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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어리 맥주 시대를 개막한다 탄광맥주  <통권 447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22-05-31 오전 05:13:38

브루어리 맥주 시대를 개막한다 

탄광맥주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요즘, 초저녁 시원한 바람이 부는 테라스 좌석에서 마시는 맥주 한잔이 주는 기쁨에 비할 게 있을까. 자체 브루어리를 보유한 프랜차이즈 브랜드 탄광맥주가 풍부한 맥주 라인업은 물론 다양한 안주 구성까지 선보이며 수제맥주 전성시대를 열고 있다.
글 이지혜 기자  사진 이경섭




브랜드 론칭 2019년
매장현황 22개
메뉴 탄광생맥주 4000원, 다이너마이트맥주 4900원, 석탄맥주 5900원, 카나리아맥주 6900원, 빠네로제치킨(순살) 2만6000원, 황금치킨(뼈) 1만8000원, 페퍼로니꽃피자 1만6900원
가맹문의 1522-3950
탄광에서 태어난 ‘맥주연구소’
갱도 안에 들어온 듯한 어두운 매장 인테리어와 벽면에 걸린 안전모가 눈길을 끄는 탄광맥주 1호점 시흥배곧점은 탄광 동굴에 들어가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기분의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하는 곳이다. 탄광맥주는 일제 강점기와 60년대 파독 광부였던 선조들의 노고가 잊히는 게 아쉬워 ‘탄광’이라는 소재를 맥주 브랜드에 덧입혔다는 히스토리가 담겨있다. 차갑게 칠링된 잔에 마시는 맥주 한잔으로 퇴근길의 고단함을 달랠 수 있는 존재로 다가가고 싶다는 브랜드 포지셔닝도 특징이다. 실제로 직장인 타깃의 오피스 상권이 아닌 동네 상권 가맹점 오픈을 주력하고 있는 이유도 이 같은 맥락이다.
탄광맥주를 운영하는 올바른에프앤비 이용 상무는 “수제맥주의 대중화로 고객의 다양해진 맥주 경험이 자연스레 탄광맥주 성장의 동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홉의 향이나 시트러스한 맛을 따지는 수준 높은 고객 취향은 긍정적인 현상이며 탄광맥주 성장의 땔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탄광맥주의 기본적인 운영 철학은 가장 유행에 민감한 업종이지만 한철 장사 한계에 굴하지 않는 ‘지속가능성’이다. 젊은층 고객을 대상으로 트렌드에 민감하지만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인생을 건 투자와 도전이기 때문이다. 20년 이상 프랜차이즈 분야 경험을 갖춘 핵심 인력이 운영 매뉴얼과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더불어 가맹점 초기 오픈부터 안정적인 매장 운영에 만전을 기하고 메뉴 개발이나 온·오프라인 모두 젊은층을 타깃으로 한 활발한 마케팅을 주도하고 있다.  

톡 쏘는 탄광맥주 ‘차별화’도 시원하다
여타 맥주 프랜차이즈와 달리 탄광맥주가 가맹점주와 고객에게 새롭게 다가갈 수 있는 차별화 포인트는 무엇일까. 
첫번째는 자체 브루어리를 통해 고품질의 수제맥주를 가맹점에 제공, 직배송이 가능한 유통구조를 갖춘 것이다. 또 가격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테이블 단가를 철저히 분석 후 메뉴가격을 결정한다. 저렴한 가격 설정은 자칫 가맹점주에게 부담이 되기 때문에 분기별 신메뉴 출시 직전 정례화된 테이블 단가 분석을 진행 후 이를 기반으로 가맹점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가격을 정한다. 
두번째는 분기별 지속적인 신메뉴 출시다. 이를 위해 본사 수퍼바이저가 매달 가맹점주를 직접 찾아가 의견을 취합해 메뉴를 출시하거나 업그레이드한다.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본사와 가맹점간의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동반성장을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또 매장과 포장, 배달을 동시에 진행해 수익 창출의 다양화를 도모했다. 이른바 3way 수익구조로 기존의 고객은 물론 신규 고객 유치를 위해 도입했는데 결과도 성공적이었다. 자연히 코로나19 사태 기간 동안 줄어든 홀 매출을 배달과 포장 매출로 만회해 전체 매출에 타격을 최소화 했다. 



