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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전성기 맞은 도시락 시장  <통권 295호>
기자, , 2009-10-16 오전 04:11:41

최근 외식시장에서는 도시락 전문점이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도시락 전문 브랜드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으며, 가맹사업을 통해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추세다. 어머니의 손맛을 느낀다는 아련한 향수와 함께 간편하고 저렴하게 한 끼 식사를 해결한다는 편의성이 맞물린 아이템으로, 도시락은 전문점 뿐 아니라 일반 외식업소에서도 새롭게 주목하고 있는 시장이기도 하다.
사진/이종호 기자


포장용기 사용금지 규정 삭제 등 시장 호재
도시락이라는 아이템으로 전문점 형태가 생겨난 것은 1980년대부터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초기에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니라 기업 야유회 등을 위한 단체 도시락이 대부분이었다. 여전히 아직까지는 단체 도시락 전문점을 중심으로 시장이 형성돼 있지만, 최근 도시락에 대한 일반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여서 외식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도시락 전문점이 프랜차이즈 형태를 띠기 시작한 것은 1991년 선보인 「미가도시락」이 시초라 할 수 있다. 이후 한솥도시락, 진주랑, 엄마손도시락 등의 도시락 전문 브랜드들이 가맹사업을 전개하면서 시장이 급속도로 확산되기 시작했다. 대부분 단체 주문 도시락을 중심으로 운영됐는데 한솥도시락의 경우는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포장판매를 진행, 시장을 선점해 왔다.
도시락 전문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시장이 확장되고 있던 가운데 환경부는 합성수지 도시락용기 사용금지 조치를 내려 도시락 전문점 시장의 성장에 제동을 걸었다. 한 관계자는 “정부의 이런 조치로 인해 이른바 ‘잘 나가던’ 도시락 전문 브랜드들이 한 차례 대거 정리가 됐다”면서 “사실상 불가능한 사안으로 규제를 단행, 시장 성장을 가로막는 결과가 됐다”고 말했다.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으로 규제돼 왔던 환경부의 1회용 도시락 사용금지 규정은 대체용기 확보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지난해 6월 삭제됐다. 이에 따라 도시락 전문점 시장은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된 셈이다. 실제로 지난해 하반기부터 도시락 브랜드들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했으며, 시장의 성장과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편의점, 외식업소 등 도시락 전쟁 확산
이런 흐름 속에서 편의점, 패밀리레스토랑 등도 도시락 메뉴를 속속 선보이면서 시장 도약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편의점의 경우 ‘도시락 전쟁’이라고 표현할 만큼 올 상반기 동안 다양한 도시락 메뉴를 앞다퉈 출시했다.
GS25에서는 실속도시락 및 제육김치볶음도시락, 쇠고기청경채도시락, 불낙도시락, 데리야끼치킨도시락 등을 포함해 10여 종의 도시락 메뉴를 출시해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업계 최저가(1800원부터)인 실속도시락은 최고의 효자 메뉴다. 실제로 GS25의 경우 올 상반기 도시락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6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훼미리마트의 경우 ‘1식 2000원’이라는 테마로 스팸&볶음김치, 본격소불고기정식, 본격제육볶음정식 등의 도시락 메뉴를 출시했으며 세븐일레븐은 밥과 밥 사이에 반찬을 넣어 만든 라이스샌드를 내놔 인기를 얻었다.
패밀리레스토랑 업계도 도시락 전쟁에 가세하고 있다. 베니건스에서는 떡갈비, 김치필라프, 치킨데리야끼 등 주요 인기메뉴를 피크닉 도시락으로 엮어 9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에서도 찹스테이크, 닭가슴살스테이크, 카카두그릴러 등을 세트로 구성해 도시락 메뉴로 자리매김 시키고 있다.
도시락 전문점 시장도 마찬가지.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17년간 테이크아웃 도시락 전문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한솥도시락은 최근 매장 리뉴얼 등을 통한 업그레이드를 전개하고 있으며, 주먹밥·영양밥 전문점 소우조우도 포장판매를 바탕으로 도시락 브랜드로 방향의 전환을 꾀하고 있다.
특히 수요가 늘어나고 포장용기 규제가 풀리면서 토마토도시락, 야미가 등 프랜차이즈 브랜드도 속속 등장하고 있으며, 돈가스·우동·카레 전문점 야마토야에서도 학생 및 직장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도시락 전문점 야마토야 즉석도시락을 오픈하는 등 개인업소도 가세해 도시락 시장의 열기를 더하고 있다.

