뉴 육즙목살, 숙성삼겹, 쫀득살, 쫄깃살, 쫄깃껍데기
가맹문의 1661-7771



 
2021-12-06 오전 05:44:00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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