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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酒] 끽비어컴퍼니  <통권 443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22-02-04 오전 05:20:19


맥주를 마시는(, 끽) 열정적인 괴짜들(Geek) 

끽비어컴퍼니  


끽비어?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다. 하지만 알고 보니 마실 끽()과 괴짜·덕후를 의미하는 긱(Geek)에서 따온 누구보다 진지한 이름이었다. 끽비어컴퍼니는 맥주 양조사들이 모여 만든 소규모 브루어리다. 꿀꺽꿀꺽 편하게 마실 수 있는 라거 ‘꿀꺽’과 대중에게 스며들고픈 에일 ‘스밈’이 대표 맥주다. 
글 박선정 기자  사진 이경섭



 

젊은 양조사들이 만드는 힙한 맥주 
양조사 출신 청년들은 2018년 서울 을지로에 끽비어컴퍼니라는 수제맥주 펍을 열었다. 양조사들이 모였으니 ‘맥주부심’이 오죽했을까. 다양한 수제맥주를 소개하면서 단골을 만들어가던 이들은 ‘우리만의 맥주’에 대해 갈증을 느꼈고, 이곳저곳 양조장의 생산시설을 빌려 맥주를 만드는 ‘짚시 브루잉’을 통해 그들만의 맥주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짚시 브루잉에서 벗어나 양조장을 차린 건 2020년의 일이다. 
끽비어의 제품은 크게 연중생산제품과 월별생산제품으로 나뉜다. 연중생산제품은 ‘꿀꺽’과 ‘스밈’ 두가지. 꿀꺽은 홉의 양을 조금 늘려 허브의 상쾌한 느낌을 더한 라거 맥주로 음용성이 좋아 앉은 자리에서 두세잔 꿀꺽꿀꺽 마실 수 있다. 스밈은 에일의 대중화를 목표로 만든 맥주다. 라거에 비해 대중성이 약한 에일맥주가 수제맥주시장에 스며들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름 붙였다. 일반 에일에 비해 홉의 향과 쓴맛을 줄이고 도수를 낮춰 쉽게 마실 수 있다. 


매월 선보이는 신제품 ‘월간 끽비어’ 
끽비어 마니아들이 매달 손꼽아 기다리는 것이 있다. 바로 월별생산제품인 ‘월간 끽비어’다. 지난해 3월부터 매월 1~2가지의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는데, 종류별로 한번씩만 양조해 준비한 수량이 소진되면 판매를 종료한다. 월간 끽비어는 상시 판매가 아닌 만큼 출시 전 SNS 등을 통해 선주문을 받는다. 수량 한정인 데다 매월 새로운 제품을 맛보는 재미가 쏠쏠해 대부분 출고 전 예약이 마감된다. 판매를 마친 제품은 재생산하지 않는다는 것이 월간 끽비어의 원칙. 재출시 요청이 많은 제품이라도 재료나 도수 등을 달리해 새로운 상품으로 선보인다. 작년 이맘때 월간 끽비어로 선보였던 블랙 IPA의 경우 알콜 도수를 높인 ‘더블 블랙 IPA’ 형태로 리뉴얼, 2월의 월간 끽비어로 선보일 예정이다. 


음식점·주점 맞춤형 수제맥주 OEM도 
주세법 개정으로 양조장의 OEM 생산·유통이 가능해지면서 끽비어 역시 음식점·주점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대표적인 곳이 은평구에 위치한 맥주 펍 브릭하우스76으로 생맥주와 병맥주 형태로 납품 중이다. OEM 가능한 최소 수량은 330㎖ 병제품 기준 월 2000병 수준. 수량이 적지 않은 탓에 단일매장보다는 다점포를 운영 중인 사업주들의 요청이 많다. 이충원 이사는 “맥주제조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OEM을 의뢰할 수 있다”며 “상담을 통해 업장의 메뉴와 콘셉트에 맞는 수제맥주 레시피 개발이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말했다. 




1  꿀꺽(라거)
→4.6% / 330㎖ / 6500원

2  스밈(에일)
→5.5% / 330㎖ / 6900원  

3  90일(필스,계절상품, 판매종료)
독일식 필스에 초점을 맞춰서 양조한 맥주로 90일 동안 라거링(숙성)했다.
→5.4% / 330㎖

4  네버마인드
(아이리쉬 드라이 스타우트, 2022년 1월 월간 끽비어)
섬세한 탄산감과 부드러운 질감, 깔끔한 바디감을 통해 음용성을 살리면서 스타우트의 특징인 커피, 초콜릿, 캐러멜, 볶은 풍미가 조화로운 맥주.
→4.1%/ 330㎖ / 7500원

5  뮬 고제(고제, 2021년 8월 월간 끽비어) 
진저비어를 베이스로 한 칵테일 모스코 뮬(Moscow mule)을 독일의 새콤하고 짭짤한 고제(Gose) 스타일로 재해석한 맥주. 생강, 라임주스, 라임 잎, 코리앤더씨, 핑크 솔트 등 다양한 부재료를 사용했다.  
→4.2% / 330㎖

6  미드소마(IPA, 2021년 7월 월간 끽비어) 
‘한여름’이란 뜻의 미드소마는 북유럽의 하지 축제에서 그 이름을 따왔다. 시트러스한 느낌과 열대과일 캐릭터가 서로의 경계를 허물며 조화롭게 드러나는 맥주. 
→6.4% / 330㎖ 

 
2022-02-04 오전 05:20:19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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