도시락, 현대 식생활의 필수품 될 것
도시락 시장이 제2의 도약기를 맞이할 수 있는 가장 큰 계기가 역시 도시락용기 사용금지 규제가 풀렸다는 점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하지만 기본적인 근거법이 긍정적으로 변화된 점과 더불어 사회적 요인도 도시락 시장이 부상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제공했다. 여성의 사회적 진출이 늘었다는 점이나 싱글족이 증가하고 있는 점 등이 도시락 시장의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집에서 직접 조리해서 식사하는 횟수가 현격하게 줄어들고 시대가 발전하면서 선진국화되고 식생활도 다양화됐다는 점도 도시락 시장이 주목받게 되는 중요한 이유로 꼽힌다. 간편한데다 가격부담이 적고 메뉴 선택의 폭도 넓다는 점 등이 사회적 변화상과 맞아떨어진다는 것이다. 관계자들은 향후 도시락이 현대 식생활에서 반드시 필요한 필수품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도시락에 대한 관심이 매우 뜨겁다. 일본의 경우에는 이미 도시락 문화가 정착돼 있으며, 시장 역시 활성화돼 있다. 전체 외식 브랜드 중 상위 10위 안에 도시락 전문 브랜드가 3개나 포함돼 있다는 점은 일본 도시락 시장의 위상이 크다는 방증이다. 현재 혼케 가마도야, 호토모토, 호카호카테 등 3대 도시락 브랜드들이 일본 도시락 시장을 이끌고 있는 상태다.

다양한 수요층, 다양한 메뉴 등 강점
도시락 전문점은 초기에 낱개 배달 형태로 영업이 이뤄졌다. 당시에는 테이크아웃이라는 포장 판매에 대한 개념이 생소했기 때문에 배달 중심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었으며, 이에 따라 상대적으로 비용이 높았다. 그러나 최근에는 커피 등을 중심으로 이미 테이크아웃 형태가 일반화돼 있고, 포장 판매에 대한 거부감이 사라졌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과 고품질을 실현하게 됐다.
때문에 새로 시장에 진입하는 도시락 전문 브랜드의 경우 포장 판매를 중심으로 영업을 전개하고 있는 추세다. 테이크아웃 형태를 띠기 때문에 작은 매장에서도 영업이 가능하다. 따라서 초기 투자비용이 적고 인력 운영도 편리하다. 1~2명의 인원이 10평 내외의 소규모 매장에서 영업을 전개할 수 있는 것이다. 낮은 가격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을 수 있는 이유다.
특정 타깃층을 겨냥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수요층이 있다는 점도 도시락 전문점 운영의 강점 중 하나다. 특히 계절을 타는 아이템이 아니고 편의성 등을 바탕으로 바쁜 현대인의 생활 속으로 파고들고 있으며 수요층이 더욱 늘고 있는 추세다. 수요층이 다양하기 때문에 상권에도 큰 구애를 받지 않는다. 주거단지, 오피스, 학원가 등 위치에 대한 제약이 거의 없다.
다양한 메뉴를 접목할 수 있다는 점도 도시락 아이템의 큰 장점이다. 밥과 국을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의 식문화를 바탕으로 도시락은 한국형 패스트푸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한식을 중심으로 일식, 중식, 양식 등 모든 메뉴를 접목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이는 항상 새로운 것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한층 발 빠르게 충족시켜줄 수 있는 기반이 된다.

안전에 대한 의구심 등 해소 위한 홍보 중요
그러나 많은 강점을 지닌 아이템임에도 불구하고 도시락 전문 브랜드를 운영하는 것은 쉽지 않다. 전문가들은 특히 도시락 아이템으로 가맹사업을 전개하는 것이 더욱 어려울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가맹사업의 경우 투자 범위가 넓다는 이유에서다. 메뉴 개발 등 외식업에 대한 전문성과 유통 등 시스템에 대한 투자가 선행돼야 원만한 가맹사업 운영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더불어 규제가 풀리긴 했지만 1회용 합성수지 포장용기에 대한 대안 마련은 지속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소비자들의 포장용기에 대한 선입견이 여전하고,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 특히 제조과정에 대한 안전성을 부각시키고 이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식품의 완성도 또한 지속적으로 높여나가야 한다.

