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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호스피탤리티경영학부 조리·서비스경영학과  <통권 322호>
김성은 기자, fresh017@foodbank.co.kr, 2012-01-26 오전 09:17:00

균형잡힌 교육 통해 창의적인 인재양성
경희대학교
호스피탤리티경영학부 조리·서비스경영학과

명실공한 외식산업 인재양성소의 명문 경희대학교 조리·서비스경영학과는 학과명처럼 조리실무 및 경영능력을 겸비한 조리·외식 분야의 전문인 양성을 목표로, 실기와 이론을 병행하는 다양한 커리큘럼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방대한 동문 인프라를 통한 멘토링 제도, 전문성을 더한 학과행사는 외식인이 갖춰야할 가장 큰 소양인 ‘다양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멀티플레이어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글/김성은 기자 fresh017@foodbank.co.kr, 사진/이종호 기자, 조리·서비스경영학과 제공


다양한 능력 갖춘 조리·서비스 경영인 배출

경희대학교 조리·서비스경영학과는 지난 1979년 경희호텔경영전문대학을 시작으로 30여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명실공한 인재양성의 요람이다. 지난 2010년에는 기존의 1학부 4개전공과 3개학과 편제에서 2학부 6개학과로 새롭게 구성됐다. 조리·서비스경영학과는 호텔관광대학 호스피탤리티학부 내에 2개 학과 중 한곳으로 편제됐다. 이에 따른 기대효과로 호텔관광분야의 학문적 통합을 통해 학생의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보다 전문화된 글로벌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대학교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학과의 교육목표는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조리·외식산업과 관련된 학문적 지식과 조리 실무 및 경영능력을 겸비한 전문인을 양성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실무, 이론 어느 한곳에 치우치지 않은 균형 잡힌 학문수양을 위한 커리큘럼을 제공하는데 교육 목적을 두고 있다. 조리·서비스경영학과의 최수근 학과장은 “21세기 외식문화는 단순히 먹기 위함을 최우선으로 하는 외식이 아닌, 문화를 체험하기 위한 외식으로 점차 진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식품, 외식산업분야는 경영마인드를 기본으로 더 나아가 식재료에 대한 이해, 식품조리의 원리, 주방의 시스템 등까지 완벽히 이해한 조리·외식 전문가를 찾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리·서비스경영학과는 이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에 발맞춰 최고의 교수진,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조리·서비스 분야의 ‘진짜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재학생·동문의 교류확대 통한 학문적 역량 고취
조리·서비스경영학과는 재학생과 졸업생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재학생들의 학문적인 역량을 고취하고, 미래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공하는 등 의욕적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06년에는 ‘경희조리경영연구회’를 설립하여 매년 2회 이상의 지속적인 정기총회 개최를 통해 재학생과 졸업생간의 자연스러운 교류를 이끌어내고 있다. 24년째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학과 내 최대행사인 ‘The World Food Festival’로 동문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재학생과 졸업생과의 1:1 멘토 시스템을 통해 졸업을 앞둔 학생들의 진로 개발이나 미래 설계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더불어 학교와 학과를 빛낸 자랑스러운 동문을 연 1회 선정해 ‘경희조리인상’을 수여함으로써 재학생과 졸업생, 업계 및 학계와의 꾸준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최수근 학과장은 “재학생들에게 학문에 대한 동기부여 및 다양한 기회를 주는 것이 학과가 줄 수 있는 최고의 미덕 중 하나”라며 “업계에서 본보기가 되고 있는 선배들과의 만남을 다양한 축제와 학회 등을 통해 주선하는 등 조리학과만의 끈끈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조리·서비스경영학과, 산업전반에서 영향력 발휘해
1979년 이후 현재까지 경희호텔경영전문대학 조리과와 경희대학교 조리·서비스경영학과를 통해 배출된 졸업생은 약 4000여 명에 달한다. 이들은 외식산업을 총망라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특히 특급호텔 총주방장 및 조리분야의 다양한 직무에서 졸업한 동문들의 활약이 매우 두드러지고 있다.
전국 70여 개 조리관련 대학의 전임 교원으로 50여 명의 동문이 임용되어 후학을 지도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식품·외식관련 기업에서 MD, 마케터, 메뉴개발자, 슈퍼바이저 등의 직무를 통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푸드스타일리스트, 레스토랑컨설턴트, 음식평론가 등 전문적인 분야에서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동문들도 있다.
최근 조리·서비스경영학과는 4년의 다양한 교과과정을 통해 외식산업 분야는 물론, 언론계 및 방송분야, 행정공무원 등까지 진로를 더욱 확대하고 있다. 또한 조리과학과 외식경영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위한 대학원 진학도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이같은 인재 양성을 위한 대표적인 항목 중 하나가 바로 외국어 역량강화 프로그램이다. 호텔관광대학 전체 1학년 전공교양과목으로 영어와 일어 강의가 개설되어 있으며, 별도로 외국어 중상급 과정을 호텔관광대학 공통으로 개설하기도 했다.
경영학 인증 필수과목도 학교의 자랑이다. 호텔관광대학 공통으로 개설해 전공과 상관없이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는 경영학 인증제는 한국경영인증원에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졸업시 경영학사를 수여받을 수 있는 제도로, 학생들의 취업연계에 긍정적인 영향을 발휘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INTERVIEW _경희대학교 조리·서비스경영학과 최수근 학과장