여심 잡는 카나리아맥주, 묵직한 커피향의 석탄맥주
카나리아는 크리스탈 바이젠 맥주로, 향긋하게 올라오는 바나나 풍미와 부드러운 목넘김이 뛰어난 탄광맥주의 대표메뉴다. 전통 방식을 따라 50% 이상의 밀 맥아를 사용해 깨끗하고 투명하 다. 탁도가 중량감 있게 느껴지는 기존 바이젠 맥주들과 달리 훨씬 가벼운 바디감이 특징이며 향긋하고 달달한 맛에 여성 고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페일라거 종류인 다이너마이트맥주는 청량한 맛과 에일 맥주 특유의 잔잔한 홉 향기로 수제맥주 입문자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반면 묵직한 흑맥주를 맛보고 싶다면 석탄맥주를 추천한다. 커피와 다크초콜릿 풍미에 귀리의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매력적인 밸런스를 자랑하는 흑맥주다. 시나몬을 추가하면 거품 위에 얹어진 달콤쌉쌀한 맛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탄광맥주의 자랑은 맥주에만 국한하지 않는다. ‘치킨집을 뛰어넘는 치킨맛집’으로 입소문난 탄광맥주는 이러한 이유로 배달의민족에 ‘탄광치킨’으로 입점해 인기몰이 중이기도 하다. 최근 새롭게 출시한 빠네로제치킨, 페퍼로니꽃피자, 에그베이컨피자도 젊은 고객들의 까다로운 입맛과 비주얼을 동시에 만족시켜줄 맥주 안주다. 이 같은 메뉴 개발의 과정도 까다롭다. 메뉴를 연구하는 R&D 전담 부서에서 식품업계 전반의 트렌드를 담은 음식을 연구하고 여기에 현장의 가맹점주 의견을 반영한 뒤 브랜드 콘셉트에 맞춰 새롭게 출시한다. 트렌드와 현장의 목소리, 마지막으로 주방에서의 조리 간편성을 3가지 원칙으로 삼고 있다. 





코로나19 위기, 온라인 채널 진출로 정면 돌파

탄광맥주의 첫 출정식은 2019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직영점 오픈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에 22곳 탄광맥주 가맹점들이 순차적으로 오픈한 이때는 코로나19의 시기와 고스란히 맞물린다. 외식업계의 시름이 가장 깊었던 이 긴 터널을 마치고 현재 엔데믹을 맞이하기까지 22곳의 매장은 단 한곳도 폐점하지 않고 버티며 저마다의 성장세를 보여줬다. 규모와 인지도에서 이미 시장을 선점한 타사 브랜드와 경쟁, 여기에 더해 코로나19라는 충격은 출발부터 탄광맥주에겐 공정한 경쟁이 불가능했을 ‘기울어진 운동장’과 다름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용 상무는 이 같은 위기에 다양한 매출 증대 채널을 적극적으로 발굴했다. 오프라인 매장의 한계를 온라인 채널로 정면 돌파했다. 매장이 오픈하면 네이버 스마트 플레이스, 배달의 민족 애플리케이션 입점 세팅을 빠르게 진행해 초기 매출 활성화에 집중했다. 이용 상무는 탄광맥주 브랜딩의 일환으로 최근 삼척시와 맺은 업무협약을 소개했다. “강원도 삼척시와 맺은 MOU 체결도 뜻깊다. 삼척은 국내 유일의 맥주 보리 생산지고 삼척시 산하 농업기술센터에 맥주 브루어리가 마련돼 있을 정도로 관심도 높다. 삼척에 위치한 버려진 탄광을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켜 고객과 로컬 문화 사이에서 탄광맥주가 가교 역할을 할 수 있지 않겠나”며 계획을 밝혔다.   

- 올바른 에프앤비 이용 상무 -
*더 많은 정보는 <월간식당> 2022년 6월호를 참고하세요. 

 
2022-05-31 오전 05:13:38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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