사례 1
토마토도시락 - 퓨전 메뉴 기반 따끈한 도시락


-퓨전메뉴: 치킨마요(2500원), 치킨카레(3000원), 크림치즈새우(3500원)
-기본메뉴: 돈가스도시락(2700원), 제육볶음(2800원), 콤보도시락(3000원)
-스타메뉴: 월드스타(오삼불고기), 인기스타(소불고기), 한류스타(제육불고기) 각 5000원

(주)다채원에서 지난해 7월 선보인 「토마토도시락」은 ‘따끈한 도시락’을 모토로 내건 테이크아웃 도시락 전문 브랜드다. 한식 일색이었던 기존 메뉴에 오므라이스, 스파게티 등 다양한 메뉴를 접목한 퓨전 메뉴를 바탕으로 가맹사업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다. 특히 각종 프랜차이즈 박람회를 통한 브랜드 홍보 등을 병행, 인지도 상승에도 주력하고 있다.
토마토도시락은 매장 내 조리의 최소화, 퓨전 메뉴 적극 도입 등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식자재 선정을 엄격히 진행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조리하는 것이 최우선 방침. 퓨전화 메뉴를 중심으로 하는 점은 질리지 않는 메뉴 구성과 지속적인 메뉴 개발을 동시에 충족시키는 복안이다.
원팩으로 제작된 식자재를 공급하는 점도 강점이다. 이에 따라 식자재 보관이 쉬워지고 불필요하게 버리는 재료를 최소화할 수 있는 것이다. 식자재 공급의 간소화로 인해 매장 활용도가 개선되고 메뉴 조리 자체가 편리해졌다. 이를 활용해 토마토도시락은 매장을 오픈형 주방으로 구성해 위생에 대한 고객의 의구심을 해소했다. 작은 매장에서 테이블을 비치할 수 있는 공간까지 확보해 편의를 증진하고 있다.
토마토도시락 측은 “매장 내 테이블 구비는 단순히 테이블 하나가 있다는 의미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라며 “주문한 음식이 나올 때까지 기다릴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는 한편 매장 내 식사도 가능하도록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길바닥에서 기다리는 3~5분의 대기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라는 설명이다.
토마토도시락은 향후 더욱 많은 가맹점 개설에 주력할 방침이다. 관계자는 “오랜 시간 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브랜드로 인해 시장은 검증돼 있고, 대기업에서 참여하기에는 아직까지 작은 시장이기 때문에 성장의 가능성은 충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연구와 시장분석을 통해 도시락 시장을 전문화하고 성장시키는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INTERVIEW - (주)다채원 김태산 상무이사
경쟁 브랜드 등장 시너지효과 기대

“도시락의 경우 초기 오픈을 위해서는 시간과 비용을 많이 투자해야 합니다. 식재료가 워낙 다양한 데다 포장용기 등 사전에 준비해야 할 부분들이 세세하게 많기 때문이지요. 적어도 2년 정도의 기간 동안 사전준비를 철저히 해야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후발업체로 도시락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토마토도시락은 메뉴의 퓨전화를 강점으로 시장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다양한 소스를 접목하는 한편 식재료의 다양한 조합을 유도함으로써 새로운 메뉴 아이템을 개발할 수 있는 노하우와 시스템을 갖췄다는 것. 토마토도시락은 향후에도 더 많은 도시락 전문 브랜드들이 등장해 선의의 경쟁을 펼침으로써 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오기를 기대하고 있다.

사례 2
야미가 - 날마다 신선한 고급 일식 도시락


-돈가스류: 로스가스(8000원), 히레가스(8800원), 치즈롤까스(9900원)
-덮밥류: 돈가스덮밥(6500원), 참치회덮밥(7000원), 비빔모밀(6000원)
-초밥/퓨전롤: 캘리포니아롤(7000원), 초밥정식(9000원), 알밥정식(8800원)
「야미가」는 ‘날마다 신선한 맛’을 모토로 한 고급 일식 도시락 전문점을 표방한 브랜드다. 영어 yummy(맛있는, 매력적인)와 한자 家를 합성해 만든 브랜드는 ‘맛있는 집, 아주 매력적인 집’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유통 전문업체 대복유통에서 운영 중인 야미가는 지난해 오픈한 이래 현재 9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야미가는 고급 퓨전일식을 테마로 하고 있는데 배달형과 잇인(eat-in)매장형으로 구분해 매장 운영의 효율성을 높였다. 현재 배달매장 7개와 홀전문매장 2개가 개설돼 있는 상태다.
일식 도시락을 중심으로 한 만큼 야미가는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구축하고 깨끗하다는 위생 측면을 강조하는데 힘을 실었다. 친환경 포장용기 또한 자체 제작해 깔끔하다는 이미지를 한층 배가시켰다. 야미가 측은 “포장용기의 경우 별도로 특허를 얻은 상태로 위생 면에서 안전성을 더했다”고 밝혔다.
야미가의 가장 큰 차별점은 매장 내 조리 시스템이다. 대부분 전조리 과정을 거쳐 매장에 공급되는 도시락 전문점의 특성을 깨고 신선한 재료를 당일 공급해 매장에서 주문과 동시에 조리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야미가 측에 따르면 냉동제품을 사용할 경우 대형 냉동고 등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매장이 지저분해질 수밖에 없으며, 이를 지양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확립하기 위해 당일 공급 및 매장 조리를 도입했다는 설명이다.
야미가는 유통업을 운영한 10여년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통시스템, 본사 중앙공급 체계에서 강점을 갖췄다. 양질의 식자재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어 원가 절감이 가능한 것. 이를 중심으로 가맹사업 활성화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다만 가맹사업 운영 경험이 없는 점을 보강하기 위해 볼륨 확장에 주력하기보다는 직영점 운영을 늘려가면서 서두르지는 않을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연내 여의도에 직영점을 오픈, 시험매장으로서 다양한 시도를 전개할 예정이다.