외식업계 인재 배출하는 산파 역할하겠다
최수근 학과장는 지난 1997년 경희대학교 조리학과를 졸업한 외식업계 성장의 1세대다.
서울 하얏트호텔과 신라호텔에서 20년 이상 호텔조리를 해왔고 현재는 교직에서 12년째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외식업계에서 엘리트 코스를 밟아온 그가 20년이 넘는 필드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강조하는 부분도 바로 현장에서 필요한 인재가 돼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 한 가지에 치중된 것이 아닌 조리와 경영, 마케팅, 외식트렌드 등을 아우르는 균형 잡힌 교육을 통해 창의적인 인재가 만들어진다는 것이 최 학과장의 지론이다.
최 학과장은 “과거 외식산업 세대가 장인정신만을 강조했다면, 21세기 유망산업중의 하나인 외식산업을 이끌어 갈 요즘의 인재들은 멀티플레이어가 돼야한다”며 “실무와 조리이론을 갖춘 전문요리사, 혹은 전문경영인이 많을수록 국가의 외식산업도 더욱 성장한다”고 말했다.
늘 학생들과 가깝게 어울리며 그들의 실질적이자 정신적인 멘토가 되길 자처하는 최 학과장는 “향후 조리·서비스경영학과는 좀 더 검증되고 선별된 인재 양성을 위해 학과차원의 다양한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에게 배움이란 것이 의무이자 해내야만 하는 일이 아닌 늘 도전하고 싶은 즐거운 것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The World Food Festival
재학생과 동문이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

‘The World Food Festival(이하 FF)’은 1988년에 시작해 매년 열리는 행사로 경희 조리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장이자 교수진과 동문선배들, 학부생이 모두 하나가 되는 축제의 장이다.
이 행사는 조리·서비스경영학과 학생들이 수업을 통해 배운 이론을 바탕으로 실무능력을 배양하고 산학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시작됐다. 학생들은 행사 준비를 통해 메뉴기획, 기업 협찬, 생산과 관리, 판매와 서비스, 홍보, 각종 이벤트 및 전시까지 조리와 경영 전반에 관련된 모든 분야를 직접 체험하게 된다.
FF는 매년 메인테마를 선정해 레스토랑 서비스로 점심·저녁까지 제공한다. 베이커리 제품 판매와 이벤트, 저녁에는 녹원에서 하는 ‘비어(Beer)’파티가 열린다.



◆조리·서비스경영학과 학술팀
이론에도 강한 ‘경희인’이 실무에도 강하다!
조리·서비스경영학과내에는 실습수업만으로는 다소 부족한 내용을 각각의 관심 분야에 맞는 학술팀을 구성해, 이론 및 연구에 해당하는 부분을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공부하고 있다. 각각의 학술팀이 모여 조리경영학회를 이루고 있으며 연구주제를 선정하여 학술제를 개최하는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다.


·조리외식컨설팅 : 조리·외식 관련 컨설팅 공부를 하는 학술팀이다. 다양한 현장활동을 통해 경험을 쌓고 이를 토대로 토론, 토의하여 실무능력 향상을 꾀한다. 학술팀의 활동은 블로그를 통해 업로드, 학회자료로 축적되는데 대외적인 홍보효과는 물론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자료를 DB화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서양음식연구 학술팀 ‘KCA’ : ‘양식소모임’이란 이름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한 서양음식연구 학술팀은 지난 2006년부터 KCA로 정식 명칭을 정한 후 더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학기마다 연구주제를 선정해 식재료를 구매하고 이를 통해 시연과 실습, 시식을 하는 식의 활동이 이뤄진다. 현업에 종사하는 선배들의 특강을 들을 수도 있으며, 학술팀 회원이 식재료를 공동구매하기 때문에 저렴한 가격으로 고가의 식재료를 다뤄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고전 프랑스요리 연구 학술팀 ‘F’ : 프랑스 요리를 공부하기 위해 만들어진 학술팀인 ‘F’는 프랑스 요리를 공부함에 있어 화려함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조리법을 공부하고 실력을 배양하여 졸업 후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고 있다.

·한식과 양식이 조화된 퓨전요리 연구 ‘소주방’ : ‘소주방(燒廚房)’은 조선시대 궁중의 육처소 가운데 하나인 대궐 안의 음식을 만들던 곳이란 뜻으로, 궁중음식을 비롯한 전반적인 한식을 공부하는 학술팀이다. 한식메뉴나 식재료, 조리법 등 다양한 주제를 정해 매주 스터디를 하고 관련 실습을 진행한다. 전통음식을 공부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한식의 세계화 맥락으로 양식스타일과의 조화도 고민해보는 등 의미 있는 연구를 하고 있다.

