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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요리 국가대표 팀장플로라 / 조우현 오너셰프  <통권 296호>
기자, , 2009-12-02 오전 05:53:07

세계무대에서 우리 요리를 꽃 피우다

전 세계 내로라는 요리사들의 각축전, 각종 세계 요리대회에 후배들을 이끌고 메달을 휩쓰는 조우현 셰프. 우리 요리의 위상을 높이고 우리음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그의 맛있는 철학을 들어봤다.
사진/이종호 기자

요리에 생기를 불어넣는 꽃의 마법사
“요리는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2년 동안 오직 요리 한길만을 걸어온 베테랑, 조우현 셰프. 그가 요리를 하는 가장 근본적인 목적은 바로 ‘건강한 요리를 만드는 것’이다. 우연한 기회에 꽃 요리를 언론에 선보이면서 화제를 모으게 된 그는 이제 ‘꽃 요리’ 전문가가 되었다. 각종 비타민이 풍부해 건강식품으로도 손색이 없는 꽃은 건강한 요리를 지향하는 그에게 최고의 식재료가 되었다. 아름다운 색과 향기, 맛을 간직한 꽃을 더한 조우현 셰프의 요리는 한 폭의 명화로 완성되고 사람들은 그 ‘작품’을 감상하기 위해 그의 레스토랑을 찾고 있다.

요리 인생 제 2막을 열다
“조우현의 요리 인생은 끝났다.”
조우현 셰프가 일반 레스토랑에 스카우트되어 호텔을 그만두었을 때 들었던 말이다. 최상급 요리는 호텔에서만 선보이고 있던 그 시절, 호텔 조리사가 일반 레스토랑으로 자리를 옮긴다는 것은 사실상 커다란 모험이었다. 하지만 그는 먼 훗날을 바라보고 모험을 강행했다. 고령의 나이에도 현장에서 열정적으로 자신의 요리를 선보이는 유럽의 거장들처럼 조우현 셰프도 우리나라 현장에서 가장 오랫동안 남아있고 싶다는 의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일반 레스토랑에 새롭게 둥지를 튼 조우현 셰프는 요리 인생이 끝날 것이라는 사람들의 우려와는 달리 화려한 요리 인생의 2막을 열게 된다. 그동안 주방만을 책임지던 그는 주방 뿐 아니라 홀 서빙, 전반적인 경영까지 시야를 넓히면서 지금은 2개의 레스토랑을 책임지는 오너셰프로 자리 잡았다.

요리 정체성을 찾아 시작된 끝없는 여정
최연소로 양식 요리부문 조리기능장을 획득했고, 각종 국내 요리대회를 석권하며 명성을 떨쳤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요리 정체성을 찾기 위해 시작된 그의 여정은 세계로 뻗어나갔다. 싱가포르, 독일, 홍콩, 러시아, 태국, 터키이스탄불, 호주시드니 등…. 조우현 셰프가 운영하는 레스토랑 '플로라'에는 각종 세계요리대회 수상 메달들과 상장들이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다. 이는 그동안 조 셰프가 겪었던 수많은 시행착오와 쓰디쓴 고배의 잔이 맺은 결실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세계대회에서 지금의 성과를 맺기까지의 조우현 셰프의 성장 과정은 한 편의 인생역전 드라마와도 같다. 요리 트렌드를 익히고 세계적인 수준의 요리들과 겨뤄보기 위해 자비를 털어 각국의 요리대회에 참가하기 시작한 조우현 셰프. 유럽 요리사에게 무시당하고, 밤새워 만든 요리로 입상에 실패하고, 심사위원의 냉철한 악평을 듣는 등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으며 성장했다. 책과 씨름하고 직접 만들어보며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면서 발전했다. 이후 각종 세계대회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으며 2007년 (사)한국 조리사회 중앙회로부터 우리나라 국가대표 조리팀장으로 선발되었다. 6명의 조리사로 구성된 국가대표팀을 이끌고 2008 독일 요리 올림픽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하는 성과를 이뤘다.
최근 여기에 또 메달을 추가했다. 지난 9월 태국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 컬리너리컵 요리대회에 요리 국가대표팀 팀장으로 참가, '한식의 세계화'라는 주제의 요리를 선보여 은메달을 차지한 것이다.

세계 요리대회를 향한 무한도전
“앞으로 30년 동안은 1년에 한두 번씩 세계요리대회에 꼭 출전할 계획입니다.”
조우현 셰프는 앞으로도 꾸준히 요리대회에 참가해 세계화된 한식 요리로 우리 맛을 널리 알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미개척 분야나 마찬가지였던 국제대회의 대회경험을 바탕으로 후진양성에 힘쓰겠다는 의지다. “이제는 훌륭한 선배로서의 역할을 다하는 것이 제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후배들이 좋은 조건에서 요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선배가 이끌어줘야죠.”
뜨거운 열정과 도전정신으로 세계에 우리 요리 꽃을 활짝 피운 조우현 셰프. 그의 세계 요리대회를 향한 무한한 도전을 응원한다.

 
2009-12-02 오전 05:53:07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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