INTERVIEW - 야미가 김진욱 대표
정보공유 등 오픈 마인드로 시장 발전 유도

“가장 현실적으로 부닥치는 한계점은 메뉴에 대한 부분입니다. 일반적인 한식과는 달리 일식이나 퓨전 메뉴들을 소비자들이 매일 먹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메뉴의 한계점을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아이템을 개발하고 수익모델을 다각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가맹사업도 이제는 제조업처럼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형태로 진보해야 한다는 김진욱 대표는 유통업체를 모기업으로 시작한 만큼 향후 프랜차이즈 산업의 구조를 선진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보수적인 경영보다는 오픈 마인드로 시장 발전을 유도할 계획이다. 자체 개발로 특허를 획득한 친환경 포장용기의 경우에도 사용을 희망하는 업체가 있다면 언제든 제공할 의사가 있다고. 동종 업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상호간에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시너지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사례 3
소우조우

건강을 위한 새로운 맛 웰빙 도시락
-영양밥: 단호박(2000원), 해물/오곡/영양찰밥(2200원)
-주먹밥: 유부(1500원), 오징어폭탄/김치불고기(1800원), 매실/새우튀김(2000원)
-도시락: 미니세트(5000원), 피크닉세트(8000원), 모듬세트(1만~1만2000원)

‘건강을 위한 새로운 맛’을 선사한다는 슬로건을 걸고 출발한 영양밥·주먹밥 전문 브랜드 「소우조우」가 메뉴 강점을 바탕으로 도시락 전문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가맹사업을 전개, 현재 백화점을 중심으로 12개 매장을 숍인숍(shop in shop)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소우조우는 테이크아웃 도시락 전문 브랜드를 제2브랜드로 출시하고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소우조우의 가장 큰 특징은 주먹밥이라는 가벼운 메뉴이지만 맛과 영양을 고려한 웰빙 메뉴를 메인으로 잡았다는 점이다. 때문에 가격대는 높은 편. 하지만 현대백화점, 롯데백화점, GS스퀘어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을 공략해 효율을 높였다. 더욱이 입지상 테이크아웃이 자연스러워 전체적으로 비용 절감도 동시에 이뤄냈다.
메뉴 전략도 본사에서 세트메뉴를 구성하는 게 아니라 고객의 선택에 따라 세트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판매 시스템을 구축해 편의를 더했다. 제철 식재료를 사용한 메뉴 운영도 웰빙을 추구하는 소우조우의 메뉴 전략. 고급스러운 디자인의 포장용기는 소우조우 메뉴들이 지닌 맛과 영양을 한층 배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새로 선보일 도시락 전문 브랜드는 반올림으로, 전통한식을 중심으로 하는 특화된 브랜드를 지향한다. 소우조우 측은 “전통적이고 깊은 맛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되살릴 수 있도록 하는 게 기본적인 방향”이라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선호하고 즐겨 찾는 메뉴이자 매일 먹어도 물리지 않는 간편한 메뉴, 화학조미료를 첨가하지 않은 정직한 메뉴를 추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INTERVIEW - (주)소우조우 신영순 대표
고객에게 봉사하는 브랜드 소우조우

“약 7년 동안 사업을 운영해 오면서 고객과 소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곧 상대에 대한 배려심입니다. 나 혼자 잘한다고 되는 게 아니라는 점을 배운 것이지요. 시각을 넓게 하고 생각을 크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안에서 섬세함을 놓쳐서는 기회를 잃어버리게 될 것입니다.”
소우조우 신영순 대표는 작은 부분을 챙기고 세심한 관리를 해야 기회가 찾아온다고 강조했다. 반올림의 경우 고객에 대한 최소한의 배려를 담아낸 메뉴로 무장할 계획. 특히 고객의 건강을 먼저 생각하고 책임질 수 있는 브랜드로서, 고객감동을 실현하는 서비스와 마인드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성공한 브랜드보다는 고객에게 봉사하는 브랜드로서 소우조우의 입지를 다질 방침이다.

 
2009-10-16 오전 04:11:41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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