·음료연구학회 ‘B.IN.E’ : B.IN.E은 매년 하나의 음료를 정하여 그 음료 및 주류에 대한 이론 공부와 시음, 실습을 진행하는 학술팀이다. 한 음료에 대해 공부하게 되면 단순히 이론적인 공부뿐만이 아니라 마지막에는 관련 자격증 획득을 목표로 이론과 실습을 즐겁게 공부한다.

·디저트연구학술팀 ‘Yeast’ : 제과제빵학술팀은 ‘이스트의 팽창력처럼 폭발적인 잠재력을 지닌 미래의 제과제빵인을 꿈꾸는 사람들의 모임’으로 빵과 과자에 대한 이론 공부와 실습을 하고 있다. 실습이 시작되기 전에는 서로 돌아가면서 직접 장을 보고 재료를 구매하여 식재료에 대한 공부를 한다. 학교 수업에서 더 나아가 심화된 기술의 제품을 만들어보고, 완성된 제품의 문제점은 무엇이며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어떠한 방법으로 공정을 수정해야 할지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학생인터뷰>

▶후배들이 존경하는 선배 될 것!
이용준(23세, 08학번)
외식은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한 산업이라고 늘 생각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외식관련 학교에서도 명문으로 꼽히는 경희대 조리·서비스경영학과에 들어오게 됐습니다. 경영 쪽에도 욕심이 있어 배움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았으면 했는데, 우리 학과에서는 이 같은 인재 양성에 있어서 균형 있는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어 외식의 다양한 분야 중에서도 멀티플레이어가 가능한 인재를 양성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저희 학과는 동기들은 물론 동문선배들과의 단합이 매우 잘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외식산업의 인재가 되겠다는 같은 꿈을 꾸고 있지만, 그 안에서도 유명 셰프가 되려는 친구, 경영자가 되겠다는 친구, 해외에 나가려는 친구 등 다양한 친구들이 함께 학과생활을 하고 있죠. 저는 나중에 식품기업에 취업해 R&D분야에서 일하고 싶습니다. 더 나중에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개인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것이 제 꿈입니다. 제가 지금 동문 선배님들을 존경하는 것처럼 향후에 후배들이 자랑스러워 할 수 있는 선배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겁니다!

▶ 교수님의 격려가 큰 힘!
박준영(21세, 09학번)
초등학교 4학년 미술시간에 자신의 미래를 그려보라는 과제가 주어졌을 때 프라이팬을 들고 있는 요리사가 된 제 모습을 그렸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그 때 이후로 한결 같이 외식업계의 인재가 되겠다는 꿈을 꿨습니다.
경희대학교 조리·서비스경영학과를 목표로 열심히 공부해 결국 09학번으로 입학하게 됐죠. 학과에 들어와서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지만, 무엇보다 막연했던 꿈이 더욱 구체화된 것이 가장 큰 성과인 것 같습니다. 특히 최수근 교수님께 많은 조언과 멘토링을 받았는데, 존경하는 교수님께서 늘 격려해주시고 자신감을 심어주셔서 학과에 대한, 그리고 이 학문에 대한 애착이 더욱 생기더라고요. 저는 올해 세계적인 유명 요리전문학교인 CIA에 입학, 2년간 유학생활을 하게 됩니다.
학과의 교육철학과도 일맥상통하는 조리를 알아야 경영을 알고, 경영을 알아야 조리를 알 수 있다는 생각에 다양한 경험을 하려고 합니다. 우리 학과를 통해 배운 학문적 기초와 다양한 경험을 쌓아 제2의 맥도날드라고 불릴 프랜차이즈 기업을 설립하는 것이 제 꿈입니다.

▶재능기부, 삶의 활력소에요!
김우림(21세, 09학번)
음식은 단순히 먹는 것이기도 하지만, 나라의 문화나 스토리가 담긴 의미 있는 것이라고 늘 생각해왔어요. 어릴 때 요리사가 되겠다는 꿈을 꿀 때부터 맛이든 영양이든 몸에 좋고 건강하면서도 아이디어 넘치는 요리를 개발하겠다는 목표가 있었거든요. 조리·서비스경영학과에 입학한 후 이러한 꿈을 펼칠 수 있는 다양한 기회가 주어져서 너무 행복합니다. 무엇보다 ‘조리’교육에만 국한될 것이라는 편견과 달리 여느 학과 못지않게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인 것 같아요. 저는 요즘 교직특강을 듣고 영어공부를 하고 있는데, 학과 차원의 스터디, 학회 등의 커뮤니티가 많아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부기관에서 하는 봉사활동도 진행하고 있는데 ‘중학생 요리교실’이라든지, ‘다문화 가정 산후조리 음식 개발’ 등 배움을 통해 얻은 재능을 사회적으로 기부할 수 있어서 매우 뿌듯해요. 그동안 요리를 통해서 다양한 세상을 경험했듯이, 더욱 무궁무진한 요리의 세계에서 제 적성에 맞는 직업과 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겁니다.

 
2012-01-26 오전 09:17:00 (c) Foodban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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