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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  <통권 448호>
취재부 기자, foodbank@foodbank.co.kr, 2022-06-29 오전 03:38:08

식품·외식산업, 성장 가능성·일자리 창출 효과 크다

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


엔데믹 시대를 맞은 식품·외식업계는 전 세계적인 식재료 가격상승과 환율폭등 등 대내외적 악재 속에서 고통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민생경제·식량안보와 직결된 식품·외식업계의 위기는 소비자 물가안정과 더불어 윤석열 정부가 해결해야 할 최우선 과제 중 하나다. 식품·외식산업 전반을 책임지고 있는 농림축산식품부 정황근 장관에게 식품·외식산업 진흥정책과 위기대응에 대해 들어봤다.  
글 박현군 기자  사진 농림축산식품부 제공




“식품·외식산업은 성장 가능성과 일자리 창출효과가 크고 농업·물류 등 전후방 파급효과가 큰 미래 유망산업이다. 새 정부는 푸드테크 등 미래식품분야를 적극 육성하고 한식 등 외식산업의 수출지원을 확대하는 등 식품·외식산업 지원에 적극 나설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정황근 장관은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외 식품원료의 수급안정을 위한 적극적인 개입, 식품·외식기업의 해외수출 지원, 대체식품 소재개발 등 식품 R&D 지원확대, 의제매입세액공제 등 외식업계 부담 경감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 등을 약속했다. 

새 정부 초대 농식품부 장관으로서 각오는. 
농업과 식품·외식산업은 현재 기후변화·공급망 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와중에 주무부처 장관이라는 직책을 맡게 됐다. 앞으로 식품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이자 미래 성장산업으로 발전하고 농촌에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 특히 자급률이 낮은 밀·콩의 국내 자급기반과 비축 인프라를 확충하고 분질 쌀가루를 활용한 쌀가공산업을 육성해 식량안보를 강화해 나갈 것이다. 또한 스마트농업 확산, 그린바이오 산업화, R&D 투자확대 등 농식품 산업 전반의 혁신으로 농업을 미래성장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중요한 것은 ‘소통’이다. 농식품 산업의 발전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자주 듣고 정책에 반영해 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다. 

식품·외식산업 정책 중 최우선은 무엇인가. 
최근 건강과 편의성을 중시하는 소비 트렌드가 확대되고 푸드테크 기술이 발달하면서 식품·외식산업의 새로운 성장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이에 식품·외식산업의 혁신 성장동력 및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 푸드테크 등 미래 식품분야를 육성하고 한식 확산 및 농식품 수출확대에 정부 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이 중 식물성 단백질 등 신소재 발굴과 가공·배양 등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R&D 투자를 확대하고 식품·외식분야에 ICT·AI 등 다양한 기술을 접목해 나갈 것이다. 또한 청년들의 창업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시설과 자금, 판로 등 필요한 기반을 지원하고 미래 식품·외식분야 산업화 촉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간편식 등 차세대 유망품목 발굴과 함께 상품 현지화, 한류 연계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전통식품 세계화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다. 
이와 함께 글로벌 공급망 위기, 원자재 가격상승 등으로 인한 식품·외식업계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지원정책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5월 30일 기획재정부 등 관련부처와 합동으로 마련한 민생안정 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다. 또 농식품부 내에 ‘농식품 수급 상황실’을 설치해 농식품 수급 동향을 일일 단위로 모니터링, 인도네시아 팜유 수출중단 등 수급불안을 야기하는 돌발사태 발생 시 그 원인을 신속히 파악하고 비축량 방출·할당관세 운영 등 가용한 조치의 신속한 적용을 통한 선제적 대응체계를 마련했다. 

수출·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정책이 있다면. 
최근 한류 확산과 함께 한국 농식품에 대한 세계인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농식품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도 그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온라인시장 성장과 건강·간편식 수요 증가 등으로 국내 식품·외식업계도 수출확대 기회가 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계속되는 글로벌 물류난 등으로 실제 수출로 이어지기까지 어려움이 큰 것이 사실이다. 
정부는 수출기업들의 이같은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해 나갈 것이다. 우선 글로벌 물류난에 대응하기 위해 국적 운송사인 HMM·대한항공 등과 협력해 농식품 전용 선박과 항공을 운영하고 해외 각국의 수입식품 규제동향을 수시로 모니터링해 업계에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유럽 REACH 등 규제 동향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할 것이다. 

식품·외식산업의 원재료 수급불균형 해소와 수급구조 개선을 위한 계획은. 
최근 글로벌 공급망이 불안하고 원자재 가격과 환율이 상승하면서 식품·외식업계의 경영뿐만 아니라 국민먹거리의 안정적 공급에 커다란 위협이 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장관으로서 이 문제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과 비상한 각오로 위기상황에 대응하고 있다. 
우선 취임 후 첫 현장 일정으로 밀가루와 식용유 수급 관련 현장을 방문해 의견을 경청하고 돼지고기 생산업체를 찾아 축산물 수급상황도 점검했다. 또한 원자재 가격급등에 따른 식품·외식업계의 경영상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관련 부처와 함께 민생안정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번 대책에는 대두유, 해바라기씨유, 돼지고기, 밀, 밀가루, 달걀가공품 등 6개 품목에 할당관세(0%)를 한시적으로 적용하고 커피, 코코아 등에 대한 수입 시 부가가치세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등의 내용이 포함돼 있다. 또한 외식업계의 부담 경감을 위해 단순 가공식료품에 대한 부가가치세를 면제하고 밀가루 등 구매비용 지원과 의제매입세액공제를 확대했다. 

외식업계에서 농식품부의 외식산업 홀대론이 나오고 있다. 외식산업 진흥을 위한 계획은. 
식품·외식분야 2022년도 예산은 코로나19 대응사업으로 진행됐던 외식할인 지원사업의 미편성으로 2021년도 대비 감액된 것 같지만 이외 예산은 필요수준으로 반영했다. 특히 외식분야 중 외식창업 인큐베이팅 사업은 9억8000만원에서 12억6000만원으로 늘었고 외식창업 공동체 공간조성 사업도 3억7000만원에서 11억3000만원으로 증액됐다. 또한 올해 추경예산에서 식품가공원료 구매자급 및 식재료 구매비용 융자지원 사업이 증액됐다. 이 중 외식업계의 식재료 구매비용 융자지원 예산 증액 규모는 무려 150억원에 달한다. 
한편 제3차 외식산업진흥기본계획(2022년부터 2027년까지)에는 외식산업 체질개선 및 서비스 등 선진화 기반 마련, 외식기업의 해외진출 강화, 농업과 상생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을 예정이다. 

 
2022-06-29 오전 03:38:08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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